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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인 초콜릿

달지만 때론 씁쓸하고, 단단하지만 때로는 한없이 유약한 초콜릿. 복잡 미묘한 초콜릿의 풍미만큼이나 초콜릿을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아티스트 6인의 대표 작품으로 표현한 초콜릿을 즐기는 유쾌한 방법 6가지.

2018.02.02

초콜릿 퐁듀에 빠진 제프 쿤스의 ‘행잉 하트’ 
칼루아를 넣어 녹진하게 중탕한 초콜릿 퐁듀에 상큼한 과일이나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봉봉 초콜릿을 풍덩 빠트려 먹어보자. 다크 초콜릿과 취향에 맞게 칼루아 리큐어를 적당량 넣어 중탕하면 초콜릿이 쉽게 응고되는 것을 막고 체온 상승에도 도움이 된다. 밸런타인데이에 뜨거운(?) 하룻밤을 위해서도 도움이 될 것. 단단한 초콜릿을 녹은 초콜릿에 담가 먹으면 서로 다른 맛과 식감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풍미의 초콜릿을 맛볼 수 있다.

 

 

녹여가며 먹는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걷는 남자’ 
초콜릿은 오독오독 씹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따뜻하게 녹아가는 진한 초콜릿을 한 숟갈 삼켜보면 눈 녹듯 사라질 것이다. 과자를 원하는 모양으로 굽고 초콜릿 코팅을 여러 번 한 뒤 70℃ 예열한 오븐에 플레이트를 데워 코코아 파우더로 장식한 후 서빙해보자. 33℃면 녹는 초콜릿은 금세 과자를 타고 흘러내릴 것이다. 접시가 식기 전에 과자와 곁들여 10분 안에 먹기를 추천한다.
걷고 있는 남자가 올라간 접시는 IITTALA. 

 

 

초콜릿 옷을 입은 구사마 야요이의 ‘펌킨’
주인공이 아닌 신스틸러로 활약하는 초콜릿도 꽤 매력적이다. 초콜릿은 과일이나 채소와 의외의 하모니를 내는데, 사과, 딸기, 포도, 배, 감, 고구마 그리고 호박 등과 합이 좋다. 땅콩호박을 삶은 후 속을 비워 생크림으로 채우고, 중탕한 초콜릿으로 코팅하면 칼로리도 비교적 낮으면서 건강한 디저트를 만들 수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는 초콜릿에 고추를 곁들여 알싸하고 달콤한 맛을 즐기는 게 유행이다.
‘펌킨’이 올라간 검은 옻칠 접시와 그 아래 금속 접시와 포크는 허명욱 by 조은숙 갤러리.

 

 

멜랑주 초콜릿으로 변신한 피에트 몬드리안의 ‘무제’
다양한 가나슈를 머금은 봉봉 초콜릿에 궁합이 좋은 과일 소스를 곁들여 ‘멜랑주’해서 먹으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시나몬과 호두 봉봉에는 코냑이 들어간 라즈베리 소스를, 자몽 콤포트와 라임에는 루악커피 초콜릿을, 라임 가나슈 봉봉에는 블루큐라소 소스를, 캐러멜 카늘레에는 진한 다크 초코 소스와 천일염을. 화려한 색감으로 보는 재미만큼이나 맛도 살아날 것이다.

 

 

산산이 부서진 알렉산더 콜더의 ‘로테이션, 로테이션, 로테이션!’ 
아그작! 얇고 입체적인 초콜릿 속에 호박당인 코하쿠토를 가득 넣어 만든 이 초콜릿은 흔들수록 재미난 소리가 난다. 속을 채우고 있던 색색의 보석 같은 코하쿠토를 망치로 깨는 퍼포먼스와 소리, 식감을 총체적으로 느껴야 제맛. 달콤한 초콜릿을 즐기지 않는 이들에게 상큼한 코하쿠토는 구원과도 같은 존재다.   
깨진 초콜릿 위에 놓인 망치는 HERMES.  

 

 

화이트 초콜릿으로 변신한 파블로 피카소의 ‘개’ 와 ‘홍학’
초콜릿을 즐기지 않는 이들이라면 밀크 함량이 높아 카카오 향이 상대적으로 강하지 않은 화이트 초콜릿이 부담이 적다. 초콜릿이 아닌 초콜릿인 화이트 초콜릿은 여러 형태로 혼합이 가능한 디저트로 만들기 좋은데, 사각 모양으로 만든 초콜릿 슈 안에는 화이트 초콜릿 크림과 견과류를, 분홍색 깃털 모양의 디저트 프리지에는 화이트 초콜릿 버터와 딸기로 궁합을 맞췄다. 
피카소가 즐겨 사용하던 색감이 그려진 듯한 옻칠 작품은 김정은 작가 작품, 금색 포크는 HERMES.

 

 

 

 

더네이버, 밸런타인 데이, 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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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밸런타인 데이,초콜릿

CREDIT Editor 전희란 Photo 전세훈 출처 THE NEIGHB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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