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imagazinekorea.com http://www.imagazinekorea.com www.imagazinekorea.com ko 2018-05-22 오후 4:59:52 <![CDATA[ 중국 3대 인터넷 기업에 잠식될 자 동차 시장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10299

 

BAT는 중국의 3대 인터넷 기업인 바이두(Baidu), 알리바바(Alibaba), 텐센트(Tencent)를 지칭하는 신조어다. 중국의 경제발전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13억 명이라는 중국 인구를 앞세워 빠르게 인터넷에 안착해 단기간에 엄청난 성장을 이뤘고 지금은 중국을 대표하는 거대 기업이 됐다.


‘중국의 구글’이라 불리는 바이두는 중국어 기반 포털사이트로 현재 전 세계에서 접속이 가장 많은 인터넷 사이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내 검색 시장 80퍼센트를 장악하면서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다음으로 가장 많은 트래픽을 기록하고 있다. 뉴스피드와 인터넷 검색 광고가 주요 사업인데 지난해에만 821억 위안(약 13조98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알리바바는 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중국 전자상거래의 80퍼센트를 장악하고 있다. 매일 1억 명이 알리바바에 접속해 물건을 구매한다. 즉 1분에 6만9000명이 알리바바를 통해 금융 결제를 하는 셈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2500억 위안(약 42조6000억원)에 이른다. 


인터넷 기업 텐센트는 모바일 메신저와 게임, 소셜미디어 등에서 강세를 보인다. 이 외에도 인터넷 은행과 인터넷 광고, 온라인 결제 서비스 등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걸 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2377억6000만 위안(약 40조4900억원)이다. 


한국 최대 인터넷 검색 및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의 지난해 매출액이 5조원을 넘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BAT의 기업 규모가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다. BAT의 지난해 매출액을 합하면 현대자동차의 매출(96조3760억원)과 비슷한 수준인데, 인터넷 서비스 사업 특성상 순이익이 제조사인 현대차보다 훨씬 높다. 텐센트만 보더라도 지난해 매출액의 3분의 1인 724억7100만 위안(약 12조3534억)의 순이익을 냈다. 반면 현대차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조5464억원이다. 현대차 매출의 절반도 되지 않는 텐센트가 현대차의 3배 가까운 순이익을 올린 셈이다. 


순이익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자금이 많다는 것. 그들은 막대한 자금력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으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바이두는 지난 5년간 총 140개 기업에 1646억 위안(약 28조원)을 썼다. 가장 투자를 많이 한 곳은 인공지능(AI)과 엔터테인먼트였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IT와 신소매(온·오프라인+빅데이터 소매업), 엔터테인먼트, 전자상거래 등 총 45개 기업에 투자했다. 텐센트는 주력 사업인 게임을 비롯해 엔터테인먼트, 인공지능, 기업 서비스, 금융, 물류, 헬스케어 등 돈이 되는 곳은 어디든 투자했다. 매켄지는 ‘텐센트가 투자를 위해 별도로 마련한 자금이 600억 달러(약 65조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참고로 지난해 서울시 1년 예산이 32조원이었다.


BAT는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 자금으로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투자처를 찾아다닌다. 이미 인터넷 세상에서 그들의 돈이 들어가지 않은 곳을 찾는 게 더 어려울 정도다. 그런데 인터넷이 아닌 곳에 세 기업의 막대한 투자금이 몰리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바로 자동차다. 


바이두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접목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도 주력하면서 자율주행 플랫폼 ‘아폴로’를 선보였다. 아폴로는 이미 교통지옥 베이징 시내에서 시험주행을 마쳤다. 아폴로는 지난해까지 엔비디아, 인텔, NXP, 르네사스 등 90개 이상의 기술 제공 파트너와 협력 관계를 체결했다. 리옌훙 바이두 회장은 “올해부터 진룽자동차와 함께 소형 자율주행 버스를 생산할 것”이라며 “자율주행 기술에서 테슬라와 구글을 뛰어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전기차도 바이두의 투자 대상이다. 니오와 WM모터스에 25억 달러(약 2조6600억원)를 투자했다. 


알리바바는 최근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의 지분 10퍼센트를 사들였다. 들어간 자금만 30억 달러(약 3조20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에는 상하이자동차와 함께 알리OS(AliOS)를 넣은 인터넷 커넥티드카 RX5를 공개했다. 알리OS는 알리바바가 개발한 사물인터넷 운영체제(IoT OS) 기반 커넥티드 기술이다. 주차 및 주유, 드라이브스루 커피숍 등에서 자동 결제된다. 이 시스템이 들어간 RX5는 지난해 23만대가 팔렸다.  


텐센트는 지난 3월 테슬라 지분 5퍼센트를 18억 달러(약 1조9000억원)에 매입하면서 테슬라의 4대 주주가 됐다. 텐센트는 나브인포(Navinfo)의 2대 주주이기도 하다. 나브인포는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위해 꼭 필요한 디지털 정밀 지도 서비스 업체다.   


BAT가 자동차 산업에 투자하는 금액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 금액이 모두 새로운 자동차 환경인 전기차와 자율주행, 스마트카 공유에 집중되고 있다. BAT가 차세대 자동차 산업에 투자하는 이유는 자동차 산업이 제품(하드웨어) 판매에서 서비스(소프트웨어) 판매로 변환될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베이징자동차는 차만 만들고 모든 게 다 갖춰진 BAT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미 중국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베이징자동차와 광저우자동차는 각각 바이두, 텐센트와 손잡고 스마트카를 개발하고 있다. 


외국 기업은 BAT가 아니면 중국 자율주행 환경에서 생존할 수 없다. 중국 정부는 외국 기업의 중국 디지털 지도 제작을 허용하지 않는다. 지도가 없으면 자율주행을 할 수 없으니 BAT의 시스템을 써야 한다. 이미 현대차도 바이두와 함께 중국 내비게이션 및 음성인식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자국 기업 보호정책이 BAT에게 날개를 달아준 것이다. 


연결(커넥티드)에 따른 수수료도 BAT가 자동차 산업에 투자하는 이유다.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은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이 전화가 아닌 것처럼 미래 자동차는 80퍼센트 이상의 기능이 교통과 무관할 것”이라 말했다. 운전대를 놓은 운전자는 온라인 서비스에 사로잡힌 청중이 된다.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영화를 보거나 쇼핑을 하고 게임을 한다. 집에 있는 밥솥 전원을 켤 수도 있다. 인터넷과 연결된 상태에선 모든 게 수수료다. 온라인 서비스 제공과 전자상거래, 모바일 결제에 따른 수수료를 챙길 수 있다는 말이다.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13억 명이라는 엄청난 인구 그리고 상상할 수 없는 거대 자금을 무기로 BAT는 미래 이동 생태계의 절대자가 되고자 한다. 어쩌면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는 조물주가 그들의 목표일지도 모른다. 내연기관 시대에선 중국이 기술을 선도하지 못했지만, 전기차와 자율주행 시대가 펼쳐지지도 않은 지금은 BAT의 중국이 이미 가장 앞에 있다. 그들이 가장 앞이 아니더라도 상관없다. 그들에겐 가장 앞에 있는 기업을 사들일 수 있는 돈이 있으니까. 어쩌면 미래 자동차 환경은 거대 인구와 거대 자금을 앞세운 중국에게 잠식당할지도 모른다. 

 

 

 

 

 

 

모터트렌드, 자동차, 미래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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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2 오후 4:59:52
<![CDATA[ 주요 국가 자동차 정책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10298

USA
미국 친환경차 보급 정책은 주마다 다르다. 하지만 캘리포니아가 설계한 ZEV 크레딧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미국 전기차 판매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을 만큼 영향력이 큰 주이기 때문이다. 현재 뉴욕, 뉴저지 등 10개 주도 캘리포니아의 정책을 사용하고 있다. ZEV 크레딧은 2005년 도입돼 2013년부터 본격화된 친환경차 의무판매 규제다. 연간 판매 2만 대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전체 판매량의 일정 비율을 친환경차로 채워야 한다. 캘리포니아가 규정하는 친환경차는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FCEV(수소연료전지차)다. 
현재 ZEV 크레딧 달성 비율은 4.5퍼센트다. 연간 판매량이 2만 대라면 900 크레딧을 채워야 한다. 크레딧은 해당 친환경차의 에너지 효율(주행가능거리)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PHEV는 0.4~1.3크레딧을, 전기차는 1~4크레딧을, FCEV는 4크레딧을 받는다. 참고로 4.5퍼센트 중 2.5퍼센트는 전기차 또는 수소연료전지차(FCEV)로 채워야 한다. 전기차와 FCEV의 보급이 주목적인 규제인 셈이다. 캘리포니아주에서 획득한 크레딧을 다른 주에서 일부 인정하는 규정도 있다(올해부터 FCEV로 얻은 크레딧으로 한정). 달성 부족분은 1크레딧당 5000달러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캘리포니아는 2025년까지 전기차와 FCEV의 연간 판매량을 150만 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에 맞춰 ZEV 크레딧의 비율은 22퍼센트까지 확대된다(전기차, FCEV 비율은 8퍼센트). 기업 평균연비도 리터당 약 23.2킬로미터로 강화된다(2025년, 트럼프 대통령이 2022년부터 강화되는 연비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실성은 떨어진다). 캘리포니아의 정책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자동차 환경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소화 물량이 많은 데다 다른 국가의 표본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다. 중국의 NEV 크레딧이 이를 방증한다. 참고로 최근 자동차 회사들이 FCEV에 주목하는 배경에도 바로 ZEV 크레딧이 있다. FCEV는 원자재 부족으로 인한 배터리 수급 전쟁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ZEV 크레딧 획득도 수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FCEV의 성공적인 안착 여부에는 전 세계 배터리 시장을 장악하고 전기차에 집중하고 있는 중국의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UROPE
유럽 역시 국가마다 정책이 다르다. 하지만 전체적인 방향은 비슷하다. 혜택을 줄이고 규제를 늘려 전기차 보급률을 높이려고 한다. 유럽에서 전기차 구매 보조금과 면세 혜택이 가장 큰 편인 아일랜드도 2021년부턴 지원을 모두 중단한다. 규제의 방향은 미국과 조금 다르다. 친환경차 강제 판매나 생산이 아닌 내연기관 자동차의 신규 등록을 제한한다. 가령 노르웨이는 2025년, 독일은 2030년, 프랑스는 2040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를 새로 등록할 수 없다. 네덜란드 역시 노르웨이처럼 2025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의 판매를 금지할 계획이다. 2022년 유럽 일부 국가에선 어쩌면 고성능 내연기관 자동차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을지 모르겠다. 내연기관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는 날이 점점 줄어들고 있을 테니 말이다. 

 

 

KOREA
20만 대. 정부가 2014년 밝힌 2020년 전기차 누적 보급 목표다. 친환경차로 범위를 확대하면 100만 대다. 당시 정부는 ‘강력한 의지’라는 표현까지 쓰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맞춤형 보급 전략을 펼치겠다고 했다. 도로 위 자동차 20대 중 1대가 친환경차면 온실가스가 연간 102만 톤 줄어든다는 게 명분이었다. 그리고 2011년부터 시행해온 막대한 보조금 정책을 밀어붙였다. 올해부터 성능에 따른 차등 지원(제조사들의 기술개발 능력과 가격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서라고)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중앙정부 보조금만 1000만원이 넘는다. 
해외에서는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 만큼 큰 액수다. 
그러나 2017년 기준 전기차 누적 보급대수는 약 2만5000대에 불과하다. 올해 보급 목표량은 2만 대. 내년부터 50퍼센트 상향 조정한다 해도 애초 목표치의 절반 정도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추세대로라면 2022년 국내 전기차 연간 판매량은 전체의 5퍼센트에도 못 미칠 가능성이 크다. 
전기차는 아직까지 ‘가성비’가 떨어진다. 따라서 보조금 의존도가 높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수준으로는 무리가 있다. 세금 낭비가 지나치게 크고 재원 확보도 어렵다. 1대당 보조금을 낮추되 대상자를 늘릴 필요가 있다. 솜방망이 처벌(벌금 500만원 이하)의 저공해차 의무판매 법규도 재정비해 제조사들의 참여를 높여야 한다. 결국 살 만한 차가 있어야 소비자도 움직인다. 

 

 

CHINA
지난해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줄었다. 정부가 보조금을 낮췄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중장기 정책의 일환이다. 중국은 미국의 ZEV 크레딧을 벤치마킹한 NEV 크레딧으로 전기차 보급률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당근(보조금) 대신 채찍(규제)을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현재 발표된 NEV 크레딧 비율은 2019년 10퍼센트, 2020년 12퍼센트다. 매해 2퍼센트씩 늘어나니 2022년에는 16퍼센트로 예상된다. 애초 2018년(8퍼센트)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2017년 말 갑자기 시행을 1년 늦추겠다고 발표했다. NEV 크레딧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자국(중국) 자동차 회사들을 보호하기 위한 결정이다. 대신 적용 기업이 연간 판매 5만 대에서 3만 대로 확대했다. 
계산법은 미국의 ZEV 크레딧과 같다. 2019년이 되면 중국에서 연간 3만 대를 파는 회사는 10퍼센트인 3000크레딧을 달성해야 한다. 획득 크레딧은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에 따라 다르다. 주행가능거리 300킬로미터 이상일 경우 최대 4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즉, 연간 판매 3만 대 회사는 최소 전체 판매량의 2.5퍼센트 수준인 750대의 전기차를 생산해야 하는 것이다.
전기차 보조금은 2020년 완전히 폐지된다. 아울러 미국처럼 기업 평균연비 규제도 강화된다. 현재 리터당 15킬로미터에서 2020년 리터당 20킬로미터, 2025년 리터당 25킬로미터, 2030년 리터당 31.3킬로미터로 상향 조정된다. 내연기관 자동차의 개발 장벽을 높이고 전기차 의무 생산을 강화하면 전기차 가격이 낮아지며 시장이 안정될 거라는 계산이다. 물론 초과 달성 크레딧은 다음 해 적용된다. 최소 기준만 만족하면 되는, 쓸모없는 정책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중국의 2020년 전기차 판매 목표량은 452만 대. NEV 크레딧이 시행되면 2020년에는 자연스레 연간 320만 대 이상의 전기차가 보급될 것이다. 2022년이면 중국은 연간 500만 대가 넘는 거대 전기차 시장이 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2020년 각국 자율주행 정책은?
대부분의 국가가 아직 자율주행과 관련된 정책을 뚜렷하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사고 책임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명확하지 않으니 기술 허용 범위를 넓히지 못하는 것이다. 현재 시판되는 차의 자율주행 기술 수준은 SAE(미국자동차공학회) 기준 레벨 2~3이다. 언제든지 운전자가 개입해야 하는 부분 자율주행이라 사고에 대한 책임은 운전자에게 있다. 문제는 앞으로다. 레벨 4부터는 조건부 완전 자율주행이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발생한 우버 자율주행차 사고(자율주행 최초 보행자 사고) 역시 자율주행 테스트의 위험성과 사고 책임에 대한 논란으로 뜨거웠다. 자율주행 테스트가 가장 활발한 미국조차 아직 완전 자율주행차의 사고에 대한 처리 규정이 없다. 참고로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레벨 4부터 제조사에게 책임을 묻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독일과 일본은 이미 운전자(소유자)가 책임을 지는 쪽으로 법을 개정했다. 국내에서는 자율주행 사고 책임과 관련해 정부와 보험업계의 논의가 이제 막 시작된 상태다. 

 

 

 

 

모터트렌드, 자동차, 자동차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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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2 오후 4:59:52
<![CDATA[ 전기차 천하통일 노리는 중국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10295

 

이달 기획 기사에 ‘어쩌면 중국 인터넷 기업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에 의해 미래 자동차 시장이 잠식당할지도 모른다’고 썼다. 그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 자금을 앞세워 자율주행과 전기차 개발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그들에게는 13억이라는 든든한 수요 인구가 있고, 중국 정부도 그들의 백그라운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직 전기차 세상이 펼쳐지지 않았음에도 이미 중국은 전기차 최대 생산국이자 소비국이다. 2022년 전기차 세상이 오면 BAT를 앞세운 중국은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펼치게 될지도 모른다. 단순히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가 여기저기 투자를 많이 해서 중국이 미래 자동차 시장의 주역이 될 것이란 건 아니다. BAT 외에도 중국의 무서움이 오롯이 드러나는 시장이 있다. 바로 자동차 배터리 시장이다. 


지난 3월 <파이낸셜 타임스>는 CATL의 2017년 배터리 판매 규모가 12GWh에 달해, 10GWh를 판매한 파나소닉을 제치고 전기차용 배터리 제조업체 세계 1위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CATL은 2011년 일본 ATL에서 분사해 중국에 자리 잡은 중국 기업으로 회사 설립 7년 만에 세계 최대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업체가 됐다. 


중국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니 세계 1등이 쉽게 보일지 모른다. 물론 CATL은 상하이와 베이징 자동차를 비롯해 중국의 주요 자동차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하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폭스바겐을 비롯해 BMW와 닛산도 CATL에서 배터리를 공급받는다. 


CATL이 아주 짧은 시간에 세계 전기차 배터리 생산량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건 중국 정부의 전폭적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한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에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때문에 LG화학과 삼성SDI가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은 전기차 보조금을 최대 차값의 절반까지 지급한다. 즉 보조금이 없는 차는 소비자들이 사지 않으니 전기차 제조사들은 중국산 배터리를 장착할 수밖에 없다. 현대차도 중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아반떼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LG화학에서 CATL로 바꿨다.  


CATL은 2020년까지 생산 규모를 50GWh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테슬라가 세운 기가팩토리(35GWh) 생산량보다 훨씬 많다. 더불어 독일, 프랑스, 스웨덴에 사무실을 열었고 공장 설립도 계획 중이다. 이처럼 공격적으로 사업 확장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자금이다. 지난해 CATL의 순이익은 6억2800만 달러(약 6800억원)로 그다지 높은 수준은 아니었다. 투자금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CATL은 현재 중국 선전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다. 시가총액만 200억 달러(약 21조원)에 달할 것으로 파악된다. 주식 공모자금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속도를 낼 것이 분명하다. 


전기차 배터리 원료인 코발트도 중국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코발트는 생산량의 65퍼센트가 아프리카 콩고에서 나온다. 중국은 거대 자금을 앞세워 콩고산 코발트 공급 체인을 장악하고 있다. 최근 코발트 가격이 3배나 치솟는 데는 중국의 영향이 컸다. 코발트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지닌 중국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 장악은 이미 큰 파도를 몰고 오기 시작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를 비롯해 다임러 그룹과 닛산이 자동차 배터리 사업을 포기했다. 지난해까지 엄청난 개발비를 투입했던 세 기업은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포기를 선언한 것이다. 특히 보쉬는 매년 5억 유로 이상을 투입하면서 꽤 높은 수준의 자동차용 배터리셀과 매니지먼트 시스템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한·중·일 배터리 업체들과 경쟁하기엔 출혈이 너무 크다고 판단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중국은 배터리 생산량 세계 1위 CATL과 3위 BYD가 있고 중국 정부의 자국 기업 보호정책 때문에 진입이 힘들다. 더불어 원자재 가격은 날이 갈수록 치솟는데 중국 기업만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상황이 이러니 보쉬, 다임러, 닛산의 결정은 어쩌면 옳은 판단이었는지 모른다. 


문제는 한국 기업들이다. 한국은 이미 전기차 생산과 소비량, 배터리 생산량 모두 중국에 뒤처졌다. 양이 안 되면 기술력에서라도 그들 앞에 있어야 한다. 하지만 거대 자금을 앞세운 중국에 기술력만으로 맞서기엔 쉽지 않을 듯 보인다. 

 

 

 

 

모터트렌드, 자동차,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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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2 오후 4:59:52
<![CDATA[ 작아서 더 좋은 프리우스 C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10294

 

“운전대가 비닐이야!” 이진우 에디터의 외침에 서인수 에디터가 화답했다. “키티 ‘핸들’ 커버 달아주고 싶네.” 잠시 후 누군가 나지막이 말했다. “지붕에 빗물 떨어지는 소리가 참 청량하네요. 내 첫사랑은 지금 뭘 하고 있으려나.” 그날 우리는 누구랄 것도 없이 풋풋했던 청년기의 추억을 떠올렸다. 수년 전 과거에서 온 듯한 신차, 토요타 프리우스 C 덕분이었다. 


프리우스 C는 지난 4월 국내에 첫선을 보인 신모델이다. 일본에서 아쿠아(Aqua)라는 이름으로 소개된 게 2011년 말이니까 아주 오래된 차도 아니다. 2014년 말에는 페이스리프트도 거쳤다. 이래 봬도 2010년대의 자동차란 얘기다. 하지만 이 차의 면면은 확실히 구시대적이다. 유럽 서브 콤팩트(B) 세그먼트에 속하는 몸집은 몇 남지 않은 국산 소형 해치백과 비교해 크게 작지 않은데도 유난히 작은 인상이다(휠베이스 2550밀리미터. 쉐보레 아베오가 2520밀리미터, 현대 엑센트가 2570밀리미터다). 실내 장비 수준은 또 어떻고.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그런 게 있을 리 없다. 대신 도트 모양이 선명한 액정 달린 카스테레오 장치가 하나 있을 따름이다. 내비게이션? 애플 카플레이? AUX와 USB 단자가 하나씩 있고 블루투스 연결이 되는 것만도 감지덕지다. 갓 출시한 신차에 묻은 세월의 흔적은 이뿐만 아니다. 아담한 센터콘솔 박스 앞에 놓인 세로로 긴 수납공간은 2010년대 초반의 스마트폰이나 CD 케이스(!)를 두면 딱 맞을 만한 크기다. 


그런데 이 차는 ‘구식’일 뿐 아무 문제 없다. 열선, 통풍 시트나 후방카메라 같은 편의사양이 부족한 건 입문용 수입차에 흔한 일이다. 뒷자리가 불편한 것 역시 앞자리가 더 중요한 서브 콤팩트 소형차의 개념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고. 카스테레오(사운드 시스템 아니다)는 고전적인 모양새에도 제법 들어줄 만한 음질로 노래를 들려준다. 직물로 덮은 의자는 높이가 꽤 되지만 천장이 높아 갑갑함이 적다. 운전대 조절(앞뒤, 상하) 폭이 작아 반강제적으로 바투 앉아야 하는 건 불만이다. 뒷자리도 꽤 준수한 무릎공간을 제공한다. 차체 너비(1695밀리미터)가 좁아 뒷좌석 가운데 승객은 이등병처럼 ‘무릎 손’ 자세로 앉아야 하지만 두 명만이라면 성인도 불편이 아주 크지 않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건 주행품질이다. 작고 가벼운(1150킬로그램) 차라고 무시할 일이 아니다. 움직임이 자연스럽고, 노면 충격에 대응하는 자세도 차분하고 깔끔하다.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뒷자리 밑에 둔 설계 덕분에 높이 앉아 운전하는 차답지 않게 굽은 길과 고속에서도 안정감이 상당하다. 좌우로 힘차게 차를 흔들어보면 접지성능이 꽤 높다는 점에서 또 놀란다. 바깥쪽 뒷바퀴에 실린 무게로 노면을 꾹꾹 눌러가며 야무진 움직임을 이끌어낸다. 물론 그렇게 격하게 타지 않아도 된다. 중요한 건 이 차의 섀시가 꽤 숙성돼 있고 한계도 제법 높아 믿음직하고 누구나 쉽게 다룰 수 있다는 점이다. 작은 체구지만 거친 노면에서도 주행품질이 쉽게 흐트러지지 않는 점 역시 기특하다.


이름에서 짐작하다시피 프리우스 C는 가솔린-전기 하이브리드 자동차다. 프리우스는 4세대까지 진화했지만 이 차에 담긴 하이브리드 기술은 2세대 프리우스에 가깝다. 앳킨슨 사이클 1.5리터 4기통 엔진(72마력)과 61마력을 내는 전기모터, 0.9kWh 용량의 니켈수소 배터리 조합이다. 토요타 트레이드마크인 직·병렬 방식답게 전기모터는 2개가 있다. 두 개 중 작은 것은 엔진과 직접 연결해 시동 등 얼터네이터의 기능과 발전기(배터리 충전) 같은 역할을 하고, 큰 모터는 최종감속기어로 직접 구동력을 보내며 제동 때는 에너지를 회수한다. 보기에도, 듣기에도 복잡한 구조지만 운전자가 신경 쓸 일은 많지 않다. 며느리도 모르게 엔진과 모터를 조종하는 게 토요타 하이브리드의 주특기이니 말이다. 예상대로 연료효율은 후하고 파워는 검소하다. 자동차전용도로에선 리터당 20킬로미터 이상 연비를 가뿐히 낸다. 엔진 가동 비중이 높은 고속도로에서도 리터당 18킬로미터가 어렵지 않다. 연료효율이 가장 떨어지는 건 정체된 시내 도로인데, 이마저도 리터당 15킬로미터 정도다. 하이브리드 차의 연료효율은 결국 EV(순수 전기 주행) 모드의 사용 시간을 늘리는 것에 달려 있다. 프리우스 C는 하이브리드 모니터로 EV 주행 비중을 살필 수 있는데, 시승 중에는 꽉 막힌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61퍼센트까지 올라갔다. 


뜻밖인 건 엔진의 사용 빈도다. 의외로 자주 켜고 돌리는데, 배터리 충전량이 충분한 상황에도 엔진이 모터보다 먼저 움직여 충전과 구동을 동시에 수행하곤 했다. 시스템 출력 101마력의 파워트레인은 속도가 시속 110킬로미터 정도만 넘어도 운전자에게 인내심을 요구한다. 고속까지 통쾌하게 내달릴 엔진은 아니란 얘기다. 하지만 대부분 일상적인 가속 상황에는 무리가 없다. 차체 크기로 보나 힘으로 보나 이 차는 경쾌하게 도심 한복판을 누비고 다니는 데 어울린다. 


가격은 2490만원이다. 하지만 킬로미터당 CO2 배출량이 97그램 이하라 올해까지는 구매 보조금 5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취득세 감면 혜택(최대 140만원)까지 더하면 구입에 대한 부담은 한층 줄어든다(개별소비세 100만원과 교육세 30만원 감면 혜택은 차값에 이미 반영됐다). 국산 준중형차 고급 사양과 맞먹는 가격이 구매의 큰 걸림돌이 되진 않으리란 생각이다. 단, 이것 하나는 분명하다. 지금 이 차를 구입하면 해를 거듭할수록 당대의 차와 편의성의 수준 차가 성큼 벌어질 거다. 물론 어떤 차든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받아들이면 아무 문제 될 것 없다.  

 

인테리어는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정겹다(?). 비닐 운전대, 카스테레오 장치 등 하이브리드의 첨단 이미지와 딴판인 장비 일색이다. 하지만 차 자체는 즐겁다. 주행품질도 이보다 큰 프리우스 못지않다.

 

TOYOTA PRIUS C
기본 가격 2490만원(구매 보조금 지원 전) 레이아웃 앞 엔진/모터, FWD, 5인승, 5도어 해치백 엔진 4기통 1.5ℓ DOHC +전기모터 101마력(시스템), 11.3kg·m 변속기 무단변속기 공차중량 1150kg 휠베이스 2550mm 길이X너비X높이 4050X1695X1445mm 복합연비 18.6km/ℓ CO2 배출량 84g/km

 

 

 

모터트렌드, 자동차 토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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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2 오후 4:59:52
<![CDATA[ 작고 경쾌한 SUV 재규어 E 페이스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10293

 

재규어는 추구하는 바가 확실하다. 아름답고 빠른 차,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는 차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쏟는다. SUV도 예외는 아니다. 두루 쓰기 편한 무난한 SUV는 이들의 머릿속에 없다. 재규어가 처음 내놓은 F 페이스는 서킷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였다. 뒷바퀴를 꾹 누르고 서킷을 내달리는 모습은 스포츠 세단이 부럽지 않을 정도였다. “SUV가 왜 그래야 해?”라고 묻는다면 이들은 뭐라고 대답할까? “재규어니까 그래야 돼”일까?  


재규어의 두 번째 SUV E 페이스는 F 페이스의 동생이다. 그만큼 F 페이스의 기질을 많이 물려받았다. 진득하고 무던한 SUV는 아니라는 말이다.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며 쉴 새 없이 뜀박질하는 달마티안처럼 시종일관 경쾌한 움직임을 보인다. 뒷바퀴에는 재규어가 모든 모델에 하사한 인티그럴 링크 서스펜션을 달았다. 개인적으로 SUV에 인티그럴 링크 서스펜션은 좀 아니라는 생각이다. 특히 F 페이스에선 노면을 계속 읽느라 뒤가 불안하게 출렁이고 움직이는 게 영 거슬렸다. 천길 낭떠러지를 끼고 있는 오프로드도 아닌데 SUV를 긴장하면서 타야 한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 E 페이스는 다행히 F 페이스만큼 뒤가 많이 출렁이지 않는다. 몸집이 작아 움직임의 폭이 크지 않다. 고속으로 달릴 때 앞뒤로 출렁이는 느낌이 꽤 들긴 하지만 그래도 크게 불안한 정도는 아니다. 감동적인 건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다. 구렁이 담 넘어가듯 쓱 넘어간다. 이토록 우아하고 매끈하게 과속방지턱을 넘는 SUV는 본 적이 없다.        


국내에 출시된 E 페이스는 최고출력 249마력을 내는 인제니움 휘발유 엔진을 얹는다. 디젤 모델은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 휘발유 엔진을 얹은 덕에 E 페이스의 움직임은 한층 경쾌하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울컥하는 기색 없이 차분하게 속도를 높인다. 구불거리는 길을 돌아나가는 폼도 매끈하다. 군더더기 없이 코너를 공략한다. 날카로운 정도는 아니지만 허둥대는 느낌은 없다. 시속 100킬로미터를 넘어도, 엔진 회전수가 순식간에 치솟아도 엔진이 사나워지지 않는다. 거친 엔진 소리는 E 페이스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을까? 차분하게 소리를 다스렸다. 주행모드를 다이내믹으로 바꾸면 계기반이 붉게 물들지만 이름만큼 아주 다이내믹하게 움직이진 않는다. 엔진 소리가 조금 사나워지지만 가슴이 쿵쾅댈 정도는 아니다. 


스티어링휠은 고무줄을 팽팽하게 당긴 것처럼 긴장감이 있다. 너무 무겁거나 묵직하지도, 그렇다고 낭창거리지도 않고 적당히 긴장 상태를 유지한다. E 페이스는 구동축 가운데 자리한 토크 시프트가 필요한 순간 앞뒤 바퀴로 토크를 배분하는 AWD 시스템을 얹었다. 평소엔 앞바퀴에 토크를 보내 앞바퀴굴림차처럼 차분한 달리기를 독려하는데 뒷바퀴에 슬립이 생기거나 구동력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순식간에 뒤쪽으로 토크를 보낸다. 솔직히 오프로드를 달리거나 미끄러운 길을 달려보진 못해 네바퀴굴림의 성능을 꼼꼼히 파악할 순 없었다. 하지만 재규어가 자랑해 마지않는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SPC)을 챙겼으니 오프로드에서 허둥댈 걱정은 덜할 거다. 그렇겠지?   

작은 SUV에서 중요한 건 실내 공간을 얼마나 뽑아내느냐다. E 페이스는 엔진을 가로로 놓으면서 실내 공간을 넓혔다. 실제로 운전석에 앉으면 공간이 꽤 넉넉하단 느낌이 든다. X1과 비슷한 크기라 C 세그먼트 SUV에 속하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작아 보이지 않는다. 우레탄과 플라스틱으로 장식한 실내는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물씬하다. 가죽이 아닌데 가죽 같다. 너무도 깔끔한 센터페시아가 살짝 오래된 느낌을 주긴 하지만 어색하지 않게 잘 어울린다. 뒷자리 무릎공간은 키 160센티미터인 내겐 적당하다. 시트 쿠션 가운데가 오목해 앉았을 때도 편하다. 6:4로 나눠 접히는 뒷자리는 어깨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쉽게 접힌다. 단, 들어 올릴 땐 힘이 조금 필요하다. 가장 비싼 R 다이내믹 모델은 뒷자리에 열선 시트도 챙겼다. 뒷자리 헤드레스트가 돌덩이처럼 단단한 건 불만이지만 뒷자리까지 넉넉하게 하늘을 보여주는 글라스 루프는 흡족하다. 


트렁크 공간은 넉넉하지 않다. 재규어는 트렁크 공간이 동급 최고 수준인 484리터라고 자랑했지만 날렵한 옆모습을 위해 공간을 희생한 탓에 실제로 커다란 물건을 싣기에는 제약이 있다. 하지만 이런 희생이라면 열 번도 할 수 있지 싶다. 지붕에서 날렵하게 떨어지는 옆모습이 근사하다. 남다른 SUV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작고 경쾌한 SUV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E 페이스는 훌륭한 후보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차값이 자꾸 마음에 걸린다. 휘발유 엔진을 얹은 가장 아랫급 모델이 5530만원이다. 옵션을 그득하게 챙긴 윗급 모델은 6000만원이 훌쩍 넘는다. 음….  

 

E 페이스의 실내는 단정하고 심플하다. 대시보드 위를 우레탄으로 감쌌는데 진짜 가죽을 두른 것처럼 고급스럽다.

 

JAGUAR
E-PACE P250 R DYNAMIC SE

기본 가격 6470만원 레이아웃 앞 엔진, AWD, 5인승, 5도어 왜건 엔진 직렬 4기통 2.0ℓ DOHC 터보, 249마력, 37.2kg·m 변속기 9단 자동  공차중량 1895kg 휠베이스 2681mm 길이×너비×높이 4395×1900×1638mm 연비(시내, 고속도로, 복합) 7.9, 10.8, 9.0km/ℓ CO₂ 배출량 189g/km

 

 

 

모터트렌드, 자동차, 재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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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2 오후 4:59:52
<![CDATA[ 자율주행차 사고, 누구 책임입니까?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10292

 

SF 영화나 소설에서 자동차는 항상 특별한 존재로 묘사된다. 자동으로 운전자를 인식하고, 말로 목적지를 설정해 알아서 출발한다. 수없이 많은 차가 달리는 중에도 잘 짜인 퍼즐처럼 계획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사고는 찾아보기 힘들다. 극적인 효과를 위해 만든 이야기겠지만 결국 미래 자동차 환경의 핵심은 교통사고에서 벗어난 안전한 주행이다. 타고 있는 사람은 물론 주변의 보행자까지,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기술이 핵심이다. 


최근 거의 모든 자동차 회사가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이고 2020~2022년이 되면 상용화된 자율주행차를 내놓겠다는 발표가 있었다. 전 세계 승용차 판매 중 1퍼센트만 자율주행차가 팔린다고 해도, 2017년 판매량 기준으로 70만 대가 넘는 자율주행차가 도로에 나오게 된다. 이를 그대로 우리나라에 적용한다면 1만3000대다. 자율주행차의 시대가 눈앞에 다가온 것이다. 


그럼에도 해외에서 들려온 자율주행차 사고 소식은 자율주행 시대가 반갑지만은 않다는 방증이다. 본인이 타고 있는 자동차 시스템의 결함으로 사망에 이른 테슬라와 달리, 3월에 있었던 우버 자율주행차의 사고는 보행자가 당한 사고였다. 내가 법규를 잘 지키며 운전을 하거나 길을 걷고 있으면서도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차에게 사고를 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만약 정부 정책대로 도로를 달릴 수 있게 된 국내 저속 자율주행차가 다른 차 혹은 자전거 등과 사고가 났을 때 책임 소재는 누구에게 있는지 의문이 든다.


미국자동차공학회(SAE)의 0~5단계 구분 중 실제 자동차가 주도권을 갖는 건 3단계 이상이다. 0단계는 안전주행 시스템이 경고 정도를 보내주는 수준을 말한다. 1단계는 앞뒤 또는 좌우 조작 등 어느 하나만 기계가 보조하는 방식이다. 장애물을 감지해 차를 멈출 수는 있지만 방향 전환이 안 되는 경우에 해당한다. 2단계는 이 두 가지 제어를 모두 하면서 운전자를 돕는다. 현대차의 고속도로 주행보조(HDA)나 벤츠 S 클래스에 달린 액티브 디스트로닉 플러스, 테슬라 오토파일럿이 여기에 해당한다. 3단계는 시내 주행 등 특정한 교통 상황에서 자동차가 모든 조작을 수행하고 돌발 상황이나 한계를 벗어날 때 미리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수준이다. 지난해 아우디가 신형 A8에 달아 공개한 인공지능 트래픽 잼 파일럿과 테슬라 모델 3, GM의 전기차 볼트가 이 등급으로 인정받아 시험 운행 중이다. 국내에서도 네이버랩스가 토요타 프리우스에 달아 시험 중인 기술이 레벨 3로 알려져 있다. 


현재 국내에 돌아다니고 있는, 국토부에서 도로주행 면허를 받은 자율주행 시험차는 20대가 넘는다. 자동차 제작사로는 현대자동차가 2016년 3월에 제네시스 G80로 받은 것이 최초이고 작년 10월에 쌍용차 티볼리 에어까지 현대와 기아, 쌍용 등을 합쳐 9대다. 여기에 만도와 현대모비스 등 부품사,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 전자 기업은 물론 교통안전공단과 서울대, 한양대, 카이스트 등의 학교와 네이버까지 다양한 회사들의 자율주행차가 개발을 목적으로 도로를 달리고 있다. 


기술 발전에 대한 기대가 큰 것도 사실이지만 불안감도 없지 않다. 물론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차들은 확실한 통제 아래에 있는 실험 진행을 위한 차들이다. 하지만 운전자에서 자동차로 제어가 넘어간 레벨 3 자율주행차가 판매를 시작한다면, 운행 중 사고에 대해서 법적 기준 혹은 사회적 합의는 명확하지 않다. 당장 위에 언급한 A8의 경우 올해 판매를 시작한다면 허가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다. 


한편으로 정부는 자율주행차 상용화 지원 정책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핵심 기술인 정밀 도로 지도 제작이나 정밀 GPS 원천기술 개발 등 실제 주행의 정확성을 높이는 지원책과 자율주행 테스트를 위한 시험 도시(K-City) 구축 등의 인프라 개발이 포함된다. 또 2016년 11월부터 시험운행 제도를 바꿔 자율주행 시험운행 구간을 원칙적으로 전국 모든 도로를 허용하고 예외적으로 금지하는 방식으로 전환한 것은 물론이고, 통신기술을 연계한 도로 인프라 구축과 관련된 연구가 진행 중이다. 더욱이나 자율주행차 안전기술에 대해 현행 법규가 따라가지 못할 경우 특례 요건을 만들거나 가이드라인만을 제시해 좀 더 유연한 시험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무인 자율주행 셔틀 등 대중교통 수단에 이를 적용하는 내용이다. 판교의 제로시티나 대구의 규제 프리존 도로에 실제 운전자가 없는 저속 다인승 자율주행차가 달릴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이런 자율주행차의 상용화 지원책이 너무 졸속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자율주행차에서 가장 핵심인 안전기술과 보험상품은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데, 당장 실용화와 시험운행부터 하겠다는 건 무슨 자신감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시속 25킬로미터 미만의 낮은 속도와 짧은 거리라고 하더라도 한정된 공간이나 평가를 위해 사람이 항상 타고 있는 임시 운행차가 아니라면 사고의 책임은 누가 질 것인지 정해지지도 않았다. 운전자의 경력과 나이 등을 지정해 보험료를 산출하고 배상책임을 분명하게 정한 현재의 자동차보험과는 전혀 다른 영역임에도 이제야 연구가 시작되는 단계다. 보험과 법적 책임이 명확하지 않은 차를 도로에 풀어놓겠다는 건 불법을 방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최근에 경기도가 추진 중인 판교 제로시티의 자율주행 버스 시험운행이 연기됐다는 소식이 들렸다. 경찰청 요구로 자율주행 셔틀이 달릴 도로에 대한 안전시설 보강을 위해 과속카메라 등을 설치하겠다는 발표다. 이는 다른 교통수단의 주행을 제어해 자율주행 버스의 사고 가능성을 낮추겠다는 뜻인데, 이건 말 그대로 주객이 전도된 것이 아닌가. 자율주행은 필요한 미래 기술임은 분명하다. 세계 추세를 따라잡기 위해 기술개발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도로의 안전을 무시한 보여주기식 행정은 바라지 않는다. 4대강을 헤엄치는 로봇 물고기는 최소한 사람에게 직접 해를 끼치지는 않았다. 하지만 자율주행차는 엄연한 교통수단이자 생명을 다루는 기계라는 점을 분명히 알고 조금 늦더라도 확실한 안전장치가 있어야 한다.   
글_이동희(자동차 칼럼니스트)

 

 

 

 

모터트렌드, 자동차, 자율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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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2 오후 4:59:52
<![CDATA[ 인기 없는 수입차를 탄다는 것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10291

 

쿠가를 탄다는 것은 약간의 수고를 감수해야 한다는 뜻이다. 특히 마트에 가면 금세 느낄 수 있다. 참고로 나는 마트 자동차용품 구경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아무리 여러 마트에 가서 쿠가와 맞는 와이퍼나 에어컨필터 등을 찾으려 해도 찾을 수가 없다. 결국 인터넷 사이트를 뒤져야 한다. 이게 뭐라고 가끔은 소외감까지 느낀다. 물론 서비스 센터를 가면 쉽게 교체할 수 있다. 하지만 서비스 센터에서 와이퍼를 교체할 가격이면 외국 사이트에선 와이퍼 세트 네 개나 살 수 있다. 이번에 구입해 창고에 넣어두었는데 언제 다 사용할지 알 수 없다. 


겨울이 지나 때를 벗겨낼 겸 첫 셀프 세차를 했다. 보통 땐 세차장에 맡기거나 자동 세차만 한다. 그런데 이날은 즉흥적으로 셀프 세차를 시작했다. 물을 뿌리고 거품으로 닦고 실내 청소를 하고 왁스를 바르는 데 2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세차를 하는 내내 고생을 사서 하고 있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꼼꼼하게 했다고는 하지만 다시는 할 게 못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셀프 세차를 영원히 안 할 순 없겠지만 비효율적이라 1년에 한 번만 하기로 마음먹었다.


한국의 봄은 벚꽃보다 미세먼지가 먼저 찾아온다. 집 안에선 공기청정기를 24시간 틀어놓는다. 밖에 나가면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것이 일상이 됐다. 자동차 실내도 미세먼지로부터 그리 안전하지 않은 것 같아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구입했다. 이미 많은 브랜드와 다양한 종류의 상품이 출시되고 있었다. 그중 평가가 괜찮은 상품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는데 공기 질에 따라 색상이 변하고 팬의 속도도 달라진다. 차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나로서는 조금 안심이 된다고 할까? 필터를 정기적으로 교환해야 하니 회사가 망하지 않고 소모품을 계속 판매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문제가 한 가지 생겼다. 공기청정기는 시거잭에 연결해 사용하는데 상시 전원이라 시동을 끄더라도 계속 켜져 있다. 전원 버튼을 따로 눌러서 꺼줘야 한다. 잊고 켜놓고 간 적도 많아 자동차 정비소를 방문해 시동을 끄면 자동으로 꺼지도록 조치를 취했다. 추가 경비가 들었지만 굉장히 편해졌다. 몸과 마음이 같이 깨끗해지는 느낌이다. 


우리 가족은 속초를 자주 방문하는데 꼭 미시령과 한계령을 이용해 간다. 미시령 터널도 있고 고속도로도 개통했지만 항상 옛사람들이 힘들게 다니던 길로만 다닌다. 꼬불꼬불한 길 사이사이에 나오는 멋진 풍경은 기름을 퍼먹어도 포기하지 못하는 즐거움이기 때문이다. 전에 타던 세단은 언덕에서 힘이 부족해 재미있게 달리지 못했는데 쿠가는 저속에서 힘이 좋아 스트레스 없이 언덕길을 달릴 수 있다. 자동차는 이동 수단뿐 아니라 삶을 풍족하게 만들어주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날씨가 따뜻해지니 이상하게 차를 바꾸고 싶다. 지금 타는 쿠가를 사랑하고 오래 타도록 노력해보겠지만 다음 차에 대한 기대와 상상이 벌써부터 스멀스멀 피어나기 시작했다. 차를 바꾸고 싶은 남자들의 욕심은 끝이 없는 것 같다.
박성우(회사원)

 

 

FORD KUGA
가격 3990만원 레이아웃 앞 엔진, AWD, 5인승, 5도어 왜건 엔진 4기통 2.0ℓ DOHC 터보 디젤, 180마력, 40.8kg·m 변속기 6단 자동 무게 1850kg 휠베이스 2690mm 길이×너비×높이 4525×1840×1690mm 연비(복합) 12.4km/ℓ CO₂ 배출량 154g/km 구입 시기 2017년 6월 총 주행거리 2만4500km 평균연비 12.5km/ℓ 월 주행거리 2500km 문제 발생 없음 점검항목 와이퍼 교체 한 달 유지비 28만원(유류비)

 

 

 

 

모터트렌드, 자동차, 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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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2 오후 4:59:52
<![CDATA[ 이런 전기차를 만들어줘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10290

 

혼다에 이어 미니도 귀엽고 클래식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전기차를 공개했다. 2018 뉴욕 모터쇼에 등장한 클래식 미니 일레트릭 말이다. 오리지널 미니와 겉모습이 꼭 닮은 이 차는 내연기관 대신 전기 파워트레인을 얹었다. 온몸을 새빨갛게 칠하고 구름처럼 새하얀 지붕을 얹었는데, 보닛에는 하얀 줄무늬도 그려 넣었다. 전기차라는 걸 알리기 위해 날개 모양 엠블럼 가운데에 플러그 모양의 노란색 미니 일렉트릭 로고를 박았다. 휠 허브에도 이 로고가 있다. 프런트 그릴에 달린 네 개의 둥근 헤드램프가 클래식한 매력을 더한다. 도어는 오리지널 미니와 똑같은 세 개다. 


하지만 아쉽게도 판매를 위해 만든 차가 아니다. 양산 전 반응을 떠보기 위해 만든 차도 아닌, 그저 관심을 끌기 위해 만든 쇼카다. 그래서 미니는 배터리 용량도, 실내도 공개하지 않았다.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미니 일렉트릭 콘셉트를 발표한 미니는 오리지널 미니 탄생 60주년이 되는 2019년에 양산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3도어 미니를 기반으로 만드는데 영국 옥스퍼드에 있는 미니 공장에서 처음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그러니까 내년에 출시될 새로운 미니 전기차를 홍보하기 위해 클래식 미니 전기차를 선보인 거다. 아아, 이 차를 실제로 만들어주면 얼마나 좋을까? 

 

전기 먹고 살아요 클래식 미니 일렉트릭은 내연기관이 아닌, 전기 파워트레인을 품었다. 곳곳에 플러그 모양 장식을 붙였다.

 

 

 

모터트렌드, 전기차,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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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2 오후 4:59:52
<![CDATA[ 현실 감탄 중국 음식점 4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10315  

 

 

중국 음식 마니아라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수지 맛집. 가지볶음부터 꿔바로우, 훠궈까지 본토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요리가 일품. 3000원 대의 자장면도 무시하면 안 된다. 배달 중식과는 차원이 다른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 양꼬치를 포함해 메뉴를 2개 이상 시키면 고구마 맛탕과 커다란 계란국을 서비스로 주는 주인장 인심까지 대만족할 곳. 

📌미가양고기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로148번길 22
📌매일 11:30 - 23:30 / 연중무휴
📌주차 가능
📌금, 토, 일, 공휴일 예약 불가

 

 

가로수길에서 캐주얼하게 정통 중화요리를 맛 볼 수 있는 쮸즈. 국물을 쪽 빼서 먹는 딤섬과 진한 풍미가 일품인 우육면이 시그니처. 독특한 양념을 얹은 딤섬, 매콤 완탕을 강력 추천한다. 다만 일행이 올 때까지 자리를 잡을 수 없으니 미리 자리 맡기는 안된다는 점 명심.

📌쮸즈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17길 9
📌매일 11:30 - 21:00 / Break time 15:00 - 17:00 / 일요일 휴무 / 월요일 17:00 - 21:00
📌주차 어려움

 

 

습습한 날씨에는 화끈하게 입안을 달궈주는 사천식 훠궈가 딱. 먹고 싶어도 비싸서 즐기지 못했다면 저렴한 가격대의 런치 세트가 있는 훠궈야를 추천한다. 신선한 야채, 면, 유부와 소고기, 양고기 훠궈를 메인으로 꿔바로우, 쟈스민 볶음밥까지 주는 런치 세트를 1인 14900원에 먹을 수 있다. 고수 잔뜩 마장 소스, 땅콩 소스에 다진 마늘 팍팍, 취향껏 소스를 만들어 먹는 재미는 덤.

📌훠궈야 판교아브뉴프랑점
📌경기 성남시 분당구 동판교로177번길 25
📌런치 세트 이용 가능 시간 11~17시 (주말 동일)
📌3시간 무료 주차

 

 

중국 뒷골목 숨은 맛집 같은 묘한 공간에서 어깨춤 흔들게 맛있는 중식을 먹을 수 있는 압구정 신상 음식점 벽돌 해피푸드. 보드라운 닭을 고수와 오이, 특제소스에 찍어먹는 치킨라이스부터 돼지고기 튀김을 얹은 비빔면,  통통한 새우와 민물가재를 마라소스와 버무린 마라롱샤, 진한 마라탕까지 행복해지는 음식을 만날 수 있다.
⠀⠀
📌벽돌 해피푸드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51길 36
📌월~목 12:00~24:00 / 금~토 12:00~3:00 / Break time 15:00~17:00 / 일요일 휴무
📌발렛파킹
📌포장 가능

 

 

부탁해요아매코, 중국음식, 중국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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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2 오후 4:59:52
<![CDATA[ 이 맛에 가솔린 SUV 탄다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10288

 

‘SUV는 디젤 엔진’이라고 할 만큼 SUV에서 디젤 엔진의 비중이 높다. 나 역시도 전에는 SUV는 당연히 디젤 엔진을 품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연료 비용 또한 디젤이 가솔린 연료보다 저렴하다. 하지만 3.5리터나 되는 가솔린 엔진이 들어간 패스파인더를 타고부터 이런 고정관념이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했다. 포드 익스플로러나 닛산 패스파인더 오너들은 리터당 9킬로미터도 달릴 수 없는 연료효율과 디젤보다 비싼 가솔린 연료를 감안하면서까지 대형 가솔린 SUV를 선택했다. 어떤 사람들은 넉넉한 출력을 선택의 이유로 들지만 내 경우에는 첫째도 정숙성이요, 둘째도 정숙성이다. 디젤 엔진을 만드는 기술이 발달해 예전보다 소음과 진동이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가솔린 엔진에 비교할 바가 아니다. 패스파인더 엔진은 회전 질감이 부드럽고 소음이 적다. 흡음재도 넉넉하게 사용해 실내로 들이치는 소음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여기에 짝 맞춰진 CVT 변속기는 패스파인더의 주행 정숙성을 배가시키는 것 같다. 물론 출력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디젤 엔진처럼 토크값이 높지 않아 초반 가속은 조금 늦지만 한번 속도를 붙이면 무서운 속도로 달려나간다. 자연흡기 엔진답게 가속 과정이 이질적이지 않고 터보래그 현상도 찾아보기 어렵다. 
평소에 차를 타고 장거리 이동하는 것을 꺼리는 어머니도 패스파인더로 차를 바꾼 이후 많이 달라졌다. 어머니는 원래 좁은 공간에 앉아 엔진 회전하는 소리만 들어도 금세 멀미를 하셨다. 하지만 요즘은 불평과 멀미 없이 잘 탄다. 멀리 떨어져 사는 누나 집을 방문할 때도 꼭 함께 가신다. 차 공간도 넉넉하고 조용하기까지 해 부담감을 떨쳐내신 것 같다.  뚝뚝 떨어지는 연료 게이지에 가끔은 마음이 아프지만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도 있다. 연료비보단 조용한 정숙함을 얻은 것이 나에겐 더 낫다. 서동욱(프리랜서)

 

 

NISSAN PATHFINDER  
가격 5390만원 레이아웃 앞 엔진, AWD, 7인승, 5도어 왜건 엔진 V6 3.5ℓ DOHC, 263마력, 33.2kg·m 변속기 CVT 무게 2105kg 휠베이스 2900mm 길이×너비×높이 5045×1965×1795mm 연비(복합) 8.3km/ℓ CO₂ 배출량 208g/km 구입 시기 2017년 10월 총 주행거리 1만220km 평균연비 8.1km/ℓ 월 주행거리 1200km 문제 발생 없음 점검항목 없음 한 달 유지비 22만원(유류비)
 
 
 
 
모터트렌드, 자동차, 닛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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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2 오후 4:59:52
<![CDATA[ 우연 아닌 운명 같은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10287

원피스는 포에버21, 슈즈는 본인 소장품

 

벚꽃잎이 초속 5센티미터로 떨어지는 어느 봄날, 송수빈은 따사로운 햇볕이 드는 창가에 앉아 생각에 잠겼다.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인터뷰할 때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시간을 허비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할지 나름대로 정리를 하고 있었어요.” 그녀가 준비한 예상 인터뷰가 궁금해졌다. “자동차 잡지 인터뷰라서 그런 게 아니라 정말 운전하는 걸 좋아해요.” 이 말을 한 그녀도, 대답을 들은 나도 서로의 얼굴을 보고 한참 웃었다. 자동차 잡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너무 뻔한 이야기 아닌가? “정말이에요. 데이트할 때도 남자친구 차 안 탄다니까요. 제가 직접 차로 데리러 가고 바래다주고 그랬어요. 남자친구가 엄청 좋아하던데요? 사실 그 친구는 운전을 잘 못했거든요.” 여자친구가 운전해주는 차를 마다할 남자는 없다. “예전에 소속 레이싱팀 감독님이 제가 운전하는 걸 보고 아마추어 레이싱 선수 해볼 생각 없느냐고 진지하게 물으시던데요?(웃음)” 레이싱팀 감독이 그런 말을 할 정도면 실력이 대단한 것 같다. “레이싱 선수들이 운전하는 걸 보고 따라 해보니까 저도 모르게 운전 실력이 조금씩 늘었나 봐요. 선수들 운전하는 걸 보면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꼼꼼히 챙기더라고요. 시트 포지션이나 운전대 위치 같은 거요. 그 두 가지만 제 몸과 잘 맞춰도 운전 실력이 쑥쑥 늘죠.” 


그녀는 사전 인터뷰 때부터 촬영에 대한 걱정을 토로했다. “보통 레이싱 대회나 자동차 관련 행사들이 4월 중순부터 시작해요. 그래서 3월과 4월에 바짝 운동을 하죠. 그런데 지금은 몸을 만드는 단계라 100퍼센트 컨디션이 아니에요. 못생기게 나오면 어쩌죠?” 이런 걱정 할 필요 없는 사람들이 꼭 괜한 걱정을 한다. “이번 겨울만큼 재미있게 놀고먹은 비시즌도 없었던 거 같아요.(웃음) 제가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 친구들이랑 노는 걸 좋아하거든요. 대여섯 명이 모이면 밤의 끝을 잡을 때까지 놀아요.” 음주가무를 좋아하나 보다. “가무는 좋아하지만 음주와는 거리가 멀어요. 가끔 술 안 마시면 무슨 재미냐고 묻는 사람도 있는데 굳이 술을 마시지 않아도 흥은 느낄 수가 있는데….” 진짜 잘 노는 사람들은 술 없이도 즐긴다고 들었는데 그녀의 이야기였다. “촬영 스케줄 잡고 며칠 동안 피트니스 센터에서 살다시피 했어요. 절대적인 운동량은 부족하지만 며칠간의 성과치곤 괜찮은 수치예요.” 운동을 좋아하는 것 같다. “몸 관리를 해야 하는 직업이라 피트니스는 꾸준히 하고 있고 요즘은 골프도 함께 해요.” 골프 실력이 무척 좋을 거 같다. 몇 타 정도 칠까? “아직 필드에도 나가보지 못했어요.(웃음) 다른 사람이 치는 걸 보면 정말 쉬워 보였는데 제대로 공 맞히기도 어렵더라고요.” 


그녀는 인터뷰 중에도 틈만 나면 창밖에 떨어지는 벚꽃잎을 아쉬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떨어지는 벚꽃을 보면 측은한 마음이 들어요. 그 절정의 아름다움을 고작 며칠밖에 꽃피우지 못하잖아요.” 단 며칠 동안만 피기 때문에 특별한 건 아닐까? “흔히 레이싱 모델을 모터쇼나 레이스의 꽃이라고 하잖아요? 아름다운 모습으로 그 자리를 빛내주지만 모델이라는 직업이 오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잖아요. 벚꽃처럼 인생의 봄날에만 할 수 있는 직업이죠.” 입지도 상당히 줄어들고 있다. 2018 F1에선 그리드 걸을 볼 수 없다. “그 소식 들었어요. 의외로 국내 레이싱 업계 사람들은 우리나라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거라 이야기해요. 하지만 제 생각은 조금 달라요.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영향을 끼치겠죠. 조금 답답한 마음도 커요. 레이싱 모델이 서킷 위에서 우산과 피켓을 드는 역할에만 국한되지 않거든요.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은 물론 스폰서를 위한 홍보까지도 돕고 있어요. 하지만 일반 사람들은 이런 내용까지 알기 어렵죠.” 나 역시도 그녀가 말해주기 전까진 깊게 알지 못했다. “레이싱 모델의 여성성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면 온전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없어요.” 그녀의 얼굴에선 결연한 의지마저 엿보인다. 레이싱 모델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것 같다. “제가 하는 일에 대해서는 당연히 자부심이 있어야죠. 이 직업이 사라지더라도 자부심은 끝까지 지켜나가고 싶어요.” 
스타일링_박선용

 

 

블랙 셔츠는 H&M, 보디 슈트는 에탐, 블랙 쇼츠는 포에버21

 

 

 

모터트렌드, 자동차, 레이싱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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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2 오후 4:59:52
<![CDATA[ 용감한 첨병이 승리를 부른다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10284

 

얼마 전 자동차 관련 행사장에서 후배를 만났다. 현대차에 근무하는 연구원이고, 신형 벨로스터의 섀시 개발을 주도했던 인물 가운데 하나다. 자연스럽게 우리의 대화 주제는 벨로스터로 옮겨갔다. 그리고 귀를 의심할 만한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내가 국내 브랜드 관계자에게 이런 소식을 듣다니, 정말 까무러칠 일이다. 그것도 좋은 방향으로. 


대화는 지난해 말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벨로스터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서 양산 전의 벨로스터를 타본 소감으로 시작됐다. 난 벨로스터가 2+1도어 해치백이라는 현대차의 오리지널 장르이고, i30가 유럽 시장용이라면 벨로스터는 미국 시장의 스포츠 해치백이라는 점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분명하게 갖기를 바라왔다. i30가 유럽 취향에 맞게 정교한 주행 안정성을 추구한다면 벨로스터는 반대로 화끈한 주행 감각으로 감성적 만족도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생각이다. 실제로 벨로스터는 미국 시장에서 손가락 안에 꼽는 스포츠 모델 가운데 하나다. 시승해본 벨로스터는 기대를 만족시켰다. 활기 넘치는 파워트레인도 마음에 들었지만 가장 좋았던 건 미니의 ‘고 카트 필링’을 연상케 하는 역동적인 주행 감각이었다.


“형님, 그럼 양산된 시승차는 타보셨나요?” “아니, 아직.” “놀라운 소식을 알려드릴까요? 양산차는 그때 타보셨던 차보다 더 화끈하게 세팅됐습니다.” 이런 경우는 없었다. 대부분은 양산 전 차에 가장 극단적인 세팅을 적용해본 뒤 양산 모델은 다소 보편적인 방향으로 정하기 마련이다. 안전한 선택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벨로스터는 국내 브랜드에서는, 내가 아는 한 최초로(그리고 해외에서도 들어본 적이 없는) 이른바 ‘양산 스펙의 극단화’라는 ‘똘기(?)’를 부린 것이다.


정말 놀랐다. 그런 벨로스터가 놀라웠고 그런 선택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달라진 현대차의 내부 조직이 놀라웠다. 후배는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이 현대차로 온 다음부터 일어난 연구개발 부서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해줬다. 바로 ‘두 잇(Do it)’이다. 이전에는 가능성 있는 프로젝트도 부정적인 이유를 들어 개발자들의 노력을 수포로 만들었다면, 이제는 반대로 개발자들에게 동기가 부여되는 분위기가 생기고 있다는 이야기다. 지금 자동차산업은 너도나도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로 달려가고 있다. 이에 따른 급격한 개발비 증가와 전기차의 낮은 수익률 때문에 자동차 회사는 불요불급한 연구개발을 막는 등 원가절감에 집중하고 있다. 다양한 시도에서만 건질 수 있는, 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발견할 기회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아마도 현대차를 포함한 자동차 회사들이 이것저것 다양하게 시도해볼 수 있는 기회는 별로 남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태생적으로 튀지 않으면 안 되는 성격의 벨로스터가 시쳇말로 ‘똘기’를 부릴 수 있는 최후의 모델일 수도 있다.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지금 현대차 라인업 가운데 끝까지 개성을 추구할 수 있는 마지막 모델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 연장선에 N 브랜드가 있는 것이고, 방향은 다르지만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는 제네시스 브랜드도 마찬가지다. 벨로스터와 N 브랜드, 그리고 제네시스는 모두 현대차의 외연을 확장시키는 첨병들이다. 첨병은 전쟁에서 가장 손실이 많은 포지션이다. 그 대신 보급은 가장 넉넉하게 제공한다. 본진의 희생을 막고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임무를 갖기 때문이다. 첨병이 겁을 먹고 제자리에서 머리를 숙이고 있다면 그 부대는 절대 승리할 수 없다. 현대차는 첨병 벨로스터와 N 브랜드, 그리고 제네시스에 도전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첨병은 승률로 이야기하지 않는다. 

 

 

 

 

모터트렌드, 자동차, 자동차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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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2 오후 4:59:52
<![CDATA[ 옥석과 같은 자동차 콘텐츠들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10297

APEX
페라리 라페라리, 쾨닉세그 1:ONE, 포르쉐 918 스파이더 등 자동차광들의 피를 들끓게 하는 하이퍼카의 제작 과정을 심도 있게 다뤘다. 차의 성능뿐만 아니라 소재, 시장 형성 과정, 판매 전략, 라이벌 브랜드와의 경쟁 관계 등은 하이퍼카의 이해의 폭을 넓혀준다. 이 다큐멘터리를 보면 수십억원씩 하는 차의 가격이 어느 정도 이해된다. 

 

 

폴 할리우드의 자동차 대륙 횡단  
제빵사이자 레이서인 폴 할리우드가 여러 자동차를 타고 프랑스와 이탈리아, 독일을 가로지르는 여행을 한다. 각국의 문화와 전통, 그에 담긴 자동차 이야기가 유쾌하다. 유럽 최악의 교통지옥 로마에선 이렇게 말하는 이탤리언을 만난다. “도로교통법은 남들이 지키는 거죠.” 더없이 유쾌하고 통쾌한 자동차 여정에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간다. 

 

 

광란의 스쿨버스  
제목에서 모든 걸 말해주는 이 다큐멘터리는 어쩌면 레이싱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경주를 담고 있는지 모른다. 가장 안전하고 천천히 달려야 하는 스쿨버스로 경주를 하다니. 미국 플로리다에서 2년마다 열리는 스쿨버스 경주는 무질서와 충돌 그리고 난장의 향연이다. 진지해서 더 웃긴 이 다큐멘터리에도 나름대로 열정과 의미가 있다. 그래서 더 웃긴다.

 

 

르망을 향한 질주 
수년간 WEC LMP2 클래스에 참가하고 있는 영국의 조타(JOTA) 레이싱팀이 르망 24시간 경주 우승에 도전하는 과정을 상세하게 담았다. 프로 드라이버의 열정, 실버 드라이버의 고뇌, 엔지니어들의 역경 등이 가감 없이 전달된다. 냉혹한 레이싱 세계의 도전과 좌절의 드라마 속에서 과연 조타팀은 2014년 르망 24시간 경주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

 

 

WILLIAMS  
F1 경주차의 엔진 소리를 들으며 과거를 회상하는 듯한 프랭크 윌리엄스 경의 표정 장면으로 시작하는 이 다큐멘터리는 레이싱 팬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감동을 선사한다. 48년 동안 F1 드라이버와 제작자, 팀 오너였던 윌리엄스 경의 일대기를 다뤘다. 재미보다는 사실에 근거한 진중한 감동을 주는 다큐멘터리다.

 

 

패스트카: 슈퍼카를 이길 차  
“슈퍼카는 그냥 대리점에서 돈 주고 산 거잖아요. 이 차는 아버지와 함께 만든 차입니다.” 아주 평범하거나 오래된 차의 오너들이 속도를 향한 열망을 서슴없이 드러낸다. 엄청난 튜닝의 결과물들이 이 시대 최고의 슈퍼카와 드래그 레이스를 펼친다. 단순한 자동차 튜닝 프로그램이 아닌 피와 땀, 눈물이 담긴 다큐멘터리다.  

 

 

 

모터트렌드, 자동차, 자동차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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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2 오후 4:59:52
<![CDATA[ 오늘보다 내일 더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10283

 

이번 3008은 데뷔와 함께 많은 주목을 받았다. 중형 SUV라는 장르가 워낙 뜨거워서이기도 하지만 앞서 호평을 받은 새 인테리어와 날렵한 외모가 크게 한몫했다. 그리고 그에 못지않게 화제를 모은 것이 있으니, 바로 포칼과의 협업이다.


포칼은 1979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다. 하이엔드 스피커 제작사로 명성이 높다. 하지만 대형 스피커를 만들지 않아 시장점유율이 큰 편은 아니다. 양보단 질로 승부하는 브랜드인 셈. 라인업도 고급 홈 오디오나 스튜디오 모니터 시스템 위주로 구성돼 있다. 3008의 포칼 도입이 주목을 받은 이유는 간단하다. 포칼의 첫 OEM 시도이기 때문이다. 고급 오디오 브랜드가 완성차 시장에 진출하는 게 뭐 그리 대수인가 싶을 수도 있지만 포칼은 애프터마켓 카오디오 시장에서 워낙 명성이 높은 브랜드라 더 화제가 됐다. 푸조가 프랙탈(2015년) 같은 콘셉트카로 포칼과의 협업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기도 했고. 3008의 포칼 시스템은 10개의 스피커와 1개의 앰프로 구성되어 있다. 도어는 4개 모두 2웨이 방식이며 대시보드 위에 센터 스피커, 시트 아래에 8인치 서브우퍼를 단다. 스피커가 최상위 라인인 유토피아는 아니다. 하지만 재질과 설계는 포칼의 특성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트위터는 알루미늄 재질의 역돔형이며 미드레인지 역시 폴리그라스 재질로 제작된다. 특히 서브우퍼는 보이스 코일을 3개 쓰는 포칼 특유의 구조(플라워 마그넷)를 채택하고 있다. 앰프는 12채널 515와트 AB/D 클래스 하이브리드다. 포칼이 음질과 음압을 넘어 전압까지 고려했다는 것을 명확히 알 수 있는 증거다. 물론 푸조도 더 좋은 청취 환경을 위해 애를 썼다. 가령 포칼 옵션을 선택하면 1열을 이중접합 유리로 바꿔 단다. 


프랑스 차와 프랑스 오디오. 이 조합에 프랑스 음악이 빠질 수 없다. 그래서 예전에 즐겨 듣던 카를라 브루니의 <Comme Si De Rien N’ etait(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을 준비했다. 10여 년이나 지난 앨범이지만  완성도는 지금 들어도 전혀 손색이 없다. 타이틀은 아니지만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곡인 ‘You belong to me’를 틀었다. 언제 들어도 참 감미로운 목소리다. 3008에 실린 포칼의 고음은 조금 쏘는 편이다. 트위터가 역돔형인 까닭에 소리가 조금 단단하기도 하지만 센터 스피커를 고려해 방향을 청취자 쪽으로 조금 돌려놔서인 듯하다. 프랑스어(이 곡은 영어지만 다른 곡들과의 균형을 위해 일부러 그렇게 부른 것 같다. 참고로 카를라 브루니는 이탤리언이다) 발음이 날숨이 많고 기타 음색 역시 거칠어 이런 특성이 더 뚜렷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불쾌하진 않았다. 중저음이 아주 탄탄했기 때문. 그래서 이번엔 ‘Ta Tienne(너의 것)’을 틀었다. 리듬악기가 늘어나니 생기가 더 넘쳤다. 특히 서브우퍼의 성능이 인상적이었다. 일반적인 OEM 시스템의 서브우퍼와는 달리 해상도를 논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그래서 볼륨을 거의 최대치로 높여봤다. 그랬더니 음질 저하 현상이 생긴다. 이상하다 싶어 지금 가장 핫한 팝 아티스트 중 하나인 찰리 푸스(Charlie Puth)의 ‘Attention’을 틀었다. 가사가 조금 지질하긴 하지만 카를라 브루니보다 전반적으로 더 힘차고 베이스 라인이 현란해 적합했다. 역시 서브우퍼의 성능은 굉장히 뛰어나다. 베이스의 높낮이를 이렇게 명확하게 표현하는 OEM 시스템은 처음이다. 하지만 볼륨을 높이면 음색이 뭉개지는 현상 역시 더 두드러졌다.  


스피커가 출력을 못 이겨 생기는 문제는 아니다. 오히려 헤드 유닛이 제대로 신호를 내보내지 못한다는 느낌이다. 원인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건 푸조의 유닛과 포칼의 시스템이 약간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사실이다. 아울러 블루투스의 음질이 떨어지는 것도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다(대신 무손실 파일을 지원한다). 물론 기대가 컸기에 생긴 개인적인 견해일 수도 있다. 이런 현상은 전체 볼륨의 90퍼센트를 넘기지 않으면 느끼기 어렵다. 푸조는 현행 208을 시작으로 고급화를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 3008에 들어서 ‘준프리미엄’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뚜렷한 변화를 이끌어냈다. 특히 실내 디자인과 마감 소재가 눈부시다. 포칼과 같은 고급 오디오를 도입한 것도 이런 전략의 일환일 것이다. 푸조는 고급 오디오가, 포칼은 OEM 시스템이 아직 어색하다. 세상 이치가 그렇듯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 그래서 그들의 내일이 더 기대된다.   
 

 

3008의 포칼은 10개의 스피커로 구성된다. 최상위급인 유토피아는 아니지만 포칼의 특성을 느끼기엔 부족함이 없다. 특히 서브우퍼의 음색이 인상적이다.

 

 

 

 

모터트렌드, 자동차, 카오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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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2 오후 4:59:52
<![CDATA[ 예행 연습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10282

 

 

나른한 평일 늦은 오전, 모처럼 휴가인데 여전히 침대 위에서 뒹굴고 있다. 남들은 일하고 있을 때 이불 속에서 시간을 보낸다는 쾌감도 잠시, 허리에선 슬슬 통증이 올라온다. 매일 아침 이른 시간에 움직이는 몸도 낯선가 보다. 회사에선 느리게 가던 시간도 집에선 발걸음이 빠르다. 아까운 시간인데 스마트폰만 만지작거린다. 소셜미디어를 보니 지난 주말에 올라온 ‘알콩달콩’, ‘꽁냥꽁냥’한 게시물이 가득하다. 벚나무 아래에서 두 손을 깍지 낀 친구 커플부터 파스타와 피자 위로 손가락 하트를 날리는 여동생 커플을 보고 있자니 생각지도 못했던 외로움이 찾아왔다. ‘나도 럽스타그램일 때가 있었는데…. 언제였더라?’ 이렇게 시간만 보내다간 얼마 남지 않은 연애 세포가 생을 마감할지도 모른다. 여자 친구를 만나러 간다는 심정으로 근사한 재킷을 걸쳐 입고 집을 나섰다. 


물론 만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언젠가 만날 사람은 있다. 지구 어딘가 있을 그녀와의 데이트를 위해 예행연습을 해야겠다. 여자 친구가 생기면 여의도 윤중로, 종로구 익선동, 마포구 연남동 등 함께 가고 싶은 곳은 많지만 지금 머릿속에 떠오르는 곳은 분당이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친한 여자 사람 친구가 분당에 분위기 좋은 식당과 카페들이 많아 남자 친구(지금의 남편)와 데이트를 자주 했다는 이야기가 생각나서다. 서울에서 분당을 가려면 분당-수서 간 고속화도로를 타야 한다. 서울에서 분당으로 가는 빠른 길이지만 평일 출퇴근 시간엔 주차장이나 다름없다. 출근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서울 방향의 교통량이 상당하다. 오랜 시간 차 안에 있어야 할지도 모르니 그녀와 들을 음악과 나눌 이야기를 생각하다 보면 어느새 분당이다. 


분당 운중천 주위엔 예쁘고 분위기 좋은 식당이 아주 많다. 그중에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는 노란 대문의 식당이 있다. ‘노란 문’이다.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 덕에 주말이면 가게 안은 손을 꼭 잡은 커플들로 가득하다. 하지만 평일 오전은 그 근처 사는 학부모들의 차지다. 남편은 회사, 아이는 학교로 보내고 이곳으로 브런치를 먹으러 온다. 나 역시 에그 연어 베네딕트 브런치 세트를 시켰다. 어색한 손놀림으로 칼과 포크를 이용해 햄과 시금치, 연어가 들어간 잉글리시 머핀을 먹기 좋게 잘랐다. 그 위에 수란을 얹어 올랑데즈 소스를 곁들여 먹으면 입 안 가득 진한 풍미가 퍼진다. 햄과 연어 사이에 시금치를 넣어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식감을 살렸다. 느끼해 보이던 올랑데즈 소스는 생각보다 담백하다. 혼자 먹어도 맛있지만 함께 먹으면 더 맛있을 거다. 브런치 말고도 화덕피자가 맛있다고 하니 다음에 왔을 땐 두 개를 시켜야겠다. 


식후에 커피를 마실 생각이라면 백현동 카페거리로 가야 한다. 이곳에서는 프랜차이즈 카페를 찾기가 어렵다. 대신 컨테이너로 만든 카페, 유럽 스타일의 노상 카페 등 독특하고 개성 있는 카페들이 많다. 어느 카페를 들어가도 분위기가 좋아 눈썰미 있는 그녀를 만족시킬 거다. 자, 예행연습은 끝났다. 이제 남은 건 단 한 가지다.  

 

‘노란 문’의 문은 도어가 아닌 달을 뜻하는 문(Moon)이다. 노란 달처럼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의 식당이라는 뜻인데, 이제 그렇게 받아들일 사람은 아무도 없다. 노란 대문 식당!


노란 문(NORAN MOON)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146번길 15-4
문의 031-8016-8026
영업시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모터트렌드, 맛집, 노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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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2 오후 4:59:52
<![CDATA[ 제주도 Viewtiful 카페 3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10314

 

제주도 푸른 바다와 꽃, 돌, 나무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 좋은 카페 카이로스. 애월의 많고 많은 카페 중 이곳에 가야할 이유가 있다면 눈과 혀가 모두 호강할 수 있기 때문.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 삼아 오가닉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 고사리와 불고기, 체다치즈를 잔뜩 넣은 고사리 파니니가 이곳 시그니처 메뉴. 카페, 레스토랑 외에는 스테이로 이뤄져 있으니 애월에서의 숙박을 고민 중이라면 체크해보길.

📌카이로스
📌제주 제주시 애월읍 장유길 49-39
📌매일 09:30 - 21:30 / 수요일 18:00까지 영업
📌주차 가능

 

 

제주도 산방산을 바라보며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간 퓨전 스페인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젠하이이드어웨이. 딱새우가 잔뜩 들어간 감바스,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해산물 빠에야 등의 기분 좋은 음식을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를 구경하며 먹을 수 있다. 이국적인 인테리어 또한 힐링 포인트.  ⠀

📌젠하이드어웨이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남로 186-8
📌매일 11:00 - 21:00 / 라스토오더 20:00
📌주차 가능

 

 

권지용 카페로 알려진 언타이틀드 2017.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GD를 형상화한 외형부터 커다란 플라워 모티프가 달린 천장, 알록달록한 인테리어까지 권지용의 취향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인증사진을 남기기 위해 방문하는 관광객이 많다. 인테리어를 위해 쓰인 오브제는 모두 최정화 작가 작품이라고.

📌언타이틀드 2017 제주신화월드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304번길 98⠀
📌매일 09:00 - 21:00⠀

📌주차 가능

 

 

부탁해요아매코, 제주도, 전망좋은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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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2 오후 4:59:52
<![CDATA[ POWERFUL MOMENT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10289

HUBLOT

조각가 리처드 올린스키와 협업해 선보인  티타늄 베젤과 케이스의 클래식 퓨전 에어로퓨전 크로노그래프 올린스키. 200피스 리미티드로 출시된다.   

 

 

BIG BANG REFEREE 2018 FIFA WORLD CUP RUSSIA™
3회 연속 피파 월드컵 공식 타임키퍼로 활약하며 경기의 매 순간 손목 위에서 정확한 시간을 알려주는 특별한 역할을 수행해온 위블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맞아 위블로에서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다. 브랜드 최초의 커넥티드 워치인 ‘빅뱅 레퍼리 2018 피파 월드컵 러시아TM’이 그 주인공. 정확한 판정을 위한 심판용 시계를 의뢰한 피파의 제안에 따라 탄생한 이 시계는 위블로 빅뱅 컬렉션의 상징적인 의미를 반영, 컷아웃 구조와 스크루 6개를 장식한 베젤이 특징이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공식 피파 시계라는 명성에 맞게 모든 참가국의 컬러를 입힌 팬 다이얼 시리즈, 경기 시작 15분 전 알림을 전송하는 기능, 옐로와 레드 카드, 선수 교체 및 득점을 기록하는 디지털 성능 등 축구 경기를 위한 기능을 곳곳에 장착했다. 피파 월드컵 엠블럼과 위블로 로고가 장식된 커프 스트랩 및 러버 스트랩이 함께 제공되며, 특허를 받은 원 클릭 기능을 통해 두 개의 스트랩을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 오직 2018피스 한정으로 5월 1일 출시된다. 


CLASSIC FUSION AEROFUSION CHRONOGRAPH ORLINSKI

프랑스 컨템퍼러리 아티스트 리처드 올린스키의 감각이 위블로 워치의 정교함과 만났다. 리처드 올린스키는 다채로운 소재를 활용해 다이아몬드의 커팅과도 같은 조각품을 선보이는 조각가로 ‘클래식 퓨전 에어로퓨전 크로노그래프’에도 그의 스타일이 녹아들어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의 시계가 탄생했다. 시계에는 케이스부터 베젤, 푸시버튼, 핸즈까지 각도와 반사라는 디자인 요소가 반영되어 여러 단면이 시계가 지닌 다양한 모습을 반사한다. 예술과 시간의 경계를 허무는 ‘클래식 퓨전 에어로퓨전 크로노그래프 올린스키’는 티타늄, 블루 세라믹, 킹 골드, 올 블랙, 풀 파베까지 
총 다섯 종류로 선보인다.  

1 BIG BANG UNICO GOLF
세계적인 골프 선수와 시계의 만남. 위블로라면 가능한 이야기다. 세계 1위의 골퍼 더스틴 존슨과 위블로가 만나 궁극의 정확함을 자랑하는 빅뱅 유니코 골프가 탄생했다. 섬유 유리와 알루미늄을 아말감화한 소재 텍사리움으로 제작한 이 시계는 98g의 초경량이 특징이다. 골프 워치라는 이름에 걸맞게 2시 방향에 있는 푸셔는 타수를 카운팅, 4시 방향의 푸셔는 다음 홀로 이동 시 타수의 카운터를 리셋할 수 있으며, 6시 방향의 카운터는 총 타수를 표시해 효율적인 경기를 돕는다. 원 클릭 시스템으로 교체 가능한 두 개의 스트랩을 제공하며, 편의성 또한 극대화했다.

 

2 BIG BANG UNICO RED MAGIC
역사상 첫 번째로 컬러를 입은 세라믹 워치, ‘빅뱅 유니코 레드 매직’은 위블로 기술력의 총화라 할 수 있다. 2011년 세라믹과 24K 골드 합금을 혼합, 세상에서 가장 스크래치에 강한 소재인 매직 골드를 출시한 위블로는 탁월한 세라믹 기술을 집중 탐구했다. 그리하여 최초로 색을 더한 세라믹 소재를 개발하며 놀라운 기술력과 상상력을 입증했다. 이 역사적인 소재의 첫 번째 컬러는 바로 레드다. 힘과 열정을 상징하는 레드 컬러를 입은 이 시계의 45mm 케이스와 베젤은 강도 높은 레드 세라믹 소재로 제작되었으며, 오직 500피스 한정으로 출시된다.  

 

3 CLASSIC FUSION CHRONOGRAPH BERLUTI SCRITTO
벨루티의 가죽 기술과 위블로의 혁신적 소재가 만나 품격이 넘치는 ‘클래식 퓨전 크로노그래프 벨루티 스크리토’가 완성됐다. 선명한 버건디 컬러의 킹 골드 모델과 깊은 바다의 색을 닮은 티타늄  모델로 출시되는 이 제품에는 벨루티 하우스의 시그너처 가죽인 베네치아 스크리토가 더해졌다. 18세기 캘리그래피에서 영감을 받은 문구를 새긴 카프 가죽으로, 염색 장인들의 수작업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여기에 위블로가 자체 개발한 합금 킹 골드와 크로노그래프용 티타늄을 사용, 두 브랜드의 기술과 장인 정신을 집약했다.

 

4 BIG BANG UNICO 42mm
2010년, 위블로는 자체 개발해 제작한 유니코 크로노그래프에 이어 2013년에는 해당 무브먼트를 장착한 빅뱅 모델을 출시한 바 있다. 그로부터 5년 후인 2018년, 위블로에서 빅뱅의 42mm 케이스와 완벽한 균형을 이루는 새 무브먼트를 완성했다. 슬림한 디자인이 특징인 ‘유니코 무브먼트 칼리버 HUB 1280’은 기존 무브먼트의 견고한 구조 위에 진동하는 세컨즈 클러치를 포함한 네 가지 혁신 기술이 담겼다. 이 새로운 무브먼트는 42mm 크기의 빅뱅 플래그십 모델로 출시되며, 각기 다른 스타일에 부응하는 다양한 색감의 소재로 만날 수 있다. 

 

5 BIG BANG UNICO MECA-10 BLUE
위블로의 10Days 파워 리저브 무브먼트를 탑재한 빅뱅 메카-10 에디션이 위블로의 아이코닉한 컬러인 인디고 블루 컬러를 입고 새롭게 태어났다. 독창적인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의 톱니바퀴 디자인과 10일간의 파워 리저브를 자랑하는 이 시계는 스켈레톤 디자인을 통해 그 정교한 메커니즘을 확인할 수 있다. 케이스와 베젤, 폴딩 버클은 스틸보다 가볍지만 단단함을 자랑하는 지르코늄 소재로 만들어 스크래치와 산화에 강하다. 45mm 사이즈로 제작되었으며, 러버 소재 스트랩에도 케이스와 같은 컬러를 적용해 블루가 지닌 우아함을 더욱 강조한다.

 

 

DEFY CLASSIC
현대적 디자인 속에 100분의 1초 단위를 측정하는 놀라운 기술력을 담은 데피 워치는 제니스 워치메이킹의 미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미래 지향적인 컬렉션에 스리 핸즈와 날짜창을 갖춘 데피 클래식이 새롭게 더해졌다. 초경량 티타늄 케이스와 블랙 무브먼트, 별 모양의 스켈레톤 다이얼 등을 더한 데피 클래식은 기존 데피 컬렉션의 혁신에 우아함이라는 단어를 추가한다. 시, 분, 초, 날짜와 같은 시계의 핵심 기능에 집중하면서도 오리지널 컬러를 반영한 딥 블루 컬러의 카운터 링, 제니스의 상징과도 같은 별 셰이프 등이 스켈레톤 다이얼 속을 채우며 워치의 메커니즘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데피 클래식에는 제니스 매뉴팩처의 오토매틱 엘리트 670 무브먼트가 내장되었으며, 인체 공학적 디자인의 브레이슬릿과 앨리게이터 레더 스트랩, 러버 스트랩의 세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어 실용성까지 놓치지 않는다.

 

 

1 DEFY EL PRIMERO 21 blue
1969년, 제니스는 10분의 1초를 측정하는 첫 번째 모델인 엘 프리메로를 출시하며 워치메이킹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반세기가 지나 제니스는 100분의 1초 단위를 측정하는 ‘데피 엘 프리메로 21’을 통해 다시 한번 새로운 역사를 기록하며 시계 공학의 또 다른 기준을 세웠다. ‘데피 엘 프리메로 21’은 성능은 물론 디자인에서도 획기적인 발전을 보여준다. 1에서 100까지 눈금이 표시된 내부 베젤에서는 초침이 1초에 한 바퀴 회전하는데, 이는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환상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여기에 별 문양이 박힌 초침과 야광 처리된 핸즈, 각면 처리된 인덱스가 데피 엘 프리메로 21의 미래적인 기능과 어우러지며 시계의 시각적 아름다움을 배가한다.


2 DEFY ZERO G
미래 지향적인 데피 컬렉션에 새 얼굴이 등장했다. 중력을 뜻하는 단어 ‘Gravity’에서 이름을 딴 ‘데피 제로 G’가 그 주인공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이 시계에는 시계의 작동 속도에 가해지는 중력의 영향을 무력화하는 중력 제어 모듈이 탑재됐다. 이는 제니스가 21세기 초 개발, 특허를 받은 자체 중력 제어 장치를 소형화한 모듈로 139개 초소형 부품으로 구성해 크기는 줄이고 효율은 더욱 높였다. 고도의 기술력이 녹아든 이 장치는 시계의 6시 방향에 위치하는데, 스켈레톤 다이얼과 시스루 케이스백을 통해 그 장엄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블랙으로 로듐 처리된 무브먼트가 제니스를 상징하는 별 모양과 대비를 이루며 입체적인 아름다움을 더한다.


3 PILOT cronometro TIPO CP-2 FLYBACK
제니스가 1960년대에 2500피스를 생산, 시계 수집가들 사이에서 전설적인 시계로 명성을 얻은 제니스 최고의 군용 시계 ‘헤리티지 크로노메트로 티포 CP-2’ 워치가 ‘파일럿 크로노메트로 티포 CP-2 플라이백’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돌아왔다. 올해 제니스는 이 전설적인 워치에 플라이백 기능을 더한 오토매틱 엘 프리메로 칼럼 휠 크로노그래프를 탑재해 브론즈 또는 빈티지한 느낌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를 적용했다. 전작이 가진 높은 신뢰성과 견고함, 가독성에 시계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큼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탄생한 것. 여기에 혹독한 환경에서도 완벽하게 작동하는 핸즈, 안정적인 조작이 가능한 베젤과 푸시버튼 등 전작의 특징을 그대로 살리며 군용 시계가 필요로 하는 최고 수준의 사양을 내장했다.


4 DEFY EL PRIMERO 21 BLACK CERAMIC
완벽에 가까운 정밀도를 자랑하는 데피 엘 프리메로 21이 블랙 세라믹과 만나 더욱 견고해졌다. 블랙 컬러의 세라믹 케이스가 세계 최고의 초정밀 크로노그래프를 완벽하게 감싸며 시계에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감각을 불어넣은 것. 디스플레이는 루테늄 도금의 인덱스와 12시 방향의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션, 9시 방향의 스몰 세컨즈, 6시 방향의 60초 카운터 등으로 구성되는데, 3시 방향에는 오리지널 모델의 아이코닉 컬러인 블루를 사용한 30분 카운터를 더해 데피 엘 프리메로 21 모델의 오리지낼리티를 반영했다. 블랙 세라믹 모델의 블랙 러버 스트랩에는 DLC 코팅의 티타늄 더블 폴딩 버클이 달려 있어 실용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데피 엘 프리메로 21 모델과 마찬가지로 50시간 파워 리저브와 100m 방수 기능이 적용됐다.

 

 

CARRERA ‘TETE DE VIPERE’ TOURBILLON chronometer
2018년은 태그호이어의 상징과도 같은 모델이자 모터레이싱 세계에서 선두를 달려온 까레라 컬렉션이 55주년을 맞는 해다. 태그호이어는 이를 축하하며 바젤 월드를 통해 
까레라 5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까레라 워치를 선보였다. 그중에서도 ‘까레라 Tete de Vipere 뚜르비옹 크로노미터’ 워치는 브장송 천문대가 우수한 품질의 크로노미터 워치에게만 수여하는‘ Tete de Vipere(테트 드 비페르)’ 각인을 취득한 태그호이어 최초의 시계다. 이는 세 가지의 다른 온도, 다섯 가지의 다른 위치에서 시행하는 16일간의 테스트을 거쳐야만 취득할 수 있는 것으로, 무브먼트가 아닌 완성된 시계 그 자체를 테스트하기 때문에 엄격성과 신뢰도가 매우 높다. 태그호이어의 ‘까레라 Tete de Vipere 뚜르비옹 크로노미터’는 크로노그래프와 뚜르비옹을 동시에 담고 있다. 섬세한 블루 컬러의 세라믹 케이스 속에 이 두 컴플리케이션이 탑재되어 있으며, 세라믹 베젤과 러그가 케이스 위를 장식한다. 케이스백의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통해 브리지에 각인된 ‘Tete de Vipere’ 마크를 들여다볼 수 있다. 태그호이어의 DNA와 세련된 디자인, 기술력이 응집된 이 특별한 시계는 오직 155피스만 한정 출시된다. 

 

 

 

1 CARRERA CALIBRE 16 AUTOMATIC CHRONOGRAPH
레이싱과 타임키핑 등 모터 스포츠와 떼려야 뗄 수 없는 태그호이어의 까레라 컬렉션. 전설적인 레이싱 드라이버들이 선택해온 이 워치 컬렉션에 새로운 무드의 '까레라 칼리버 16 크로노그래프'가 추가됐다. 빈티지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이 워치는 41mm 직경에 블랙 레더 스트랩을 더한 블랙 버전과 스틸 브레이슬릿을 장착한 블루 버전으로 출시되는데, 두 버전 모두 레드 컬러의 강렬한 포인트가 특징이다. 여기에 세 개의 화이트 카운터, 60초 스케일이 각인된 플랜지는 시계의 스포티한 매력을 배가한다. 세라믹으로 제작된 베젤에는 태코미터 스케일이 각인되어 자동차 레이싱 크로노그래프의 기능을 강조, 까레라 컬렉션이 가진 모터스포츠의 정수를 표현한다. 


2 CARRERA HEUER 01 ASTON MARTIN SPECIAL EDITION
애스턴 마틴의 파트너로 태그호이어가 선정되면서 두 브랜드 간의 특별한 파트너십이 시작됐다.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두 브랜드의 만남을 기념하며 태그호이어가 스페셜 에디션 두 점을 공개했다. 첫 번째 모델은 태그호이어의 아이코닉한 컬렉션인 ‘까레라 칼리버 호이어 01 크로노그래프’로, 컬렉션의 상징인 스켈레톤 다이얼에 애스턴 마틴만의 특별한 육각형 패턴을 적용했으며,  태그호이어의 매뉴팩처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호이어 01’을 탑재했다. 두 번째 스페셜 에디션은 바로 ‘태그호이어 포뮬러 1 크로노그래프 애스턴 마틴 레이싱 에디션’이다. 레이싱 정신이 깃든 타임피스 컬렉션인 포뮬러 1에 쿼츠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탑재, 애스턴 마틴의 로고와 스포티한 라임 컬러 톱 스티칭을 더했다.


3 MONACO GULF SPECIAL EDITION
오늘날 자동차업계의 상징과도 같은 두 브랜드, 걸프와 태그호이어가 공식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금까지 여러 번 모터스포츠라는 하나의 가치를 공유해 왔던 두 브랜드는 특히 1971년 영화 <르망>에서 그 인연이 빛났는데,  주인공 스티브 맥퀸이 걸프 로고를 각인한 포르쉐 자동차를 운전하며 손목에는 태그호이어의 모나코 컬렉션을 착용했다.  모나코는 스위스 워치메이킹 역사상 최초의 사각형 방수 크로노그래프로, 이번 스페셜 에디션을 통해 더욱 아이코닉한 스타일을 자랑한다. 전설적인 페트리움 블루 다이얼과 두 개의 화이트 카운터, 레드 포인트의 중앙 핸드 등 모나코 컬렉션의 기존 특징에 걸프의 아이코닉 컬러인 라이트 블루와 오렌지 스트라이프가 다이얼에 녹아들었다.  


4 CARRERA HEUER02 CHRONOGRAPH GMT
‘까레라 호이어 02 GMT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는 까레라 55주년을 기념하는 또 다른 뉴 모델이다. 듀얼 타임이 가능한 GMT 기능을 담은 이 새로운 크로노그래프 워치는 1963년부터 이어진 호이어 까레라의 오리지널 3-6-9 카운터를 그대로 적용하며 컬렉션의 DNA와 디자인 코드를 녹여냈다. ‘까레라 호이어 02 GMT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는 태그호이어에서 자사 무브먼트에 컴플리케이션을 추가한 최초의 워치로, GMT 컴플리케이션을 위한 설계가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이미 이루어졌다. 이런 단계를 통해 크라운으로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세컨드 타임 존이 베젤 위로 24시간의 스케일로 각인되었으며, GMT용 핸드는 현재 시간을 확인하는 인덱스보다 높게 위치, 가독성을 더욱 높였다. 호이어 02 매뉴팩처의 섬세한 움직임은 45mm 스틸 케이스에 장착된 스켈레톤 다이얼을 통해 만날 수 있으며, 100m 방수 기능으로 실용성까지 놓치지 않았다. 

 

 

 

 

 

더네이버, 시계, 바젤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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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2 오후 4:59:52
<![CDATA[ TIME TO PASTEL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10281

 

1 &OTHER STORIES 여유로운 실루엣의 핑크 컬러 셔링 블라우스 11만원. 
2 SONIA RYKIEL 산뜻한 블루 깅엄 체크 패턴 점프슈트 198만원. 
3 LOEWE 핑크와 블루 컬러 깅엄 체크 패턴의 드로스트링 백 200만원대.  
4 ROCHAS 블랙 리본이 달린 라일락 컬러 뮬 가격 미정. 

 

 

5 CHANEL 상큼한 레몬 컬러와 그린 컬러가 어우러진 시퀸 소재 플랩 백 346만원. 
6 JENNIFER BEHR by NET-A-PORTER 크리스털이 장식된 플라워 모티프 헤어핀 $208. 
7 MANSUR GAVRIEL by NET-A-PORTER 핑크 깅엄 체크 패턴의 캔버스 소재 토트백 $741. 
8 GUCCI TIMEPIECE&JEWELRY 로고와 풀 장식이 각인된 로즈 골드 컬러 브레이슬릿 가격 미정. 
9 SPORTMAX 셔링과 밴드 디테일의 핑크 컬러 드레스 가격 미정. 
10 CHLOE 솜사탕을 연상시키는 핑크 컬러 선글라스 가격 미정.

 

 

 

 

 

더네이버, 트렌드, 파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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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2 오후 4:59:52
<![CDATA[ SLING IT!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10280

(위에서부터) DIOR 로고 스트랩으로 포인트를 준 이그조틱 레더 슬링백 가격 미정. 
BURBERRY 아이코닉한 체크 패턴 슬링백 83만원.
PAUL ANDREW by BOONTHESHOP 사랑스러운 도트 패턴 슬링백 가격 미정.

 

 

1 LOEWE 조형적인 굽으로 예술적 포인트를 준 슬링백 120만원.

2 MANOLO BLAHNIK 버건디와 누드 컬러의 조화가 우아한 슬링백 가격 미정.

3 STUART WEITZMAN 밴딩 스트랩을 더한 레몬 컬러 슬링백 가격 미정. 

4 SALVATORE FERRAGAMO 파스텔 핑크 컬러의 페이턴트 소재 슬링백 가격 미정.

5 ESSENTIEL 화사한 플라워 패턴 슬링백 33만9000원. 

6 PRADA 스트라이프와 레오퍼드 패턴의 대비가 돋보이는 코튼 소재 슬링백 가격 미정. 

 

 

 

 

 

더네이버, 슈즈, 슬링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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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2 오후 4:59:52
<![CDATA[ 역사상 가장 완벽한 볼란테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10279

 

신형 애스턴마틴 DB11 볼란테는 메르세데스 AMG의 510마력짜리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쓴다. 8단 자동변속기, 서스펜션, 브레이크, 후드, 앞 펜더, 도어, 윈드실드 등은 DB11 V8 쿠페의 것과 같다. 다른 점은 새로운 모양의 뒤 펜더를 따라 이어진 옆선이다. 휠아치 위로 쿠페보다 10밀리미터 높게 지나가다가 아래쪽으로 부드럽게 휘어진다. 그리고 펜더 위쪽 표면이 더 평평하다. 또 애스턴마틴 엔지니어들은 패브릭 루프 높이가 260밀리미터를 넘지 않도록 노력했다. 


결과적으로 DB11 볼란테는 낮고 관능적인 옆모습을 지니게 됐다. 이건 마치 현실의 컨터버블들이 따를 수 없을 것 같은 아주 낮은 모습이다. 창문 뒤쪽 소프트톱도 놀라울 정도로 팽팽하고 윈드실드부터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라인이 하나의 우아한 아치와 같다. 


볼란테는 V8 쿠페보다 110킬로그램 무겁다. V12 엔진을 얹은 DB11과 비슷한 무게다. 늘어난 무게 중 45킬로그램은 차체 강화에 따른 결과이고 나머지는 8겹 구조의 베바스토 루프와 시속 48킬로미터에서 14~16초 만에 루프를 여닫을 수 있는 기계장치다.  


소프트톱과 가벼운 V8 엔진 덕분에 무게 배분도 달라졌다. 볼란테는 앞뒤 무게 배분이 47:53인데 V12는 51:49, V8 쿠페는 49:51이다. 앞 스프링과 스태빌라이저는 V8 쿠페와 같지만 뒤 스프링은 늘어난 무게를 감안해 13퍼센트 더 딱딱하다. 무게는 늘었지만 성능은 거의 떨어지지 않았다. 애스턴마틴이 발표한 0→시속 97킬로미터 가속 4.0초와 최고속도 시속 300킬로미터는 V8 쿠페만큼이나 빠른 수치다. 


볼란테는 매우 안락하고 조용하다. 좁고 구불구불한 산길을 달릴 때도 안정적이다. 앞이 무거운 V12 쿠페보다 날렵하고 V8 쿠페에 비해 차분하다. 이 외에 가격, 디자인, 성능적인 측면으로 보건대 DB11 볼란테는 경쟁자인 페라리 포르토피노보다 매력적이다. 


이전보다 88마력 높아진 엔진과 토크벡터링, E-디퍼렌셜을 지닌 페라리 포르토피노가 볼란테보다 빠르고 날카롭게 달린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애스턴마틴은 서스펜션 세팅을 스포츠 플러스 모드로 바꿔도 페라리보다 승차감이 부드럽고 스티어링 반응도 더 좋다. 


운전석은 루프를 내려도 여전히 편안하고 아늑하다. 바람을 잘 흘려보내는 디자인과 옆 창이 바람을 잘 막아주는 덕분이다. 하지만 햇빛으로 인해 계기반이 잘 보이지 않는다. 


1965년 처음 제작된 애스턴마틴 볼란테가 지난해 경매에서 170만 달러(약 18억1000만원)에 팔렸다. 2019년형 DB11 볼란테는 50년 전의 그것만큼 가치가 높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점이 신형 볼란테의 가치 기준의 척도가 될 수 없다. 아찔할 정도로 멋진 디자인과 우아한 주행감 그리고 일상에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용성이야말로 신형 볼란테의 최대 강점이다. 현시점에서 애스턴마틴 역사상 가장 완벽한 볼란테가 확실하다.
글_Angus MacKenzie

 

 

ROLE MODEL
애스턴마틴은 새로운 페라리를 목표로 한다
애스턴마틴의 CEO 앤디 파머는 어려움에 부닥친 애스턴마틴을 주식공모를 통해 독자적으로 생존 가능한 럭셔리 브랜드가 되도록 만들고, 투자자에겐 거액을 안겨줘야 하는 어려운 임무를 맡았다. 그에겐 롤모델이 있다. 바로 페라리다. 


현재 F1에서 페라리와 경쟁하는 레드불 경주차엔 애스턴마틴 로고가 붙어 있다. 레드불 레이싱의 수석 엔지니어 애드리언 뉴이가 설계한 하이퍼카 발키리는 페라리 라페라리의 라이벌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 더불어 페라리 488 GTB를 겨냥한 미드십 슈퍼카 작업도 시작됐다. 파머의 조력자는 페라리에서 일했던 핵심 인력들이다. 수석 기술 임원 막스 슈바이, 수석 파워트레인 엔지니어 요그 로스, 수석 공기역학 엔지니어 시모네 리주토는 모두 마라넬로 출신이다. F1 2021년 시즌부터 사용될 애스턴마틴의 파워유닛 개발도 페라리 출신 루카 마모리니가 진행하고 있다. 


피아트로부터 독립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페라리의 시가총액은 약 240억 달러
(약 25조6000억원)다. 연간 생산대수가 1만대 미만인 회사로서는 놀라운 수치다. 참고로 지난해 거의 1000만대를 판매한 GM의 시가총액은 약 580억 달러(약 61조9000억원)다. 
하지만 멋진 브랜드라고 성공이 보장된 것은 아니다. 1960년대 초반부터 2005년까지 애스턴마틴은 단 한 번도 이익을 기록한 적이 없다. 법정관리를 일곱 번이나 받기도 했다. 다행히 운영을 멈춘 적은 없다.
앤디 파머는 긴 역사를 지닌 이 영국 브랜드가 새로운 페라리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시장에 심어줄 수 있을까? 그렇게 된다면 그 긍정적인 효과는 엄청날 것이다.

 

 

SPECS
2019 ASTON MARTIN DB11 VOLANTE

기본 가격 21만9581달러 레이아웃 앞 엔진, RWD, 2+2인승, 2도어 컨버터블 엔진 V8 4.0ℓ DOHC 32밸브 트윈터보, 510마력, 70.9kg·m 변속기 8단 자동 공차중량 1882kg 휠베이스 2804mm 길이×너비/높이 4750×1951×1300mm 0→시속 97km 가속시간 4.0초

 

 

 

모터트렌드, 자동차, 애스턴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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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2 오후 4:59:52
<![CDATA[ 여행이 잦은 그를 위한 시계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10278

1 프레드릭 콘스탄트 클래식 매뉴팩처 월드타이머는 용두를 한 번 뽑은 다음 돌리면 세계 주요 도시가 써 있는 베젤이 움직여 다른 도시의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6시 방향에는 날짜를 알려주는 둥근 창을 달았다. 460만원대.
2 몽블랑 4810 오르비스 테라룸은 세계 24개 도시의 시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42시간 파워 리저브와 50미터 방수 기능도 발휘한다. 787만원.

 

 

3 브라이틀링 어벤저 II GMT는 용두를 두 번 뺀 후 새빨간 GMT 바늘을 움직여 다른 곳의 시간을 세팅할 수 있다. 베젤을 돌려 또 다른 곳의 시간을 세팅하는 것도 가능하다. 300미터 방수 기능과 42시간 파워 리저브도 뽐낸다. 528만원.
4 24개 도시의 시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예거 르쿨트르 지오피직 유니버설 타임. 자이로랩 밸런스 휠을 품은 칼리버 772 무브먼트가 늘 정확한 시간을 알려준다. 40시간 파워 리저브도 챙겼다. 2000만원대.
5 오메가 시마스터 아쿠아 테라 150M 굿플래닛 GMT는 새파란 GMT 바늘이 다른 곳의 시간을 알려준다. 케이스는 튼튼한 티타늄으로 만들었으며, 150미터 방수 기능도 품었다. 1000만원대.  

 

 

 

 

모터트렌드, 패션,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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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2 오후 4:59:52
<![CDATA[ 여기는 전기차 세상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10277

 

 

모터쇼장인 줄 알았다. 전기차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가 열린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 현대차가 거대한 부스를 세웠다. 그 옆에 BMW와 르노삼성, 재규어랜드로버도 커다란 부스를 만들었다. 현대차는 이곳에서 코나 일렉트릭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주행거리가 406킬로미터에 달합니다. 한 번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죠. 예약 판매 대수가 1만8000대를 넘어서 지금은 예약 접수를 잠시 중단했습니다.” 이광국 국내영업본부장의 말이다. 현대차는 올해 코나 일렉트릭의 판매 목표 대수를 1만2000대로 잡았다. 


반대편 부스에선 재규어랜드로버가 I 페이스를 공개했다. 코나 일렉트릭보단 화려한 공개였다. 웅장한 음악이 흐르고 I 페이스를 둘러싼 철판이 위로 올라갔다(사실 와이어를 보고 I 페이스가 위로 올라가는 줄 알았다). 페이스라는 이름이 붙어 F 페이스 같은 모습일 줄 알았는데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도 지붕이 낮고 날렵하다. “I 페이스는 주행거리가 480킬로미터에 달합니다. 최고출력이 400마력, 최대토크가 71.0kg·m이며 0→시속 100킬로미터 가속 시간이 4.8초에 불과합니다. 화끈한 전기차죠.” 재규어랜드로버 부스에 테슬라 담당자가 기웃거리는 게 보였다. I 페이스 옆에는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PHEV 모델도 전시됐다. I 페이스는 속도 화끈하게 보여줬다. 새로운 전기차와 PHEV 모델 덕에 상차림이 풍성한 느낌이다.  


르노삼성은 두 부스 사이에 끼어 있었다. SM3 Z.E.와 트위지가 외롭게 서 있었다. BMW 740e와 i8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보닛을 열고, 두 팔을 번쩍 들었다. 테슬라 부스에선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의 저커버그 스타일 남자들이 모델 S를 구경했다. 선배 기자는 어느새 BYD 전기버스 2층에 올라 사진을 찍고 있었다. 전기차로만 이런 규모의 행사를 열다니. 전기차 세상이 가까워지긴 했나 보다.    

 

 

 

 

모터트렌드, 자동차,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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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2 오후 4:59:52
<![CDATA[ 식물 대담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10286

 

식물 성분은 순하다?
피부가 예민해지면 자연스레 식물 성분을 함유한 제품에 손이 간다. 합성 성분에 비해 피부 자극이 적고 순할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다. 실제로 민감성 피부가 화두로 떠오른 지난 4~5년간 화장품업계에서는 합성 성분을 마치 유해 성분으로 취급하기 시작해 3-free, 혹은 7-free와 같은 문구를 내세우는 것이 일종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유기농 화장품 혹은 천연 화장품이라는 콘셉트의 브랜드가 론칭하기도 여러 번. 뷰티업계를 이토록 뜨겁게 달군 식물 성분이 피부에 자극이 덜하고 예민한 피부에 효과적이라는 생각, 과연 옳은 것일까? 이 질문에 그렇다 혹은 아니다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피부 진정에 탁월한 녹차, 캐머마일 등 식물 성분 자체의 효능은 물론 우수하다. 하지만 페퍼민트, 멘톨, 유칼립투스 등의 성분은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사용 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식물 성분이 무조건 자극이 없으며 순하다고 생각하기는 이르다. 또 성분 하나하나의 효능도 중요하지만 그 성분이 기능을 발휘하기 위한 적정 농도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 식물 성분이 화장품 뒷면에 적힌 성분표 중간 이후에 자리 잡고 있다면 대부분 함량이 0.1%조차 되지 않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마치 식사 도중 샐러드를 조금 먹은 후 채식주의자라고 주장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 결국 식물 성분을 함유한 제품을 고를 때는 내 피부에 적합한 성분인지, 그리고 함량이 얼마인지 제품 뒷면의 성분표를 꼼꼼하게 읽고 따져보는 똑똑한 소비자가 되어야 한다는 얘기다.

 

식물 줄기세포 추출물의 진실은?

세포는 분화된 세포와 줄기세포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분화된 세포는 더 이상 다른 세포로 변화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세포를 의미하며, 줄기세포는 다른 세포 조직으로 분화가 가능한 세포를 의미한다. 식물 가지를 꺾어서 물에 담가두면 꺾은 부분에서 뿌리가 나기 시작하는 현상이 바로 줄기세포의 활동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러한 생명력에 집중한 뷰티업계에서는 쌀부터 녹차, 토마토를 비롯해 각종 꽃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식물성 원료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담은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 순수한 식물 성분이 아닌 식물 줄기세포, 과연 믿을 수 있을까?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줄기세포 화장품의 기능에 대해 확신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줄기세포의 기능성 여부는 알 수 없지만 화장품 원료로 사용 가능 기준에 적합하다면 사용해도 된다는 애매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 하지만 그 효과에 대해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마치 대단하고 귀한 성분인 양 광고하는 제품은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무엇이 진짜인가

식물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을 지칭하는 용어는 친환경, 자연주의, 천연, 유기농 화장품 등 굉장히 다양하다. 그렇다고 이 모든 명칭이 같은 의미인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자연주의 혹은 내추럴 화장품이란 식물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는 가벼운 의미로 화학 성분 허용 범위나 정확한 인증 기준이 없는 제품을 의미한다. 자연에서 얻은, 식물에서 채취한 성분이 0.0001%만 들어 있어도 이 카테고리에 포함될 수 있는 것. 친환경 화장품은 말 그대로 환경에 해를 끼치는 요소를 없앤 환경 친화적인 화장품을 의미한다. 비단 식물 성분을 사용한 제품뿐 아니라 플라스틱과 같은 환경 오염을 일으키는 소재가 아닌 종이, 혹은 흙에 분해되는 소재를 사용한 패키지로 만든 제품과 같은 것이 포함된다. 이에 비해 유기농 화장품은 그 기준이 명확하다. 유기농 인증 기관의 인증 기준을 통과한 제품만이 유기농 화장품의 카테고리에 포함된다. 인증 기관에 따라 기준의 차이는 있지만 대표적인 유기농 인증기관인 에코서트와 미국 농림부 유기농 마크인 USDA의 경우 식물 원료의 재배 과정부터 살충제, 제초제, 화학 비료 등을 사용하지 않고 전체 식물 성분 중 유기농 성분이 95% 이상이어야 하는 기준을 지켜야 한다. 국내의 기준은 조금 더 가볍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한 유기농 화장품 기준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유기농 화장품은 전체 구성 원료 중 유기농 원료가 10% 이상이어야 하며 인체에 해가 없음이 판명된 비자연 성분의 배합을 5%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이처럼 식물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에 대해서는 국가별로 혹은 제품 카테고리별로 그 기준이 모두 상이하기 때문에 피부 타입이나 원하는 효과에 따라 구분해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식물 성분에 화학 성분이?
식물 성분만 사용한 화장품이라고 해서 구입했는데 전 성분표에 화학 성분이나 합성 원료 같은 정체 모를 성분이 표기되어 있어 헷갈린 경험, 누구나 있을 것이다. 이는 전 성분 표기법에 의해 생긴 오해다. 자연에서 얻은 식물 추출물이라 할지라도 전 성분 표기법상 식물 내부에 들어 있는 성분도 전부 표기하도록 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 식물명이 아닌 화학명으로 바꾸어 표기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예를 들어 녹차에 들어 있는 카테킨 같은 성분이 그것이다. 카테킨은 녹차 자체에 들어 있는 성분으로 따로 첨가된 별도의 화합 물질이 아님에도 그 이름이 화합 물질처럼 느껴져 거부감이 드는 것. 또 다른 경우, 식물성 화장품을 사용한 뒤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고 간지럽거나 따끔거리는 반응이 생기면 화학 물질을 함유한 건 아닌지 의심이 들기 쉽다. 일반적으로 화장품은 피부 타입이나 환경, 체질에 따라 피부가 반응하는 정도가 다 다르기 때문에 아무리 순하다고 알려진 성분이라도 사용했을 때 피부에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이 같은 증상을 피부 속 독소가 빠지는 과정, 즉 명현 현상으로 취급하기도 쉬운데 증상이 나타난 지 2~3일 후에도 피부가 진정되지 않으면 화장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 것으로 피부과를 찾아 치료하는 것이 좋다. 식물성 화장품이라고 무조건 안심하기보다는 사용하기 전 팔 안쪽이나 손등에 먼저 테스트를 거치고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더네이버, 뷰티, 식물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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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2 오후 4:59:52
<![CDATA[ 에어범프의 힘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10276

에어범프의 힘

평소에 운전을 조심스럽게 하는 편이다. 처음부터 그랬냐고? 물론 아니다. 처음 아우디 A6를 운전했을 때 좁은 공간에 주차를 시도하다 옆 기둥과 트럭을 긁은 적이 있다. 이때 수리비가 내 월급의 2배나 됐다. 한순간의 부주의가 큰 손해를 불러왔다. 그 이후로 나는 운전할 때 더욱 신중을 기했다. 칵투스로 차를 바꾼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얼마 전이었다. 할아버지, 할머니를 모시고 서울 근교로 장어를 먹으러 갔다. 몸이 불편하신 할머니를 위해 차에 타고 내릴 때 문을 잡아드리곤 했다. 하지만 그날따라 정신이 없어서 그러지 못했는데 왜 슬픈 일은 항상 이럴 때 생기는지. 목적지에 도착해서 시동을 끄려고 하던 찰나, 뒷좌석에서 ‘쾅’ 하는 소리가 났다.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할머니는 문 바로 옆 기둥을 보지 못하고 문을 활짝 열어 기둥에 부딪힌 것이었다. 


불안한 마음으로 밖으로 나와 보니 왼쪽 도어 에어범프에 선명한 흠집이 났다. 차가 검은색이라 흰색 스크래치가 유독 눈에 띄었다. 마치 내 마음에도 생채기가 난 것처럼 아프고 속상했다. 하지만 할머니 앞에서 티를 낼 수는 없었다. 우선 식당으로 할머니를 모시고 들어갔다가 다시 밖으로 나와 흠집 난 곳을 살펴봤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트렁크에서 부드러운 수건을 꺼내 조심스럽게 닦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 흰색 가루가 살살 떨어져 나왔다. 내친김에 수건에 물을 조금 묻혀 닦았더니 스크래치만 남고 눈에 띌 만한 상처는 모두 지워졌다. 신기했다. 보통의 차라면 문이 찌그러져야 정상인데 칵투스는 에어범프가 충격을 막아준 것이었다. 소재가 부드러운 TPU고 에어 캡슐이 있어 사고나 문콕 등 다양한 외부 충격으로부터 차체를 보호해준다. 교환 비용은 얼마나 하는지 궁금해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걸어 물어봤더니 공임 비용 포함해 9만원이면 에어범프만 교체할 수 있다고 했다.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흠집이 거의 사라진 것도 신기한데 교체 비용도 높지 않아 부담을 덜 수 있었다.
식당으로 돌아와 자리에 앉았는데 장어가 다 구워져 있었다. 그리고 내 앞접시 위에는 장어 꼬리가 올려져 있었다. 할머니는 미안한 마음에 가장 맛있는 부위를 남겨놓았다. “아가야, 미안하다. 괜찮니?” 할머니께서 물었다 “네, 괜찮아요. 티 안 나니까 걱정 안 하셔도 돼요.”
이예인(회사원)

 

 

CITROËN C4 CACTUS  
가격 2790만원 레이아웃 앞 엔진 FWD, 5인승, 5도어 왜건 엔진 4기통 1.6ℓ SOHC 터보 디젤, 99마력, 25.9kg·m 변속기 오토클러치 6단 수동 량 무게 1240kg 휠베이스 2595mm 길이×너비×높이 4160×1730×1530mm 복합연비 17.5km/ℓ CO₂ 배출량 106g/km 구입 시기 2017년 10월 총 주행거리 5020km 평균연비 17.2km/ℓ 월 주행거리 1500km 문제 발생 없음 점검항목 없음 한 달 유지비 16만원(유류비)
 
 
 
 
 
모터트렌드, 자동차 씨트로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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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2 오후 4:59:52
<![CDATA[ 얘 이름은 김삼순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10275

 

 

삼순이는 <모터 트렌드>와 나이가 같다. 2005년에 태어났다. 당시 큰 인기를 누리던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여주인공의 이름이 삼순이였다. 삼순이의 이름은 그 이름에서 따왔다(의도한 건 아닌데 남편 성이 공교롭게도 김씨다). “어릴 때부터 집에 늘 동물이 있었어요. 하지만 그건 부모님이 기르던 동물이었지 제가 기르던 동물은 아니었어요. 혼자 살면서 제가 원하는, 오롯이 제 것인 동물을 길러보고 싶었어요. 처음엔 삼순이가 아니었어요. 동물병원에서 다른 개를 데려왔는데 집에 온 지 얼마 안 돼 죽었어요. 참 많이 울었죠. 그러곤 동물병원에 항의했더니 삼순이를 데려가라고 하더군요.” 열네 살인 삼순이는 사람으로 치면 70대 할머니다. 하지만 여전히 건강하고 팔팔하다. “털이 많이 빠졌지만 아직 쌩쌩해요. 점점 젊어지는 것 같아요.” 이선옥 씨는 삼순이와 여행 가는 걸 좋아한다. 제주도만 여섯 번 넘게 갔다. “처음 두 번은 비행기를 타고 갔어요. 케이지까지 포함해 무게가 5킬로그램이 넘으면 비행기에 태울 수 없다고 했는데 5.3킬로그램이더라고요.  화물칸에 실어야 한다는데 승무원을 붙잡고 울며불며 사정했어요.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 동물을 넣을 수 있는 상자가 있더라고요. 그 상자에 넣었는데도 5킬로그램이 넘었어요. 하지만 제가 하도 사정했더니 이번만이라며 봐주더군요.” 
삼순이와 함께 간 제주도 여행은 어느 때보다 즐거웠다. 반려동물과 함께 잘 수 있는 펜션 같은 곳은 남편이 싫어해  밤에는 삼순이를 차에서 재우고,  둘은 주로 호텔에서 잔다. “하루 종일 신나게 돌아다니고 놀아서 그런지 차에서 세상모르고 자더라고요. 그래서 차를 세울 땐 지하 주차장이 있는지 확인해요. 혹시 지하 주차장이 없는 곳이라면  그늘진 곳을 찾아서 세우고요.  겨울엔 이불만 덮어주면 되는데 여름엔 너무 더울까 봐  가끔 에어컨을 틀어주죠.”  차를 바꿀 때 이런 상황도 고려 대상이 됐다. 원격시동이 되는지가 첫 번째 조건이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애견 놀이터가 없을 땐 삼순이를 차에 두고 내려야 해요. 여름엔 너무 덥잖아요. 혹시 삼순이가 지칠까 봐 수시로 시동을 걸어 에어컨을 틀어줘요. 그런데 이것도 공회전이라 신경이 쓰이긴 해요.” 그녀는 삼순이와 안 가본 데가 없다고 한다. 멀미도 하지 않고, 짖지도 않아 차에 태울 때 큰 어려움은 없다고. “차에선 실례도 안 해요. 한번은 남편과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가 갑자기 전국 일주를 한 적도 있어요. 삼순이는 고구마를 좋아해서 사료가 없을 땐 고구마 말랭이를 주면 잘 먹어요. 요즘은 고속도로 휴게소에 애견 놀이터가 많이 생겨서 삼순이를 쉬게 할 수 있는 게 좋아요.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지만요.”  삼순이가 가장 좋아하는 자리는 엄마 무릎이다.  뒷자리에 앉혀야 한다는 걸 잘 알지만 삼순이가 불안해하면 어쩔 수 없이 무릎에 앉힌다. “위험하다는 건 알았는데 불법인 줄은 몰랐어요.” 이선옥 씨는 남편과 둘이 떠나는 여행보다 삼순이와 셋이 떠나는 여행이 열 배는 더 즐겁다고 말한다. “반려동물과 여행 가보셨어요? 몇 배는 더 여행이 풍요로워져요.” 활짝 웃는 그녀의 얼굴을 보니 갑자기 나도 우리 고양이를 데리고 여행을 가고 싶어졌다. 

 

 

 

 

 

모터트렌드, 라이프스타일, 반려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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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2 오후 4:59:52
<![CDATA[ 쉐보레 올란도 중고차 구매 가이드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10274

떠나가지 말아요 떠나보내기엔 너무나 아쉬운 모델이다. 저렴한 가격에 넉넉한 공간, 거기에 연비까지 나쁘지 않다. 

 

지난 2월 13일 한국지엠이 올해 5월 말까지 군산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곳에서 생산하던 올란도도 단종한다. 단종이 되면 중고차 가격은 어떻게 될까? 이 질문에 SK엔카 직영 장한평 지점 이상원 실장은 단호하게 말했다 “단종이나 회사가 철수하는 경우 중고차 가격에 바로 영향을 주지 않고 2~3개월 정도 시간 차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지금 한국지엠은 소비자가 생각하는 브랜드 가치가 상당히 떨어진 상태고 철수설까지 거론되면서 중고차 가격의 하락세가 좀 빠르게 오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4월 이후 중고차 시장으로 유입되는 쉐보레 중고차 매물이 평소보다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중고차 시장에 공급이 많아지면 가격은 내려간다. 그렇다면 거래가 활발하기 마련인데 쉐보레를 찾는 소비자들을 찾기가 쉽지 않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소비자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어서다. 현재 한국지엠은 직영 서비스센터를 외주화하려고 검토 중이다. 철수설도 무시할 수 없다. 소비자 입장에선 서비스의 질적 하락과 부품 수급도 걱정할 수밖에 없다. “그래도 부품 수급은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상원 실장이 말했다. “우리나라 자동차관리법상 제조 또는 판매사는 차가 단종되거나 후속 모델이 나오더라도 8년 동안 부품을 의무적으로 공급하기 때문입니다.”


쉐보레 올란도는 생산만 중단된 거지 판매는 계속하고 있다. 올란도의 재고가 다 팔리고 나서부터 8년이니 중고차를 사더라도 부품 걱정은 좀 덜어도 괜찮다. 군산공장 폐쇄 전까지 올란도의 중고차 거래가 활발한 수준까진 아니더라도 지금처럼 경직돼 있지 않았다. 올란도는 기아 카렌스와 더불어 소형 미니밴 시장의 강자였다. 7인승이라 패밀리카로 제격이고 외관 곳곳에 SUV 요소들을 더해 레저를 사랑하는 아빠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단점이 있다면 2011년의 모습부터 지금까지 모습이 한결같다는 점이다. 2018년식을 봐도 옛날 차 같다. 
신차 판매가 꾸준히 이뤄진 덕분에 중고차 매물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다양하다. 주행거리도 천차만별이다. 15년식인데 2만 킬로미터밖에 달리지 않은 차가 있는 반면, 같은 연식인데 10만 킬로미터가 넘는 매물도 있다. 가격대도 높지 않은 편이다. 매물이 많은 2014년식의 경우 거리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1000만원 초·중반대면 살 수 있다. 

 

공간은 엄지척 
올란도의 가장 큰 장점은 넉넉한 실내 공간이다. 다둥이 아빠들에게 인기가 많은 건 그 때문이다. 길이는 준중형만 한데 높이가 월등하게 높아 실내 거주성이 좋다. 2열과 3열을 접으면 바닥이 평평해져 누울 수도 있다. 접는 방식도 간단한 편. 3열은 그저 버튼만 잡아당기면 헤드레스트가 접히며 등받이가 넘어간다. 이러한 장점을 이용해 몇몇 오너들은 올란도로 ‘차박’을 하기도 한다. 3열 시트는 구색만 맞춰놓은 관상용 시트가 아니다. 3열에 타고 내릴 때, 2열 시트를 세로로 접을 수 있어 굳이 몸을 구부리지 않아도 편하게 들어갈 수 있다. 3열은 중학생 정도가 앉으면 편안할 만한 다리 공간을 확보했다. 지붕선이 차체 뒤쪽까지 쭉 뻗어 있고 D 필러가 반듯하게 서 있어 3열의 머리 위 공간도 넉넉하다. 트렁크도 낮아 SUV보다 짐을 싣고 내리기가 쉽다. 아이들과 자주 놀러 다니는 아빠들에게 딱이다. 

 

안전장비는 소소, 편의장비는 글쎄
강인한 생김새만큼 충돌 테스트 결과도 좋다. ‘2011년 올해의 안전한 차’에도 올랐다. 안전장비 역시 준수한 편. 가족용 미니밴답게 아이를 위한 ISOFIX도 빠뜨리지 않았다. 다만 2011년과 2012년식의 경우 커튼 에어백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으니 중고차를 살 때 꼭 확인하자. 2015년도부턴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과 전방충돌 경고 시스템을 적용했다. 편의장비는 상당히 부족하다. 2011년에 머물렀다. 파노라마 선루프도 없고 흔하디흔한 통풍시트 또한 찾아볼 수 없다. 그나마 스마트키와 2열 열선시트가 있는데 LT 트림부터 적용돼 있다. 반면 경쟁 모델인 카렌스는 파노라마 선루프, 통풍시트뿐 아니라 HID 헤드램프와 주차보조 시스템도 적용됐다. 편의장비를 생각한다면 올란도의 매력이 조금 떨어질 수 있다. 

 

연식별 파워트레인 조합을 살피자
연식별 파워트레인 차이는 올란도 중고차를 살 때 매우 중요하다. 변속기는 오너들 사이에서 악명이 높다. 일명 보령 미션이라고 하는 GEN 1 자동변속기는 영리하지 않고 변속충격이 크며 직결감도 떨어진다. GEN 1 자동변속기는 2011년 3월부터 2013년 6월까지 생산된 올란도에 들어가니 구매를 추천하지 않는다. 2013년 7월부터 개선된 GEN 2 자동변속기로 바뀌었는데 GEN 1과 큰 차이가 없다. 2015년 9월 GEN 3 자동변속기로 넘어와서야 그나마 제 역할을 해낸다. 엔진도 조금 바뀌었다. 2013년 7월부터 2리터 디젤 엔진과 LPG로 출시됐다가 2015년 9월 2리터 디젤 엔진을 더 이상 생산하지 않고 1.6리터 디젤 엔진을 넣었다. 정리하면 출시 초기 모델은 엔진 힘이 비교적 넉넉하지만 변속기가 영리하지 못하고, 최근 모델은 엔진 힘은 부족하지만 변속기가 그나마 제 역할을 한다. 

 

 

 

오너들의 뒷담화

좋아요
1. 경쟁 모델이 카렌스라고? 에이, 농담이 지나치네요.
2. 별명이 ‘올란텔’이에요. 2열과 3열 시트를 접으면 숙박업소처럼 누울 수 있어요.
3. 다자녀 가정이라면 7인승 혜택을 놓치지 마세요.

싫어요
1. 편의장비는 포기하고 타는 게 나을 거예요.
2. 리콜을 6번씩이나….
3. ‘보령 미션’ 단 차는 앞으로 절대 안 탑니다.

 

 

 

 

모터트렌드, 자동차, 쉐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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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2 오후 4:59:52
<![CDATA[ TRUE BLUE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10272

 

1 SWAROVSKI 신비한 블루 컬러 스톤을 장식한 실버 컬러 브레이슬릿 14만5000원. 
2 PROENZA SCHOULER 화이트 리본 장식 데님 재킷 99만원. 
3 ALEXANDER WANG 체인 모티프의 실버 컬러 이어링 가격 미정. 
4 PORTS1961 두 가지 컬러의 데님을 믹스한 스커트 가격 미정. 
5 SPORTMAX 블루와 네이비, 블랙의 컬러 블록이 어우러진 스트랩 샌들 가격 미정. 

6 HERMES 라피아와 데님 소재를 믹스한 모자 가격 미정. 
7 ROKSANDA by NET-A-PORTER 블루 스톤과 진주 장식의 기하학적인 이어링 $361. 
8 SAINT LAURENT 크로커다일 엠보싱 레더 소재의 샤이닝 블루 컬러 체인 백 290만원대. 
9 BALENCIAGA by NET-A-PORTER 버튼 디테일의 스트레이트 진 $825. 
10 ACNE STUDIOS 브랜드 이니셜을 자수로 장식한 스웨트셔츠 33만원.

 

 

 

 

더네이버, 패션 트렌드, 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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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2 오후 4:59:52
<![CDATA[ BEAUTY & THE BEAST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10271

NOT PILL, EAT SUPPLEMENT
찌면 찌는 대로, 빠지면 빠지는 대로 순응하며 살아온 지난 30년. 대부분 통통과 뚱뚱 사이를 오가며 유지어터로 살아왔지만 큰 불만은 없었다. 하지만 직장 생활을 하면서 늘어난 술과 야식, 여기에 운동 부족까지 겹쳐 살이 급속도로 불어났고, 더는 방치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원푸드 다이어트부터 시작했다. 사과, 바나나, 그리고 견과류까지 하나의 식품을 계속 먹기란 쉽지 않았다. 결국 아몬드 알레르기를 얻으며 장렬하게 실패하고 말았다. 두 번째로 시도한 건 레몬 디톡스. 몇 년 전 떠오른 디톡스 열풍에 휩싸여 큰 꿈을 안고 시도했건만 레몬 디톡스 음료가 오히려 식욕을 불러일으키며(입맛에 맞았다) 역시나 좌절을 맛보고 말았다. 이후 식습관 교정은 포기하고 운동으로 시선을 돌려 개인 트레이닝이나 필라테스, 러닝까지 다양하게 시도해봤지만 또 다른 문제는 운동 후 몰아치는 식욕.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은 순간, 다이어트 약을 만났다.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나 역시 친구를 통해 다이어트 약을 처음 접했다. 친구 한 명이 점심때가 다가오자 하얀 알약을 하나 먹는 게 아닌가. 호기심에 물어봤더니 그 약의 정체가 바로 다이어트 약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식욕 억제제. 그 친구는 의학적으로 비만인 수준도 아니었고, 심지어 늘씬한 몸매의 소유자인 터라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 후로도 꽤 긴 시간 친구는 그 약에 매달렸고, 결국 원하던 깡마른 몸매를 얻는 데 성공했다. 혹할 정도로 그 효과는 확실해 보였다. 그런데 그즈음 다이어트 약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나를 주저하게 만들었다. 확실한 다이어트 효과만큼 그에 따른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다는 것. 특히 식욕 억제제는 체중 감소 효과가 드라마틱하긴 하지만 약성이 중추 신경계에 작용해 정신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며, 호르몬 교란을 일으켜 몸의 신진대사를 저해할 위험이 있다. 그래서 다이어터들은 다이어트 약이 아닌 다이어트 보조제로 눈길을 돌렸다. 그리하여 요즘 다이어트 보조제는 마치 비타민이나 영양제 같은 취급을 받으며 수많은 다이어터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나는 다이어트 보조제를 출시하는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직접 먹어보았다. 가장 먼저 확인한 몸의 변화는 배변 활동이 활발해진다는 것. 아침, 저녁 할 것 없이 수시로 쏟아내는 통에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였다. 신체에 반응이 일어나자 제품에 대한 신뢰까지 생기면서 만병통치약이라도 되는 양 부지런히 복용했다. 3개월 정도 꾸준히 복용한 결과는 참담했다. 다이어트 보조제를 먹기 전보다 체중이 오히려 불어난 것.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복용 전보다 체중이 늘어났다면 제품의 효능을 의심해야 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지난 3개월의 행적이 하나둘 떠오르면서 ‘왜’가 분명해졌다. ‘이걸 먹으면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변하지 않겠지’라는 생각에 오히려 수시로 폭식한 것. 나의 무지와 안일함을 반성하며 다이어트 보조제에 대해 좀 더 깊이 알아보기 시작했다.
다이어트 보조제는 종류도 효과도 무척 다양했다.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애초에 차단하는 효과, 이미 쌓인 지방을 녹여 배출하는 효과, 지방 흡수를 막고 지방 세포를 파괴하는 효과 등 성분에 따라 그 효과도 가지각색이다. 마치 식욕 억제제를 먹은 것처럼 식사량을 조절하고 싶다면 포만감을 주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알긴산을, 밀가루나 쌀밥, 과자 등의 탄수화물 섭취가 과하다면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전환되는 것을 막아주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를, 그리고 지방 흡수를 막고 지방 세포를 파괴하는 공액 리놀레산은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을 때 복용하면 효과적이다. 이처럼 다이어트 보조제의 성분은 종류도 다양하고 그 효능과 부작용, 맞는 체질 등이 모두 달라서 누가 어떤 제품으로 효과를 봤다고 해서 나도 확실한 효과를 볼 것이라 생각하는 건 오산이다. 평소의 식단, 혹은 운동량 그리고 본인의 체질을 꼼꼼히 따져보고 그에 맞는 다이어트 보조제를 선택해 복용해야 한다. 그렇다면 다이어트 보조제, 그 안에는 과연 어떤 성분이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섭취하면 좋을지 알아보자.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인도와 동남아시아에서 자라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열매 껍질에서 추출하는 성분. 껍질에 있는 HCA(Hydroxycitric Acid)가 체내에서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효소의 작용을 막아 지방의 체내 축적을 막고, 식욕 억제 호르몬인 세로토닌(Serotonin)을 증가시켜 식욕을 줄인다.  

SIDE EFFECT  열매를 직접 섭취하면 문제가 없지만 보조제로 섭취하면 소화불량, 현기증, 두통, 배탈, 설사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특히 간과 신장 기능에 문제가 있다면 이 성분은 피하는 것이 좋다.  

HOW 식사 30분에서 1시간 전에 복용하고 고섬유질 식품은 같이 먹지 않도록 한다. 견과류나 과일, 브로콜리, 당근 등의 과일과 채소를 함께 섭취하면 좋다. 1일 섭취량 6g을 초과하지 말 것.


카테킨
녹차의 떫은맛을 내는 성분으로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혈관에 축적된 콜레스테롤과 지방을 분해하고 배출하는 역할을 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된다. 또 동맥 경화나 혈압 상승 억제, 항염 효과 등 다양한 효능을 갖추고 있다.
SIDE EFFECT 항산화 효과가 있는 타닌 성분이 변비를 유발하고 위장을 자극해 위장 관련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또 혈소판 응집을 방해하기 때문에 아스피린이나 와파린 복용자, 혹은 수술을 앞둔환자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HOW 위를 자극할 수 있으니 빈속에 섭취하는 것을 피하고 식후에 복용하도록 한다.

 

키토산
새우와 게 등 갑각류의 껍질 분말에서 추출한 아미노 다당류로 식이섬유와 결합하여 지방의 소화와 축적을 방해하는 작용을 한다. 이 밖에 콜레스테롤 개선, 면역력과 세포 활성화, 변비 및 장염 예방 효과가 있다.

SIDE EFFECT 큰 부작용은 없지만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다면 피한다.

HOW 지방을 흡착해 방출하는 데 효과가 좋은 비타민 C와 함께 복용하면 키토산 자체의 지방 흡착 능력을 강화해 체중 감량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식후 섭취할 것.

 

유청 단백질
치즈를 가공할 때 형성되는 부산물로 생긴 수용액을 유청이라 한다. 가공 방법에 따라 농축유청단백질, 분리유청단백질, 가수분해 유청단백질 등으로 나뉜다. 이를 총칭하는 유청 단백질은 단백질 보충제로 쓰이며 지방 섭취를 줄이고 근육을 키우기 위해 많이 복용한다.
SIDE EFFECT  우유에서 얻는 성분이기 때문에 기본적 으로 유당이 포함되어 있다. 선천적으로 유당 분해 효소인 락타아제가 없는 경우 소화가 어려울 수 있다. 
HOW  움직임이 많은 활동을 하기 전에 
복용하면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베타글루칸칸 
장내 노폐물을 배출하고 장내 환경을 개선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강화한다. 혈액 속의 포화 지방 수치를 낮춰 심장 질환을 개선하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  

SIDE EFFECT  1일 권장량인 3g을 넘어 과잉 복용할 경우 포만감이 생겨 음식물 섭취가 어렵고 심한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HOW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고 차나 커피, 주스 등의 음료와 섞어 마실 경우 효능이 떨어질 수 있다.하루 2회 아침과 저녁, 공복이나 식간에 섭취한다.

 

L-카르니틴

육류 단백질에서 추출하는 성분으로 체내에 흡수되어 당과 지방의 연소를 돕는다. 이로 인해 체지방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SIDE EFFECT 일시적으로 구토나 복통,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HOW 지방 연소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기 때문에 운동하기 전 복용하면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하루에 2~3회 복용한다. 

 

공액 리놀레산
식물성 홍화씨유에서 추출한 불포화 지방산을 정제, 가공한 형태의 기능성 원료로 주로 CLA라고 표기한다. 이 성분은 지방 흡수를 막고 지방 세포를 소멸하는 효과가 있어 몸속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
SIDE EFFECT  부작용이 심하지 않다. 메스꺼움이나 어지럼증, 두통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HOW  지용성 성분이기 때문에 빈속에 섭취하면 흡수력이 떨어진다. 식후에 복용할 것.

 

 

1 VB 앰풀 하나에 사과 1개 분량의 식이섬유와 10잔 분량의 발효 녹차 추출물을 담아 체지방 감소 효과는 물론 배변 효과 개선에 도움을 준다. 슬리머DX 25ml×30앰풀 9만원.

2 DHC 식약처 인증을 받은 성분인 콜레우스 포스콜리에서 추출한 포스콜린이 몸속의 지방산을 가동시켜 지방의 산화를 촉진한다.  다이어트 파워 90정 3만5000원.

3 GLAM.D 녹차 추출물인 카테킨을 함유해 기름진 식습관에도 체지방이 늘어나지 않도록 도와주는 체중 조절 보조제. 더블케어 슬림 앤 비타 60g×30포 4만3000원.

4 GLAM.D 공액 리놀레산 성분을 주원료로 하여 과체중인 성인의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다이어트 보조제. 이너라이트 CLA 500mg×60정 3만5000원.

5 GRN+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을 함유해 식전 복용제와 L-카르니틴을 사용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다이어트 보조제. 분홍이 플러스 비포 그린라이트 가르시니아 12플러스 1,1000mg×90정 4만8000원, 연녹이 플러스 버닝다이어트 L-카르니틴 부스터 업 1,1000mg×84정 5만3000원.

 

 

 

 

더네이버, 이너 뷰티, 다이어트 보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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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2 오후 4:59:52
<![CDATA[ 제2막, 프리미엄 로컬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10270

더 플라자 ‘투스카니’ 레스토랑에서 만날 수 있는 눈꽃동충하초로, 일반 동충하초의 10배 가격이다.

 

 

 

참게알 & 눈꽃동충하초 더 플라자

참게 하면 보통 간장에 절인 민물 참게장을 떠올린다. 한식 재료의 대명사 참게가 중식의 꽃으로 떠올랐다. 더 플라자의 중식당 ‘도원’이 그 이색적인 맛의 성지. 기름지다는 기존 중식의 편견을 깨고, 건강한 오일-프리 조리법과 한국식 터치가 가미된 모던 차이니스 퀴진을 선보인다. 한데 대체 참게를 어떻게 중식에 접목한단 말인가. 바삭한 튀김요리? 정답은 ‘소스’다. 당연히 보통 소스는 아니다. 이름부터 낯선 ‘해황 소스’. 참게의 알과 게딱지의 기름을 섞어 만든 해황(蟹黃) 소스는 도원 셰프가 손수 개발한 것으로, 킹크랩에 민물 참게알 소스를 얹은 ‘해황 소스 활 킹크랩’은 이곳만의 시그너처 메뉴다. 원래 이 요리에는 중국 황제에게 진상한 것으로 유명한 따자시에(대갑게)를 이용한 소스가 사용됐다. 그런데 중국 정부가 종 보호를 이유로 수출을 중단했고, 더 플라자 식재료 발굴 프로젝트 ‘셰프헌터프로젝트팀’이 전국을 뒤져 비슷한 맛을 찾아냈다. 바로 참게알이다. 그것도 임진강에서 난 참게알. 임진강 참게알은 첫맛은 담백하고 씹을수록 입 안에 고소한 맛이 가득한 것이 특징. 제철인 가을에 임진강 참게를 전량 수확해, 도원 셰프들이 바늘과 이쑤시개로 일일이 알을 빼내는 수작업을 거친다. 더 놀라운 것은 한 접시의 해왕 소스 활 킹크랩에는 참게 16마리의 알이 들어간다는 사실. 봄빛을 닮은 샛노란 해황 소스에는 고소함과 영양이 담뿍 흐른다. 투스카니 레스토랑에서 사용되는 국내산 눈꽃동충하초도 빠질 수 없는 희귀 식재료다. 붉은색을 띠는 일반 동충하초에 비해 향과 영양이 풍부하고, 가격만도 10배 차이가 난다. 스파게티 위로, 소스로, 속속 녹아든 눈꽃동충하초의 맛을 탐미해보길.

 

 

‘금물’을 먹은 금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바르고 먹는 것으로도 모자라, 이제 벼에 순금이 들어간 금물을 준다니. 깜짝 놀랄 일이다. 전남 보성의 해평리. 그곳에는 20ha의 논에 금빛 쌀이 자란다. 먹으면 예뻐지는 쌀을 개발하고 싶었다는 보성특수농산의 대표는 금 나노화 기술을 쌀에 접목해 마치 비료처럼 벼의 뿌리에 미네랄 순금이 들어간 물을 줘 쌀을 재배한다. ‘금물’을 먹고 자란 이곳의 쌀은 찹쌀과 멥쌀의 중간 상태로, 일반 쌀보다 찰기가 있고 씹을수록 단맛이 난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이곳 보성특수농산과 계약해 약 1톤의 금쌀을 공급받는다. “스시조만의 특별한 쌀을 사용하고 싶었다. 초밥에서 쌀은 60~70%를 차지할 만큼 중요하니까.” 스시는 생선 초밥이라 생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생선보다 더 중요한 것이 쌀이다. 그렇다면 스시를 만들기 좋은 쌀이란? 우선 쌀의 입자가 작아야 하고, 찐득함이 없어야 한다. 초밥을 만들었을 때 딱딱하지 않아야 한다. 스시조는 시중에 나와 있는 15여 종의 쌀로 밥을 지어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거쳤고, 그 결과 금쌀이 가장 좋은 평가를 얻었다. “초밥을 만들 땐 씨알 작은 것이 좋은데, 금쌀로 밥을 지어보니 씨알이 작고 맛있었다. 3배 정도 비싸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면 사용할 이유가 충분하다.” 더욱이 금쌀은 밥이 식어도 딱딱해짐이 덜하고 찰지다. 이 특별한 금쌀을 스시조의 식탁 위로 공수한 것은 셰프와 구매팀으로 이루어진 TF팀으로, 그들은 전국을 돌며 고급 식재료를 찾아 여행을 떠난다. 산지 출장 시 싱싱한 재료 수급은 물론 서울에서 보지 못한 진귀한 특산품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시조에서 만날 귀한 금쌀처럼 말이다.

 

 

75일 갯벌장어 & 보리굴비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반얀트리 역시 일찌감치 제철 식재료를 찾고 발굴하는 데 힘을 쏟아왔다. 벌써 3년째다. 반얀트리의 시그너처 레스토랑 페스타 다이닝을 이끄는 강레오 셰프가 그 뒤에 있다. 컨템퍼러리 한식을 선보이는 이곳은 최상의 제철 식재료를 발굴하고 기술 도입과 종자 개량을 통해 진화한 식재료를 활용해 최고의 한식을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 그것이 페스타 다이닝이 선보이고 싶은 한식으로, 모든 메뉴에 식재료의 산지 이름이 들어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최상의 제철 식재료를 찾아라! 이를 위해 강레오 셰프는 전국 161개 생산지에서 생산자와 직접 만나 식재료를 찾고 발굴해왔으며,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신메뉴를 개발하는 데 힘썼다. 온전히 셰프의 발품으로 완성된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테이스트 오딧세이.’ 페스타 다이닝에서 매달 진행되는 이 프로모션은 어느덧 23번째 주인공을 맞이했다. 영광 보리굴비구이가 그 주인공이다. 통보리 속에서 숙성시킨 굴비를 쪄서 숯불에 굽고 난 후 작은 뼈까지 뱃속을 모두 발라낸 다음 견과류를 채워 씹는 맛과 풍미를 더했다. 강화도 갯벌에서, 그것도 딱 75일 동안 자란 특별한 장어의 맛은 어떨까. 페스타의 시그너처 메뉴인 ‘강화도 75일 갯벌장어 복분자구이’다. 강화도 갯벌장어는 뻘 속에서 치어와 새우를 잡아 먹으면서 75일을 버티는데 생존을 위한 운동량이 엄청나기 때문에 일반 장어에 비해 탄력이 높다. 보통 장어를 부드러운 식감으로 먹는다면 갯벌장어는 쫀득쫀득한 식감과 탄력이 색다른 풍미를 전한다.  테이스팅 오딧세이 메뉴는 매달 바뀌니, 예약 시 미리 체크해두는 게 좋다. 싱그러운 5월과 함께할, 24번째 테이스트 오딧세이의 주인공은 어떤 재료가 될까.

 

 

국내산 캐비아 포시즌스 호텔 서울

3대 진미로 꼽히는 캐비아는 으레 러시아산을 사용한 게 사실이다. 한데 이 까다롭고 귀한 캐비아가 국내에서도 생산된다는 사실을 아는지. 거짓말 같은 놀라운 풍경이 서울에서 2~3시간 거리에서 펼쳐진다. 충북에 자리한 알마스 캐비아 농장이 그 주인공이다. 이곳은 국내 최초, 아시아 최대 규모의 캐비아 농장으로 20년이 훌쩍 넘는 기간 동안 오로지 캐비아 연구만 해왔다. 200여 마리에서 시작된 철갑상어는 현재 5만 마리. 인근 남한강 물을 8시간에 한 번씩 공수하며 특수 개발한 사료 외에는 어떤 항생제도 사용하지 않는다. 그 때문일까. 농장 어디에서도 양식장 특유의 비릿한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 철갑상어가 알을 낳기까지 최소 15년을 기다려야 한다. “한데 15년이 지났는데도 철갑상어가 알을 낳지 않는 거예요. 대체 무슨 일일까 싶어 러시아에 문의했더니 온도, 날씨, 심지어 밥 주는 시간까지 실험실과 같은 완벽한 환경에서만 15년이 걸린다는 답변이 돌아왔죠.” 정확히 20년 후 마침내 국내산 캐비아를 생산할 수 있었다고. 알마스 캐비아는 어떤 첨가물이나 방부제 없이 오직 천일염만을 넣어 만든다. 여느 캐비아처럼 짠맛도 약하고 비릿함이 전혀 없다. 이 귀한 식재료를 가까운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5월 13일까지 알마스 캐비아와 함께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3개의 레스토랑과 칵테일 바 찰스 H.에서 캐비아와 완두콩 샐러드 및 레몬커드를 곁들인 농어구이, 캐비아를 얹은 캐비아 해파리 관자 냉채, 캐비아 한우 스테이크 등 온전한 캐비아의 풍미를 맛볼 수 있다. 당연히 15년 이상의 철갑상어에서만 얻을 수 있는 최고 등급의 ‘벨루가’ 캐비아로.

 

 

프리미엄 채소, 고대미 인터컨티넨탈 서울

좋은 식재료를 향한 뜨거운 열정.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역시 2012년부터 ‘로컬 푸드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호텔 셰프가 산지를 직접 방문해 식재료를 선별하고, 구매까지 참여하며 서울에서 쉽게 만나기 어려운 신선하고 건강한 재료를 찾아나서는 것. 이는 육류, 생선 등 값비싼 식재료에 국한되지 않는다. 가장 쉽게 접하는 채소도 마찬가지. 인터컨티넨탈은 3년여 전부터 제주, 강원도 등에 위치한 채소 농장과 직접 계약 재배를 진행 중이다. 호텔이 의뢰한 특수 작물, 고랭지 채소 등을 농업 전문가가 친환경으로 재배해 호텔에 전량 전달하는 방식으로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식재료를 확보하는 것. 특히 호텔에서 가장 많은 고객이 찾는 메뉴 중 하나인 시저 샐러드에 사용하는 로메인, 일반 브로콜리와 차별화된 모양으로 다양한 양식 메뉴에 활용하는 로마네스코 등의 특수 작물은 제주 농장에서 공수한다. 채소뿐인가. 육류의 경우 안동 민속한우와 문경약돌돼지 등을 사용하며, 넙치, 돔, 광어 등 자연산 활어와 해산물은 호텔 셰프가 모바일로 주 3회씩 경매에 직접 참여해 호텔로 직송한다. 2018년에는 이색 로컬 푸드 하나가 더 추가됐다. 통일 신라 시대부터 이어온 천년의 맛 ‘고대미’가 그것. 고대미는 우리 토종 품종 쌀로 1m가 넘는 키 때문에 일반 벼보다 바람에도 약하고 잘 넘어져 재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재배가 단절됐었다. 국내 한 유기농 명인에 의해 다시 살아난 고대미는 일반 쌀에 비해 영양소가 많고 청와대에서도 선택한 토종 쌀이다. 물론 가격은 일반 쌀의 10배. 뷔페 레스토랑 그랜드키친에서 이 특별한 고대미를 맛볼 수 있다.

 

 

꿩엿, 푸른콩장, 댕유지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

우리의 눈 밖으로, 입 밖으로 사라져가는 식재료를 다시금 돌아보는 일. ‘맛의 방주’는 사라져가는 음식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한 국제슬로푸드 프로젝트다. 해비치는 맛의 방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주의 귀한 향토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신 제주 맛의 방주 2018’이 그것. 댕유지, 꿩엿, 푸른콩장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낯설지만 호기심 자극하는 미각의 세계. 먼저 맛볼 재료는 댕유지다. 댕유지는 큰 유자의 제주 방언으로, 제주의 재래귤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예부터 제주 사람들은 댕유지가 기침과 기관지염 등에 좋아 청을 만들어 상비약처럼 활용했다고.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섬모라에서는 신선한 지역 해산물을 새콤달콤한 댕유지청과 버무린 ‘댕유지 해물 무침’을 선보인다. 꿩엿은 또 어떤가. 이색 디저트 궁합, ‘오메기떡과 꿩엿’이다. 제주공항에만도 넘쳐나는 오메기떡은 이미 익숙할 테고, 꿩엿은 뭘까. 하늘을 나는 그 꿩 말인가? 맞다. 꿩엿은 제주의 겨울 보양식으로 꼽히는 꿩고기를 주재료로 한 엿이다. 고기로 엿을 만들다니, 도저히 상상이 되질 않는다. 차조로 밥을 지어 엿기름을 삭히고 삼베 주머니로 짠 감주에 꿩 삶은 진한 국물을 부어 20시간 동안 주걱으로 저으며 엿을 곤다. 5~6시간 남았을 때 따로 삶아 손으로 잘게 찢어둔 꿩고기를 넣으면 완성. 이 꿩엿에 오메기떡을 찍어 먹으면 그야말로 별미다. 이 밖에도 푸른콩장으로 만든 구수한 해물된장찌개를 다이닝 레스토랑 ‘하노루’에서 즐길 수 있다. 푸른콩장은 제주의 토종 푸른콩으로 담근 간장, 된장 등을 말한다. 푸른빛을 띠며 일반 콩에 비해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 제주행 비행기 티켓이 간절해지는 지금이다.   

 

 

 

 

 

더네이버, 푸드, 프리미엄 로컬 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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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2 오후 4:59:52
<![CDATA[ 선율로 축조한 세계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10269

니트 짜임의 재킷과 울 소재 풀오버 니트, 브라운색 조거 팬츠 모두 에르메네질도 제냐. 브라운색 로퍼는 S.T. 듀퐁. 

 

리처드 용재 오닐의 얼굴엔 옅게 피곤이 서려 있었다. 하루 두세 차례의 인터뷰와 촬영, 방송 녹화 등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며 한창 활동 재개를 알리는 와중이었다. 아홉 번째 정규 스튜디오 앨범인 <듀오DUO> 발매를 기점으로 하루 겨우 서너 시간씩 자는 날이 많아졌다. “그래도 오늘은 이 인터뷰 스케줄뿐이라 가뿐해요.” <2018 디토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앙상블 디토의 리사이틀과 임동혁과의 듀오 공연, 그리고 로스앤젤레스 브로드 스테이지 상주음악가 활동까지. 당장 떠오르는 예정 활동만 읊어도 이렇게 숨이 가쁜데, 정작 당사자는 남 일처럼 여유를 부리며 웃는다. “전에 없는 바쁜 한 해가 될 것 같지만 마음은 즐거워요. 또 어떤 멋진 사람들과 함께하게 될지, 어떤 음악을 나누게 될지 기대되니까요.”

 

 

현과 현의 교감
리처드 용재 오닐이 지난 3월 발표한 신작 <듀오DUO>는 그의 도전 정신을 확인시켜주는 앨범이다. 비올라 한 대로 반주가 배제된 연주를 통해 깊이와 테크닉, 그리고 폭넓은 감성을 표출한 2012년 <솔로SOLO> 음반도 적잖이 대담했는데, 이번에는 현악기 2중주 곡만으로 트랙 리스트를 채웠다. 비올라와 바이올린, 비올라와 첼로, 그리고 비올라와 비올라가 함께한 현악기 듀오 레퍼토리. 통상 피아노와 함께하는 비올라 듀오에 익숙한 클래식 팬들에게는 다소 낯설고 어려운 현과 현의 만남이다. 할보르센의 바이올린과 비올라 2중주, 프랭크 브리지의 두 대의 비올라를 위한 ‘애가’ 등. 앨범 속 현과 현은 긴장과 이완을 반복하며 경합을 벌이고, 대화를 나눈다. 
<듀오>는 사실 리처드 용재 오닐이 추구하는 가치를 한껏 반영해 더욱 각별한 앨범이기도 하다. 바로 ‘교감’의 가치다. 음악가의 큰 즐거움 중 하나가 교감이라고 믿는 그에게 이번 앨범을 준비하는 전 과정은 경이롭기까지 했다. “먼저 연주자들과 교감했어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와 첼리스트 문태국, 비올리스트 이수민이 참여했죠. 모두 한국의 젊고 재능 있는 연주자들이에요.” 용재 오닐은 앨범에 참여한 아티스트를 하나하나 정중하게 언급하며 ‘훌륭하다’, ‘뛰어나다’, ‘눈부시다’ 같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현과 현의 대화를 통해 현악기만의 매력을 알리고 싶었어요. 현악기의 각기 다른 음역대로 화음을 만들거나 다양한 활의 테크닉을 믹스하는 등 다채롭고 이색적인 음악을 만드는 것은 제게 도전인 동시에 즐거운 경험이었죠. 특히 이수민 비올리스트와 함께한 ‘비올라, 비올라’는 큰 도전이었어요.” 조지 벤저민의 비올라 2중주 곡은 관객은 물론 연주자에게도 어려운 곡으로 정평이 나 있다. “다행히 우리에게는 조지 벤저민을 무척 존경한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조지 벤저민 열혈 팬인 이수민 비올리스트는 작업 내내 그에 관한 방대하고 재미있는 후일담을 들려줘 곡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어요. 참, 이수민 비올리스트는 무척 직설적인 사람이에요. 독일에서 활동하는 뮤지션이잖아요(웃음). 저는 그녀의 직설적이고 정확한 표현이 좋았어요. 그 에너지에 대단히 영감 받았고요.” 
재미있는 점은 그의 교감이 비단 사람에게만 한정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2010년부터 그와 함께해온 비올라, ‘고릴라(악기를 만든 베네치아 장인 마테오 고프릴러의 이름에서 따왔다)’를 살아 있는 친구처럼 대해온 그가 이번 앨범에서는 새로운 비올라 친구와 호흡을 맞췄다. “1600년대에 만들어진 오래된, 저의 새 악기예요. 아직 이름은 없어요. 이번 작업은 이 비올라로 녹음한 첫 앨범이에요.” 다시 말해 새 친구와의 첫 기록인 셈이다. “이번 앨범의 가장 큰 의미랄까, 성과는 이 악기와의 교감이에요. 제가 이 악기로 연주하자, 악기는 곡을 고스란히 기억하는 것처럼 매끄럽고 능숙하게 연주를 이어갔어요. 마치 마법 같았죠.” 악기가 사람처럼 음악을 기억하고 회상한다고 믿는 그는 새로 사귄 친구를 대하듯 정감 어린 손길로 악기를 매만졌다. 악기를 쓰다듬는 그의 얼굴에 조금 전 본 피곤한 기색이 말끔히 사라져 있었다.

 

 

롤칼라 블레이저와 셔츠 모두 조르지오 아르마니. 

 

음악이 만들어내는 선순환 
“사실 최근 부상을 당한 적이 있어요. 일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 중 하나였어요.” 지리산 종주 때 다친 다리 이야기인 듯했다. 그는 지난해 5월, 38시간 동안 구례군과 지리산 둘레길 100km를 걷는 ‘옥스팜 트레일워커’에 참여했다.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동아프리카 식량 위기 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 긴급구호 현장을 돕기 위한 도전형 기부 챌린지다. 그는 당시 당한 인대 부상으로 한동안 불편한 다리를 절며 무대를 오르내렸다. “몸 관리를 잘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마음가짐에는 한계가 없지만 신체에는 한계가 있으니까요. 값진 레슨을 받았다고 여기려고요.” 용재 오닐이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소통과 공유를 통해 책임을 실천하는 것은 그의 이름을 들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따뜻한 마음을 지닌 천재 아티스트’라는 그의 타이틀에는 일말의 연출이나 과장이 가미되지 않았다는 것도. 차별을 당하는 스물네 명의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는 프로젝트 <안녕?! 오케스트라>와 재해민에게 기부를 유도하는 프로그램 <Love 챌린지> 등에서 비친 그의 모습에는 꾸밈이 없었다. 세상만사에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는 다수의 방송 및 언론 관계자들도 그에게서만큼은 진정성을 느꼈다고 소회할 정도다. 하지만 음악과 병행해 이같이 왕성한 사회 활동을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은 쉬이 사라지지 않았다. “저의 행동이 세상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생각하는 순간이 많아졌어요. 내가 사는 세상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 좋은 연주자뿐만 아니라 좋은 시민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아요. 나이가 들수록 제 삶이 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거죠. 그리고 체력이 예전 같지 않은 것도 사실이에요(웃음). 하지만 무엇이든 지금 마음먹은 것을 당장 해야만 해요. 제가 가진 제한적인 에너지를 음악과 그 외 활동에 잘 안배하고 있어요.”
그는 작년 9월부터 시작한 <안녕?! 오케스트라>의 후속편, <엄마를 위한 노래>의 촬영을 마쳤다. 6년 전 용재 오닐과 함께 오케스트라를 꾸린 아이들 중 몇몇이 다시 그와 함께 그들의 엄마가 자란 나라를 찾았다. <안녕?! 오케스트라>를 시작할 당시 초등학생이던 아이들은 지금 어엿한 고등학생이 됐다. 엄마가 자라온 환경을 접하고 그 나라의 노래를 배우며 아이들은 엄마와 엄마의 나라를 한층 더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었을 터다. “세상에는 수많은 불공정과 차별이 존재하죠. 혹자는 인종 차별이 사라졌다고 말하는데, 아니요. 인종 차별을 비롯한 여러 차별은 여전히 존재해요. 저는 우리가 가진 긍정적인 에너지를 피력하고 이를 나누며 균형을 맞추려는 움직임으로 차별에 대항할 수 있다고 믿어요. 음악의 순기능은 사회를 하나로 묶는 것이잖아요. 그렇기에 사회에 환원하는 활동 역시 음악과 같은 성격의 행위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음악을 통해 배운 세상의 사랑을 따스한 선율로 되돌려주는 리처드 용재 오닐. 그가 선율로 축조한 세상에는 온정의 선순환이 끝없이 ‘도돌이’ 치고 있다.  

 

 

 

니트 소재의 칼라 셔츠는 오디너리 피플.  체크 팬츠는 맨 온더 분. 슈즈는 닥터마틴. 

 

 

 

 

 

더네이버, 인터뷰, 리처드 용재 오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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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2 오후 4:5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