패션계의 지각 변동은 계속된다. 셀린느는 에디 슬리먼의 뒤를 이을 새 수장으로 마이클 라이더(Michael Rider)를 임명했다. 니콜라 제스키에르와 함께 발렌시아가에서 패션 경력을 시작한 그는 이후 피비 파일로의 셀린느에서 10년간 디자인 디렉터를 역임했으며, 최근에는 폴로 랄프 로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했다. 한편 펜디는 아티스틱 디렉터를 맡아온 킴 존스의 사임을 발표했다. 2019년부터 펜디의 여성복과 쿠튀르 컬렉션을 이끌어온 그의 작별 소식에 후임자에 대한 궁금증도 커져가고 있다. (다만, 겸임 중이던 디올 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는 유지할 예정이라고.) 버지니 비아르가 떠난 후 자리를 비워두고 있는 샤넬, 사라 버튼이 합류한 지방시 등 앞으로 펼쳐질 빅 패션 하우스의 새로운 챕터를 기대해본다. 

더네이버, 패션, 뉴 챕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