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기화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속에서 다양한 브랜드들이 진화된 방식으로 컬렉션을 전해오고 있다. 에르메스는 2021 S/S 맨즈 컬렉션을 아티스트 시릴 테스테와 협업한 라이브 퍼포먼스를 통해 컬렉션을 준비하는 모델과 스태프들의 모습을 롱 테이크 기법으로 담아 컬렉션 피스와 함께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했다.

한편 발맹의 올리비에 루스테잉은 파리 센강에 보트를 띄워 발맹의 아카이브를 담은 쿠튀르 피스를 선보였다. 에펠탑을 배경 삼아 펼쳐진 이 컬렉션은 우아한 선상의 파티를 연상시켰다.

로에베는 한층 정적이면서도 창의적인 방식을 택했다. 컬렉션 전체를 박스 하나에 요약해 담아낸 것인데, ‘SHOW IN A BOX’라는 타이틀로 박스 칸막이 사이사이에 초기 영감 단계부터 컬렉션의 테마 곡을 담은 바이닐, 그리고 각각의 소재를 정리한 패치 팔레트 등 쇼 세부를 정교하게 담아 전달했다. 이처럼 다양한 브랜드들이 전통적인 방식의 컬렉션과는 사뭇 다른 새로운 형식의 플랫폼을 통해 더욱 대중적이면서 친근한 패션쇼의 챕터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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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 김재경PHOTO : 각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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