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imagazinekorea.com http://www.imagazinekorea.com www.imagazinekorea.com ko 2017-06-28 오후 5:45:00 <![CDATA[ 특별한 911 터보 S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968

포르쉐가 500대만 판매하는 911 터보 S 익스클루시브 시리즈를 공개했다. 3.8리터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을 얹었는데 최고출력이 911 터보 S보다 27마력 높은 607마력이다. 0→시속 100킬로미터 가속 시간은 2.9초이며 최고속도는 시속 330킬로미터에 달한다. 금빛이 도는 노란색 메탈릭 페인트로 보디를 칠해 우아한 매력이 물씬 난다(다른 컬러도 고를 수 있다). 실내 역시 우아하면서 고급스럽다. 시트 가운데 보디 컬러와 같은 노란색 선으로 포인트를 줬다. 이 차를 사면 포르쉐디자인이 디자인한 크로노그래프 시계와 트렁크에 꼭 맞게 들어가는 러기지 세트를 받을 수 있다. 러기지 세트는 큼직한 보스턴백 두 개와 작은 가방 하나, 슈트케이스 하나로 이뤄져 있다.    

 

 

모터트렌드, 자동차, 포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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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8 오후 5:45:00
<![CDATA[ THIS IS ENOUGH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976  

MAISON MARGIELA 버클과 스티치 디테일이 특징인 커다란 플랩 스타일 백 247만원.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브론즈 메탈릭 마틀라세 가죽으로 이뤄진 미디엄 컬리지 백 330만원대.

 

VALENTINO GARAVANI 마이크로 스터드 장식의 파이톤 레더 미니 백 가격 미정.

 

MICHAEL KORS 메탈 태슬이 촘촘히 장식된 체인 스트랩 백 235만원.

 

HERMES 팔각형의 옐로 카프스킨 소재 스트랩 백 가격 미정.

 

GIORGIO ARMANI 기다란 태슬 디테일이 특징인 스트랩 백 가격 미정.

 

ROGER VIVIER 섬세한 플라워 패치와 주얼 장식이 여성스러운 클러치 330만원대.

 

LOEWE 삼각형 모티프를 활용한 독특한 잠금장치가 특징인 백 320만원.

 


Model Tanya Makeup 오가영 Hair 이에녹 Assistant 윤혜연

 

더네이버, 패션,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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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8 오후 5:45:00
<![CDATA[ 궁합이 안 맞아!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967

F1 챔피언 페르난도 알론소는 시종일관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총 200랩을 돌아야 하는 인디애나폴리스 500 레이스에서 150랩을 6위권에서 달렸고 마지막 27랩은 가장 앞에서 달렸다. 많은 관중이 충격에 휩싸였다. 알론소가 2017년 인디500 우승컵을 가져갈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것도 참가한 지 단 2주 만에. ‘이게 F1 챔피언의 클래스인가?’


어쩌면 우승이 간절했던 건 바로 알론소 자신이었을지 모른다. F1에서 두 번 연속 챔피언을 지냈지만 맥라렌으로 팀을 옮기면서 포디움 근처는 가보지도 못했다. 알론소는 늘 “혼다 엔진이 출력이 약하고 내구성이 떨어진다”고 불평했다. 팀 동료 스토펠 반도른도 알론소와 마찬가지로 아직까지 포인트가 없는 것을 보면 혼다 엔진의 성능이 떨어진다는 건 공식적인 사실이다. 


일찌감치 F1을 포기한 알론소는 ‘F1의 꽃’이라 불리는 모나코 그랑프리를 건너뛰고 미국으로 날아갔다. 재충전을 위해 다른 경주에 참가한 것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성적이 좋았다. 최종예선 성적이 5위였다. 알론소도, 안드레티 모터스포츠팀도 기대가 커졌다. 만약 알론소가 우승이라도 한다면 이건 정말 빅 이슈였다.


그런데 179랩에서 알론소의 경주차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 ‘엔진 트러블.’ F1에서도 지속적으로 알론소의 발목을 잡았던 혼다 엔진이 인디애나폴리스에서도 알론소를 놓아주지 않았다. 21랩만 더 돌면 어쩌면 우승컵을 안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알론소는 레이스를 마치지 못하고 헬멧을 벗었다. 최근 몇 년간 F1에서 보아온 알론소의 모습이다. 같은 엔진을 쓰는 팀 동료 타쿠마 사토가 일본인 최초로 인디500 우승컵을 안은 것을 보면 알론소와 혼다 엔진은 정말 궁합이 안 맞는 것으로 보인다. 


리타이어를 했더라도 알론소는 24위의 성적으로 상금 3억4000만원을 받았다. 더불어 기자단이 선정한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600만원의 보너스도 탔다. 사실 452억원의 연봉을 받는 알론소에게 큰돈은 아니지만 의미 있는 결과다. 원형 오벌트랙 경험이 전혀 없는 알론소가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의문을 가진 이들이 많았다. 알론소 또한 참가에 의의를 두었지 우승을 목표로 하지 않았다. 그런데 경주 내내 우승권에 가까운 위치에 있었다. 혼다 엔진이 퍼지지만 않았다면 현역 F1 드라이버가 인디500에서 우승하는 전례 없는 역사를 만들었을지도 몰랐다. 


앞서 “F1에서 다시 한번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이 목표이며 인디500에는 재도전하지 않을 것”이라 했던 알론소는 경주가 끝난 후 “기회가 되면 다시 도전할 것”이라 했다. 알론소와 맥라렌 팀의 계약은 올해로 만료된다. 내년 F1에서 스페인 월드 챔피언을 보지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퍼지고 있다.   
 

 

 

모터트렌드. 자동차, F1챔피언, 알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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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8 오후 5:45:00
<![CDATA[ 2000만원의 재미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966

VOLKSWAGEN GOLF GTD  2 BMW120d M SPORT PACKAGE  HYUNDAI AVANTE SPORT  5 MINI COOPER S 

 

VOLKSWAGEN
GOLF GTD (MK6)

현대 아반떼 스포츠를 사고자 마음먹었다면 사실 다른 차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을 것이다. 같은 급에서 아반떼 스포츠만큼의 성능을 내는 국산차가 없기 때문이다. 크루즈 터보는 출력이 너무 약하고, SM3는 너무 노쇠했다. 기아 K3엔 터보가 들어가지 않았고 내년이면 새 모델이 출시된다. 


수입 중고차 중에는 눈에 띄는 차종이 많기는 하다. 하지만 수입차는 수리 및 부품 교체 비용이 국산차보다 훨씬 비싸다. 엔진오일만 하더라도 보통 10만원이 훌쩍 넘으니 보증기간 잔존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뭐, 가격이 합리적인 차들은 보증기간이 끝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나마 폭스바겐은 이런 부담을 조금이나마 상쇄할 수 있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올해 2월부터 국내에 2016년 12월 31일 이전에 등록된 모든 폭스바겐 모델에 대해 100만원의 바우처를 지급하는 ‘위케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100만원 한도 내에서 정비, 수리, 부품 교체 등의 서비스를 받거나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물론 중고차를 산 소비자들도 해당된다. 


6세대 골프 GTD는 아반떼 스포츠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괜찮은 수입 중고차다. 아반떼 스포츠(204마력)보다 출력은 낮지만 대신 토크(37.0kg·m)가 높아 순간적으로 치고 나가는 힘이 강하다. 출력이 낮아도 배기량이 더 크기 때문에 고속에서도 힘을 더 길게 끌고 나간다. GTD는 최고속도 시속 220킬로미터까지 어렵지 않게 오르지만 아반떼 스포츠는 시속 200킬로미터에 도달하는 시간이 꽤 걸린다. 고속주행 안정감에서도 GTD 쪽이 약간 더 우세하다. 아반떼 스포츠는 시속 160킬로미터 이상에서 차체가 약간 가벼워지는 느낌이 있다. 연비도 GTD가 더 뛰어나다. 

 

GTD는 일상적인 주행에서도 운전의 즐거움을 또렷이 느낄 수 있는 차다. 특히 빠르고 정확하면서 맛깔나는 핸들링은 아반떼 스포츠가 따라올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GTD를 적극 추천하는 입장도 아니다. 6세대 GTD엔 고질적인 단점 몇 가지가 있기 때문이다. 우선은 많은 소비자들이 듀얼 클러치 변속기(DSG)의 내구성에 불만을 토로한다. 플라이휠이 마모돼 15만 킬로미터 내외에서 소음이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이를 방치하면 나중엔 차를 움직일 수 없게 된다. 플라이휠 교체 비용도 만만치 않다. 서비스센터 기준 약 230만원이다. 


승차감도 아반떼 스포츠가 훨씬 더 편하고 안락하다. 6세대 골프 GTD가 국내에 처음 출시된 게 2010년이다. 초기 모델은 댐퍼가 단단해 승차감이 지나치게 터프하다. 2012년 이후 모델부턴 압력이 조금 낮아졌지만 이 역시 아반떼 스포츠만큼 편하지는 않다. 단단해서 잘 달리는 거겠지만 요즘은 부드러워도 잘 달리는 차가 많다.


이 외에도 자잘한 문제점들이 있다. 스위치가 망가져 사이드미러가 움직이지 않을 수 있고(수리 비용 약 12만원), 배기압력 센서 고장으로 출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수리 비용 약 36만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문제다. 반응이 때에 따라 다르고 먹통이 돼버리는 일도 있다. 하드웨어가 감당하기 힘들 만큼 데이터 용량이 큰 내비게이션을 넣었기 때문이다. 이건 새 버전의 하드웨어로 교체하는 수밖에 없다. 진동은 없지만 소음은 좀 심한 편이다. 특히 하체 소음이 심해서 조금만 속도를 높여도 음악을 들을 수 없다. 오디오 성능도 별로라 방음 작업을 하는 오너들이 많다. 


이 모든 단점을 꼼꼼하게 해결한 차를 찾으면 좋겠지만 그런 차를 중고차 시장에서 만나긴 쉽지 않다. 그런데 이 세상 모든 중고차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중고차를 산다는 것은 이런 점을 모두 포용해야 한다는 뜻이다. 나열한 단점들을 모두 감내하면서 6세대 GTD를 사고자 한다면 2012년 이후 출시된 차를 찾는 게 좋다. 그 이전 모델은 토크벡터링 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위케어 서비스 바우처의 사용 여부도 꼭 확인해야 한다.
글_이진우 

 

 

 

 

BMW
120d M SPORT PACKAGE (F20)

C세그먼트에서 스포티한 모델을 찾는 이라면 누구나 BMW 1시리즈를 고려해볼 것이다. 이 급에선 흔치 않은 후륜구동 모델이기 때문이다. 2009년 데뷔한 1세대는 쿠페, 컨버터블, 해치백 등으로 나뉘었으나 2세대로 넘어오며 쿠페와 컨버터블을 짝수로 정리하는 BMW의 새 명명 체계로 인해 해치백만 남고 나머지 두 모델은 2시리즈가 됐다(이번에 공개된 1시리즈 세단은 중국 전용 모델이라 제외했다). 


오늘 시승에 나선 모델은 2세대 120d M 스포츠 패키지 초기형이다. 2015년 부분 변경이 시행되면서 중고 시세 하락이 조금씩 두드러지더니 지금은 2000만원 중후반대까지 떨어졌다. 즉, 현대 아반떼 스포츠 새 차 구입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 차도 충분히 고려할 만한 것이다. 참고로 M 스포츠 패키지를 단 초기형 2세대 1시리즈는 국내에 200대만 판매됐다. 그중에서 20d 모델은 딱 20대뿐이라 희소성이 강하다. 나머지 180대는 18d 모델이다. 


M 스포츠 패키지에는 앞뒤 범퍼, 사이드 스커트, 브레이크, 서스펜션, 시트, 스티어링휠 등 다양한 M 스포츠 전용 부품이 포함된다. 하지만 파워트레인 구성이나 출력은 일반 120d와 같다. 2.0리터 4기통 디젤 터보 엔진은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되며 최고 184마력, 38.8kg·m의 힘을 낸다. 성능 역시 마찬가지. 0→시속 100킬로미터 가속시간은 7.1초며 최고속도는 시속 228킬로미터다. 


가속성능만 보면 아반떼 스포츠와 비슷한 수준이라 시시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핸들링은 이야기가 다르다. 120d의 스티어링 감각은 아반떼 스포츠는 물론 동급 어떤 차보다 예리하다. 게다가 1시리즈도 엄연히 BMW의 일원이다. 앞뒤 무게배분율이 여느 BMW처럼 50:50이기 때문에 균형감각이 뛰어나다. 120d M 스포츠 패키지의 경우 기본형보다 최저지상고가 1센티미터 낮고 더 단단한 전용 서스펜션이 달려 있어 손맛이 한층 더 짜릿하다. 

 

BMW의 또 다른 장점은 튜닝 용품이 다양하다는 것. 브랜드의 철학이나 모델의 성격이 드라이빙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많은 회사들이 관련 용품을 만든다. 심지어 BMW도 ‘M 퍼포먼스 파츠’라는 튜닝 용품을 서비스센터를 통해 판매하고 있을 정도다. 시승에 나선 차 역시 보조 ECU와 대용량 인터쿨러를 달아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를 각각 220마력, 46.5kg·m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물론 성능이나 운전재미가 1시리즈의 전부는 아니다. 효율까지 신경 쓴 디젤 엔진과 다단(8단 자동) 변속기로 인해 복합 연비가 리터당 18.5킬로미터나 된다. 구연비 기준이라 실제 연비와 차이가 크긴 하지만 그래도 리터당 14~15킬로미터는 찍는다. 여차하면 시트를 접어 커다란 짐을 실을 수 있는 해치백 형태도 장점이라면 장점이다. 비록 뒷좌석은 아이들이나 탈 수 있을 정도로 비좁지만 말이다.  


디젤 엔진은 소음과 진동이 심하다. BMW는 더욱 그렇다. 가장 답답한 부분은 소모품에 관한 것. BMW에는 BSI라는 소모품 무상 교환 프로그램이 있지만 1시리즈는 해당되지 않는다. 따라서 주행거리가 많으면 유지비도 많이 든다. 서비스센터 기준 엔진오일 교환은 약 17만원, 브레이크 교환(디스크와 패드)은 약 250만원이니 부담이 적지 않다. 


BMW는 판매량이 많은 만큼 서비스센터 역시 많은 편이다. 그러나 원하는 날짜에 예약을 하기가 어렵고 센터마다 작업자의 실력 편차가 크다. 다행인 것은 누적 판매대수가 많은 까닭에 사설 정비업체가 많다는 점이다. 그중 서비스센터 출신 정비사가 운영하는 몇몇 업체는 서비스센터보다 공임이 싸면서도 작업자의 실력이나 정식 부품 사용 여부 측면에서 믿을 수 있어 많은 오너들이 찾는다. 참고로 2세대 초기형 120d에 쓰인 2.0리터 디젤(N47) 엔진의 타이밍 벨트 텐셔너는 리콜 대상이다. 서비스센터를 찾으면 무상으로 수리할 수 있다.

글_박환용(사진가)

 

 

 

 

MINI
COOPER S (R56)

귀여운 외모에 가려져 있지만 ‘작고 재밌는 차’를 찾을 때 미니만한 차가 또 없다. 클래식 미니가 1970년대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인상 깊은 성적을 남겼다는 사실이나 미니 모델명에 들어가는 쿠퍼가 과거 레이싱카 제작자의 이름이라는 사실은 현재의 우리에게 중요하지 않다. 지금의 미니가 운전 재미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BMW의 작품이라는 사실도 마찬가지다. 그냥 미니가 얼마나 재밌게 움직이는 차인지 알고 싶으면 가속페달을 밟고 스티어링휠을 한 번만 꺾어보면 된다. 


현재 미니의 라인업은 3도어 해치백,5도어 해치백, 컨버터블, 클럽맨(왜건), 컨트리맨(크로스오버) 등 총 5종의 모델로 구성된다. 아반떼 스포츠처럼 운전이 즐겁고 어느 정도의 실용성까지 챙겨야 한다면 3도어나 5도어 해치백 정도가 적당하다. 그런데 아무리 중고라고 해도 5도어 해치백은 값이 만만치 않다. 국내 데뷔가 이제 2년 남짓이기 때문이다. 


현행(3세대) 3도어 해치백의 중고 시세도 별반 다를 바 없다. 그래서 우린 한 세대 전 3도어 해치백(2세대, R56)을 불러냈다. 그것도 가솔린 스포츠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미니 쿠퍼 S다. 초점을 성능이 아닌 재미에 맞춘다면 자연흡기 엔진의 미니 쿠퍼도 고려해볼 수 있지만(게다가 S는 유지관리가 더 까다롭다) 이런저런 수치를 따져보면 미니 쿠퍼 S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0→시속 100킬로미터 가속 시간 차이가 무려 3.5초(쿠퍼 11.1초, 쿠퍼 S 7.6초)나 나는데 복합연비 차이는 고작 5퍼센트 안쪽인 데다 중고 시세도 별 차이가 없다. 참고로 R56 미니 쿠퍼 S의 현재 시세는 주행거리가 짧고 연식과 상태가 좋은 ‘끝물’도 2000만원 수준이다.

 

미니 쿠퍼 S의 엔진은 최고 184마력, 24.4kg·m(오버부스트 시 26.5kg·m)의 힘을 내는 1.6리터 가솔린 터보다. 출력이나 가속 성능이 특별하진 않지만 가속 감각만큼은 아주 짜릿하다. 특히 어느 정도 뜸들이다 힘을 와장창 쏟아내는 터보 엔진 고유의 특성이 자극적이다. 성능과 효율, 안전성을 따져봤을 때 아주 바람직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확실히 이런 세팅이 더 즐겁기는 하다. 또한 스포츠 버튼을 누르고 변속 레버를 이용해 기어를 내려 물면 머플러를 타고 나온 미연소 연료가 공기와 만나며 생기는 파열음까지 들을 수 있다. 


자극의 수위는 굽이진 길에서 한층 더 높아진다. 스티어링휠의 빠른 반응은 기본. 이 작은 차체가 바퀴를 노면에 어찌나 세게 눌러대는지 아스팔트의 결까지 손끝과 엉덩이에 그대로 전달된다. 속도가 조금 낮을 뿐 운전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재미의 크기는 크고 비싼 경쟁자들 못지않다. 특히 타이어가 비명을 지르는 경계에 서서 코너를 따라 달릴 때의 희열이 끝내준다. 


세월이 적잖이 흘렀건만 2세대 3도어 해치백의 디자인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3세대 3도어 해치백이 확실히 더 고급스럽긴 하지만 미니 고유의 콘셉트에는 오히려 2세대의 발랄한 분위기가 더 잘 어울린다. 흠이라면 성인이 앉을 수 없을 만큼 비좁은 뒷좌석. 운전 재미까지 챙긴 패밀리 카가 목적이라면 아반떼 스포츠를 절대로 당해낼 수 없다. 스티어링휠이 무거워 주차나 골목길 주행이 힘들고 하체가 단단해 승차감이 나쁘다는 사실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만약 중고로 2세대 가솔린 3도어 해치백을 산다면 모델에 상관없이 엔진 오일 누유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가능하다면 리프트에 올려서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대부분 개스킷 교환으로 해결되는 문제지만 엔진 룸 공간이 빠듯해 공임이 많이 든다. 배기가스 경고등의 점등 유무도 확인해야 한다. 원인은 대부분 수온 조절기(서모스탯)의 불량이다. 냉각수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수온이 높아지고 불완전 연소 역시 함께 늘어나면서 생기는 증상으로 누적 주행거리 6만~8만 킬로미터에서 주로 발생한다. 참고로 2012년 이후 생산된 모델에는 개선한 수온 조절기를 써서 비교적 걱정이 덜하다.  

글_류민

 

 

 

모터트렌드. 자동차, 현대자동차, 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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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8 오후 5:45:00
<![CDATA[ 튜닝은 산업인가? 문화인가?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965

기아 스팅어가 나오자 이미 차를 이러저러하게 꾸미겠다는 소식들이 들린다. 새 차가 나오고 구입 후 다양한 활용 방법이 거론된다는 것은 분명 좋은 방향이다. 튜닝과 관련된 업체엔 손님이 늘어나는 셈이고, 자동차 제작사 입장에선 사람들의 입에서 회자되면서 관심을 받을 수 있다. 나중에 중고차 시장까지 활성화되면 말 그대로 자동차의 라이프 사이클마다 장점들만 결합된 선순환이 된다. 


애초 튜닝은 자동차 제작사가 만들어 제공하는 양산차가 모든 사람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는 여지에서 출발한다. 제작사는 개발비와 생산비가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가장 큰 시장을 목표로 차를 만들어 판매한다. 또 하나의 모델이라고 해도 더 수익이 높은 모델을 판매하기 위해 성능이나 편의장비 등을 구성하는데, 기본형을 고르는 사람들은 결국 튜닝을 통해 원하는 것을 채우기도 한다. 물론 돈의 문제보다 개인의 취향에 맞춰 다른 선택도 한다. 어찌 되었건 아무리 잘 만든 차라도 꾸밀 수 있는 여지는 어디에나 있기 마련이다. 여기에는 측정하거나 제어하기 힘든 개성이란 기준이 포함된다. 튜닝을 산업으로만 볼 수 없는 이유다. 


물론 산업으로서도 튜닝은 큰 역할을 한다. 2014년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튜닝 시장은 총 매출 기준 약 5000억원이며, 앞으로 튜닝 시장이 활성화될 경우 2020년에는 4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는 지금의 5단계로 이뤄지는 구조장치 변경승인 제도를 간소화하는 등 규제 완화가 핵심임을 밝히고 있다. 거꾸로 말하면 지금까지 튜닝 산업의 발전을 막아온 원인이 복잡한 절차를 포함한 정부 규제였음을 보여준다. 


최근 몇 년 동안 튜닝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이 없었던 건 아니다. 튜닝과 관련된 사단법인 형태의 협회들이 생겨 법규 개정이나 정책 제안 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013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에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KATIA)가 생겼고, 한 달 뒤 국토교통부 아래에 한국자동차튜닝협회(KATMO)가 발족했다. 게다가 작년 4월에 국토교통부가 한국자동차튜너협회(ATK)를 새로 인가했다. 정부 부처마다 혹은 설립 신청을 한 조직이나 회원 구성원이 달라 여러 개의 협회가 만들어진 것 자체가 문제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그간 튜닝에 대한 불합리한 제도와 이미지를 바꾸고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한목소리를 내도 시원찮을 판에 협회를 3개나 인가해준 정부도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심지어 앞의 두 협회는 사업 분야조차 겹친다. 튜닝 부품의 인증, 전문 인력 양성, 규제 완화와 문화 콘텐츠 개발 등 같은 방향을 추구하겠다고 말한다. 밖에서 보는 입장으로 왜 둘로 나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 현재는 실무적으로 튜닝 부품은 튜닝협회에서 인증을 진행한다고 하지만, 튜닝산업협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사업 목표를 내세우고 있어 부품 제작사는 물론이고 물건을 구입해야 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도 혼란이 생긴다. 


사실 운전자 입장에서 가장 궁금한 점은 어떤 것이 합법이고 불법인지다. 현재의 법규상 합법적인 튜닝을 하려면 구조장치 변경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를 포함해 합법적인 튜닝 방법에 대해서도 통일된 이야기가 없다. 자동차튜닝협회는 튜닝 부품 인증이 핵심이다. 제작업체가 관련 부품을 인증받은 후 이 부품을 사용해 차를 꾸미고 기존의 구조장치 변경제도를 통해 전산으로 국토부에 등록하는 방법이다. 사전 인증을 받은 부품을 쓰면 온라인 구변 등록 등으로 과정이 조금 쉽고 제작사 보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인증받은 부품이 많지 않고 결국은 교통안전공단에 방문해 최종 확인을 받아야 하는 등 번거롭기는 마찬가지다. 


이를 작업해야 하는 튜너는 자동차튜닝산업협회의 영역인데, 올해 1월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표준산업분류(KSIC)에 따라 자동차 튜닝업(자동차 구조 및 장치 변경)이 신설됐다. 올해 8월에 시행되는 자동차튜닝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튜닝업 사업장을 낼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튜닝업 등록이 시작돼도 문제다. 이곳을 방문해 작업해도 결국 구조 변경을 받아야 한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별 차이가 없다. 합법적으로 튜닝하는 절차와 과정이 획기적으로 간편해진 것이 아니라면 어디에서 작업을 하건 중요한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부품에 대한 인증, 이를 장착하고 판매하는 업체와 사람에 대한 정의, 구조 장치 변경 승인 업무 등에 대해서 명확하게 정리가 되지 않은 것이 문제다. 


중요한 것은 튜닝이 자동차 산업의 일부지만 문화에 더 가까운 분야라는 점이다. 특히나 개인이 본인의 개성을 보여주고자 선택한 방법을 법으로 제한하거나 규정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 애당초 문화는 다양성과 자율에서 시작해 커가는 것으로, 법적 제한을 하거나 문제 삼는다면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걷다가 넘어지면 다칠 수 있으니 반바지를 금지한다면 누가 이해할까? 건전한 문화를 만들고 발전시키겠다는 것은 튜닝과 관련된 모든 협회가 내세우는 바지만, 법규를 새로 만들어 인증제도를 시행하거나 자격증을 만들어서 해결될 일이 아니다. 
해결책은 단순하다. 운전자를 중심으로 방법을 찾아야 한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경찰청이 한자리에 앉아 불법과 합법의 기준을 명확히 만들고 이를 알리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차 꾸미는 일을 선뜻 하지 못하는 이유가 자동차 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을 포함해 법규가 없어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당장 사람들 마음속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경찰 단속부터 기준을 세우고 전국 어디서나 똑같이 적용하도록 운영하는 것이 먼저다. 튜닝에 대해서는, 발전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는 사명감은 없어도 된다. 산업으로서 일자리를 만들고 누군가의 사업으로서 접근한다면 답이 없다. 그저 환경과 사회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으로 규제와 제한을 풀고, 허용 범위만을 명확하게 제시하면 된다. 문화는 항상 법을 앞질러 간다. 그 자율을 믿고 최소한의 제약만 주는 것이 진정한 발전을 위한 방법이다.  
글_이동희(자동차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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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8 오후 5:45:00
<![CDATA[ 온고지신이로세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964

매년 5월,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 코모 호수 연안에 있는 르네상스 양식의 저택에선 자동차와 관련된 아주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바로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Concorso d’Eleganza Villa d’Este)로 ‘우아한 호텔에서 열리는 자동차 경연’이라는 뜻이다. 수많은 클래식 및 빈티지카가 전시되고 자동차 메이커들의 콘셉트카와 프로토타입 그리고 특별 모델들까지 소개되는데, 그냥 전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각 부문 최고의 자동차를 선정한다. 


올해(5월 26~28일)도 ‘80일간의 세계 일주-시대의 기록을 통한 항해’라는 주제로 19세기 말 자동차 혁명이 시작됐던 시대를 재조명했다. 역사의 숨결이 오롯이 남아 있는 수많은 클래식카와 바이크들이 아름다운 저택 곳곳에 전시되며 참가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당대 최고의 디자이너로 평가받는 프랑코 스칼리오네(Franco Scaglione)가 디자인한 1957년형 알파로메오 줄리에타 SS 프로토티포를 비롯해, 1935년 최고속도를 기록했던 루라니 니비오(Lurani Nibbio)와 세상에 단 한 대밖에 없는 듀센버그 J 컨버터블 베를린 등 역사와 전설을 지닌 클래식카 51대가 관람객을 맞았다. 


행사엔 클래식카라고 모두 참가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역사적 가치와 희소성을 인정받아야 하며 주행이 가능해야 한다. 실제로 행사는 참가차 퍼레이드에 큰 무게를 싣고 있다. 빌라 데스테 호텔 주변을 달리면서 관람객들에게 평가를 받고 이 점수가 경연에 합산된다.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의 또 하나의 볼거리는 BMW의 깜짝 이벤트. 1995년부터 이 행사의 메인 스폰서가 된 BMW는 매년 특별한 모델을 소개했다. 100주년을 맞은 지난해엔 1970년대 BMW의 아이코닉한 모델 3.0 CSL 오마주 콘셉트를 처음 선보였고 올해엔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는 8시리즈 콘셉트와 롤스로이스 최고가 모델 스웹테일(Sweptail), BMW 모토라드 링크 콘셉트를 전시했다.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는 단순히 클래식카의 아름다움을 탐미하기 위한 행사는 아니다. BMW 그룹 클래식 수장이면서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 회장인 울리히 크니에프스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과거의 자동차는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발전시키는 영감을 준다”며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의 존재 이유를 밝혔다. 길게 풀어 말했지만 우리나라의 ‘옛것을 익혀 새것을 안다’는 온고지신(溫故知新)과 매우 비슷한 뜻이다.  

 

 

 

모터트렌드, 자동차, 클래식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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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8 오후 5:45:00
<![CDATA[ 엄청남 규모의 BMW 물류센타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963

BMW 코리아가 새로 지은 경기도 안성의 물류센터는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엄청난 규모였다. 7만 평 부지로 축구장 3개 규모. 너비도 너비지만 더 놀라운 건 높이다. 대형 항공기도 드나들 수 있을 정도로 높다. BMW 해외 법인 중에서 가장 큰 물류센터라고 한다. 


BMW 코리아는 부품 수급 및 조달을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그런데 더 큰 의미가 있다. 바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기업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BMW 코리아는 영종도에 드라이빙 센터를 열면서 국내 자동차 문화에 적지 않은 영향과 자극을 던졌다. 더불어 이번에 독일을 제외하고 가장 큰 규모의 물류센터를 지으며 한국에 투자를 많이 한다는 인식을 심어주게 된다. 안성시에선 물류량이 많아지니 지역 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 그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BMW 코리아는 차만 팔지 않았다. 한국에 드라이빙 센터와 R&D 센터를 만들고 본사를 제외한 가장 큰 물류센터를 지어 문화적, 경제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줬다. 산업 전반에 걸쳐 이렇게 한국에 투자를 많이 하는 외국계 기업은 많지 않다. 그만큼 한국이 BMW에게 중요한 시장인 이유도 있겠지만 김효준 사장의 의지와 노력이 없었으면 안 될 일이었다. 칭찬받아 마땅하다.

 

 

 

모터트렌드, 자동차, bmw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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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8 오후 5:45:00
<![CDATA[ <자율주행차 경진대회>에서 벌어진 일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962

지난 5월 26일, 인제스피디움에서 ‘자율주행차 경진대회’ 본선 경기가 열렸다. 참가 대학이 직접 손본 자율주행차가 장애물이 있는 2.6킬로미터의 트랙을 두 바퀴 도는 방식으로 본선 경기는 진행됐다. 대회에 참가하는 10개 대학 11개 팀에게 똑같은 조건이 주어졌다. 싱글 GPS, 카메라 4대, 레이더 4개만을 사용해야 한다. 사고가 나서 차가 멈추거나 15분 이내에 결승점을 통과하지 못하면 자동 탈락이다. 


경기 초반부터 탈락 팀이 속출했다. 장애물에 부딪치거나 코스를 완전히 이탈한 차들도 있었다. 어떤 차는 장애물 앞에서 10분간 멈춰 어디로 움직일지 계산만 하다가 끝난 경우도 있었다. 


4분 27초. 계명대학교(팀 BISA)가 만든 자율주행차가 2.6킬로미터의 서킷 두 바퀴를 도는 데 걸린 시간이다. 계명대는 다른 팀과 월등한 기록 차이, 실력 차이를 보여줬다. 직선 코스를 빠르게 달려나가고 코너의 특징을 재빨리 파악해 아웃-인-아웃으로 돌아나갈 땐 지켜보던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많은 팀을 탈락시킨 장애물을 만났을 때도 주춤거림 없이 비상등을 켜고 빈 공간으로 비켜 지나갔다. 계명대는 최고속도 시속 69킬로미터, 평균속도 시속 35.7킬로미터로 참가 대학 가운데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했다. 계명대의 우승 비결은 레이더 설치 방향에 있다. 다른 팀들은 레이더를 가로로 설치했지만 계명대는 레이더 네 개 중 하나를 세로로 설치해 고저차가 큰 인제스피디움 트랙을 컴퓨터가 정확히 인지할 수 있었다. 같은 조건속에서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졌다. 


대회가 가지는 의미는 크다. 실력이 향상된 국내 대학의 자율주행 연구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가 주최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자율주행 기술이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 것이기 때문에 기술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선 지원이 절실하다.
내년엔 어떤 경기가 펼쳐질지, 어떤 전략들을 선보일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INTERVIEW 

“현대차는 자율주행과 관련된 많은 기술을 확보했다.” 기자간담회에서 현대·기아차 지능형안전기술센터장 이진우 상무가 현대의 자율주행에 관해 이야기했다.


현대차가 만들어낼 자율주행차는 어떤 모습인가? 합리적인 가격의 보급형 자율주행차와 표준화된 오픈 플랫폼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전 세계에서 적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할 것이다.


현대차가 미래차 개발에 대해선 폐쇄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지금까지 자율주행차를 외부 기술 없이 독자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당연히 폐쇄적일 수밖에 없었다. 표준화된 오픈 플랫폼 개발 후 자율주행에 필요한 기술에 대해 다른 곳과 공조할 거다. 이런 것들이 모여 현대차의 자율주행 기술을 발전시킨다. 


HDA(고속도로 운전보조기능) 보다 개선된 자율주행 기술은 언제쯤 만나볼 수 있나? HDA는 스티어링휠이나 가속페달 브레이크 페달 등을 조작하지 않아도 차선 유지, 차간거리 유지를 하는 준자율주행 기술이다. 현재 제네시스와 스팅어에 적용돼 있다. HDA2는 차선변경, 근거리 반응 정지, 고속도로 정체 시 운전 편의를 돕는 기능 등을 포함할 거다. 머지않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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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8 오후 5:45:00
<![CDATA[ 중고차를 알아보는 당신에게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961

중고차 구매 가이드를 진행하면서 얻은 중고차 시장의 법칙이 있다. 보통 3년이 지나면 신차 가격의 50~60퍼센트까지 가격이 하락한다. 색이 튀거나 튜닝을 한 제품은 판매 기간이 길다. 그리고 신차가 출시되면 자연스레 해당 모델의 가격이 내려간다. 거의 모든 중고차가 이 같은 법칙을 따르지만 역시 예외는 있다. 지난달 소개했던 미니의 경우 외관 색이 튀거나 튜닝한 모델도 잘 팔릴 뿐 아니라 더 비싸게 팔리는 경우도 있다. 그럼 남자들이 꿈꾸는 차, 오프로드의 제왕인 지프 랭글러는 어떨까? 중고차 시장의 법칙을 잘 따를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정확히 반대다. 


“랭글러를 일반 중고차처럼 여기면 안 됩니다.” SK엔카 직영 장한평 지점 이상원 실장의 말이다. “3년 된 중고차는 출고했을 때 가격의 50~60퍼센트에서 가격을 형성해야 하는데 랭글러는 그렇지 않습니다. 2013년에 출시한 랭글러 루비콘이 있습니다. 출고가는 5290만원이죠. 2017년 현재 3년이 넘게 지났습니다. 그럼 가격은 2700만~3180만원에서 형성돼야 하는데 매물을 보면 3540만원입니다. 보통 중고차를 보러 오시는 손님 중 예상치도 못한 높은 가격에 발길을 돌리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그렇다면 중고차 가격이 보존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프로드용 차 중에서 가격으로 겹칠 경쟁모델이 없다. 랭글러의 경쟁모델을 굳이 찾자면 가격이 2배나 비싼 랜드로버와 벤츠 G클래스가, 밑으로 내려가면 랭글러의 반값 정도인 코란도 스포츠가 있다. 랭글러 말고 다른 오프로드용 차를 사려면 위로 올라가거나 아래로 내려와야 하는데 이동이 쉽지 않다. 그래서 가격 방어가 잘 된다는 게 이상원 실장의 말이다. 또 다른 이유는 오래된 중고차들이 그 밑에서 가격이 내려가지 않게 받쳐주기 때문이다. SK엔카 인터넷 사이트를 방문해보면 2010년식 이하, 15만 킬로미터 이상 주행한 랭글러가 수두룩하다. 매물들의 가격을 보면 1000만원 아래로 판매하는 중고차가 거의 없다. 아무리 오래된 매물이라도 더 오래된 매물 밑으로는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다.


튜닝한 랭글러의 인기도 대단하다. 하지만 중고차 시장에서 튜닝한 랭글러를 찾기가 어렵다. 간혹 중고차 매매 사이트에 수백, 수천만 원어치 튜닝한 매물이 올라오는데 판매 기간이 길지 않다. 금세 팔린다는 이야기다. 그 많은 튜닝한 랭글러 중고차는 어디 있을까? 랭글러를 튜닝하는 사람들은 일종의 마니아층이다. 그들만의 시장과 그들만의 거래가 존재한다. 보통 고가의 튜닝으로 무장한 랭글러의 거래는 동호회나 인터넷 카페에서 이루어진다. 중고차 시장에 있는 매물들은 대부분 순정이다.

 

목적을 정확히
랭글러는 사하라와 루비콘 모델로 나뉘는데 그 목적성이 다르다. 루비콘은 사하라보다 오프로드에 집중한 차다. 사하라에 없는 안티롤 바와 액슬록 기능이 추가된다. 대신 사하라는 루비콘에 없는 가죽시트와 열선, 내비게이션, 사이드 스텝 등의 편의장비가 적용됐다. 사하라는 패밀리카로, 루비콘은 세컨드카로 많이 쓰인다. 거래량도 차이가 크다. 거래량이 활발한 건 루비콘이다. 캠핑족이 늘면서 세컨드카로 루비콘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5000만원이라는 돈을 주면서 신차를 사기엔 값이 높으니 눈을 중고차 시장으로 돌린 것이다. 중고차 역시 세컨드카로 이용됐다가 다시 매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사하라는 신차 값이 높아 판매량 자체가 적고 주로 패밀리카로 이용되기 때문에 매물이 많지 않다. 혹시 있더라도 주행거리가 루비콘에 비해 길다. 

 

꼼꼼히 챙기자
랭글러는 하드웨어가 단순하다. 복잡한 전자장비도 없다. 사륜구동도 여전히 기계식을 고수한다. 복잡하지 않아 고장이 나더라도 정비 비용이 적다. 오너들에 따르면 발전기 쪽에 문제를 호소하는 경우가 있었다. 특히 10만 킬로미터 전후의 차량들에서 많이 발견된다. 튜닝된 랭글러를 구입하는 경우라면 발전기의 이상 유무를 꼭 확인해야 한다. 루비콘 하드톱에서 물이 샌다는 의견도 몇몇 있었다. 물론 많은 양의 물은 아니고 몇 방울 수준이다. 하지만 AS센터를 방문해도 하드톱을 다시 제대로 설치하라는 말뿐, 교체해주는 경우는 없다. 단, 앞쪽 하드톱 고무 부분이 불량인 경우는 교체해준다고 한다. 몇몇 루비콘 오너들은 아예 하드톱 대신에 소프트톱으로 교체하는 경우도 있다. 또 루비콘은 뒤쪽 트랙바가 쉽게 휜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꼭 확인해야 한다.

 

어떻게 구매해야 할까?
랭글러는 특이하게 오래된 모델일수록 비싼 경우가 있다. 튜닝 때문이다. 랭글러 튜닝 파츠가 꽤 값이 나간다. 마니아층이 아니라면 순정으로 나온 매물을 사는 게 합리적이다. 12년형과 13년형 중 5만 킬로미터 정도 주행한 순정 루비콘(2.8리터 디젤 엔진) 가격은 3000만원 중반대에 형성돼 있다. 색에 따라 가격 차이도 거의 없으니 좀 튀는 색의 외관을 가진 차도 도전해볼 만하다. 랭글러는 세컨드카 개념으로 오래 소유하는 경우가 드물다. 그렇기 때문에 다시 중고로 되파는 경우도 고려해야 한다. 중고로 사서 중고로 되팔 생각이라면 주행거리 범위에 따라 달라지는 가격을 확인하는 게 좋다. 랭글러의 가격 차이가 가장 적은 구간이 10만~15만 킬로미터(연식 고정)다. 이 말인즉, 10만 킬로미터를 달린 랭글러를 사서 5만 킬로미터를 타고 팔면 가장 손해를 적게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지프 랭글러 4도어 지프 랭글러는 3.6리터 가솔린 모델과 2.8리터 디젤로 구성돼 있다. 중고차 시장에 나온 매물 대부분은 디젤 모델이다. 

 

 

오너들의 뒷담화

좋아요
1. 중고차 가격이 어느 정도 보장됩니다.
2.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는 차. 
3. 구성이 단순해서 정비 비용이 많이 들지 않아요.

싫어요
1. 생각지도 못한 주행 질감에 놀랐어요. 별로라는 얘기입니다.
2. 주행 중 바람 소리는 어쩔 수 없습니다. 참고 들어야지.
3. 루비콘 플라스틱 톱에서 물이 새는 경우도 있어요.

 

 

 

 

 

모터트렌드, 자동차, 중고차, 지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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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8 오후 5:45:00
<![CDATA[ 현대차의 기대를 듬뿍 받고 있는 코나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960

세계적으로 B 세그먼트 SUV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2010년 세계 시장에서 48만대 정도 판매되던 것이 지난해 463만7000대가 팔렸다. 6년 만에 10배 시장이 된 것이다. 연평균 성장률 역시 45.6퍼센트로 모든 차급 중 가장 빠르다. 


그동안 현대차에 B 세그먼트 SUV가 없었던 건 아니다. 이미 중국과 인도, 러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 크레타, ix25라는 이름의 지역특화 모델이 있었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자 현대차는 크레타를 개선해 ‘코나’라는 이름의 월드와이드 모델을 출시한 것이다. 


차체 크기는 길이×너비×높이가 4165×1800×1550밀리미터, 휠베이스 2600밀리미터다. 국내 시장을 주름잡은 쌍용 티볼리(4195×1795×1590밀리미터)와 휠베이스는 같지만 크기는 약간 작다.


지난 6월 13일, 코나 발표회에서 정의선 부회장이 내세운 코나의 장점은 디자인과 편의성 그리고 안전성이었다. 코나에는 그동안 현대차에서 없던 새로운 디자인 시도가 보인다. 휠하우스와 앞뒤 램프를 무광 블랙 플라스틱으로 감쌌다. 샤크 핀도 꽤 흥미로운 디테일이다. 편의성을 위해 차체를 낮춰 승하차와 짐을 싣고 내리기 편하게 했다. 이 외에 동급 최초의 HUD와 스마트폰 무선충전기도 눈에 띈다. 안전 장비는 전방 충돌 방지, 차선 유지, 후측방 충돌 경고 등을 넣었다. 현대차 생산모델 중에서 인장강도가 가장 높은 측면 충돌 보강재도 달았다. 

   

엔진은 1.6리터 가솔린 터보(177마력)와 1.6리터 디젤 터보(136마력) 두 가지. 모두 현재 국내에 출시되는 B 세그먼트 SUV 중 출력이 제일 높다. 그러면서 연비도 동급 경쟁모델보다 10~15퍼센트 좋다. 
여러모로 차급을 뛰어넘는 알찬 구성이다. 그래서 가격이 높다.


가솔린 모델 기준으로 1895만~2680만원이고 디젤 모델은 195만원 더 비싸다. 국내 B 세그먼트 SUV 중에서 가장 비싼 것은 물론 윗급인 투싼을 넘보는 수준이다. 마치 가격 경쟁력을 포기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좀 더 넓은 시야로 봐야 한다. 현대차는 국내 시장만을 보고 생산하는 기업이 아니다. 세계적으로 급성장하는 B 세그먼트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코나에 힘을 많이 줬고 그러면서 가격이 올랐다. 


현대차가 국내에서 차를 출시하면서 ‘월드 프리미어’라는 단어를 쓰고 외국 기자 100여 명을 불러들인 건 처음 봤다. 정의선 부회장의 등장도, 그가 여러 질문을 받는 것도 극히 드문 일이었다. 그만큼 현대차는B 세그먼트 SUV 시장을 중요하게 여긴다. 대당 수익이 적더라도 판매 볼륨을 부쩍 키울 수 있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적지 않은 부담이 있다. 현대차는 코나를 전량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기로 했다. 이 말은 현대차의 고질적인 아킬레스건인 파업이 수출량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뜻이다. 부디 그런 일은 없길 바란다. 

 

 

 

 

모터트렌드. 자동차,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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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8 오후 5:45:00
<![CDATA[ 함께 쓰면 상극인 화장품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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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8 오후 5:45:00
<![CDATA[ 마드모아젤 프리베 오프닝 이벤트에 참석한 스타들 ]]> http://imagazinekorea.com/luxury/luxview.asp?no=3310  

샤넬 마드모아젤 프리베 오프닝 행사에 참석한 스타들

 

 

 

 

 

 

 

 지드래곤 

그린 트위드 재킷 + 샤넬의 가브리엘 백

 

 태양 

파리-코스모폴라이트 공방 컬렉션의 블랙 코튼 로브 + 샤넬 액세서리

 이제훈

2017 봄/여름 ACT 1 레디-투-웨어 컬렉션의 블루 코튼 스웨트셔츠 +샤넬 액세서리

 윤아

파리-코스모폴라이트 공방 컬렉션 룩  룩 41번 튤 + 트위드가 어우러진 탑 + 2017 가을/겨울 ACT 1 레디-투-웨어 컬렉션 룩 데님 진 +  샤넬의 가브리엘 백,  슈즈

 블랙핑크 제니

파리-코스모폴라이트 공방 컬렉션 룩  룩 41번 튤 + 트위드가 어우러진 탑 + 2017 가을/겨울 ACT 1 레디-투-웨어 컬렉션 룩 데님 진을 입고 샤넬의 가브리엘 백 + 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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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8 오후 5:45:00
<![CDATA[ 서울을 떠나고 싶을 때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958

내 몽상의 프랑스는 사라졌지만 
나이 마흔을 넘기면 외국에서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은 시절이 있었다. 햇볕 잘 들고 마당 넓은 집에서 꽃과 나무를 마음껏 키울 거다. 그리고 아침마다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돌며 빵과 과일을 사야지. 어느덧 마흔을 훌쩍 넘겼고 계획은 수정되었다. 딱 두 해라도 좋다. 꼭 나가서 살아보자. 가장 기대하는 후보지는 만화 페스티벌이 열리는 남프랑스 앙굴렘 근처면 특별히 좋겠다고 여겨왔다. 저자는 나의 이런 사적인 로망을 먼저 누린 사람이다. 2년간의 레지던시 기회를 얻어 앙굴렘을 찾았고, 그곳에서 남자친구를 만나 팍스(PACS 시민 연대 계약)를 맺고 정착했다. 나는 오랜 꿈을 대리 만족하기 위해, 혹은 점점 희미해진 용기를 되찾기 위해 책을 펼쳤다. 저자는 로망이 아니라 삶을 담담하게 보여주었다. 따뜻한 태양 아래 작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고, 카페에서는 단골끼리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동네 음악 학교에서는 가끔 무료 음악회가 열린다. 여행자의 눈으로 보자면, 어린 시절 소설을 읽으며 마음속에 그린 프랑스의 시골 마을에 가깝다. 그러나 이 책은 생활자의 눈을 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과 비슷한 이방인의 모습에 초점을 맞춘다. 그들은 크게 세 부류다. 첫째, 위험한 고국으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이 나라에 빌붙을 방법을 찾고 있는 젊은이들. 둘째, 말년을 보내기 위해 따뜻한 곳을 찾아온 외국 노인들. 셋째, 개와 함께 길거리를 떠돌거나 골목 어귀에서 거짓말로 돈을 구걸하는 이들. 그 각각의 부류에 나를 대입했다. 나도 첫째의 젊은이처럼 ‘망명’하고 싶었던 적이 있다. 가족주의가 너무 싫어 아무 혈연도 없는 나라에서 디폴트의 삶을 시작하고 싶었다. 하나 지금은 이국의 삶이 얼마나 아슬아슬한지 알게 되었다. 어떤 행운이 따른다면 은퇴 후 둘째 그룹에 낄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팔뚝의 점 하나를 빼기 위해 4개월이나 의사를 기다려야 하는 나라에 적응할 수 있을까? 최악의 경우,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세 번째 그룹과 구걸 구역을 다툴지도 모른다. 텃세와 언어 능력 때문에 나는 그들의 상대가 되지 않으리라. 이렇게 내 꿈의 조각은 바스러져갔다. 그런데 그렇게 헐거워진 공간에 이 책에 나오는 결점투성이의 인간 군상이 하나둘 기어 들어왔다. 불완전한 조각들이 서로를 지탱하는 공동체의 퍼즐, 나도 그중의 하나가 되면 어떨까? 젊은 날 그린 몽상의 액자는 깨어버렸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남프랑스의 파란 하늘과 작은 집을 떠올린다. 

이 글을 쓴 이명석은 문화 칼럼니스트이다.  

 

 

내게 다른 삶을 허하고 싶다
나는 기회 있을 때마다 공공연하게 선언해온 서울중독자다. 서울에서 태어나 다른 곳에서는 살아본 적 없는데도, 이 낯익다 못해 진부할 것 같은 도시는 늘 새롭다. 변하지 않는 곳도 시간이 흐르면서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고, 변하는 곳은 말할 나위도 없다. 서울은 숨 쉬고 자세를 바꾸고 다른 느낌을 준다. 이 역동적인 매력에서 헤어날 수가 없다. 그렇다고 다른 도시에서의 삶을 꿈꾸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상상에서조차 그 삶은 시한부였다. 멋진 도시에 감탄하면서도 ‘딱 반년만 살아보면 좋겠네’, ‘딱 한 달만 살아보면 좋겠네’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 마침표 뒤는 탯줄로 서울과 연결되어 있다. 나는 이곳으로 돌아올 것이다. 돌아와서, 더더욱 다르게 다가오는 이 도시를 마음껏 걸어다닐 것이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서울이 아닌 곳에서의 삶을 진지하게 생각해보았다. 서울은 다채로운 도시지만 다양성 면에서는 한계가 분명하다. 물론 이 책의 저자가 그리는 프랑스 소도시의 삶은 아름답기만 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저자는 낭만의 그늘에 가려진 삶을 들여다본다. 살기 위해 프랑스로 건너왔지만 간신히 매달려 지내는 사람들. 역사의 회오리 속에 바스라진 채 한 줌도 안 되는 자긍심을 안고 사는 사람들. 차별당하고 차별하며 사는 그들의 모습을 빈말로도 부럽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들은 열려 있다. 단일 민족임을 강조하고 숨 쉬듯 외국인을 혐오하며 비슷한 사람끼리 똘똘 뭉쳐 사는 이곳에서는 만날 수 없는 풍경이다. 조금만 눈을 돌리거나 마음을 열면 만날 수 있는 수많은 사연. 딱히 아름답지 않더라도 그러한 만남이 내 삶과 시선을 입체적으로 만들어줄 것 같다. 나 또한 이방인 입장에서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다. 그런 삶은 어떤 삶일까. 우리 모두가 한민족의 카테고리 안에 속해 있음을 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온 나로서는 상상하기 힘들다. 짧은 여행, 반년간의 체류 정도로는 알 수 없을 것이다. 그곳에 내 삶을 부려놓지 않는 이상. 그곳을 생각하니 서울이 오래된 인큐베이터 같다. 언젠가는 나가야 할 거대한 유리돔 안에서 평생을 살아왔구나 싶다. 이곳의 오밀조밀한 재미는 충분히 맛보았다. 내게 다른 삶을 허하고 싶다. 그리고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 늘 여전할 서울로 돌아오고 싶다. 

이 글을 쓴 박사는 북 칼럼니스트이다.  

더네이버, 책, 아무튼나는프랑스에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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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8 오후 5:45:00
<![CDATA[ 모노폴리스 속 미래 여인들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957

예술과 패션의 만남이 더 이상 새롭지 않지만, 지난 연말 전 세계 인플루언서들의 SNS를 장식한 막스마라와 리우웨이와의 컬래버레이션은 매우 반갑고 신선했다. 중국의 아티스트인 리우웨이가 막스마라의 패션쇼를 위해 직접 작업한 설치 작품이 런웨이 무대가 되며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했기 때문. “저는 늘 많은 아티스트에게서 영감을 받아왔습니다. 이번에는 중국의 아티스트 리우웨이와의 협업을 통해 상상 속의 도시, 메트로폴리스를 현실에 구현했답니다.” 막스마라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안 그리피스는 이번 프리폴 컬렉션 패션쇼, 모노폴리스 이벤트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상하이에서 모노폴리스 이벤트가 열리던 날, 중국의 셀레브리티와 전 세계의 프레스를 포함, 1000여 명에 이르는 게스트들이 거대한 패션쇼장을 가득 메웠다. 쇼는 런웨이를 가리고 있던 큐브가 서서히 올라가며 리우웨이의 작품이 공개되는 연출로 시작됐다. 말 그대로 압도적인 미래 도시가 출현하는 놀라운 광경은 한국의 톱 모델 아이린을 비롯해 크리스티나 바잔, 나탈리 오스만, 엘레오노라 카리시 등 세계적인 인플루언서들의 SNS와 웹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로 중계되며 팔로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 3 런웨이를 장식한 리우웨이의 작품과 막스마라의 프리폴 컬렉션. 2 막스마라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안 그리피스. 4 모노폴리스 이벤트를 완성한 프리폴 컬렉션 의상 스케치와 섬세한 소재들.

 

설치와 조각, 회화를 넘나드는 리우웨이는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 손꼽힌다. 그런 그가 특정 브랜드와 협업한 건 막스마라와의 만남이 처음이다. 쇼장을 전시장처럼 꾸미는 작업을 넘어 의상 모티프도 제공, 캡슐 컬렉션까지 선보인 것은 그가 이번 컬래버레이션에 얼마나 열정을 쏟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막스마라의 만남을 나라 간의 교집합을 관찰하는 것에서 시작해 도시라는 하나의 공통점으로 표현했다. 도시라는 배경은 막스마라의 특징을 설명하기에 완벽한 공간이다. 도시를 살아가는 자신감 넘치는 현대 여성이야말로 막스마라와 가장 잘 어울리니까. 리우웨이의 조각과 페인팅 작품은 막스마라의 소재와 패턴이 미래 도시로 옮겨가는 패션 스토리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그렇다면 막스마라와 리우웨이가 생각하는 미래 도시란 어떤 모습일까? 바로 전통과 지식, 유산은 간직하되 뉴 테크놀로지는 유연성 있게 흡수하는 모노폴리스다. 리우웨이는 금속과 천, 돌 등으로 형이상학적 구조물을 만들어 빛의 반사를 통해 미래적인 이미지와 날것의 이미지를 그대로 보여줬다. 마치 옛 흔적을 품은 도시의 오래된 골목길처럼. 막스마라 또한 브랜드의 전통에 미래적 요소를 더했다. 블랙과 캐멀, 화이트 등 막스마라의 전통적인 컬러 코드와 클래식한 실루엣의 코트에 레이저 커팅, 트롱프뢰유 기법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것. 막스마라의 컬렉션 의상과 런웨이에 배치된 리우웨이의 작품은 한데 어우러져 살아 있는 미래 도시, 코즈모폴리턴을 형성했다. 그들이 창조한 미래 도시를 자유롭게 거니는 막스마라의 여인들은 마치 누아르 필름의 여주인공 같았는데, 이는 1940년대 스크린 스타인 베로니카 레이크, 잉그리드 버그먼, 조앤 크로퍼드의 냉정한 매력에서 영감을 받아 전체적인 무드가 완성되었기 때문이다. 막스마라의 이번 모노폴리스 프리폴 컬렉션에서는 리미티드 캡슐 컬렉션도 만날 수 있었는데, 쇼가 끝난 바로 다음 날, 전 세계 45개 스토어와 막스마라 온라인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었다. 리우웨이와의 협업으로도 화제가 되었지만, 막스마라의 첫 ‘SEE NOW BUY NOW’ 컬렉션으로 새로운 이정표가 됐음은 물론이다. 컬렉션은 트롱프뢰유 프린트, 자카르, 체인 스티치 장식 등을 활용, 거친 듯하면서도 섬세한 디테일로 모노폴리스의 복잡하고도 엉클어진 지형을 표현해 시선을 모았다. 막스마라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날카로운 실루엣, 단단하게 조인 허리, 섬세한 튤 스커트 그리고 레이스업 부츠와 청키 힐 펌프스, 모든 룩에 매치한 오버사이즈 토트백으로 분명하고 주체적인, 자유로운 여인을 완성했다. 물론 코트도 빼놓을 수 없다. 부드러운 캐시미어와 캐멀, 알파카 소재 코트는 매력적인 글래머를 절제된 방식으로 표현하기에 가장 완벽한 아이템이었으니까. 자유롭지만 냉정하고, 클래식하면서도 미래적인 모노폴리스 속 미래 여인으로 변신하고 싶다면 막스마라의 프리폴 컬렉션을 기대해도 좋다.  

 

 

더네이버, 막스마라, 모노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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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8 오후 5:45:00
<![CDATA[ 미술이 꽃피는 계절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956

Ibrahim Mahama, documenta 14, Photo: Mathias V–ölzke

 

Cecilia Vicuña, documenta 14, Photo: Mathias Völzke

 

María Magdalena Campos-Pons and Neil Leonard, documenta 14, Athens, Photo: Angelos Giotopoulos

 

고민하는 미술 축제, 카셀
6월, 아트 바젤이 열린다 했지만 별 동요는 없었다. 이미 그려지는 이미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독일행 티케팅을 심각하게 고민하게 한 것이 있으니, 바로 카셀과 뮌스터다. 5년마다 열리는 카셀 도큐멘타와 10년에 한 번 열리는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 올해는 두 미술 축제가 동시에 열리는 해로, 더구나 카셀과 뮌스터는 기차로 3~4시간 거리다. 14번째 축제를 준비 중인 독일 중부의 작은 도시 카셀. 6월 10일부터 9월 17일까지 열리는 카셀 도큐멘타는 규모 면에서는 바젤, 베니스 비엔날레에 밀릴지 모르지만 그 깊이만큼은 결코 뒤지지 않는다. 더구나 그 의미마저 남다르지 않은가. 카셀 도큐멘타는 제2차 세계 대전으로 폐허가 된 카셀의 재건을 위해 1955년 시작됐다. 그 의미를 되새기듯, 여느 미술 축제와 달리 정치, 사회, 경제 등 변화하는 글로벌 이슈에 초점을 두고 유기적으로 움직여왔다. 폴란드 출신 큐레이터 아담 심치크가 총감독을 맡은 ‘카셀 도큐멘타14’의 주제는 ‘Learning from Athens’. 아테네로부터의 교훈이라는 주제에서 짐작되듯, 독일 카셀과 함께 그리스 아테네에서도 7월 16일까지 동시 개최된다. 문명의 발상지 아테네. 첨단의 21세기를 사는 지금, 우리는 왜 다시 아테네를 돌아봐야 하는가. 흥미 위주의 전시를 넘어 이 시대의 미술을, 삶을 고민하는 축제. 카셀 도큐멘타를 가야 할 특별한 이유다.
www.documenta14.de

 

Nora Schultz © Skulptur Projekte 2017, Photo: Hubertus Huvermann

 

Ei Arakawa © Skulptur Projekte 2017, Photo: Hanna Neander 

 

Justin Matherly © Skulptur Projekte 2017, Justin Matherly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비바 아르테 비바, 베니스 
카셀, 뮌스터보다 먼저 개막한 베니스 비엔날레의 뜨거운 열기는 올해도 여전하다. 올해는 테러에 대한 공포에 신음하며 초긴장 상태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예술로 치유를 전하자는 의미로, 주제 역시 만세를 뜻하는 ‘비바(Viva)’와 ‘아르떼(Arte)’가 합쳐진 ‘비바 아르테 비바’다. 그 주제만큼 작년에 비해 따듯하면서 활기가 넘친다. 이번 축제엔 51개국 아티스트 120명이 참여했으며, 한국 작가로는 김성환, 이수경 작가가 초대됐다. 베니스 비엔날레는 본전시와 함께 마치 올림픽처럼 국가관으로 운영된다는 것이 큰 특징. 기대를 모은 한국관은 이대형 예술 감독과 함께 코디최, 이완 작가가 ‘카운터밸런스(Counterbalance)’를 주제로 인권, 빈부, 세대 간 불균형에 관한 이야기를 펼쳤다.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은 독일관에 돌아갔다. 나치 수용소를 연상시키는 독일관에서는 대형 철제 우리에 갇힌 도베르만 2마리가 관객을 향해 위협적인 환영사(?)를 전하고, 투명한 유리 안에서 생닭을 맨손으로 뜯고, 혀로 바닥을 핥는 등 소셜 미디어에 노출된 채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담아낸 퍼포먼스 ‘파우스트’가 평단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본전시 예술가에게 주어지는 황금사자상은 바느질을 이용해 천을 이어 붙이는, 독특한 조각 방식으로 주목받는 독일의 거장 프란츠 에르하르트 발터에게 돌아갔다. 비바 예술! 11월 26일까지 축제는 계속된다.
www.labiennale.org. 

 

GERMANY, Anne Imhof, Photo by Francesco Galli, Courtesy of La Biennale di Venezia

 

거대한 조각 도시, 뮌스터  
6월 10일부터 10월 1일까지. 독일의 작은 도시 뮌스터가 조각의 도시로 변신한다.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가 다섯 번째 이야기를 준비 중이니. 뮌스터가 여느 미술 축제와 다른 점이라면 오로지 조각에만 집중한다는 것. 이는 뮌스터의 뿌리와도 연관된다. 1977년 당시 현대미술가 조지 리키의 조각을 공공장소에 설치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는데, 뜻밖에 시민의 반발에 부딪쳤다. 예술 같지도 않은 작품에 왜 세금을 투자하느냐는 게 이유였다. 물론 여기에서 무너졌다면 지금의 뮌스터는 없었을 터. 당시 주립 미술관 관장인 클라우스 부스만은 어렵사리 시민을 설득, 조각 작품을 설치했고 이를 계기로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다. 조각과 공공 예술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하는 축제. 답답한 전시장에서 벗어나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조각 공원이 된다. 일부 작품은 영구 보존해 일상에서 현대미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클라에스 올덴부리, 브루스 나우만, 제니 홀저, 도널드 저드 등 영구 보존된 작품만 40여 점. 물론 이들은 현재 세계적인 예술가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여기에 일본의 개념미술가 아라카와, 노라 슐츠 등 새로운 작가 35명이 뮌스터에 합류하니. 이 거대한 조각 공원을 자전거를 타고 달려도 좋겠다. 시내를 중심으로 거의 모든 작품이 4~5km에 설치되어 있으니. 시간 제한도, 입장료도 없다. www.skulptur-projekte.de

더네이버, 아트축제, 이탈리아, 독일, 윈스터, 카셀, 베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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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8 오후 5:45:00
<![CDATA[ 여름을 위한 시간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955

(왼쪽부터) TAG HEUER 부품 12가지를 이용한 모듈러 공법으로,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태그호이어 까레라 칼리버 호이어01. 러버 스트랩과 함께 100m 방수 기능을 탑재했다. 가격 미정. 
ROGER DUBUIS 42mm 카본 케이스에 블랙 러버 스트랩을 더한 엑스칼리버 42 오토매틱. 날짜 창과 함께 스몰 세컨즈 창을 더했다. 2080만원. 
JAEGER-LECOULTRE 가벼우면서 내구성이 뛰어난 세라믹 케이스로, 스포티한 매력을 뽐내는 마스터 컴프레스 크로노그래프 세라믹. 가공 처리한 패브릭 스트랩과 특허를 획득한 컴프레션 키는 탁월한 방수 기능을 보장한다. 2000만원대. 

 

 

(왼쪽부터) CARTIER 11mm 두께를 자랑하는 칼리브 드 까르띠에 다이버 워치. 300m 방수에 42mm 스틸 케이스, 러버 스트랩과 스틸 아르디옹 버클 등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960만원 대. 
BREITLING 42mm 스틸 케이스에 흰색 야광 숫자 인덱스를 표기해 시인성을 강화한 슈퍼오션 II 42. 500m 방수 기능과 15분 카운트다운 눈금, 러버 스트랩 등으로 기술과 기능성 모두를 충족한다. 가격 미정. 
BVLGARI 군더더기 없는 세련된 디자인에 견고한 기술력을 더한 디아고노 스쿠버. 41mm 스틸 케이스에 블루 러버 브레이슬릿, 300m 방수 기능을 장착했다. 700만원대. 

 

 

(왼쪽부터) HUBLOT 33mm 티타늄 케이스에 스틸 세라믹 베젤을 더한 클래식 퓨전 블랙 티타늄 워치.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한 베젤과 매트 블랙 다이얼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가격 미정. 
CHAUMET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케이스에 마롱 러버 스트랩을 더한 클라스 원 워치. 클라스 원 패턴이 인그레이빙된 다이얼에 화이트 골드로 인덱스를 세팅했다. 400만원대. 

 

 

(왼쪽부터) AUDEMARS PIGUET 오버사이즈 디자인이 스포티함을, 골드와 화이트 컬러가 우아함을 자아내는 레이디 로열 오크 오프쇼어 워치. 스크루 8개로 충격에 강하며, 50m 방수 기능을 더했다. 가격 미정. 
TAG HEUER 스포티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디자인을 자랑하는 뉴 아쿠아레이서 레이디. 견고한 세라믹 소재에 300m 방수 기능을 더한 강력한 내구성이 특징이다. 가격 미정. 
BREITLING 화이트 다이얼과 베젤, 스트랩으로 여성스러움을 배가한 슈퍼오션 II 36. 200m 방수 가능한 케이스와 크로노미터 인증을 획득한 셀프와인딩 무브먼트를 장착해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가격 미정. 

 

더네이버, 여름시계, 여름액세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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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8 오후 5:45:00
<![CDATA[ 여름, 고양이 그리고 물고기들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954

VITRA by BOE 장 프루베가 디자인한 맑은 우드 컬러 의자 108만원.  DAMOON by ILSANGYEOBACK 고양이 앞에 놓인 풀문 찬기 플레인 11만원, 왼쪽 앞에 놓인 접시 중 검정 옻칠 풀문 접시 14만9000원, 옻칠한 풀문 찬기 15만4000원. HOHODANG 생선을 쌓아 올린 유기 샐러드 볼은 10만원. WATTS LONDON by LONPANEW 유리잔에 백금을 입힌 샴페인 잔 가격 미정. 

 

페르시안 오드아이 고양이 크림이는 태어난 지 7개월이 지났다. 크림처럼 보드랍고 맑은 털에 신비한 눈빛을 지녔다. 참치와 연어라면 사족을 못 쓴다.

 

 

 

VITRA by BOE 블랙 아우트라인이 포인트인 의자 60만7000원. HERMES (왼쪽부터) 테이블 왼쪽에 놓인 블뢰 달뢰르 라인 볼 18만8000원, 수프 플레이트 21만6000원, 고양이 앞에 놓인 랠리24의 플래터 블랙과 뿔소라를 올린 레드 각각 16만2000원, 성게를 올린 트레이 89만2000원. 

 

샴 고양이 참치는 (확실하지 않지만) 올해로 네 살이다. 참치를 어찌나 좋아하는지 이름도 참치가 되었다. 순하고 눈치를 잘 보며, 애잔한 눈빛이 매력적이다. 

 

잔뜩 살이 오른 병어, 녹진한 성게와 뿔소라 
“여름은 제철 생선과 더불어 맛좋은 해산물이 풍성하게 쏟아져 나오는 시기예요. 농어나 민어 같은 참다랑어 외에 병어와 보라성게, 뿔소라 또한 빠트릴 수 없죠. 특히 병어는 5~6월부터 산란을 준비하면서 살이 오르고 지방이 풍부해져 숙성 회로 즐기면 제맛인데, 집에서 즐길 때 가장 무난한 조리법은 된장에 숙성해 굽는 방법이에요. 병어의 부드러운 살과 된장의 고소함이 어우러진 맛은 가히 예술! 녹진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성게 또한 날이 따뜻해지면 알이 굵어지고 맛이 진해져요. 재료 본연의 맛이 뛰어나니 초밥이나 회로 즐기는 게 좋아요. 뿔소라는 그 자체로 썰어 회를 쳐 먹거나 가볍게 쪄서 채소를 곁들이면 맛이 훌륭하죠.”
_황규현(네기 오너셰프) 

 

 

 

NORDIC TALES by BOE 스모크드 오크 우드로 만든 모스 체어 58만원. HERMES 생선이 놓인 타원형 접시 44만4000원, 왼쪽에 놓인 블랙 접시 12만1000원. 

 

러시안 블루 고양이 허밍이는 올해로 아홉 살이다. 우는 소리가 ‘Humming’ 하는 듯해서 붙은 이름이다. 깊은 잠을 자다가도 “간식 줄까?” 하면 벌떡 일어난다. 갈아 만든 참치와 게살을 특히 좋아한다. 

 

감칠맛 나는 문치가자미와 벤자리돔
“여름에 수온이 올라가면 먹이가 풍부해져 포식한 생선도 몸이 기름지게 돼요. 그렇게 맛이 오른 생선 중 대표적인 게 줄무늬 전갱이, 바다장어, 문치가자미 등이에요. 특히 일본에서 ‘마코가레이’로 부르는 문치가자미는 여름에 본격적으로 먹이 사냥을 하기 때문에 여름에 가장 맛있어요. 8~9월에 산란기를 맞는 벤자리돔 역시 도톰한 살 덕분에 식감이 훌륭해요. 제철에 먹는 돔은 다른 계절의 것과 맛을 비교할 수 없을 정도죠. 싱싱한 배와 벤자리돔을 같은 두께로 얇게 썰어 카르파치오로 즐기면 신선한 맛이 입 안을 상쾌하게 해요. 깨끗한 기름에 바삭하게 튀겨낸 바다장어도 빠트릴 수 없는 별미죠.”
_무라카미 타다시(스시 무라카미 헤드 셰프) 

 

 

 

VITRA by BOE 다크 우드 컬러의 의자 108만원. IITTALA 병어가 올라간 이세이 미야케 에디션 화이트, 다크 그린 접시 각각 8만9000원, 작은 사이즈 다크 그린 접시 4만5000원, 민어가 놓인 플래터 화이트 14만원, 떼에마 띠미 미니 서빙 세트 화이트 6만9000원, 펄 그레이 컬러의 뚜껑 있는 볼 4만9000원. 

 

태어난 지 고작 석 달된 스코티시 필드 아기 고양이는 아직 이름을 짓지 못했다. 겁이 없어 사방으로 
뛰어다닌다. 식성 취향이 확립되기 전으로 맹렬하게 미각을 탐색 중이다.  

 

삼복에 양반이 즐겨 먹던 민어와 덕자병어 
“산란기를 앞둔 민어는 여름철에 가장 맛이 있는 생선이에요. 조선 시대에 ‘양반은 삼복에 민어를 먹고 평민은 구탕을 먹는다’는 말이 있듯 예나 지금이나 귀하고 맛과 영양이 풍부한 생선이죠. 선어 상태로 즐기면 숙성 특유의 은은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어 좋은 민어회, 속살의 부드러움을 만끽할 수 있는 민어전이 대표적이에요. 덕자병어 역시 반드시 여름에 맛봐야 할 생선 중 하나예요. 매우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는 병어회나 갖은 양념을 넣고 조리거나 찌는 방법도 추천해요. 병어 특유의 기름진 맛과 양념은 밥에도 술에도 잘 어울리죠. 제주에서는 최고의 횟감으로 불리는 붉바리, 일본의 대표적인 여름 식재료인 갯장어도 빠트릴 수 없습니다.”
 _김병진(가온 헤드 셰프)  

 

더네이버, 고양이, 생선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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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8 오후 5:45:00
<![CDATA[ Sea of Skin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953

SALT
소금은 피붓결을 관리하는 데 효과적일 뿐 아니라 피부 질환 치료에도 자주 활용되는 성분이다. 미네랄이 풍부한 소금은 피부 속 수분 유지를 돕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며, 피부 유수분 균형을 맞춰 무너진 피부 상태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소금은 묵은 각질을 제거하는 천연 스크럽제로 피부 자극 없이 묵은 각질을 말끔히 제거해주는 탁월한 효능을 인정받으면서 각질 제거제의 주요 성분으로 사용되고 있다. 

GAMARDE by ONTREE 유칼립투스잎 추출물과 시 솔트 추출물이 피부 톤을 칙칙하게 하는 노화된 각질과 노폐물을 매끄럽게 정돈한다. 페이셜 토너 200ml 3만7000원. ARMA K 살구씨 파우더와 사해 미네랄 솔트 혼합물이 피부 표면의 불순물을 부드럽게 제거하고 보습 효과도 제공하는 보디 솝. 익스폴리에이팅 바디 솝 250ml 2만1000원. LUSH 마그네슘이 풍부한 대서양 소금이 묵은 피부 각질을 제거하고, 해초의 미네랄 성분이 피부 속 수분과 영양을 가득 채우는 소금 스크럽. 오션 솔트 120g 2만7900원.

 

 

SEAWEED
바닷속 영롱한 푸른빛을 더하는 해초는 피부 보약이라 할 만하다.미네랄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피부 면역력을 높이고 보습 효과도 탁월하다. 또 외부 자극으로 인해 쉽게 민감해지는 건성 피부나 붉은 기가 많이 올라온 홍조 피부를 빠르게 개선하는 피부 진정 효과도 뛰어나다. 해초의 경우 건조시켜 빻은 가루를 사용한 해초 팩으로 진정 효과를, 또 그 가루를 사용한 해초 필링으로 자극 없는 각질 제거를 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좋다.

ALLVIT 해초 발효 추출물이 건조한 피부 속 수분을 가득 채워 매끈한 윤기와 촉촉함을 더해주는 보습 크림. 수분빛 광채 크림 80ml 8만원대. ESTEE LAUDER 3가지 해조류 혼합물인 트리플 알게 블렌드 성분이 항산화 작용을 도와 피부에 활력을 더하는 토너. 뉴트리셔스 마이크로 알게 포어 미니마이징 쉐이크 토닉 150ml 4만5000원대. CHANTECAILLE 장미 워터와 해초 성분이 눈가에 빠르게 흡수돼 눈 밑 그늘진 부위에 탄력을 채워주는 아이 세럼. 로즈 드 메이 아이 리프트 8ml 13만9000원.

 

 

PEARL
진주 가루는 수용성이라 피부에 유효 성분을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 피부를 약산성으로 유지해 피부 자체 면역력을 높이고 노화를 예방하며, 탁월한 보습 효과를 자랑한다. 진주의 가장 큰 효능은 바로 화이트닝. 색소 침착 부위에 작용해 칙칙한 피부 톤을 맑고 깨끗하게 가꿔주기 때문에 진주는 화이트닝 스킨케어 제품에 빠지지 않고 담기는 성분이다. 여름철 투명한 피부를 원한다면 진주 성분 화장품을 사용하자. 

LA PRAIRIE 빛 분해 요소와 진주 파우더를 함유해 눈가 피부의 칙칙함을 없애고, 환한 광채를 더해주는 아이 크림 15ml 47만1000원. CHANEL 단백질 성분이 색소 침착 초기 단계부터 막아 강력한 화이트닝 효과를 선사하는 화이트닝 세럼. 르 블랑 컨센트레이트 더블 액션 TXC™ 쎄럼 30ml 가격 미정. MIKIMOTO COSMETICS 진주를 키우는 아코야 조개에서 추출한 펄 콜라겐과 침투형 펄 콜라겐의 더블 배합으로 피부를 탄력 있게 가꾸는 고보습 앰풀. 펄 에센스 캡슐 LCM 24개입 29만원.

 

더네이버, 여름피부관리, 화이트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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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8 오후 5:45:00
<![CDATA[ 리빙 숍으로 간 예술가들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951

(왼쪽부터) 페인터 우국원 화려한 색채와 형태, 화폭을 지배하는 자유분방함. 그리고 의미를 알 수 없는 텍스트. 마치 동화 속 세상 같은 우국원의 그림. 하나 그의 화면은 마냥 천진난만하지 않다. 그 이유는?
인엔 대표 이지영 리빙, 공간 디자인. 이지영은 족히 30년을 한길만 걸어왔다. “리빙이 없다면 그게 아트인가요?” 아트를 리빙 안에서 같이 즐기며 살자. 2년에 한 번 이지영 대표는 <리빙 앤 아트>라는 이름의 전시를 연다. 리빙 숍 인엔에서.
사진작가 강홍구 30년간 사진을 찍었지만, 그는 사실 회화를 전공했다. 재개발 지역, 관심 밖으로 밀려난 장소, 사물 등을 카메라에 담는 강홍구. “청담동, 제 작품 소재와 가장 먼 장소인 이곳에서 전시를 여니, 이것 역시 아이러니죠?(웃음)”  

 

집에서, 카페에서, 사무실에서…. 화이트큐브 밖에서 아트 작품을 만나는 일. 미술은 이제 몇몇 마니아의 고매한 취미 생활을 넘어 대중의 삶 속으로 들어왔다. 하이엔드 리빙을 이끌고 있는 가구 숍 인엔에서 펼쳐질 <리빙 앤 아트> 전은 그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클래식부터 컨템퍼러리까지 실용적이고 가치 있는 디자인 가구를 소개해온 인엔. 2년에 한 번 열리는 인엔의 <리빙 앤 아트> 전은 이번이 두 번째로, ‘회화’라는 타이틀 아래 강홍구, 우국원, 박진아, 백현진, 수지 P(Susie P), 에이메이 카네야마(Eimei Kaneyama), 김혜나 작가가 참여한다. 
“가구와 그림이 어떻게 보여질 수 있나. 제가 오랫동안 봐왔으니, 그게 얼마나 좋은지 공유하고픈 전시랄까요?” 30년 동안 인테리어, 공간을 디자인해온 인엔 이지영 대표 말이다. 그 역시 학창 시절 미대 진학을 꿈꾸며 그림을 그릴 만큼 미술에 관심이 높았다. 당연히, 이번 전시에 소개될 작품들 역시 그가 좋아하는 작품 위주로 선정됐다. “가구는 한 번에 살 물건이 아니에요. 가구는 평생 즐기는 거니까요. 그림도 마찬가지죠. 충분히 보고 감상하려면 두 달 정도는 필요한 것 같아요.” 길어야 한 달이면 끝나는 기존의 갤러리 전시를 탈피, 이번 전시는 5월 16일부터 7월 8일까지 약 두 달간에 걸쳐 진행된다. 가구, 조명, 테이블, 소파 등 삶과 어우러진 아트 작품들. 그 친근한 풍경이 뜻밖의 이야기를 전한다. 대중의 삶 속에서 미술을 고민하는 아티스트들. 강홍구, 우국원의 작품이 낯선 공간 속에서 더욱 빛났던 이유다. 

 

 

강홍구 자귀나무, 2010, Pigment Print, Ink, Acrylic, 127×100cm 

 

사진과 그림의 경계, 강홍구 
“제 뒤에 걸린 작품은 자귀나무를 찍은 거예요. 흔히 소쌀밥나무라고 부르죠.” 누구 집인지 알 수 없는 굉장히 고적한 집의 담벼락. 사람의 흔적이라고는 없는 그곳에 자귀나무가 자라고 있다. 이 작품은 강홍구의 2010년 작으로, 개발 전의 은평뉴타운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다. 재개발 지역, 사람들이 관심 갖지 않는 장소, 사물 등을 카메라로 담아내는 강홍구. “한 장의 사진처럼 보이지만, 2~3장을 붙인 거예요.” 그는 마치 기억의 파편을 잇듯 사진 몇 장을 이어 붙였다. 경계면 역시 의도적으로 남겨두었다. 작가의 개입을, 나아가 교묘하게 조작된 현실임을 드러내고자 함이다. 진짜 같은 가짜. 결국 그의 사진은 재개발 현장을 다루지만 현재에 대한 사진이 아니며, 어쩌면 과거, 미래의 사진일 수도 있다. 비밀은 또 있다. “물감을 바른 거예요.” 사진인 줄로만 알았던 작품이 사실은 물감을 바른 것이었다니. 그는 흑백 사진을 프린트한 후 그 위에 잉크나 아크릴 물감으로 색을 칠한다. 그 순간 그의 작품은 사진도, 그림도 아닌 그저 기억의 이미지로 탈바꿈한다. “멀쩡한 동네가 사라지고 잡초만 무성한데, 어느 날 그곳에 안개가 자욱이 낀 걸 보게 됐어요. 한데 너무 아름다운 거예요.” 씁쓸한 현실과는 별개로, 겉으로 보기엔 너무도 아름다운 풍경. 그는 ‘삶의 아이러니’라는 짧은 한마디를 남겼다.   
“신안이 제 고향이에요. 가장 변방이죠. 10년 가까이 그곳의 풍광을 담고 있어요.” 거제도, 만재도 등 신안의 섬만 해도 1004개, 이 중 무인도만 96개란다. 재미있는 건 북쪽과 남쪽에 따라 집의 구조도, 사는 방식도 다르다는 것. “심지어 가거도는 절벽에 집을 짓고 살아요.” 내년이나 내후년쯤 그는 ‘신안’ 시리즈를 조심스레 꺼내놓을 생각이다. 어느덧 30년. 그런데 그의 목엔 여전히 작은 카메라 한 대가 걸려 있다.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 

 

 

김혜나 Shower, 2015,  Oil on Canvas, 150×150cm 

 

 

Susie P I Will Make a Pond for U, Pen on Magazine

 

 

백현진 A True Still Life, 2014~2015, Oil on Canvas, 51.7×66.3cm

 

 

박진아 Let’s Change the World, 2013, Oil on Canvas, 73×50cm 

 

 

우국원  Nirvana, 2017, Oil on Canvas, 116.8×80.3cm

 

 

우국원  To Be or Not To Be , 2011, Oil on Canvas,129.5×161.5cm

 

자유롭지만, 자유롭지 않은, 우국원 
사자, 코끼리, 어린아이와 개, 고양이와 사람들…. 그의 작품은 동화 속 세상 같다. 총천연의 색과 종잡을 수 없는 이미지의 조합. 우국원, 그의 화면 앞에 서면 금세 미소가 번진다. 하나 그 미소는 이내 종적을 감춘다. 그의 화면 속에 숨은 알 수 없는 미묘한 감정의 흩뿌림 때문이다. 화려한 색채와 대조적으로 화면 속 동물, 사람들의 표정은 마냥 밝지만은 않다. 순수한 동화 속 세상인 줄 알았는데, 어른들의 복잡 미묘한 세계를 발견해버린 기분이랄까? 강렬한 색채와 읽히길 원하지 않는 듯한 알 수 없는 텍스트. 친근하고 유머러스한 그의 화면은 어느덧 동화 속을 탈출해 또 다른 상상력의 세계를 창조한다. “낯을 많이 가리는 스타일인데, 그 와중에 솔직한 편이죠. 작업 역시 최대한 정직하려고 노력해요.” 어떤 날은 책에서, 또 어떤 날은 꿈속에서, 그렇지 않은 날에는 그를 둘러싼 수많은 경험에서. 우국원은 그 시시각각의 감정을 따라 솔직하게 붓을 든다. 햄릿의 독백을 따온 ‘To Be or Not To Be’, 해탈한 듯 벚꽃 흩날리는 벤치에 누운 개를 그린 ‘Nirvana’, ‘I hate Mornings’ 등 작품 제목처럼 복잡 미묘한 감정의 이야기들이 꽤 흥미로운 상상을 이끈다. “5~6년간 신학 공부를 한 적이 있어요. 그냥 궁금했어요.” 신학, 철학, 음악 등 우국원은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다. 호기심일 뿐 수준은 낮다는 겸손으로, 그는 자신의 얘기를 또 가둬놓는다. 자기 얘기 대신 관객 얘기에 더 집중하길 바라듯 말이다. 순수함, 자유분방함. 하나 그의 순수는 어린 시절이 아니다. 논리가 배제된 그대로의 모습에 가깝다. 누구에게나 내재된 욕망의 또 다른 흔적. 그의 그림은 그리하여 결코 쉽지 않은 재미를 던진다. 우리 삶이 그러하듯.     

 

 

Eimei Kaneyama Microwave, 2015, Oil on Canvas/Linen, 32×41cm 

 

 

더네이버, 리빙앤아트, 이지영, 강홍구, 우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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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8 오후 5:45:00
<![CDATA[ 과시적 욕망의 긍정적 효과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935 아우디는 오랜 세월 동안 세련미와 우아한 스타일 그리고 지적이면서도 섬세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사실 지금 생산하는 대부분의 차에 적용되는 공기역학적 설계와 옆 유리창 디자인은 아우디의 영향이 크다. 또 10여 년 전 아우디가 선보였던 거대한 그릴은 사람들의 눈에 거슬렸지만 이내 가장 세련된 디자인이 됐다. 시장의 흐름이 스포티한 쿠페와 세단에서 크고 묵직한 SUV로 옮겨가자 아우디의 세밀하면서도 정교한 스타일링은 더 단순하면서 거친 트럭 같은 모습으로 변해갔다. 이런 모습은 개인적으로는 약간 실망스럽지만 아우디 고객들은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얻고 있다고 생각했다. 어쩌면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아우디가 알아서 제공하고 있는지 모른다. 


아우디 Q8 콘셉트의 불규칙한 8각형 그릴은 놀라울 정도로 크다. 약간 둥글게 튀어나온 5개의 검은색 수평 바와 6개의 수직 바가 눈에 띄지 않게 교차한다. 이 수직 바는 후드의 4개의 선과 연결된다. 후드 옆으로도 2개의 선이 더 있는데, 하나는 A필러의 날카로운 모서리와 만나고 다른 하나는 앞 펜더 위를 지나는 라인과 이어진다. 휠하우스에 새겨진 라인과 홈 그리고 옆면을 가로지르는 몇 개의 선과 휘어진 면 등을 그대로 양산하기 위해선 판금 담당이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이다.  


전체적으로 Q8 콘셉트는 매력적인 디자인이다. 다만 4명의 인원과 극히 적은 양의 짐을 싣기에 적당한 설계는 아니다. 낮은 지붕, 네바퀴굴림 시스템 그리고 하이브리드 모터와 배터리 등 다양한 전기 및 기계장치를 감안하면 이 큰 차는 실제로 쓸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디자인에서 효율성과 실용성을 따지는 건 듀센버그나 패커드의 2인승 스포츠카에서 실용성을 운운하는 것만큼이나 의미가 없다. 19세기 미국의 경제학자 소스타인 베블런은 이미 <유한계급론>을 통해 이런 콘셉트의 SUV가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과도한 화려함과 고급스러움에 대한 욕망은 늘 존재해왔다. 우리는 그러한 것들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선각자들로부터 혜택을 받은 셈이다.’ 내가 시내 주행용으로 쓰는 10년 된 소형차도 처음에는 Q8 콘셉트처럼 화려하고 특별한 것으로 여겨졌을 것이다. 


Q8 콘셉트는 언제든 편하게 탈 수 있는 차는 아니다. 하지만 언젠가 네바퀴굴림 하이브리드가 아주 저렴하게 선보인다면 그건 모두 Q8 콘셉트와 같은 선구자들이 존재한 덕분이다. 그런 의미에서 과시적 소비를 유도하는 이런 디자인은 지속돼야 한다. 글_Robert Cumberford

 

 

앞모습
1 휠하우스가 아주 복잡하다. 반원형 안에 4개의 날카로운 표면이 겹쳐 있다. 흥미로운 디자인이다. 
2 뒤쪽 선이 꽤 높이 있다. 덕분에 뒤 펜더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3 연료 주입구가 양쪽에 있다. 한쪽은 기름, 다른 한쪽은 전기 충전용이다. 
4 이 부분은 실용성을 떠나 디자인 부서의 입김이 컸음을 알 수 있다. 요즘 꽤 많은 모델에서 이런 디자인을 볼 수 있다.
5 차의 옆면에 있는 선명한 곡선으로 차체가 높아 보이지 
않도록 했다.
6 후드 위로 아주 많은 선이 있다. 그중 일부는 그릴의 세로 바와 이어진다. 다른 선은 후드 표면을 입체적으로 만들어 빛의 각도에 따른 변화를 유도했다. 
7 헤드램프 디자인이 독특하다. 마치 프랑스의 매듭공예를 연상케 한다. 다른 차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함이다. 
8 그릴 내부와 헤드램프 안쪽으로 매우 정교한 질감이 숨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9 상당히 큰 공기흡입구 테두리를 금속 주물처럼 보이도록 했다. 멋지다. 
10 파란색의 가로선이 수평으로 이어지다가 양옆에서 전투기 날개처럼 꺾였다. 1946~1950년 올즈모빌이 사용했던 디자인이다. 
11 차 앞부분의 가장 낮은 부분을 멋지게 다듬어 전체적인 조화를 완성했다.
12 이 부분도 잘 다듬었다. 선명하고 깔끔한 곡선이다. 

 

 

뒷모습
13 아우디는 휠 디자인을 이렇게 설명했다. “서로 얽혀 있는 5개의 휠스포크는 세밀하고 입체적이며 강한 느낌을 낸다.” 다시 말하면 “지저분하고 복잡하며 청소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14 앞 펜더의 옆선은 깔끔하고 물이 흐르듯 아주 자연스럽다.
15 쿠페 형태의 지붕은 스포티하게 보인다. 이렇게 큰 차에 4명밖에 탈 수 없고 짐 공간도 작은 이유에 대한 답이다. 
16 차체 뒤쪽에 홈을 만든 건 파격적이면서도 혁신적인 발상이다. 시선을 끌 뿐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훌륭하다. 
17 스포일러가 뒤로 돌출됐다. 가운데 부분에 각을 주면서 밋밋함을 날려버렸다.
18 펜더 위쪽 라인과 차체 뒤쪽 홈이 만나면서 차체 뒤를 가로지르는 수평선을 만들었다. 상당히 고심한 구조적인 디자인이다.  
19 이 수평선으로 차체 뒷부분이 높아 보이지 않도록 했다.
20 앞쪽과 달리 뒤는 이렇게 돌출된 선이 네 개뿐이다. 차체 아래는 전체적으로 멋지게 다듬어졌다. 차체 앞쪽 아랫부분이 뒤에서 반복되는 디자인이다. 

 

 

실내
21 도어 패널이 깔끔하다. 하지만 팔걸이가 운전자로부터 멀리 떨어져 문을 닫기 불편할 수 있다. 
22 가늘고 길쭉한 송풍구는 일반적인 형태는 아니지만 기능은 훨씬 뛰어날 것이다. 
23 평평한 대시보드에 변화를 주기 위해 날카로운 선이 겹쳐 보이도록 했다. 차체 외관 디자인이 실내에서도 이어지는 것이다. 
24 계기반과 센터페시아를 모두 모니터로 덮었다. 
25 운전대는 스포티하지만 스위치와 버튼이 너무 많다. 
26 페달 테두리를 금속 질감으로 꾸몄다. 호화스럽다. 

 

 

GM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할리 얼의 눈에 띄어 GM 디자인실에 입사했다. 하지만 1세대 콜벳 스타일링 등에 관여했던 그는 이내 GM을 떠났고 1960년대부터는 프리랜서 디자인 컨설턴트로 활약했다. 그의 디자인 영역은 레이싱카와 투어링카, 다수의 소형 항공기, 보트, 심지어 생태건축까지 아울렀다. 디자인과 디자이너에 대한 그의 강직하고 수준 높은 비평은 전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 1985년 <모터 트렌드> 자매지인 <오토모빌>의 자동차 디자인 담당 편집자로 초빙됐고 지금까지도 매달 <오토모빌> 지면을 통해 날카로운 카 디자인 비평을 쏟아내고 있다. 

모터트렌드, 아우디, Q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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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8 오후 5:45:00
<![CDATA[ 마누라하고 자식만 빼고 모두 바꿔!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934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난감하다. 어린 아이에겐 인생최대의 고민이다. 요즘은 이런 질문을 하지 않는 게 예의다. 머리가 커지면 대답이 바뀐다. 예를 들면 “용돈 많이 주는 사람” 같은. 당신이 궁금해하는 ‘누가 미래의 자동차를 지배할 것인가’에 대한 대답도 마찬가지다. “기존 브랜드 vs. 신생 브랜드” 중 한 쪽을 고르라면 대답하기 어렵다. 아무도 모른다. 안다고 하면 예언에 가깝다. 하지만 이렇게 말할 순 있다. “파괴적 혁신을 이루는 곳.”
‘파괴적 혁신’은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제품으로 빠르게 시장을 장악해가는 방식의 혁신이다. 조건은 두 가지다. ‘우수한 제품’과 ‘빠른 공략’.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애플과 삼성이 떠오르고, 노키아와 모토로라가 사라진 사례를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자동차 시장에선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이 우수한 제품이다. 내연기관의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특히 디젤이 그렇다. 2015년 기준 중국은 전체 신규 승용차의 0.3퍼센트, 미국은 3퍼센트, 일본은 2.4퍼센트만 디젤 엔진을 사용했다. 파리, 마드리드, 아테네에서는 2025년 이후 디젤차의 도시 진입을 제한한다. 전기차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곳은 단연 테슬라다. 그 뒤를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중국차가 뒤쫓고 있다. 박힌 돌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쉐보레는 볼트 EV를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고, 포르쉐도 미션 E를 출시해 테슬라와 경쟁할 예정이다. 더 저렴하다면, 더 빠르고, 더 조용한 전기차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전기차가 하드웨어라면 소프트웨어인 자율주행 기술은 한마디로 ‘시간 선물 기술’이다. 소비자가 느끼기엔 전기차보다 자율주행 기술의 완성이 더 큰 변화로 다가올게 분명하다. 전기차는 구동방식의 변화지만 자율주행 기술은 자동차의 기본 개념을 바꾸기 때문이다. 상상해보라. 운전석이 없는 차를. 자율주행 기술은 자동차를 이동 수단으로 취급하지 않게 만든다. 마치 스마트폰을 더 이상 전화기로만 여기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130년 만에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해방됐을 때 무엇을 할까? 앞 유리 전부를 모니터로 바꿔 영화를 보거나, 시트를 눕혀 잠을 청할 수도 있겠다. 자연히, 자동차 실내 구성이 중요해진다. 지금까지 인테리어 디자인은 기껏해야 대시보드나 마감 소재의 차이 정도를 가리켰다. 하지만 전기차는 더 이상 주행 성능으로 소비자에게 프리미엄을 강조하기 어렵기 때문에 차별화된 인테리어를 통해 가치를 전달한다. 삼성이 하만을 인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파괴적 혁신의 두 번째 조건인 빠른 공략 역시 테슬라가 한발 앞섰다. 테슬라는 전 세계에 슈퍼차저 충전소를 설치 중이다. 구매는 물론이고 차에 문제가 생겼을 때도 온라인으로 수리한다. 문제는 독일과 일본이다. 덩치가 크고 유연하지 못해 체제 변환 자체가 어렵다. 극단적으로 비유하자면, 테슬라가 패기 넘치는 청년이라면 독일과 일본은 딸린 식구가 많아 도전을 망설이는 가장의 모습이다. 그나마 독일은 현재 자동차 시장 점유율 1위이고, 일본은 오랫동안 쌓아온 기술이 있다. 사이에 낀 현대·기아 같은 브랜드가 더욱 위태롭다. 


‘결국 답은 테슬라군’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테슬라는 여러 개의 공을 한 번에 공중에 띄우고 저글링을 하고 있다. 지금까진 일론 머스크가 천재적인 혁신성을 인정받아 흥행에 성공했지만, 실재가 없이 비전만으로 끌고 나가기에 테슬라는 너무 커졌기 때문이다. 그가 목표한 연간 50만대 생산 약속이 당장 내년이다. 매번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8개월이나 생산을 지연한 테슬라에 대한 인내심이 언제 바닥을 보일지 모른다. 최악의 경우 테슬라 주식의 절반이 넘는 유동 주식이 빠져나가면 회사 존립마저 위태로울 수 있다는 게 경제 전문가들의 경고다.

 

새로운 왕좌를 향한 경기는 시작됐다. 초반 레이스는 테슬라가 빠르다. 하지만 우사인 볼트가 가장 빠른 사나이인 이유는 스타트가 늦어도 이를 만회할 만큼 후반 가속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전에 없는 흥미진진한 경기를 제대로 관람하고 싶다면 책을 읽자.  

 

 

모터트렌드, 자동차칼럼, 자동차패러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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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8 오후 5:45:00
<![CDATA[ BMW M에 젖어들다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933

윈도브러시를 빠르게 돌려야 앞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비 오는 날, 최선을 다해 트랙을 공략하는 건 어쩌면 미친 짓인지 모른다. 같은 속도라도 노면 그립이 떨어져 코너에서 뒤가 밖으로 흐를 확률이 높아지니까. 카운터스티어로 웬만큼 제어할 수 있는 오버스티어는 그나마 낫다. 정작 문제는 코너 앞에서 발생하는 언더스티어다. 앞바퀴가 그립을 잃으면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거나 앞바퀴 그립이 살아나길 기다리는 것뿐이다. 따라서 비로 인해 트랙 노면이 젖었을 경우 가장 좋은 방법은 속도를 줄이는 것이다. 혹은 슬립을 일으키지 않을 정도로 브레이크를 더 강하게 밟아 무게중심을 앞으로 몰아 앞바퀴 그립을 만들어야 한다. 지나 4월 18일, 5월호 마감의 끝에서 이런 경험을 했다.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BMW M2를 타고 인스트럭터를 따라 트랙을 12바퀴 정도 돌았다. 처음엔 따라갈 만했다. 비 때문에 인스트럭터가 속도를 조절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 랩이 계속될수록 점점 빨라졌고 이윽고 풀 가속과 풀 제동을 열심히 해야 겨우 따를 정도가 됐다. 


코너 탈출 후에 가속이라도 할라치면 여지없이 뒤가 흔들렸고 그때마다 전자장비가 차의 속도를 줄여 카운터스티어를 할 시간을 주지 않았다. 주행 흐름이 깨지는 게 아쉽지만 한편으론 다행이다. 내가 스핀하면 뒤에 있는 차들이 위험해질 수 있으니까. 그런데도 인스트럭터는 페이스를 낮출 마음이 조금도 없는 것 같았다.


M3로 갈아타고 다시 그 고지식한 독일인 인스트럭터를 따랐다. 이번엔 M2보다 빠른 페이스다. 직선 최고속도와 코너링 속도가 약간 올라갔다. 그런데 M2보다 안정적이다. 차폭이 넓고 타이어 사이즈가 더 커서 그런 걸로 추측해본다. 덕분에 호기를 부려 스포츠 모드로 올렸다. 코너 앞에서 브레이크를 더욱 강하게 밟은 후 가속페달에 발을 살짝 올렸다. 다행히 언더스티어는 일지 않았다. 가속페달에 조금 더 힘을 주니 뒤 타이어가 비명을 지르지만 트랙에 끈끈하게 붙어 있다. 비가 많이 내리는 걸 감안하면 정말 훌륭한 그립이다. 


그런데 코너 탈출 후 가속에서 뒤가 약간씩 흐르기 시작한다. 그러고는 적절히 카운터를 해야 빠져나가는 정도가 됐다. 벌써 10랩 이상을 돌았으니, 오늘 하루 이 타이어는 아주 많은 곤욕을 치렀을 것이다. 가중된 피로 때문에 타이어 그립이 떨어지기 시작할 즈음, 인스트럭터는 서서히 속도를 줄였다. 엔진과 브레이크 열을 식히기 위해서다.


비가 와서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BMW M2와 M3는 빗길에서도 또렷하고 정확한 반응을 내면서 즐거움을 줬다. 마감하느라 밤을 하얗게 새웠음에도 ‘BMW M 익스피리언스 2017’에서 경험한 M2와 M3는 피곤하기는커녕 흥분과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모터트렌드, BMW, BMW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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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8 오후 5:45:00
<![CDATA[ 이별의 기술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952

 
 

썸을 타자.
첫 만남에 썸이 있듯, 이별에도 썸이 필요하다. 

여기서 핵심은 '헷갈림'. 좋은연애연구소 김지윤 소장은  "날씨도 예보가 있듯 상대방에게도 준비 시간을 주어야 한다"고 한다. '나와 헤어지고 싶은 건가?'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 이별을 강풍 속보처럼 통보한다면 상대방은 우산을 준비할 수 없다. 내일부터 강한 비가 올 것이라는 예지를 주어야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다. 

 

얼굴을 보고 말하자
명확하게 전달해야 할 것은 '너, 나, 끝' 이다.
결혼정보업체 노블레스 수현의 설문 조사 결과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최악의 이별은 바로 'SNS 통보'.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듯 사랑의 시작이 중요한 만큼 사랑을 끝내는 순간 역시 신중해야 한다. 더 이상의 희망고문을 끝내야 할 때가 왔다면 이제는 용기를 내야 할 때. 핸드폰 뒤에 숨는 짓은 하지 말자.

 

솔직해지자
헤어질 때만큼은 '리얼' 솔직해지자.
'끔찍하게' 가 아닌, '나이스'하게 헤어지고 싶다면 꼭 지켜야 할 항목이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헤어짐을 늘어놓는 건 '비겁한 변명'일 뿐. 왜 우리가 헤어지는지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얘기하는 것이 서로에게도 좋다. 허공을 떠도는 납득되지 않는 대화는 결국 찌질한 이미지만 남긴다.

 

나의 잘못도 인정하자
세상 쿨녀, 쿨남이 되야 한다는 뜻!
연인 간의 헤어짐에 있어 온전한 피해자와 가해자는 없다. 열 중 하나라도 내 잘못은 분명 있다. 여기서 포인트는 '이별을 결심하게 된 정당한 이유'를 생각하되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도 중요하다. 주변인에게 상대방에 대한 험담 역시 NO매너. 마지막까지 상대방을 배려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기억을 소중히 생각하자
웃고 떠들던, 즐거웠던 때는 분명 있을 터.
'만남' 만큼 '헤어짐'도 매우 중요하다. 헤어짐은 누구에게나 힘든 일. 하지만 마음이 복잡해도 죄책감이나 후회를 하지 말자. 끔찍한 기억이라면 잊는 게 좋겠지만 즐거웠던 기억은 분명히 있을 터. 잔인한 시간이 될 수 있지만 나중을 생각하면 '나'를 위한 것이다.
 
 
 
 
아이매거진, 연애, 연인, 데이트, 헤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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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8 오후 5:45:00
<![CDATA[ 열사의 틀을 깨다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950

박열. 그의 이름을 백과사전에서 찾으면 이런 문장으로 시작한다. “일제 시대의 독립운동가. 1919년 일본으로 건너가 무정부주의 운동에 투신하였으며 비밀결사 흑도회를 조직하였다.” 이런 박열이 주인공인 영화가 개봉한다고 하면,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또 ‘독립운동이야? 또 일제 시대 이야기야?’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로 <암살>이 천만 관객을 동원한 것이 2년 전, 빅토리아 시대를 일제 시대로 가져온 <아가씨>가 지난해에 개봉했다. 그리고 앞선 두 영화만큼 많은 관객을 동원하지는 못했지만, 배우들의 ‘인생작’으로 남은 윤동주(강하늘 분)와 그의 친구 송몽규(박정민 분)의 이야기 <동주> 역시 1년 전 작품이다. 게다가 <박열>이 바로 <동주>의 감독인 이준익의 작품이라고 하면, 다시 한번 이런 질문을 하게 된다. ‘또 역사 영화야?’ 이 질문을 경쾌하게 피해가며 이준익은 여전히 해사하게 웃는 모습으로 모두의 기억 속에 아련히 남은 한 남자, 그러니까 배우 이제훈이 악동 같은 얼굴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포스터를 내놓았다. 산만하게 흐트러뜨린 머리에 수염을 기르고 도무지 알 수 없는, 그리고 본 적 없는 표정의 박열이 된 이제훈의 얼굴이 공개되자, 많은 사람들은 ‘이게 무슨 일이야’를 외치는 동시에, 이런 말을 하게 됐다. ‘이건 누구야? 무슨 영화야?’ 그러니까 <박열>은 당연히 독립운동가 박열에 대한 영화다. 1919년, 겨우 열여덟인 박열은 서슬 퍼렇던 일본 제국의 한복판에서 무정부주의자로서 독립 투쟁을 시작한다. 4년여가 흐른 1923년, 관동대지진 당시 누명을 씌울 대상이 필요했던 일본 제국은 일본 내 조선인에게 그 화살을 돌리고, 조선인 학살이 계속되는 가운데 박열은 일본 국왕을 폭탄으로 살해하려 했다는 대역죄 혐의를 받고 구속된다. 그리고 22년간 옥살이를 한다. 이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간 이의 이야기는 그냥 독립운동가 이야기, 일제 시대 영화로는 요약이 안 되는 것이다. “나는 조선의 개새끼로소이다”라는 영화의 메인 카피는, 박열의 시 ‘개새끼’에서 따온 것이다. 스스로를 개새끼라 칭하는 독특한 젊은이는 올곧고, 정의롭고,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독립운동가 이미지와는 도통 거리가 먼 인물이다. 본인은 자유롭고 그를 구속하는 이들에게는 버릇없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청년에게 이준익 감독이 매력을 느낀 것은 당연해 보인다. 일제 시대의 문인을 대표하는 윤동주와 우리가 상상하는 독립운동가에 가장 가까운 인물인 송몽규 다음이라면, 식민 지배 민족이 살아가고 있는 한복판에서 다가오지 않은 세상의 자유를 꿈꾸며 “그들이 바라는 영웅”이 되어주겠다고 선언하는 배짱 좋은 캐릭터가 제격이다. 흥미로운 것은, 박열이 바로 이제훈의 얼굴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조성희 감독이 만든 이상한 세상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에서조차 이상하게 모범생처럼 깍듯하던 이제훈은, 고정되고 반듯한 이미지를 벗어날 기회를 얻었다. 잘난 얼굴을 망가뜨린 포스터에 대한 반응은 엇갈렸지만, 이제훈의 전혀 다른 모습을 보았다는 평이 대부분이니 화제성만큼은 잡았다. <동주>에서 이미 윤동주를 사랑한 일본 여인 후카다 쿠미 역으로 이준익 감독과 대중 모두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최희서가, 역시 이번에도 박열과 조선을 사랑하고 조선의 독립을 열망한 일본인 독립운동가 가네코 후미코 역할을 맡았다. 박열과 후미코의 사랑, 그리고 함께 받았던 일본 국왕 암살 혐의와 복역, 그리고 후미코의 옥내 자살까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역사는 과연 <박열>에 어떻게 담길 것인가. 이 모든 것을 알고 봐도, 충분히 재미있을까. 이준익이 만든 역사 영화들에 비추어본다면 <박열>도 과연 그러할 것이다. 


이 글을 쓴 윤이나는 영화 칼럼니스트이자 <미쓰윤의 알바일지>의 저자이다. 

더네이버, 영화칼럼, 미쓰윤의알바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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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8 오후 5:45:00
<![CDATA[ POWER OF THE WATCH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949

BLANCPAIN
VILLERET 블랑팡이 선보이는 새로운 무브먼트인 자동 와인딩 투르비용 무브먼트 칼리버 242는 싱글 배럴을 통해 12일이라는 놀라운 파워리저브 기능을 수행한다. 243개 부품으로 구성된 칼리버의 내부는 실리콘 밸런스스프링과 팔레트 포크(Pallet-fork)가 장착되어 있어 자성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가격 미정. 

 

 

OMEGA
SPEED MASTER MOON PHASE WATCH 44.25mm 다이얼의 6시 방향에 생생한 달 장식의 메탈릭 크리스털 디스크 버전의 문페이즈를 더한 오메가의 아이코닉 타임피스 스피드마스터 문페이즈 워치. 오메가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칼리버 9904가 탑재되어 있다. 6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자랑한다. 1000만원대.

 

 

ZENITH
EL PRIMERO CHRONO-MASTER POWER RESERVE 시간당 3만6000회 진동하는 전설적인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는 엘 프리메로 크로노마스터 파워리저브. 무브먼트 심장부의 움직이는 모습을 시각적으로 최적화하기 위해 제니스의 워치메이커들은 무브먼트 주변 구조를 변환시켜 칼리버와 조속기 부분을 10시 방향으로 이동시켰다. 5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하며, 6시 방향의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700만원대. 

 

 

TAGHEUER
AUTAVIA 자동차(Automobile)와 항공(Aviation) 두 단어가 합쳐져 만들어진 오타비아는 1933년 호이어에 의해 탄생한 첫 번째 레이싱 카와 비행기를 위한 대시보드 카운터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 탄생 55주년을 맞아 새롭게 탄생한 오타비아 2017 리-에디션은 최신 무브먼트인 호이어 02 크로노그래프 칼리버를 탑재했으며 80시간의 파워 리저브가 가능하다. 가격 미정.

 

 

LONGINES
MASTER COLLECTION 2만8800번의 진동으로 46시간의 파워리저브 기능이 지원된다. 태엽이 충분히 감아지면 6시 방향의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가 시계 방향으로, 시계를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을 경우 핸즈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300만원대.

 

 

CHRONOSWISS
SIRIUS BIG DATE 기존의 시리우스 데이트와 스포츠 라인의 빅 데이트 워치를 섞어놓은 듯한 비주얼이 특징인 시리우스 빅 데이트. 세미 코인 베젤이 적용된 40mm 케이스 안의 섬세한 기요셰 패턴이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6시 방향의 파워리저브 표시창 안쪽 역시 격자무늬의 기요셰로 장식했으며 약 40시간의 파워리저브가 가능하다. 1800만원.

 

 

PIAGET
GOUVERNEUR 원형과 타원형이 어우러진 디자인이 특징인 구버너 컬렉션은 블랙타이 컬렉션의 특징인 셰이프 안의 셰이프 (Shape-within-shape)를 재해석해 모던한 디자인으로 승화시킨 결과물이다. 브랜드 자체 제작 기계식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 800P는 시간당 2만1600번 진동하며 85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가격 미정.

 

 

ROLEX
OYSTER PERPETUAL YACHT-MASTER II 요트 애호가 및 숙련된 요트 세일러를 위해 제작한 레가타용 크로노그래퍼 오이스터 퍼페추얼 요트-마스터 II. 자체 제작한 오토매틱 와인딩 크로노그래퍼 무브먼트 칼리버 4161은 영구 회전자 퍼페추얼 로터를 사용하며 약 72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가격 미정. 

 

 

PANERAI
RADIOMIR 1940 10 DAYS GMT AUTOMATIC ORO ROSSO 오피치네 파네라이가 선보인 최초의 스켈레톤 오토매틱 무브먼트인 P.2003/10을 탑재했다. 직경 31mm의 무브먼트는 10일이라는 강력한 파워리저브를 구현하는 3개의 스프링 배럴과 시간당 2만8000회 진동하는 밸런스 휠로 구성되어 있다. 6시 방향의 직선형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통해 잔여 동력을 확인할 수 있다. 4000만원대. 

 

 

PARMIGIANI
KALPA XL HEBDOMADAIRE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둥그런 원통 형태의 다이얼로 완벽한 균형미를 자랑한다. 브랜드 고유의 더블 배럴 무브먼트인 PF110 수동식 무브먼트는 와인딩을 최대로 했을 때 192시간, 약 8일간 작동한다. 파워리저브 디스플레이는 파르미지아니의 특허가 적용된 방식으로 독특하게 표현된다. 4250만원.

 

 

JAEGER-LECOULTRE
DOUMETRE QUANTIEME LUNAIRE 배럴이 컴플리케이션과 무브먼트를 위한 각각의 동력원을 제공하고 항상 일정한 수준의 동력 공급을 유지하는 듀얼-윙 콘셉트의 핸드 와인딩 칼리버 381이 탑재되어 있다. 5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하며, 다이얼 5시와 7시 방향의 인디케이터를 통해 남은 동력을 확인할 수 있다. 5100만원대. 

 

 

IWC
PORTOFINO HAND-WOUND MONOPUSHER 포르토피노 핸드와인드 모노푸셔 안에 장착된 59360 칼리버 무브먼트는 자동으로 멈추기까지 192시간, 즉 8일 동안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구동력을 제공한다. 시계의 남은 동력은 다이얼의 9시 방향에 위치한 파워리저브 디스플레이 창에 표시된다.  가격 미정. 

 

 

더네이버, 남자시계, 손목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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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8 오후 5:45:00
<![CDATA[ 바다가 아닌 바다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948

Sangbin IM, Sea 2, Lambda Print, 114.3×152.4cm, 2015, Courtesy of the Artist and PKM Gallery

 

파도 바다  임상빈

세상을 여행하며 참 많은 바다 만났고, 그 속에 난 깊숙이 몸 담그곤 했다. 파도가 세차게 나를 쳐오면 좋아라 조금씩 밀려나곤 했다.

이에 질세라 많은 조각 담아냈고, 그 많은 모습 속, 파도들이 모여드니 거대한 파도 바다, 그만 탄생해버렸다.

 

 

Sehwa Moon, Accidentally, Oil on Canvas, 50×72.7cm

 

사람과 바다 문세화
“인간은 사물과 달리 끊임없이 관계를 맺고 관계 속에서 규정된다. 지배를 받거나 질서에 소속되고 그렇지 않으면 불안하고 소외된다. 현대인은 혼자 있는 시간을 간절히 원하며 때로는 자유로운 휴식이 필요하지만 막상 휴식이 주어지면 마음 한편에 걱정과 불안이 들어선다. 일정한 패턴의 무리 안에 속해 거대한 기계의 기계체처럼 움직인다. 이것이 현재 우리의 자화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나의 작업은 시작되었다.” 에메랄드빛 바다, 그리고 사람들. 꿈꾸듯 몽환적인 바다 앞에서도 사람들은 등을 돌린 채 분주하기만 하다.

 

 

Peter Zimmermann, Untitled, Epoxy Resin on Canvas, 200×300cm, 2011, 사진 제공 조현화랑

 

상상의 물결 피터 짐머만

빨강, 노랑, 마젠타, 파랑의 레이어. 에폭시 레진으로 새로운 질감의 이미지를 창조한 피터 짐머만. 그의 화면에는 몽환적인 컬러가 오버랩되며 상상의 물결을 일으킨다. 그 반짝임에 홀려 슬며시 만져보고 싶어진다. 문자, 인터넷, TV 속 이미지…. 
그는 그것들을 마치 공산품을 찍어내듯 회화 매체를 통해 찍어낸다. 회화와 디지털의 묘한 경계에 서서. 이 작품은  ‘해운대’를 모티프로 작업한 것으로, 해운대는 사라진 채 몽환의 물결만 남았다. 그리고 그것은 뜻밖의 상상을 이끈다.

 

 

Jiwon Kim, 무제, 종이 위에 볼펜, 구아슈, 45×60cm, 2010

 

Jiwon Kim, 낭만풍경, Oil on Linen 112×194cm, 2011

 

바람을 그리다 김지원

“터키에서 그리스에 이르는 에게 해에서 만난 겨울 훈풍, 끝없이 밀려오는 파도의 포말과 회녹색 바다를 그다음 여정지인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시른 쿤스트할레에서 다시 보았다. 프랑스 리얼리즘 화가 쿠르베의 바다 그림과 독일의 낭만주의 화가 카스파르 프리드리히의 고독과 자존감 있는 바람이 멈춘 듯한 고요한 풍경 그림이다.” 석모도, 백령도, 터키와 그리스 에게 해. 김지원은 그곳을 떠돌던 바람을 그리고 싶었다.
 어느 날은 그림을 손에 잡은 것 같다가도 어느 날은 손에서 스르륵 빠져나가는, 그 바람 같은 그림. 오늘도 그의 ‘낭만풍경’ 속에 바람이 분다.

 

 

Soyeun Lee, 고래상어, Oil on Canvas, 210×440cm, 2016, 사진 제공 조현화랑

 

소녀와 고래상어 이소연

쭉 찢어진 눈과 뾰족한 턱, 무표정한 얼굴의 소녀. 작가의 상상 속에 잉태된 이 낯선 소녀는 신비한 분위기를 풍기지만 친근함 또한 뒤따라오는 묘한 매력의 소유자다. 더욱 시선을 끄는 것은 무심한 소녀 뒤로 펼쳐진 거대한 바다. “오키나와 아쿠아리움이 그 무대죠. 오직 고래상어를 보기 위해 갔어요. 
거대한 몸과 상어라는 이름 때문에 무섭게 느껴지지만 고래상어는 너무 순해요. 적개심도 없고요.” 굳이 물, 바다였던 이유? 그의 말마따나 물속은 범접할 수 없는 상상력을 이끈다. 적개심도, 미움도, 모든 게 사라진 또 다른 마법의 유토피아. 그곳에는 작가를 닮은 한 소녀가 산다.

 

 

Aya Takano, The Ocean Inside, Oil on Canvas, 170×405cm, 2015, © 2015 Aya Takano/Kaikai Kiki Co., Ltd. All Rights Reserved. Courtesy Perrotin

 

몽환의 그 바다에는 아야 타카노

“어린 시절 수많은 시간을 아버지 서재에서 책을 읽으며 보냈다. 작품에서 돋보이는 특이한 형상의 동물이나 
도시와 지형은 그곳에서 본 자연 과학 및 SF 소설에서 영향을 받았다.” 그는 자연과 동물의 비정상적인 생김새에 매료됐고 그러한 형태를 작품 안에 담으려고 했다. 몽환적인 바닷속을 헤엄치고 있는 것은 사슴, 원숭이, 돌고래, 그리고 즐거움 가득한 소녀들. 
하나 이 또한 소녀라고 단정하기 힘든 양성의 모습이다. 거대하고 몽환적인 미지의 바다. 전설 속 미지의 바다가 있다면 아마도 이 모습이 아닐까. 
아야 타카노가 만든 자유와 갈망의 바다에서는 누구라도 자유로이 헤엄칠 수 있다.

 

 

Sungpil Han, My Sea 015, Archival Pigment Print, 2000

 

바다에서 꿈꾸다 한성필

미움과 고통과 슬픔을 바다에 묻고, 그리움과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바다에 담고, 꿈과 희망과 설렘을 바다에 실어 바다를 본다. 
나에게서 바다는 다분히 개인적인 기억과 회상의 공간이다. 

15세 때, 난 처음으로 바다를 보았다.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아득한 그곳은 뫼비우스의 띠처럼 풀어도 영원히 풀리지 않을 신비로 가득 차 있었다. 

15세 때 만난 기억 속의 그 바다는 지금도 기억의 필름으로 의식 안에서 꿈꾸고 있다.

 

 

김종학, 동해어화(東海漁火), Acrylic on Canvas, 91×219cm, 1997 

 

김종학, 바다와 도라지꽃, 30×90cm

 

김종학, 여름바다, Oil on Canvas, 117.4×258.5 cm, 2006, 사진 제공 조현화랑 

 

만물, 그리고 바다 김종학

설악에 터를 잡고 붓과 함께 치열한 삶을 사는 김종학. 그 세월만 자그마치 40여 년이다. 만물의 생동을 직감하고 그것을 표현하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한 지난 시절. 젊은 날 그의 몸은 성한 곳이 없을 만큼 자연 곁에서 걷고 또 걸었다. 보고 또 보았다. 그는 늘 자신에게 재주가 있다면 열중하는 재주일 것이라 말했다. 섬뜩하리만큼 거칠다가도 미묘하리만큼 섬세한 그의 움직임, 그것은 여지없이 생동하는 자연의 그것이었다. 
그의 화폭 속에서 헤엄치는 만물의 풍경. 달빛 자욱한 풍만한 어느 여름밤. 그의 바다에 바람이 불고, 꽃향이 차올랐다. 

 

더네이버, 그림, 바다가아닌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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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8 오후 5:45:00
<![CDATA[ GREEN IN THE CITY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947

KIEHL’S 키엘은 기업의 이윤을 지역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모토 아래 도심 속 자연을 보호하고 가꾸기 위한 ‘네이처 앤 더 시티’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도심 속 방치된 공터나 화단에 칼렌듈라 꽃을 심어 아름다운 정원으로 가꾸는 시티 가드닝을 진행했다. 이 행사를 시작으로 도심 곳곳을 방문해 가드닝을 하고 제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생명의 숲에 기부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가져보자.


INNISFREE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이니스프리. 올해로 벌써 8회를 맞은 ‘에코 손수건 캠페인’ 역시 그런 취지에서 시작됐다. 올해는 제주의 푸른 숲을 테마로 비자림, 사려니숲, 곶자왈을 모티프로 한 디자인의 손수건을 선보이고 이와 함께 동일한 디자인을 제품 용기 및 포장 상자에 입힌 마이쿠션, 더 그린티 씨드 세럼과 그린티 밸런싱 크림, 포레스트 포맨 프레시 올인원 에센스를 대용량으로 출시한다. 6월 한 달간 이니스프리 전 매장에서 에코손수건 리미티드 제품을 구입하면 손수건을 함께 증정한다.

 

 

더네이버, 뷰티제품, 지구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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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8 오후 5:45:00
<![CDATA[ PICK ME UP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922

 

MERCEDES-BENZ CLA AMG 45 
차는 벤츠라는 말 못 들어봤어? 내 입으로 꼭 자랑을 해야 되는 거니? 일단 달리기 실력에 대해선 굳이 
언급하지 않을게. 우리 모두 속도는 비슷하니까. 오히려 아이들은 빠른 속도를 무서워해. 자고로 아이들을 편하고 즐겁게 해줄 수 있어야 최고지. 귀찮게 USB랑 SD 카드 같은 걸 연결하지 않아도 동요를 들을 수 있는 건 나밖에 없어. 앙증맞은 트렁크는 간식이랑 장난감을 넣기에도 좋고. 베이지색과 갈색이 잘 어우러진 
푹신한 시트를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하는데! 딱딱한 플라스틱 의자를 달고 있는 저 맥라렌과는 차원이 다르지. 
어머, 이제 보니 바퀴도 플라스틱이었네? 어디 그래서야 불편함을 잠시도 못 견디는 아이들 마음을 훔칠 수 있겠니? 참고로 난 우레탄 바퀴를 신었어. 이동용 보조바퀴랑 손잡이가 있어서 부모님이 가지고 다니기도 편해.

 

 

MCLAREN P1 
그래. 내 바퀴랑 의자, 플라스틱인 거 맞아. 그런데 그게 뭐 어때서? 아이들이 어른들처럼 운전을 
몇 시간씩 할 거라고 생각해? 길어봐야 몇십 분 타는 건데 승차감을 논하는 게 억지스럽단 생각은 안 해봤나 보구나. 어지럽히기 좋아하는 아이들이 네 시트를 지저분하게 만들고 나면 닦기 쉬운 
내 플라스틱 의자가 부러워질걸? 사실 내가 편의를 아예 무시한 건 아니야. 우리 중에 송풍구에서 시원한 바람 나오는 건 나밖에 없잖아. 물론 어른들이 쓰는 것만큼 강력하진 않지만 말이야. 맥라렌은 스포츠카야. 그래서 주행속도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게 했어. 기어 레버를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한번 상상해봐. 붉은 맥라렌 P1에서 위로 열리는 문을 열고 내리는 아이의 모습을. 지켜보는 모두가 귀엽다며 어쩔 줄 몰라 할 거라 확신해. 

 

 

HENES T8 Sports 4WD
너네 그만 싸워. 고만고만한 것들끼리 티격태격해봤자 도토리 키 재기지. 날 봐. 키가 이 정돈 돼야지. 이 몸은 너희보다 바퀴 하나만큼 더 크단다. 덩치만 크면 뭐 하냐고 말하고 싶겠지만, 그렇게 얘기하기엔 내가 너무 잘났어. 혹시 사륜구동이라고 들어는 봤니? 24V 듀얼모터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이 어마어마해. 게다가 더블위시본 서스펜션과 가스식 쇼크업소버가 네 바퀴 모두 달려 있어서 큰 덩치에도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지. 쉽게 말하면 크고 강력한데 편안하단 소리야. 이왕 시작한 김에 조금 만 더 자랑할게. 내 계기판은 스티커만 붙여놓거나, 고정돼 있는 다른 차들과 달리 진짜로 작동해. 배터리도 LG화학에서 만든 리튬이온 배터리를 쓰기 때문에 조금만 충전해도 더 많이 달릴 수 있지. 어때? 이만하면 내가 최고지? 

 

 

DTHRONE DTHRONE S
이야기 들어보니 다들 자신감이 넘칠 만하네. 진심으로 너희 모두 멋지다고 생각해. 그런데 가장 중요한 걸 빼먹었더구나. 우린 3살짜리 어린아이가 타는 차야. 어린아이에게 가장 편안한 곳이 어디라고 생각해? 당연히 엄마 품속이겠지. 그래서 난 엄마 아빠와 함께 탈 수 있도록 배려했어. 아이와 엄마가 차에 앉고 아빠는 뒤에 서서 운전하는 방식이야. 물론 아이 혼자 운전할 수도 있고. 그리고 겉모습으로 따지면 단연 내가 1등인 건 너희도 인정해야 해. 바퀴를 봐줄래? 아까 누가 우레탄 타이어라고 자랑하던데, 난 에어튜브 타이어야. 진짜 공기가 타이어 안에 들어가 있단 얘기지. 금빛 휠은 가만히 있을 때도 멋지지만 빛을 받으며 달릴 때 더 근사해. 아이와 엄마 아빠 모두를 태우고도 빠르게, 조용히 움직이는 날 보면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더라. “이름이 뭐예요? 어디서 샀어요?” 

 

 

BMW S1000RR
네 바퀴들 말 참 많네. 자동차는 이제 지겹지 않아? 아이들은 맥라렌과 벤츠를 구분할 순 없어도 자동차랑 바이크가 다른 건 안다고! 남들과 확실히 구분되는 나를 고르는 게 아이에게 더 특별한 선물이라 생각해. 바이크는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거 알아. 하지만 운전이 익숙하지 않을 땐 보조 바퀴를 달아 네발자전거처럼 타면 되니까 걱정 붙들어 매. 비상정지 버튼을 누르면 제동 모터가 작동해 내리막길에서도 멈출 수 있어. 그리고 미리 두 바퀴로 균형감각을 길러놓으면 나중에 자전거를 탈 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살짝 서서 타기 때문에 앉아서 타는 자동차보다 앞이 더 잘 보이는 것도 장점이야. 

 

EIGHT POCKETS BABY
출산율이 낮아 온 집안 식구가 한 아이에게 투자하는 현상을 일컫는 신조 어다. 조부모, 외조부모, 부모, 이모, 삼촌이 아이 한 명에게 사랑과 선물을 베푼다. 그래서 고가의 장난감도 잘 팔린다. 비슷한 말로 ‘VIB’, ‘골드 키즈’가 있다.

 

 

모터트렌드, 전동차, 뭘고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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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8 오후 5:45:00
<![CDATA[ 철새는 떠나기 마련이다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921

우리나라는 봄과 가을에 계절 변화의 폭이 큰데, 그때마다 이리저리 옮겨가는 철새가 있다. 그런데 유독 철새는 텃새에 비해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아마도 자신의 이익에 따라 주관과 이념을 쉽게 바꾸고 여기저기 떠도는 정치인들 때문이 아닐까 싶다.  


자동차와 관련된 직업군에도 이렇게 철새라 불리는 이들이 있다. 생산이나 연구, 정비 등 많은 분야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유독 수입차 영업사원에게 많다. 직접 차를 사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경험했을 일이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계약 전까지는 간이라도 내줄 것처럼 열심히 한다. 이 말을 믿고 계약한 후에 조금씩 시들해지는 것 같더니, 막상 차가 출고된 후엔 연락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또 정기적인 자동차 관리나 마케팅 행사의 초청 같은 약속도 지키지 않는다. 심지어 어느 순간 다른 브랜드로 옮겼다며 문자메시지만 보낸 후에는 소식이 끊기기도 한다. 영업사원의 말을 믿고 차를 산 입장에서는 황당할 따름이니 이들에 대해 불신이 생기는 것도 당연하다. 어째서 이런 일이 벌어질까? 


가장 큰 원인은 영업사원 개인의 직업관이다. 자동차 영업도 생계를 위한 영리활동이 최종 목적인 건 맞다. 또 직업의 안정성과 발전 가능성 등 개인마다 무게를 두는 점이 다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과의 약속이나 신뢰 같은 무형의 가치를 얼마나 고려하고 있느냐다.  


사실 이 부분이 개인마다 다르기에 차이가 생긴다. 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영업사원은 인기 많은 모델이 나온 곳이 판매가 쉬울 테니 그 브랜드로 옮겨간다. 신차 효과가 이어지는 1~2년 정도를 보내다가 인기가 떨어지면 다시 다른 곳으로 떠나간다. 계절 따라 거주지를 옮기는 철새에 비교할 만하다. 


물론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따라 움직인 것이 무슨 문제냐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앞으로 잘 관리해주겠다”는 말을 믿고 차를 구입한 고객에겐 어떠한 방식으로든 피해가 간다. 약속한 서비스를 못 받게 됐으니 손해라는 말이다. 생각해보자. 5000만원 정도 하는 차를 살 사람이라면 연 수입이 그 이상일 것이다. 차에 문제가 생겨 사나흘 일을 못 했다면, 본인 연봉에서 그만큼의 기회비용이 사라진 거나 다름없다. 그 일을 처리해주겠다고 약속한 사람이 없어져 발생한 일이다. 차 살 때는 몇십만원 싸게 샀다고 좋아했을지 모르지만 결국 더 큰 손해를 본 것이다. 고객과의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영업사원 때문이다.  


이런 무책임한 사람들일수록 ‘전국 최저가’를 내세우며 시장을 망가트리고 구매자들에게 피해를 준다. 10년 넘게 수입차 영업사원을 교육하며 지켜본 바론, 이들에게 차를 산 사람들은 차를 유지하는 동안 시간과 감정을 소모하며 지치는 경우가 많았다. 결코 쉽게 넘길 일이 아니다. 개인 재산 중에서 부동산을 제외하고 가장 큰 비용을 차지하는 것이 자동차 아닌가. 


그렇다면 이들을 피하고 좋은 영업사원을 만나는 방법은 없을까? 실력 좋은 텃새를 찾는 첫 번째 방법은 처음부터 자동차 영업을 한 지 얼마나 되었는지, 이 브랜드와 지금 딜러사에는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 등을 물어봐야 한다. 오랜 기간 한 브랜드에서 일한 사람이라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사실 이는 국산차 직영 판매점 직원보다는 국산차 대리점이나 수입차 영업사원에게 해당하는 말로, 같은 브랜드와 딜러사에서 최소한 3년 이상 일해야 한다. 이쯤 되면 회사 안에서 판매와 출고 등 영업 조직과 마케팅은 물론이고 정비까지 어떻게 움직이는지 속속들이 알 수 있다. 당연히 고객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정확하고 빠르게 처리한다. 예를 들어 딜러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정비 지원 프로그램 등이 나왔거나 시승행사 등에 초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렇다고 무조건 이런 사람만이 정답은 아니다. 경력이 짧은 영업사원은 매끄럽진 않겠지만 더 적극적으로 고객을 위해 뛴다. 이들은 열정을 가지고 직접 시간과 공을 들여 고객을 챙긴다. 이들이 1~2년 경력이 쌓이고 기본 품성만 좋다면 분명 영업 분야에서 성공할 것이고 고객에게 더 많은 지원이 가능해진다. 초기 고객들을 잊지 않고 꼼꼼하게 챙기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좋은 텃새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소비자도 바뀌어야 한다. 믿 을 만한 영업사원을 주변에서 소개받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어쨌든 본인이 직접 여러 영업사원을 만나는 것이 핵심이다. 어차피 할인 같은 구매 조건은 정상적인 판매 상황에서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결국 같은 브랜드의 여러 전시장을 다니며 가능한 한 많은 영업사원을 만나보는 것이 좋다. 첫인상부터 복장과 외모를 얼마나 깔끔하게 관리하는지, 세련되고 부드러운 질문을 통해 나의 구매 동기를 파악하고 그에 적합한 차를 추천하는지, 이 과정에서 눈을 마주치거나 손짓 등 몸에 배어 있는 매너와 배려심이 느껴지는지 등을 알아보는 것이다. 사람을 판단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같은 브랜드에서 두세 명만 만나면 어느 정도 기준이 선다.  


딜러사와 수입사의 영업사원 관리도 필요하다. 평균적으로 연간 20퍼센트에 달하는 영업 직원 이직률을 줄이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신입 직원이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는 지원과 교육은 물론이고 장기 근속자에 대한 대우도 필요하다. 혹 사정에 의해 나간 영업사원들의 고객이 불이익당하지 않도록 고객을 관리해야 한다. 
한번 철새는 영원한 철새다. 철새는 텃새가 될 수 없다. 그러니 때가 되면 떠나기 마련이다. 자동차판 철새도 정치판 철새와 같아 경쟁이 심해지면 자연히 떠난다. 그러니 처음부터 철새와 텃새를 구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글_이동희(자동차 칼럼니스트)

 

모터트렌드, 자동차칼럼, 수입차영업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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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8 오후 5:45:00
<![CDATA[ 태양도 두렵지 않소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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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얼굴까지 덮을 만큼 큼직한 돌체앤가바나 바이 룩소티카 선글라스는 해변에서 빛을 발한다. 컨버터블에도 그만이다. 4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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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트렌드, 자외선차단, 선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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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8 오후 5:4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