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한 K뷰티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해외 브랜드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고루하다는 편견을 벗어던지고 주목해야 할 이 시대의 K뷰티 아이템 11가지.
2019.09.18
AMORE PACIFIC
1932년 동백 오일을 만들어 팔던 것을 시작으로 이제는 K뷰티를 이끄는 선두 기업으로 우뚝 선 아모레퍼시픽. 지난 2016년에는 패션 뷰티 전문 매체 <우먼스 웨어 데일리(WWD)>가 선정한 세계 100대 뷰티 기업에 국내 기업 중 최초로 7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높은 기술력이다. 자체적인 연구기관을 1954년 개설했을 정도니 기술 개발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할 부분은 국내에서 채취한 원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제주도에 다원을 운영하며 직접 기르고 채취한 원료를 담은 제품을 선보이며 제주도 열풍을 불러오기도 했다. 그 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빈티지 싱글 익스트렉트 에센스다. 제주 돌송이 차밭에서 자라난 녹차만을 원료로 추출한 성분을 한 병에 담아 단일 원료 화장품의 시대를 연 제품이다. 오랜 연구와 기술 개발을 통해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등 분야에 상관없이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AMORE PACIFIC 빈티지 싱글 익스트렉트 에센스 120ml 17만원.

BELIF
허브 전문가의 지식과 전통 허브 조제기법을 바탕으로 탄생한 브랜드, 빌리프. 고객에 대한 신뢰가 브랜드 콘셉트로 순하고 기능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는 물론 전 세계를 매료시키고 있다. 지난 2015년 미국 시장에 진출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고, 지난해에는 유럽 시장에 진출했다.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17개국의 세포라 매장 600여 개에 입점하면서 글로벌 브랜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대표적인 아이템은 보습 크림. 아쿠아 밤과 모이스춰라이징 밤은 피부 자극 없이 촉촉하고 가벼운 제형으로 민감한 피부 타입에 찰떡같이 어우러진다. 때문에 예민한 피부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다.
BELIF 더 트루 크림-모이스춰라이징 밤 50ml 4만2000원.

SUM:37°
인체의 내부 온도인 37℃와 말 그대로 숨 쉬다를 의미하는 숨을 합쳐 정성과 기다림, 생명을 메인 콘셉트로 내세우는 숨37°. 안전성과 기능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자연 발효 화장품으로 해외에서 반응이 뜨겁다. 특히, 피부가 민감한 여성들의 사용 후기를 통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유명해진 브랜드라 더욱 가치 있다. 숨37°은 자연에서 찾은 원료를 자연 발효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영양을 극대화하고 분자를 잘게 쪼개어 흡수성을 높인 제품 등이 도시 생활자의 예민한 피부를 달래줄 솔루션으로 급부상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자연과 발효, 무척 한국적인 정서를 지닌 숨37°의 앞으로가 기대된다.
SUM:37° 시크릿 에센스 80ml 8만원대.

DR.JART+
매번 창의적인 이벤트로 시선을 사로잡는 브랜드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닥터자르트. 가로수길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 필터 스페이스는 거의 매달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며 사람들의 발길을 잡아당긴다. 올여름에는 ‘하하하 여름연구소’를 테마로 더운 여름을 즐겁고 건강하게 보내는 다양한 방법으로 매장을 꾸며 웃음을 자아냈다. 재미있는 시도를 멈추지 않는 닥터자르트는 피부 고민에 맞는 해결책을 트렌드에 맞게 소개하며 마니아를 양성할 정도. 최근에는 글로벌 뷰티 트렌드로 떠오른 마이크로바이옴에 집중한 바이옴 라인을 선보여 또 한번 화제를 몰고 왔다. 닥터자르트의 해외 시장 진출도 남다르다. 모두가 중국을 겨냥할 때, 홀로 뷰티 산업의 중심인 미국 시장을 개척해나간 것. 미국 화장품 편집숍인 세포라에 입점한 이루, 세포라 내에서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이며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아 유럽, 중동, 멕시코, 중국까지 전 세계에 진출해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DR.JART+ 바이탈 하이드라 솔루션 바이옴 아이 크림 20ml 3만8000원.

HERA
UV 미스트 쿠션 파운데이션의 대표로 자리매김하고 이제는 한국 여성을 상징하는 뷰티 브랜드로 성장한 헤라. 2018년 전국을 넘어 전 세계에 쿠션 파운데이션 열풍을 몰고 온 헤라는 이 여세를 몰아 메이크업 제품을 비롯해 스킨케어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품을 히트시키며 트렌디한 이미지로 탈바꿈했다. 파리지앵과 뉴요커를 잇는 글로벌 뷰티 리더로서 한국 여성, 즉 서울리스타를 내세워 당당하고 현대적인 여성의 필수 뷰티 아이템이라는 콘셉트 아래 베이스 메이크업과는 정반대의 콘셉트, 블랙을 접목한 블랙 쿠션으로 여전한 히트 메이커의 위상을 과시하고 있다.
HERA 블랙 쿠션 SPF 34/PA++ 15gx2 5만5000원.

CELLCURE
세계적인 바이오 연구 회사, 셀트리온이 수 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해낸 바이오 화장품 브랜드 셀큐어. 셀트리온의 기술력이 집약된 셀큐어에는 독자적인 성분과 특허받은 기술을 적용해 피부 개선 효과가 뛰어난 제품으로 가득하다. 피부 흡수율을 높이는 리포솜의 기능을 한층 발전시킨 플렉시볼 리포솜으로 피부 구석구석 유효 성분을 전달하는 기술과 성분의 효능을 극대화하는 셀트리온의 특허 기술인 ADC 테크놀로지, 그리고 독자 개발한 신물질인 듀오비타 펩™까지 담아 보다 즉각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스킨케어를 선보인다.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까지 높인 셀큐어의 대표 제품은 바로 듀오비타펩 얼티밋 크림. 셀큐어의 이 모든 장점을 한데 모은 집약체라고 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CELLCURE 듀오 비타펩 얼티밋 크림 50ml 15만원.

TOO COOL FOR SCHOOL
매장 직원에게 암호를 말하면 비밀스럽게 할인해주고, 인간 자판기를 누르면 테스터용 제품을 선물하는 등 다양한 실험 정신으로 무장한 브랜드, 투쿨포스쿨. 인기 모델이나 광고 없이 입소문만으로 재구매가 이어지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뻔하지 않은 예술적인 감성으로 네이밍부터 디자인까지 각별히 신경 쓴 제품을 선보이는데, 그중 하나는 한국의 전통주인 막걸리를 주요 성분으로 하는 스킨케어 라인 ‘맥걸리’. 클렌징 라인인 ZA 라인은 권유형의 ‘자’와 자다의 ‘자’, 두 가지 뜻을 담고 있는데, 클렌징 젤은 ‘씻고자’, 립 앤 아이 리무버는 ‘지우고자’라는 순수 한글명으로 제작해 더욱 재미 있다.
TOO COOL FOR SCHOOL 아트클래스 바이로댕 쉐딩 9.5g 1만6000원.

MAKE ON
일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라이프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이크온. 점차 규모가 커지고 있는 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선두에서 이끌어가는 것이 바로 메이크온이다. 클렌징 디바이스로 시작해 브러시 종류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보디, 페이스 클렌징을 비롯해서 마사지 효과까지 경험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시도로 눈도장을 찍었다. 그 후, 미세 전류와 진동, 그리고 LED 라이트를 접목한 스킨라이트 테라피를 공개하며, 합리적인 가격대의 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개척해냈다. 매일 3분만 투자해 피부 속 근본부터 케어할 수 있는 뷰티 디바이스가 궁금하다면 메이크온을 직접 경험해보자.
MAKE ON 스킨라이트 테라피 Ⅱ 20만원대.

O HUI
‘단청에서, 머리초 끝에 띠 모양으로 돌린 오색 무늬의 휘’라는 의미를 지닌 순우리말, 오휘. 한국의 색, 백과 녹, 흑, 적, 황 오방색을 모두 갖춰야만 이상적인 조화가 이루어지듯 최적의 조화를 이룬 피부를 만들겠다는 브랜드의 포부를 간직한 이름이다. 한글 이름 브랜드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는 것은 뿌듯한 일이다. 오휘는 LG생활건강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효능을 지닌 스킨케어 제품으로 인기를 얻었다. 특히 매년 특별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주얼 컬렉션은 화려한 패키지, 금이 들어간 에센스 등 독창적인 제품으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O HUI 더 퍼스트 제너츄어 앰풀 어드밴스드 40ml 35만원대.

YUNJAC
자연이 만든 작품이라는 뜻을 지닌 연작은 자연의 생명 에너지에서 피부 고민의 해답을 찾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신세계그룹이 3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해 탄생시킨 연작은 현대 여성의 라이프스타일과 피부 특성에 맞춰 현대 과학과 자연 성분을 접목한 고기능 자연주의 화장품을 내세운다. 유명 모델을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목표 매출의 5배가 넘는 수익을 달성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방 원료를 사용하는데도 은은한 향과 끈적이지 않고 순한 텍스처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직접 사용해본 사람들 입소문이 퍼지며 점차 국내 럭셔리 화장품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YUNJAC 사상자 화이트닝 에센스 75ml 13만원.

THE HISTORY OF WHOO
구중궁궐 안에서 특권을 누리며 아름다움을 상징하던 왕후들의 궁중 비방이 동양 의학과 현대 과학을 만나 더 히스토리 오브 후 속에 담겼다. 예부터 비밀스럽게 전해 내려오는 궁중 비방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제품을 선보인다. 패키지 디자인 역시 왕실의 도자기와 동양의 연꽃에 기반한 실루엣, 그리고 황실의 찬란함을 닮은 황금빛 색상을 더해 호기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수승화강과 기혈 순환을 촉진해 병을 예방하는 한방 성분인 공진비단 배양액, 오행의 순환을 개선하는 한방 보습 성분인 해울환 등 귀한 성분을 담아 국내는 물론이고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 큰 흥행을 거두고, 미주, 유럽까지 K뷰티를 사랑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THE HISTORY OF WHOO 비첩 순환 미스트 100ml 7만5000원.
더네이버, 뷰티아이템, K뷰티
EDITOR : 김주혜PHOTO :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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