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호보 스타일로 처음 모습을 드러냈고, 1960년대 재클린 케네디가 공식 석상과 사교 모임에서 자주 들고 나와 유명세를 탄 재키 소프트 백. 이번 시즌 주목해야 할 버전은 버킷이다. 1970년대를 풍미한 자유로운 보헤미안 감성을 재해석한 레디투웨어의 콘셉트를 유연하게 녹여냈다. 안감이 없는 스웨이드 소재는 이름에서 느껴지듯 어깨에 툭 걸쳤을 때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실루엣을 자랑한다. 탈착이 가능한 스트랩은 백과 같은 컬러의 스웨이드, 베이지 컬러의 패브릭 두 가지로 출시되어 분위기에 따라 연출할 수 있다. 백 전면에서 위용을 드러내는 피스톤 모양의 메탈 클로저로 구찌 하우스의 헤리티지도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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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 이은정PHOTO : 김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