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Style

  • 기사
  • 이미지

Top of the world

도시의 가장 솔직한 민낯을 보려면 그 도시의 가장 높은 곳으로 가야 한다. 매력적인 여러 도시에서 찾은 절정의 포인트.

2017.05.04

DUBAI, Burj Khalifa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빌딩. 2010년에 모습을 드러낸 버즈 칼리파는 햇수로 8년째 여전히 하늘에서 가장 가깝다. 총높이 828m, 160층인 이곳은 3일에 1층씩 올리는 초단기 공법으로 건물이 완성되기도 전 이미 스타덤에 올랐다. 건물 겉면의 둥근 곡선이 하늘을 향하며 규칙적으로 좁아지는 디자인은 이 지역 이슬람 건축 양식에서 영감을 받은 것. 하늘에서 내려다볼 때 확인할 수 있는 Y자 형태는 사막의 꽃을 형상화한 것이다. 조금만 보는 각도를 달리해도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건 버즈 칼리파를 감상하는 또 다른 재미다. 사막 한가운데에 신기루처럼 들어선 인공 도시 두바이를 본격적으로 내려다보려면 124~125층에 자리한 전망대 ‘앳더톱(At the Top)’으로 가면 된다. 입장료를 조금 더 지불하면 148층의 VIP 라운지에도 당도할 수 있다. 전망대를 다 둘러보는 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 내외. 석양을 즐기고 싶다면 최소 1시간 30분 전에는 예약하는 편이 좋다. 
WEB www.burjkhalifa.ae

 

 

TOKYO, Sky Tree 
하늘을 향해 자라는 큰 나무. 스카이 트리의 이름과 뜻은 건물의 외형만 봐도 짐작이 간다. 나무와 비슷한 형상을 한 차가운 철골 구조의 현대적 건축물에는 ‘큰 나무 밑에 사람들이 모이고 마음을 맞댄다’는 따뜻한 스토리가 담겨 있다. 격자무늬와 촘촘한 대각선이 만난 치밀한 구조는 마치 거대한 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덩굴을 연상시킨다. 도쿄의 새로운 대표 랜드마크로 우뚝 선 스카이 트리는 스미다 강, 에도 시대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아사쿠사 근처에 있다. 오랜 기간 나라의 수도였던 곳이라 다양한 문화와 건축이 얽히고설킨 이 지역의 모습을 한눈에 보려면 역시 전망대로 향해야 한다. 전망대는 높이 450m에 위치한 ‘덴보회랑’, 그리고 350m에 위치한 ‘덴보데크’ 두 곳인데, 덴보데크에는 에도 시대의 멋과 프렌치 퀴진의 우아함을 느낄 수 있는 ‘스카이 레스토랑 634’를 비롯해 카페와 숍이 있어 인기가 높다.  WEB www.tokyo-skytree.jp

 

 

MILANO, Palazzo Lombardia 
높은 건물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나라, 이탈리아. 도시의 풍경이 가장 멋지게 시선에 담기는 곳이 힘겹게 걸어 올라가야 하는 두오모뿐이라고 생각했다면 틀렸다. 유럽에서 가장 큰 실내 광장인 ‘치타 디 롬바르디아 광장’이 있는 건물 ‘팔라초 롬바르디아’가 있으니까. 팔라초 롬바르디아는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워싱턴의 내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 텍사스 댈러스의 파운틴 플레이스 등을 지은 뉴욕의 실력 있는 건축 사무소 ‘페이 코브 프리드 앤드 파트너스(Pei Cobb Freed&Partners)’의 작품이다. 롬바르디아 주의 산등성이와 근사하게 조화를 이루는 건물 디자인은 기술적으로도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를 반영해 주목을 받았다. 일주일 중 오직 하루, 매주 일요일에만 이곳의 전망대를 개방하는데, 맑은 날에는 밀라노 시 전체는 물론 이탈리아 북부의 파다나 평원과 알프스 산맥까지 감상할 수 있다. WEB www.regione.lombardia.it

 

 

NEW YORK, One World Trade Center 
초고층 건물의 각축장이라고 해도 무방한 도시, 뉴욕. 아픈 기억을 뒤로하고 2015년 새롭게 문을 연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의 꼭대기에는 서반구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 ‘원 월드 전망대’가 있다. 지상 1층 입구에 들어서면 웰컴 센터의 대형 스크린 월이 가장 먼저 방문객을 맞는다. 스크린 월 속의 세계 지도에는 예약 상황과 오픈 이후 전체 방문객, 이달의 방문객 수치가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다이내믹한 풍경이 펼쳐진다. 이곳을 지나 엘리베이터로 가는 길에는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 건설에 참여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비디오가 재생되어 새삼 가슴을 찡하게 한다. 엘리베이터에 타고 문이 닫힌 뒤 102층에서 다시 문이 열릴 때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단 60초. 60초 안에 뉴욕 시의 500년 역사가 타임랩스 영상으로 재빨리 지나간다. 순식간에 도착한 원 월드 전망대에서는 100층부터 102층까지 총 3층에 걸쳐 뉴욕을 감상할 수 있다. 멀리는 허드슨 강 너머 자유의 여신상, 뉴저지 주까지 바라볼 수 있다. WEB oneworldobservatory.com

 

 

TORONTO, CN Tower 
1976년 오픈해 2007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던 CN 타워. 현재는 순위에서 현저히 밀려났지만 CN타워를 찾아 토론토를 방문하는 여행자는 연간 150만 명에 이를 정도로 명성이 높다. 발아래 투명한 유리를 통해 토론토의 시티 라인을 내려다보는 130층의 글라스 플로어도 일품이지만, 진짜 하이라이트는 회전 레스토랑 지붕 위를 걷는 체험 ‘에지 워크’다. 일 년 중 5월부터 10월까지만 도전할 수 있는 에지 워크는 356m 상공에서 오로지 줄 하나에 몸을 지탱하고 지붕 위를 돌면서 걷는 아찔한 경험이다. 보기만 해도 손에 땀이 흥건해지는 이 체험을 완수하고 나면 ‘강심장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왕이면 편안한 마음으로 경치를 조망하고 싶다면 360도 회전 레스토랑으로 향해볼 것. 파인 다이닝과 함께 세계 최고 높이의 와인 셀러에서 갓 꺼낸 와인을 곁들일 수 있으니. WEB www.cntower.ca

 

 

 

GOLD COAST, Q1 
호주 퀸즐랜드 주의 반짝이는 해변의 도시 골드 코스트에는 호주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 있다.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고 선 건물 ‘Q1’이 그것. 곧게 뻗은 아랫부분과 확실히 대비되는 꼭대기 부분의 곡선이 시선을 붙드는데,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의 성화봉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것이다. 건물 안에 들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77층 전망대 ‘스카이 포인트’에 도달하는 시간은 단 43초다. 찰나의 순간에 눈앞으로 신세계가 펼쳐진다. 하늘과 바다가 완벽한 합을 이루는 골드 코스트의 스카이라인을 파노라마 뷰로 감상할 수 있다. 이 황홀경을 그저 바라만 보는 것으로 성이 안 찬다면 ‘스카이 포인트 클라임’ 프로그램을 주목할 것. 빌딩 외곽을 따라 스카이 포인트 전망대 위 첨탑까지 오르는 액티비티를 하는 동안 바닷바람도 무색할 만큼 온몸에서 식은땀이 배어나올 것이다. 아드레날린, 그리고 엔도르핀과 함께! WEB www.skypoint.com.au

 

 

PAIRS, Tour Montparmasse 
고층 건물을 쌓아 올리는 것이 엄격하게 제한된 파리. 그렇기에 몽파르나스 타워는 더욱 홀로 의젓하다. 파리 15구에 위치한 몽파르나스 타워의 높이는 210m다. 몽파르나스 기차역과 그 인근의 대규모 도시 재개발 프로젝트로 탄생한 이 건물은 겉에서 보는 것보다 그 안으로 들어서야 진가를 발휘한다. 꼭대기 층인 59층의 야외 전망대에 서면 에펠 탑을 중심으로 루브르 박물관, 개선문이 한 풍경에 담긴다. 마땅한 비교 대상이 없을 만큼 독보적인 이 도시의 낭만과 극적인 경치가 바로 몽파르나스 타워를 중심으로 형성된다. 맑은 날 해 질 무렵이나 이른 오전에 전망대에 오르면 40km 멀리까지 조망할 수 있고, 전망대 아래의 레스토랑 겸 바에서는 프렌치식 비스트로나 칵테일을  가볍게 즐길 수 있다.  WEB www.tourmontparnasse56.com

 

 

ZÜrich, Prime Tower 
프라임 타워는 일반인이 방문할 수 있는 곳으로는 스위스에서 가장 높다.  높이 126m에서 스위스 특유의 자연 절경과 도심이 어우러진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곳. 과거 산업 지대였던 취리히 서부 지역을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15년 도시 계획 프로젝트의 일환 중 하나다. 프라임 타워의 하이라이트는 35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클라우즈’다. 전망대 티켓을 사려는 행렬에 끼지 않고도 취리히 도심을 바라보며 근사한 식사나 술을 즐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캐주얼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비스트로와 가볍게 술 한잔 마실 수 있는 바, 옥외 테라스가 갖추어져 선택의 폭이 크다. 특히 술 메뉴만 30페이지에 가까울 정도로 다양한 주류를 맛볼 수 있다. 와인과 샴페인뿐 아니라 쉽게 접할 수 없는 스위스 위스키를 맛볼 수 있으니 얼마나 짜릿한가? 잠시 취기에 젖는 동안 말간 취리히 호수와 알프스를 감싸는 황홀한 노을이 눈앞에 펼쳐진다. WEB www.swiss-prime-site.ch 

 

 

 

더네이버, 라이프스타일, 관광

What do you think?
좋아요

TAGS 타워,고층 빌딩,프라임 타워,몽파르나스 타워,골드 코스트 Q1,CN 타워,원 월드 전망대,팔라초 롬바르디아,스카이 트리,버즈 칼리파

CREDIT Editor 전희란 Photo PR 출처 THE NEIGHBOR

연관 컨텐츠

이전 다음

Film

film 더보기
SUBSCRIBE
  • 메인페이지
  • MOTOR TREND
  • neighbor
  • 東方流行 China

RSS KAYA SCHOOL OF MAGAZINE

Copyright Kayamedia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