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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각 분야의 젊은 아티스트, 레지나 표

2018년, 우리가 주목해야 할 각 분야 젊은 아티스트들.

2018.01.10

삼성패션디자인펀드의 수상자로 선정된 걸 축하한다. 전시차 일주일 동안 입국했는데, 어떻게 시간을 보냈나. 편집숍 비이커에서 전시 준비로 바빴고, 영상이나 사진 촬영과 매체 인터뷰로 일정이 빡빡했다. 아, 삼성물산 이서현 사장님과 3시간 동안 식사하면서 좋은 말씀도 많이 들었다. 일주일간 연예인 체험을 하는 것 같았다. 하하.   
삼성패션디자인펀드는 해마다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신진 디자이너를 선정한다. 한국인 출신으로 런던에서 레지나 표의 어떤 부분이 매력적으로 비쳤을지 궁금하다. 무수한 선택의 기로에서 처음에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고민을 많이 했다. 결론은 내가 가장 잘하고 하고 싶은 것, 내가 입고 싶은 옷을 하자는 것이었다. 다소 접근성이 떨어지는 값비싼 명품과 넘쳐나는 스트리트 브랜드 가운데서 조율했다고 보면 된다. 연예인이 한번 입고 마는 옷보다 자주 입을 수 있으면서 근사한 파티 룩으로도 손색없는 옷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이번 런던 패션위크에서 일반인을 쇼장에 세운 것이 흥미롭던데. 사진작가 니콜라스 닉슨이 부인과 자매 4명을 40년 동안 꾸준히 렌즈에 담아온 작업에서 영감을 얻었다. 그 사진을 시간 순으로 보면 20대부터 30대, 40대에서 50대까지 차차 늙어가는 모습이 보이는데, 거기서 여자의 일생을 느꼈다. 20대도 예쁘지만 40대도 나름의 멋이 있지 않나? 사이즈나 겉모습과 관계없이 여성 자체를 솔직하고 아름답게 보여주고 싶었다. 
레지나 표의 옷을 입는 여성은 어떤 사람이었으면 하나? 수줍기보다 자신감이 넘치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재미있게 사는 사람이면 좋겠다. 과장되게 치장한 모습으로 자신을 가리기보다 레지나 표를 입음으로써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는 여성이라면 더더욱. 
당신의 옷을 보면 굉장히 자유분방하다는 느낌이 든다. 런던에서의 삶을 반영한 걸까? 그렇다. 한국에서는 사람들이 옷차림에 관한 코멘트를 많이 하지 않나. “너 지금 뭐 입고 온 거야?”라는 식의 (웃음). 런던에서는 뚱뚱하든, 무슨 옷을 입었든 불필요한 간섭을 하지 않는다. 런던에 처음 유학 갔을 때 블랙&화이트의 짝짝이 스타킹도 신어보고, 그동안 못한 이상한 시도도 자주 해봤다. 그러다 보니 내가 진짜 좋아하는 걸 찾게 되는 것 같았다. 전체적으로는 힘을 빼되 독특한 디테일을 더해 스타일리시하게 표현하는 것이 내가 추구하는 스타일이다. 
2018년에 가장 기대하는 일은? 그동안 일과 함께 앞만 보면서 달려왔다. 새해에는 나 자신을 위한 투자를 해서 삶의 밸런스를 찾고 싶다. 그리고 새로 이사하는 쇼룸 한쪽에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도 만들고 싶다. 매년 남편과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했는데, 다음 여행지를 고민 중이다. 스리랑카, 멕시코, 그리고 또…. 아, 가고 싶은 곳이 너무 많다. 

 

 

 

 

 

 

더네이버, 젊은 아티스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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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젊은 아티스트,레지나 표,인터뷰,패션 디자이너,SFDF

CREDIT Editor 전희란 Photo 표기식 출처 THE NEIGHB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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