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orté 가벼운 포뮬러가 피부에 얇게 밀착돼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선쉘터 멀티 프로텍션 익스트림 컴포트 SPF 30 PA +++ 50g 5만4000원대. Barneys New York Beauty 풍부한 비타민 C와 E가 외부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유수분 밸런스를 맞춘다. 그로셀라™ 라이트 젤 크림 50ml 13만8000원. Dr.Barbara Sturm 한 번만 펌핑해도 풍성한 거품이 나오는 클렌저로 세안 후에도 땅김 없이 촉촉한 얼굴을 느낄 수 있다. 클렌저 150ml 9만3000원.

화장대를 가득 채운 기능성 제품 여러 개를 덧바르는 것이 건강한 피부를 위한 올바른 방법일까. 피부 전문가들은 ‘스키니멀리즘’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스킨케어(Skin Care)와 미니멀리즘(Minimalism)의 합성어 ‘스키니멀리즘(Skinimalism)’은 스킨케어 단계를 5가지 이하로 줄여 피부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피부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자생력을 강화하는 게 목적이다. 화장품에 들어간 화학 성분은 피부에 자극을 가하고 과잉 공급된 영양은 피부 호흡을 막아 트러블, 알레르기 등의 피부과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 그렇다고 화장품 개수를 무조건 줄이는 것이 답은 아니다. 클렌징, 보습, 자외선 차단의 3단계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 닥터바바라스텀 홍보 담당 오세령은 “pH 밸런스를 유지하는 약산성 클렌저를 선택해 세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노폐물을 깨끗이 제거했다면 다음은 수분을 채워줄 차례. 제품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로션을 먼저 사용하고 건조함이 느껴지는 정도에 따라 리치한 제형의 크림이나 유효 성분의 흡수를 돕는 워터 에센스를 추가한다.
그렇다면 트러블, 주름, 미백 같은 개인별 피부 고민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연세피부과 김수민 원장은 “여러 가지 피부 고민을 한 번에 케어하려 하지 마라”고 조언한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에 집중해 기능성 제품 하나만 바르는 것. 크림을 바르기 전 기능성 앰풀 하나를 추가하거나 멀티 기능의 보습 제품을 선택해보기를.

맑고 환한 얼굴을 가지고 싶다면?

단연 나이아신아마이드다. 식약청 승인을 받은 안전한 성분인 나이아신아마이드는 비타민 B3로 알려진 수용성 비타민으로 피부 속 멜라닌 색소의 이동을 방해해 기미나 잡티 개선에 도움을 주고 모공 케어에도 탁월한 멀티 기능 성분이다. 세안 후 2~5% 배합된 에센스를 바르거나 고농축 앰풀을 크림에 한 두 방울 섞어 바른다.

Paula’s Choice 고농도 나이아신아마이드를 함유해 미백에 탁월하다. 10% 나이아신아마이드 부스터 앰플 20ml 6만4000원. Drunk Elephant 슬리핑 마스크로도 사용 가능한 크림. 에프-밤 일렉트로라이트 워터페이셜 150ml 7만원.

울긋불긋 올라오는 트러블이 고민이라면?

피지를 줄이고 피부를 다독이는 과정이 필요하다. 진정 효과가 뛰어난 병풀 추출물, 시카, 티트리 등의 성분이 함유된 크림을 선택한다. 염증성 피부라면 모공을 막지 않도록 가벼운 젤 타입 제품을 선택한다. 특히 강한 자외선은 피지선을 활성화해 트러블을 악화시키니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도 잊지 말 것.

Physiogel 시카와 판테놀 등을 함유한 젤 포뮬러가 피부에 빠르게 흡수된다. 레드 수딩 시카밸런스 크림 50ml 3만원. Dr.Jart+ 시카가 주성분으로 크리미한 텍스처가 특징. 시카페어™ 인텐시브 수딩 리페어 크림 50ml 3만원.

탱탱한 얼굴을 원한다면?

피부 탄력이 고민이라면 아미노산으로 이뤄진 단백질 조각 펩타이드를 눈여겨보자. 그런데 펩타이드는 대부분 수용성이고 분자량이 커 지용성인 피부 장벽을 뚫기 힘들다. 따라서 히알루론산 등의 보습 성분과 함께 배합한 제품을 고르고 단백질을 분해하는 성분을 함유한 AHA나 산성을 띠는 아이템은 피한다.

Augustinus Bader 리치한 제형으로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준다. 더 리치 크림 50ml 39만6000원대. Idenel 마이크로 니들이 있어 제품을 바른 후 눈가 등 국소 부위에 마사지할 수 있다. 알텀 펩타이드 솔루션 크림 20ml 7만5000원.

도움말 오세령 (닥터바바라스텀 홍보 담당 H마케팅커뮤니케이션즈),
박가현 (바니스뉴욕 뷰티 마케팅팀), 김수민 (연세 피부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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