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LIP’S SO CHILLI
잘 익은 붉은 고추 같은, 혹은 매콤한 고추장 색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고유한 레드 립과 말린 장미 컬러 트렌드가 지나가고 이제는 칠리 립의 시대다. 칠리 립 메이크업은 고혹적이면서도 관능적인 느낌을 전하는데, 유의할 점은 풀 커버 립은 금물이라는 것. 자칫 나이 들어 보일 수 있으니 말이다.

(왼쪽부터) BOBBI BROWN 립 칼라 #9 번트 레드 3.4g 3만9000원대. DIOR 루즈 디올 3.5g 4만2000원대. SISLEY 휘또 립 트위스트 2.5g 4만8000원. VDL 엑스퍼트 컬러 립 큐브 플루이드 벨벳 4g 2만2000원. ESPOIR 립스틱 노웨어 립 타퍼 6.5g 1만9000원. ADDICTION 스톨른 키스 5.5ml 3만3000원.

2 NEXT HAIR CARE
‘모발도 피부다.’ 최근 헤어 케어의 중요성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내로라하는 뷰티 브랜드 역시 헤어 케어 라인을 론칭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제품의 구성 또한 다양해졌다. 두피 전용 토닉부터 두피 타입, 혹은 모발 타입, 원하는 효과에 맞게 세분화한 샴푸, 컨디셔너, 헤어 마스크, 헤어 미스트 등 스킨케어 루틴을 위협할 정도로 가짓수도 많다. 진정한 뷰티 구루라면 헤어 케어에 집중할 순간이다.

3 PUFF GIRL
퍼프가 다시 한번 인기를 끌고 있다. 네모, 동그라미 등 단순한 모양 일색이던 퍼프가 이제는 콜라병 모양, 물방울 모양 등 다양한 모양으로 출시되고, 소재 역시 라텍스를 넘어 실리콘으로 진화했다. 콧방울, 눈가 등 국소 부위에 맞춰 디자인되어 메이크업 속도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투명하고 쫀득한 질감의 실리콘 퍼프는 파운데이션의 밀착력까지 높인다.

PUFF GIRL 퍼프가 다시 한번 인기를 끌고 있다. 네모, 동그라미 등 단순한 모양 일색이던 퍼프가 이제는 콜라병 모양, 물방울 모양 등 다양한 모양으로 출시되고, 소재 역시 라텍스를 넘어 실리콘으로 진화했다. 콧방울, 눈가 등 국소 부위에 맞춰 디자인되어 메이크업 속도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투명하고 쫀득한 질감의 실리콘 퍼프는 파운데이션의 밀착력까지 높인다.

4 SMART DEVICE
요즘 출시되는 뷰티 디바이스는 더 똑똑하고 더 다양해졌다. 피부 온도를 낮춰 홍조를 없애고 스킨케어의 유효 성분을 피부 깊숙이 전달하며, 피부과에서만 받을 수 있던 니들 시술도 집에서 직접 할 수 있다. LED부터 고주파까지 그 방법 또한 가지각색. 뷰티 디바이스, 그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1 MARY KAY 타임와이즈 리플레니싱 세럼+C 포함한 이온 마사저 34만원. 2 APRILSKIN 릴렉싱 쿨링 스틱 2만3000원. 3 EASYDEW 니들대 3만2000원. 4 LG PRA.L 더마 LED 마스크 79만9000원. 5 CNP 비타-C 갈바닉 앰플 프로그램 앰플+비타민 크림+이온기기 15만9000원. 6 LG PRA.L 토탈 리프트업 케어 49만9000원.

5 FIT ME
피부 타입 카테고리는 여럿이지만 그 기준에 딱 떨어지는 피부를 가진 사람은 사실 없다. 피부 고민에 맞게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버전의 제품, 혹은 직접 제조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많아지는 이유다. 선택과 집중,
그것이 뷰티업계를 이끄는 새로운 트렌드다.
DIOR 캡춰 유쓰 글로우 부스터 에이지-딜레이 일루미네이팅 세럼 30ml 14만원대, 캡춰 유쓰 리프트 스컬프트 에이지-딜레이 리프팅 세럼 30ml 14만원대, 캡춰 유쓰 플럼퍼 에이지-딜레이 플럼핑 세럼 30ml 14만원대. CLARINS 부스터 에너지 15ml 5만2000원, 부스터 리페어 15ml 5만2000원, 부스터 퓨리티 15ml 5만2000원.

6 KIRAKIRA MAKE-UP
일본에서 시작해 국내에서도 열풍을 불러일으킨 스마트폰 앱, 키라키라. 카메라 렌즈에 잡히는 어떤 사물, 사람도 모두 반짝반짝 아름답게 만들어줘 한 차례 SNS를 휩쓸고 지나갔다. 그 열풍과 함께 키라키라 메이크업이 등장했다. 자글자글한 펄이 들어 있어 피부부터 눈, 입술, 네일에 이르기까지 반짝임을 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펄을 함유한 글리터 아이섀도부터 립스틱, 하이라이터 등이 불티나게 판매되는 중이라고.

1 MAKEHEAL 원피엘 쿠션 12g×2ea 3만2000원. 2 CHANTECAILLE 머메이드 아이 컬러 4g 5만1000원. 3 LUNA 아이 컨투어 섀도우 2g 1만원. 4 DIOR 어딕트 립 글로우 컬러 어웨이크닝 립 밤 3.5g 4만1000원대. 5 NARS 이지 글로잉 컬렉션 #레브 살레 치크 팔레트 3.5g×3 6만5000원. 6 MAC 대즐 섀도우 1.5g 3만2000원대. 7 VDL 엑스퍼트 컬러 팟 아이즈 #03 투투스커트 3.5g 2만원.

7 PEANUT BUTTER ON EYES
중독을 부르는 바로 그 맛, 땅콩버터 잼. 단지 잼에 국한한 얘기가 아니다. 최근 멋진 여성의 눈두덩을 가득 채운 컬러가 바로 땅콩버터 컬러니까. 구수한 황토색과 독특한 겨자색 사이, 땅콩버터 컬러는 여성스러우면서도 독창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봄이 되면 핑크나 라벤더, 혹은 스카이 블루와 같은 파스텔 컬러가 주목받기 마련인데 이번 시즌에는 땅콩버터 잼 컬러가 강세다.

1 DIOR 5 꿀뢰르 팔레트 7g 8만5000원대. 2 NARS 듀오 아이섀도우 포르토벨로 4g 4만9000원. 3 BOBBI BROWN 아이섀도우 #5 카멜 2.5g 3만5000원대. 4 ESPOIR 아이섀도우 익스클루시브 2g 1만5000원.

8 SHORT TERM DYEING
검은 머리가 촌스럽다고 생각될 정도로 염색이 보편화되었다. 염색 기법도 다양하고, 컬러 또한 무궁무진하다. 더 이상 발전할 길이 없다고 생각한 염색이 또 한 번 진화했다. 최근의 염색 트렌드는 바로 단기 염색. 짧게는 2주, 길게는 한 달까지 컬러를 유지할 수 있는 단기 염색제가 출시되면서 헤어 컬러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도전해보고 싶은 컬러가 있어도 도전하지 못했던 당신, 이제는 두려움 없이 자신의 취향을 맘껏 즐길 수 있는 세상이다.

APRILSKIN 턴업 컬러 트리트먼트 60ml 9900원.

9 FUTURE-PROOF
미세먼지부터 블루 라이트까지, 사방에 피부의 적이 출몰하는 시대다. 바야흐로 퓨처 프루핑 시대.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메이크업 제품부터 알게 모르게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블루 라이트까지 빈틈없이 막아야 하는 것이 이 시대 피부 관리의 핵심이다.
1 CLARINS UV 플러스 안티-폴루션 데이 스크린 멀티-프로텍션 30ml 5만9000원. 2 LUNA 롱래스팅 마일드 컨실러 7.5g 1만4000원. 3 KLORANE 피오니 두피 진정 세럼 65ml 2만5000원. 4 CHANEL D-폴루션 에쌍씨엘 48g 12만2000원. 5 CELLCURE 셀큐어 피엠2.5 블록 클래리파잉 클렌징 폼 150ml 2만5000원. 6 DIOR 프레스티지 라이트-인-화이트 더 유브이 프로텍터 30ml 14만8000원대. 7 CHANTECAILLE 안티폴루션 매티파잉 크림 40ml 13만6000원.

10 GLOSS AGAIN
투명 메이크업이 떠오르면서 립글로스는 끈적거리고 쉽게 지워진다는 이유로 지속력과 비비드 색감으로 무장한 틴트 뒤로 물러나야 했다. 하지만 최근 글로스 메이크업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립글로스의 제2의 전성기가 열렸다. 입술은 물론 눈두덩, 피부까지 반짝반짝 광채가 흐르는 모델들이 런웨이 곳곳을 수놓았다. 그 열풍은 2018 S/S 시즌에도 여전하다. 전과는 다른 투명함과 비비드 색감을 겸비한 제품부터 입술 온도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스마트한 제품까지, 한층 진화한 립글로스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한다.

(왼쪽부터) CHANEL 루쥬 코코 글로스 5.5g 4만1000원. CHANTECAILLE 브릴리언트 글로스 3ml 5만2000원. DIOR 어딕트 울트라-글로스 컬러 레인지 #058 디올 라이트 6.5ml 4만1000원대. LIPSTICK QUEEN by CHICOR 프로그 프린스 립 글로스 2.2g 3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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