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ink it, Enjoy it!

마시고 경험하는 드링크 팝업 두 가지를 소개한다. 먼저 오는 12월 26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 2의 공개를 앞두고 조니워커가 ‘조니워커 블랙 오징어 게임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를 기념하는 팝업이 12월 8일까지 성수동에서 열린다. 꼭 경험해야 할 것은 이번 팝업을 위해 탄생한 스페셜 칵테일, ‘456번’이다. 한국계 미국인 바텐더 진 최와 협업해 개발한 것으로, 조니워커 블랙의 향과 구수한 보리차가 매력적으로 어우러진다. 코카-콜라는 스타필드 하남 1층에 북유럽 크리스마스 마을을 옮겨놨다. 산타클로스의 트럭과 상점, 집 등이 가득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캐치테이블에서 예약 가능하며, 1월 1일까지 계속된다. PJH

 

 

 

 

 

기다려온 크리스마스 케이크

12월이면 설레는 고민이 시작된다. 올해 연말 파티 케이크는 무엇이 좋을까? 크리스마스를 기발하게 표현한 각양각색 호텔 케이크를 소개한다. 먼저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케이크 5종을 출시했다. 빨간 편지함 모양의 ‘산타의 우체통’, 산타클로스의 벨트를 표현한 ‘산타클로스 초코벨트’ 등 재치가 넘친다. 특히 ‘시크릿 크리스마스트리’는 트리 모양 조형물을 들어 올리면 초코 머드 케이크가 등장하는 반전을 선사한다. 매년 화려하고도 정교한 케이크로 눈길을 끄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어김없이 독창적인 케이크를 선보인다. 초콜릿으로 대관람차를 표현한 ‘위시 힐’이 올해의 회심작이다. 쇼콜라티에가 수작업으로 관람차의 바퀴와 객차를 완성했으니 섬세한 디테일을 확인해볼 것. 우아한 케이크의 강자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두 가지 페스티브 케이크를 한정 판매한다. 바삭한 다쿠아즈와 향긋한 배 무스가 어우러진 ‘윈터 원더랜드 케이크’는 은은한 달콤함으로 기쁨을 배가할 것이다. PJH

 

 

 

 

Listening to Prada

프라다가 서울의 음악에 주목했다. 라이브 이벤트 시리즈 ‘더 사운드 오브 프라다’를 2019년 파리, 2021년 런던, 2022년 칸에 이어 지난 10월 24일 서울에서 공개한 것이다. 서울 에디션에는 세계적인 뮤지션 앤더슨 팩을 중심으로 한국의 DJ 스프레이, 도쿄의 DJ 마유라쉬카 등이 참여해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이 밖에 김태리, 사카구치 켄타로, 태민 등의 스타가 게스트로 참석했다. PJH

 

 

 

 

정물, 응시를 요하다

1980년 핀란드에 정착한 뒤 한국과 핀란드를 오가며 활동해온 도예가 박석우는 북유럽의 고요를 내면화한 작가다. 그의 세라믹 작품은 한국적인 단정함과 스칸디나비아의 간결함을 갖췄다. 그의 작품을 모은 개인전 <Still Life>가 지난 11월 본태 더 팔라스 131에서 열렸다. 어린 시절 풀밭에 누워 바라본 하늘을 떠올리며 완성한 ‘구름’ 컵부터 자기 잔과 식기, 추상적 조형물, 평면 타일 조명 등 다채로운 작품을 소개했다. ‘정물화’를 뜻하는 전시 제목처럼 그의 작품은 풍부한 이야기를 품은 채 관객의 가만한 응시를 기다리고 있다. P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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