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Piccasso Collezioni 라운드 팁 트위저 1만5000원. 2 Simihazebeauty 아이 플레이 젬 팩 4만9000원.  

 

FACE JEWELS 

페이스 주얼 메이크업이라고 들어보았는가? 컬러 글리터 메이크업을 넘어 크고 작은 주얼리 파츠를 얼굴에 붙이거나 주얼리 액세서리로 얼굴 전체를 가리는 룩 말이다. 루이 비통 모델은 얼굴의 반 이상을 여러 줄의 주얼리로 치장해 영화 속 등장인물처럼 비장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비베타 모델은 다양한 컬러의 비즈를 눈가에 집중적으로 붙이거나 실버 크리스털을 아이라인처럼 연출해 붙이기도 했다. 루츠 후엘은 아이라인과 동일한 블랙 컬러 비즈를 모델의 얼굴 군데군데에 올린 룩을 선보였다. 큼지막한 크리스털로 눈 앞머리와 눈꼬리, 브로 위아래 등에 포인트를 준 제르마니에 모델은 또 어떤가. 눈가가 가로로 시원하게 탁 트인 듯 보여 시원스럽다. 볼드한 주얼리와 매치하거나 패턴이 들어간 룩을 매치해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1 Dior 백스테이지 글로우 페이스 팔레트 004 로즈 골드 10g 7만5000원. 2 Byredo 울트라 디파이너 브로우 펜슬 0.07g 6만9000원. 3 Chanel 스틸로 쑤르씰 워터프루프 0.27g 6만원. 

 

NOSE DETAIL 

일명 노즈 메이크업. 모델의 눈 밑, 양 볼, 콧대와 광대까지 넓게 메이크업해 강한 인상을 준다. 양 볼을 주근깨와 핑크빛 블러셔로 물들인 수잔 팡 모델은 말괄량이 소녀를 연상시킨다. 오프화이트 모델은 눈 밑부터 광대까지 주근깨를 그린 후, 눈두덩에 은은한 음영을 더해 노즈 메이크업과 통일감을 주었다. 자연스러운 주근깨 연출은 아이라이너보다 브라운 컬러의 아이브로를 선택하는 것이 낫다. 원하는 부위에 점을 찍고 살살 문질러 자연스럽게 블렌딩하자. 주근깨 연출과 더불어 눈 앞머리부터 콧대까지 컬러 하이라이터를 터치하면 페스티벌 룩으로도 손색없다. 

 

 

1 Gucci Beauty 구찌 루즈 아 레브르 리퀴드 매트 6.5ml 6만3000원. 2 Laura Mercier 페탈 소프트 립스틱 크레용 1.6g 5만5000원대. 3 Mac 스쿼트 플럼핑 글로스 스틱 2.3g 3만7000원대. 

 

CHOCOLATE LIP

초콜릿을 입술에 한껏 묻힌 듯한 브라운 립의 향연이라니. 체리 콜라 컬러에 이어 브릭 브라운 립 컬러가 트렌드로 부상 중이다. 톤다운된 입술 때문에 생기가 없어 보인다거나 화장이 부자연스러울 것 같다는 걱정은 접어둘 것. 블루마린 모델은 글로시한 브라운 풀 립을, 아크네 스튜디오 모델은 매트한 질감의 브라운으로 입술을 옅게 물들였다. 제형에 따라 느낌도 가지각색이다. 세련되고 우아한 매력은 물론 보스 컬렉션 모델처럼 강인한 분위기까지 낼 수 있다. 립 펜슬로 라인만 선명하게 그리거나 입술 안쪽을 메워 입술 경계를 살리거나 모호하게 연출하는 것도 방법이다. 

 

 

1 Burberry Beauty 버버리 비욘드 웨어 퍼펙팅 매트 쿠션 14g 가격 미정. 2 Nars 라이트 리플렉팅 프리즈마틱 파우더 인터스텔라 10g 6만1000원대.  3 Laura Mercier 리얼 플로리스 웨이트리스 퍼펙팅 컨실러 5.4ml 5만3000원대. 

 

PALE SKIN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핏기 없이 창백한 피부가 새롭게 떠올랐다. 도자기처럼 잡티 없이 매끈하고 깨끗한 피부 표현이 특징이다. 컨실러로 잡티를 커버하고 매트한 텍스처의 파운데이션으로 베이스 메이크업 후 보송하게 마무리해주는 것이 포인트. 얼굴 전체를 코렉팅 파우더로 가볍게 쓸어주면 유분기 없이 말끔한 페일 스킨 완성이다. 코페르니 모델은 블리치 브로를 표현하고, 이세이 미야케 모델은 생기 없는 분위기 연출을 위해 베이스로 입술 톤을 일부러 죽이기까지 했다. 과연 어디까지 창백해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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