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은 한국과 스페인이 수교를 맺은 지 70주년이 되는 해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인 팝아티스트 마놀로 발데스의 대표작 ‘라 파멜라’가 세종문화회관 중앙 계단 위의 세종뜨락에 설치된 연유다.
2020.04.16
작가 마놀로 발데스.
2020년은 한국과 스페인이 수교를 맺은 지 70주년이 되는 해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인 팝아티스트 마놀로 발데스의 대표작 ‘라 파멜라’가 세종문화회관 중앙 계단 위의 세종뜨락에 설치된 연유다. 드로잉, 회화, 조소, 판화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일생을 예술 작업에 쏟아온 마놀로 발데스는 주로 일상에 기반한 소재를 차용하며 인상적인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렘브란트, 고야 등 거장들의 명작에서 영감을 받은 요소를 추상적으로 표현한 대형 작품으로 유명하다. 라 파멜라는 공원에서 모자를 쓴 사람 머리 위에 나비가 날아든 모습에서 착안한 그의 두상 작품이다. 눈, 코, 입은 생략되고 높이 6미터가 넘는 큰 규모로 제작된 이 작품은 파리의 방돔 광장, 싱가포르의 가든 베이, 뉴욕의 보태니컬 가든에서도 전시된 바 있다. 사람이 모여야 가능한 미술 전시나 공연이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광장을 찾은 작품이 반갑기만 하다. 6월 28일까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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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 한지희PHOTO : @Enrique Palac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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