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SIZED HAT
모자는 본래 추위나 더위 등을 막기 위한 용도로 태어난 아이템이지만 새 시즌엔 다른 용도를 추가해야 할 듯하다. 얼굴을 아예 뒤덮을 정도로 커다란 모자가 대거 등장했기 때문. 니트와 퍼, 펠트 등 소재는 물론 컬러 또한 각양각색인데, 디자이너들이 담합이라도 한 듯 실루엣만은 한결같다. 앞이 잘 보이지 않아 실용성에는 의문이 들지만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을 때는 물론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싶을 때도 제격이다.

STATEMENT BROOCH
가을 겨울 시즌의 빼놓을 수 없는 액세서리인 브로치가 변신을 예고했다. 새 시즌의 브로치는 100m 밖에서도 반짝임이 눈에 띌 커다란 사이즈가 특징인데, 여기에 과감한 디자인까지 더해지며 얌전한 액세서리의 이미지를 탈피했다. 재킷 또는 코트의 깃에 장식하는 클래식한 스타일링이 여전히 강세지만 조금 다른 느낌을 원한다면 샤넬과 파코 라반, 돌체앤가바나의 컬렉션을 참고할 것. 브로치를 스카프에 달아 네크리스처럼 연출하거나, 허리에 포인트를 주는 등 색다른 스타일링을 선보였으니 말이다.

HANDS IN LEATHER
F/W 시즌의 키 액세서리 중 하나인 장갑. 작은 액세서리지만 벨벳과 니트, 레이스 등 소재에 따라 때로는 우아한 레이디라이크 룩을, 때로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보헤미안 룩을 완성하는 훌륭한 스타일링 아이템이다. 이번 시즌의 장갑은 매끈한 레더 소재가 강세다. 보통 레더 소재 장갑은 어두운 컬러와 함께 시크한 이미지를 연출하지만, 새 시즌엔 비비드한 컬러를 입고 한층 트렌디하게 변신한 것이 특징이다. 손가락 부분을 커팅한 버전부터 쇼트, 롱에 이르기까지 그 어느 때보다 선택의 폭이 넓으니 취향에 따라 트렌드를 즐길 일만 남았다.

SCARF EVERYWHERE
하나의 아이템으로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해 늘 사랑받는 스카프의 활용도가 새 계절을 맞아 더욱 다채로워졌다. 이번 시즌 런웨이는 유독 다양한 스카프 스타일링이 눈에 띄는데, 스카프를 가방에 장식하거나 목에 두르는 일반적인 방식은 찾아보기 힘들다. 커다란 사이즈의 실크 스카프를 허리에 묶어 스커트나 벨트로 연출하거나 머리에 써 후드로 스타일링하는 식이다. 미니 스카프에 체인과 스톤을 장식해 목걸이나 귀고리 등의 주얼리로 활용하는 방식 또한 눈에 띈다.

WIDE BELT
챔피언 벨트를 연상시키는 커다란 사이즈의 벨트가 트렌드 최전선에 대거 출현했다. 부담스러울 수 있는 아이템이지만 이번 시즌엔 장식을 최소화하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강약을 조절했다. 일상생활에서도 손쉬운 스타일링이 가능하게 된 것. 터프한 무드의 레더 소재가 여전히 강세지만, 한층 부드러운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땐 니트 소재로 눈을 돌려볼 것. 빅토리아 베컴과 아크네, 미쏘니 등의 컬렉션에선 와이드 벨트에 니트 소재를 사용해 편안한 무드와 함께 보온성이라는 실용적인 측면도 놓치지 않았다.

VIVID LEGS
무채색 일색인 가을 겨울은 이제 그만. 2019 F/W 시즌엔 유독 다채로운 컬러 팔레트가 눈에 띈다. 그중에서도 가장 시선을 사로잡는 건 런웨이를 수놓은 비비드한 컬러 스타킹이다. 솔리드 컬러부터 레이스 소재, 다양한 패턴, 시퀸 등을 장식한 아이템까지 변주 또한 끝이 없다. 런웨이에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나의 컬러로 통일하거나, 대비되는 비비드 컬러를 매치한 룩이 대부분이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스타킹에만 컬러 포인트를 주는 것이 현명하다. 이 또한 과하다 느껴진다면 맥시 실루엣의 코트나 스커트와 매치하길. 걸을 때마다 언뜻언뜻 드러나지만 효과는 확실하다.
더네이버, 런웨이, 액세서리
EDITOR : 박원정PHOTO : Imax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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