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석촌호수가 다시 한번 뜨겁게 달아오른다. 매년 롯데그룹이 공공미술의 일환으로 펼치는 플로팅 프로젝트가 7월 19일 베일을 벗었다. 올해의 주인공은 최근 세계에서 가장 활발히 활약 중인 팝아티스트 카우스(KAWS)다. 이번에 선보일 작품은 작가의 대표 캐릭터인 컴패니언(Coppanion)으로, 세로 28m, 가로 25m, 높이 5m에 이르는 초대형 컴패니언이다. 더욱 의미 있는 것은 세계 최초로, 이곳 서울, 석촌호수에서 공개된다는 것(이후 전 세계 투어가 예정되어 있다). 무념의 얼굴을 하고 가장 편안한 자세로 물 위를 유영하는 거대한 ‘컴패니언’. 휴식을 잊고 사는 바쁜 현대인에게 건네는 카우스만의 충만한 위로가 시작된다. 컴패니언의 위로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저녁 10시까지 펼쳐진다. S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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