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ing Bling

연말의 페스티브한 분위기는 블링블링한 아이템에도 과감하게 도전할 용기를 준다. 화려한 소재라고 해서 꼭 밤에 입을 필요도, 섹시하고 글래머러스해야 할 이유도 없다. 스트리트에서 포착한 인플루언서의 옷차림을 보면 오히려 시퀸과 비즈, 메탈릭 소재를 베이식한 아이템과 매치한 룩이 더 많이 눈에 띈다. 스웨트 셔츠와 시퀸 스커트, 데님 팬츠와 실버 톱의 조합처럼 캐주얼한 아이템과 매치하면 데이 타임에도 얼마든지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조금 과감한 스타일링에 도전하고 싶다면 비비드한 컬러로 눈을 돌려보자. 루스한 시퀸 미니드레스에 사이하이 부츠를 매치하거나 스포티한 스니커즈를 더해 밸런스를 맞춰보시길!

Black Dress

드레스업하고 참석해야 할 연말 모임이 생겼을 때, 옷장에서 가장 먼저 손이 가는 건 언제나 블랙 드레스 아닐까? 하지만 어떤 파티에나 어울리는 무난한 선택지인 만큼 ‘한 끗’ 차이로 자칫 평범해 보일 수 있다. 평소 스타일과 체형에 잘 어울리는 블랙 드레스를 골랐다면, 함께 스타일링할 액세서리에도 신경 쓸 것. 미니드레스에 사이하이 부츠나 니하이 삭스를 매치하거나 슬리브리스 드레스에 팔꿈치까지 올라오는 글러브를 더하면 세련돼 보이는 것은 물론, 보온 효과도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 평소 자주 입던 블랙 드레스가 지루해졌다면 벨트를 이용해 실루엣에 변화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

Fluttery Details

이번 시즌 트렌드 중 하나인 페더 디테일은 화려하면서도 우아한 파티 룩을 연출하는 치트키다. 하이힐을 신고 또각또각 걸음을 옮길 때마다 바람에 나풀거리며 드라마틱한 효과를 내줄 테니까. 깃털 소재를 리얼웨이에서 소화하기 어렵다면, 네크라인이나 소매 끝, 헴라인에 오스트리치 깃털 트리밍을 살짝 가미한 의상부터 눈여겨볼 것. 관능적인 란제리 드레스는 물론, 캐주얼한 데님 셋업이나 클래식한 프레피 룩과도 의외로 잘 어울린다. 관리가 어려운 깃털 장식 대신 풍성한 퍼 소재나 찰랑거리는 프린지 디테일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찰랑거리는 효과를 강조하기 위해 심플한 아이템과 함께 스타일링해보시길.

Code Red

크리스마스 파티에 빠질 수 없는 드레스 코드, ‘Red’. 파티 초대장에 쓰여 있는 글자를 보고 좌절한 기억이 한번쯤은 있을 테다. 무채색으로 가득 찬 옷장을 뒤적이다 파티 룩 쇼핑을 마음먹었다면, 패션쇼장을 찾은 관객들의 룩에서 힌트를 얻어보시길. 레드 컬러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어렵게 느껴질 땐 포인트 아이템부터 시작하자. 캐주얼한 스타일을 추구한다면 박시한 아우터에 광택 있는 레드 팬츠를 매치한 룩을 주목하시길. 액세서리로 악센트를 주려면 비비드한 레드 롱부츠나, 화려한 레드 샹들리에 이어링처럼 조금 볼드한 터치가 필요하다. 파티 퀸이 되고 싶다면 반짝이는 텍스처의 아이템을 믹스 매치해 시선을 사로잡을 것!

Sheer Skirt

연말 모임을 위한 단 하나의 아이템을 구입한다면, 시어한 스커트를 눈여겨보자. 살갗이 드러나는 스커트 하나면 평소에 즐겨 입던 루스한 니트 톱도 얼마든지 트렌디한 파티 룩으로 활용할 수 있으니까. 좀 더 차려입은 느낌을 주고 싶다면, 시스루 스커트 안에 마이크로 쇼츠를 조합해 관능미를 더하거나, 반짝거리는 주얼리나 롱부츠를 매치해보자. 과감한 노출이 부담스러울 땐 데님 팬츠나 슬림한 이너 스커트를 톤온톤으로 레이어드하는 것도 방법이다. 스타일링하는 상의와 아우터, 레이어드하는 이너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어
연말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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