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imagazinekorea.com http://www.imagazinekorea.com www.imagazinekorea.com ko 2017-04-27 오후 5:55:19 <![CDATA[ 하우스 오브 디올 긴자 ]]> http://imagazinekorea.com/luxury/luxview.asp?no=3302  

 

 

HOUSE OF DIOR GINZA

디올 하우스가 도쿄 중심가에 위치한 긴자 식스(GINZA SIX)에서 새로운 디올 부티크를 오픈한다.

5층으로 이루어진 부티끄는 수평을 가로지르는 라인 구조와 널찍한 1층의 쇼윈도, 새하얀 베일을 통해 들어오는 빛의 그러데이션 효과를 보여주는 독특한 전면으로 구상되었다. 요시오 다니구치(Yoshio Taniguchi)의 설계와 뉴욕의 제작자모마(MoMA)가 디올 하우스를 위해 작업한 업적의 결실이기도 하다.
실내는 전 세계 디올 부티크를 구상한 스타 건축가 피터 마리노(Peter Marino)가 디자인해 화이트 톤이 주조를 이루어 모던한 가구들과 조화를 이뤄 현대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하우스 오브 디올 긴자에 들어서면 7m 높이의 거대한 현관 홀에 배치된 디올 하우스의 가죽 제품 컬렉션, 액세서리와 주얼리, 타임피스 컬렉션의 장으로 인도된다. 이어 타벨 베이지, 블랙 카보숑 컷 스톤 바닥 장식이 긴 카펫 효과를 발산하는 길을 몇 걸음 지나면 마침내 타릭 키스와슨(Tarik Kiswanson)의 벽면 장식 작품으로 어우러진 2층의 슈즈 섹션에 도착하게 되는 것. 다른 층에는 여성 레디-투-웨어 컬렉션과 Dior MAISON 라인을 비롯, Dior Homme 제품과 VIP 살롱이 있다. 3층에 위치한 카페 디올 바이 피에르 에르메(Café Dior by Pierre Hermé)에서는 프랑스의 저명한 파티셰-쇼콜라티에의 특별한 디저트와 함께 가벼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도쿄에 방문하게 된다면 새로운 디올 하우스의 부티끄를 한 번쯤은 들러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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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7 오후 5:55:19
<![CDATA[ 마이클 코어스 x 후지필름 인스탁스 미니 70 카메라의 실버 에디션 ]]> http://imagazinekorea.com/luxury/luxview.asp?no=3301  

 

 

 

마이클 코어스 X 후지필름 = 실버 에디션 카메라

마이클 코어스가 한번 더 움직였다. 지난해 패피들 사이에서 유명했던 마이클 코어스 X 후지필름의 ‘스카우트 카메라백 컬렉션’에 실버 컬러의 미니 인스탁스 카메라 70을 새롭게 출시하게 된 것.  컬렉션은 마이클 코어스 로고와 사인이 새겨진 후지 인스탁스 미니 카메라, 그리고 카메라 백으로 구성되어 있다. 빈티지한 아날로그적 감성과 모던한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감각적인 디테일을 더했다. 또한 즉석에서 실물 출력 가능하며 슬림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으로 스페셜 셀피 모드, 하이 퍼포먼스 플래쉬, 자동 배경 밝기 조정 기능과 함께 셔터 스피드도 조정도 가능하다. ‘스마트 셀피’ 모드는 파티나 모임에서 완벽한 셀피를 가질 수 있다. 빈티지한 디자인에 현대적인 기능을 갖춘 카메라 백은 다양한 수납공간과 아니라 동시에 부드러운 가죽 소재, 다양한 컬러 옵션, 그리고 변경 가능한 스트랩 디자인이 눈에 띈다.

이에 여러 셀러브리티들도 마이클코어스의 인스탁스 미니 카메라를 통해 소중한 순간을 담았다. 해외 유명 블로거 ‘키아라 페라그니’와 한국 모델 ‘최소라’ 그리고 세계적인 셀러브리티 ‘켄달 제너’ 가 각 자신의 인스탁스 미니 카메라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마이클 코어스 x 후지필름 인스탁스 미니 70 카메라의 실버 에디션은 4월 20일 런칭하며 국내 마이클 코어스 일부 매장(02-546-6090)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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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7 오후 5:55:19
<![CDATA[ 청바지 예쁘게 입기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729

 

 

 

 

 

아이매거진, 오늘뭐입지?, 패션, 진, 청바지, 노하우,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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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7 오후 5:55:19
<![CDATA[ 기립 박수의 이유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728  

“누구의 도약이든, 우리 모두의 도약이잖아.” <히든 피겨스>는 흑인이라는 소수 인종에, 여성으로 살아가는 인물들의 연대를 이렇게 요약한다. 단 한 명이라도 ‘처음’이 된다면 그다음은 만들어갈 수 있다. <히든 피겨스>는 그 길을 혼자 걷지 않는 여성‘들’을 따라간다.
1960년대. 그 당시 소련과 한창 냉전 중이던 미국에는 여전히 인종 차별 정책이 존재했다. 도서관과 법원을 비롯한 공공장소에는 모두 ‘유색인종 전용’ 공간이 따로 있었고, 화장실도 당연히 마찬가지였다. 흑인은 버스의 뒷자리에만 탈 수 있었고, 고급 정보가 담긴 책은 빌릴 수 없었으며, 백인과 함께 교육을 받을 수도 없었다. 이런 시대에도, 우주선은 사람을 태우고 먼 미지의 세계로 나아갔다. 사람들은 거의 알지 못하지만, 이 시대 최첨단 과학의 중심인 나사(NASA, 미국항공우주국)에는 흑인들이 있었다. 주로 수학 계산을 주 업무로 맡은 전산원 여성들이었다. 백인들과 건물도 따로 사용했고 온갖 선입견에 따른 차별을 받았지만, 이들도 분명 미국 우주 산업의 초석을 닦는 데 기여했다. 그것도 사소한 기여가 아니라 막대한 기여였다. 캐서린 존슨(타라지 P. 핸슨 분)은 천부적인 수학 재능을 가진 인물이다. 로켓 궤도와 재진입 경로를 계산하는 능력을 인정받아 미국 최초 우주 궤도 비행 프로젝트 전산원으로 발탁된 캐서린은, 막대한 임무를 맡았다는 설렘도 잠시, 백인 남성 중심의 그룹에서 냉대와 차별을 겪는다. 도로시 본(옥타비아 스펜서 분)은 흑인 여성 전산원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았지만 마땅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과중한 업무에 시달린다. 역시 전산원인 메리 잭슨(자넬 모네 분)은 나사의 정식 엔지니어가 되고 싶어 신청서를 내지만, 엔지니어링 수업을 따로 이수할 것을 요구받는다. 문제는 이 엔지니어링 수업이 백인 전용 고등학교에만 개설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흑인에 여성이라는 조건은 결승선을 통과할 수 없게 만드는 이중의 굴레로 작용한다. 메리의 말처럼 “우리가 통과할라치면 결승선을 미뤄두는 것”이다. 
 

 

하지만 끝내 결승점에 이르지 못했다면, 이 실화는 영화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세 여성은 각자의 방식으로 차별 너머로 향해 간다. 이 과정에서 가장 돋보이는 지점은 세 주인공의 연기, 그리고 앙상블이다. 타라지 P. 핸슨은 캐서린 존슨이 이룬 기적 같은 성취가 단순한 천재성에서만 비롯한 것이 아님을 섬세한 연기로 보여준다. 2017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수상한 <문라이트>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가수 겸 배우인 자넬 모네는 <히든 피겨스>를 통해 폭넓은 연기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비슷한 시기의 흑인 가정부들 이야기를 다룬 <헬프>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옥타비아 스펜서가 보여준 영민함은, 어느 시대든 영웅이며 리더가 갖추어야 할 조건이다. <히든 피겨스>의 수상 기록 중 대부분이 앙상블 상과 캐스팅 상인 이유를, 이 세 배우를 보면 알 수 있다. 
영화의 도입부, 캐서린의 천재성을 발견한 선생님은 캐서린의 엄마에게 캐서린이 고급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렇게 덧붙인다. “어떤 인물이 되는지 보셔야 해요.” 그리하여 그녀는 누구도 흑인, 그리고 여성의 가능성과 능력을 믿지 않았던 시대. 
아직 존재하지 않은 미래를 먼저 보고, 거기 첫발을 내딛기 위해 도약한 여성들은 역사를 바꾼 인물이 됐다. 캐서린 존슨은 우주 과학 분야에 기여한 공로로 2015년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오바마에게 대통령 자유 훈장을 받았고,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 올라 모두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역사는 어떤 방식으로든 진보한다. 그리고 어떤 영화는 그 진보를 증언한다. <히든 피겨스>처럼. 

이 글을 쓴 윤이나는 영화 칼럼니스트이자 <미쓰윤의 알바일지>의 저자이다. 

더네이버, 2017년영화, 실화, 히든피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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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7 오후 5:55:19
<![CDATA[ 게으른 가구 실험가, 곽철안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727

“가볍게 만들자 싶었어요.” 이는 당연히 무게의 문제는 아니다. 곽철안 작가의 신작 ‘모아레’ 시리즈가 전시장 안을 담홍색으로, 담청색으로 물들였다. 사실 그를 대중에 알린 건 ‘기와’ 작업이다. 5년 전, 네덜란드에서 막 건너온 어느 젊은 디자이너가 내민 것은 다름 아닌 기와였다. 수백 년 된 한옥이 철거되면서 남겨진 기와. 그는 이 기와로 테이블을 만들고, 의자를 만들었다. 켜켜이 쌓인 기와의 흙먼지를 거둬낸 자리, 그곳엔 기와를 구울 당시의 흔적이 세월을 버팀목 삼아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옛것의 재생, 외장재인 기와를 삶 속에 끌어들인 기발한 발상. 충분히 준비된 미사여구 앞에서도, 그는 자신의 작업을 포장하지 않았다. 그저 온전히 재료에 집중했을 따름이라고 답했다.     

 

 

“사실 기와는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는 작업이었어요. 특히 여성분들은 색이 너무 칙칙하다는 의견도 있었고, 심지어 타일 같다고 하는 분도 있었죠(웃음).” 하긴, 누가 이 낡고 우중충한 기와로 가구 만들 생각을 하겠나. 각기 다른 기와의 은은한 색감. 누군가에겐 칙칙함으로 다가온 기와의 색감이 그의 눈에는 더없이 아름다웠다. 기와라는 소재에 집중한 그의 작업은 ‘예쁨’이라는 가구 본연의 역할을 기대하는 이에겐 낯설게 다가왔을 것이다. 그런데 이번 작업은 분명 달라졌다. ‘나무에 염색을 한 건가?’ 신작 모아레 시리즈를 보면 누구라도 이런 생각부터 든다.    
 

 

 

한복 소재인 오간자를 가구에 접목한 작가 곽철안의 신작 ‘모아레’ 시리즈. 그는 기와, 오간자 등 가구 재료와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소재를 과감하게 실험한다. 느리고, 더욱 느리게.    

 

“한복 소재인 오간자를 이용했어요. 두 개의 실크, 망사 천을 겹친다고 생각해 보세요. 자연스럽게 컬러가 섞이고 망사 형태의 모아레 패턴이 생기죠.” 레이어 된 두 개의 커튼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모아레 시리즈는 가구 조형에, 텍스타일 아트가 녹아든 모습이다. 방법은 이렇다. 각기 다른 컬러의 오간자 천을 레이어하고, 그 위에 에폭시, 폴리머 레진을 부어 고정한 뒤 나무에 압착하는 방식이다. 놀라운 건 두 개의 컬러가 에폭시, 폴리머 레진과 만나는 순간, 전혀 다른 뜻밖의 컬러가 나타난다는 점이다. “시점에 따라 색이 다르게 보이기도 하고, 나뭇결 같은 패턴이 생기기도 해요.” 그는 작업을 설명하던 중, 자신은 의외로 색에 둔감한 편이라는 고백을 했다. 컬러감이 약한 그에게 색의 레이어를 통해 또 다른 색을 만들어내는 이번 작업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더구나 에폭시를 발랐을 때 나오는 색감은 좀체 예상하기도 어려웠어요.” 마치 가마 안에 도자기를 넣고 속절없이 기다리는 도예가의 마음이랄까? “흥미로운 건 오간자를 레이어하면 의도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우리의 정서를 닮은 색이 발현된다는 것이죠.” 컬러의 자연적 발생. 이 우연의 색은 상상치 못한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  “기존 작업이 모두 제 손을 거쳤다면, 이번에는 가구 공장에서 만들었어요.” 목공 전문가들의 손을 빌렸으니, 이번 작업은 좀 더 쉽고 편했을 테지? 속내를 읽기라도 한 듯 그는 고개부터 흔든다. “그분들은 새로운 도전을 좋아하지 않아요. 새로운 것에 도전할 공장을 찾기도 힘들었고, 기대하는 만큼의 기술력을 갖춘 가구 공장을 찾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었죠. 막상 찾고 나서도 저를 잘 안 믿어주시더라고요(웃음).” 소위 잔뼈 굵은 전문가들에게 기존의 틀을 깬, 작업을 의뢰하기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마치 관성의 법칙처럼, 그들은 늘 하던 방식대로 하고 싶어 했다. “거의 매일 감수를 했어요. 그분들이야 작업을 매일 들여다보니 싫어하시더라고요(웃음).” 그에게 이번 작업은 소재에 관한 또 다른 긴긴 실험이었다.  

 

 

“이것이 과연 수납공간에 관한 디자인인가, 한복에 관한 디자인인가. 사실 개인적으로는 작품에 두 가지 스토리가 들어가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다만 이번 작업은 달랐죠.” 기와가 그렇듯, 그는 늘 소재에 집중한 작업을 펼쳐왔다. 이번 작업 역시 오간자에 대한 실험에서 시작됐다. “레이어된 오간자 위에 에폭시, 폴리머 레진을 부어 고정하는데, 이 과정이 생각만큼 쉽지가 않아요. 특히 에폭시는 온도에 매우 민감한 재료예요. 우리나라는 사계절까지 있으니. 계절에 따른 온도 변화를 다 체크해야 했어요.” 그는 사계절의 습도와 온도, 비율에 따라 각기 다른 재료를 실험해야 했고, 모아레 시리즈의 준비 작업에만 2년이 걸렸다. 오간자를 둘러싼 지난한 실험 과정만 보자면, 모아레 시리즈는 한복에 관한 디자인에 가깝다. 하나 서두에서 언급했듯, 그는 이번 작업을 가볍게 만들고 싶었다. 
“기와 작업이 아트에 가깝다면 이번 작업은 가볍고, 빨리 생산, 소비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췄죠.” 조형적인 가구와 대중적인 가구 사이. 굳이 편을 가르자면 모아레 시리즈는 후자에 더 가깝다. ‘수납’이라는 가구 본연의 기능 역시 접목했다. 그가 구상한 완벽한 형태는 아니지만, 가볍게 만들자는 본래 의도에는 충실했다. 물론 아직 모아레 시리즈에 대한 많은 실험이 남아 있지만, 분명한 것은 오직 하나의 길로만 가야 한다는 강박에서 조금은 벗어난 듯싶다고 그는 말한다.          
 

 

“저는 정확하게 떨어지는 비례를 좋아해요. 제 작품을 보고 ‘제품스럽다’라고 느끼는 건 그런 측면이 작용한 탓일 거예요.” 정확한 비례에 대한 그만의 집착. 수납공간에 적용된 비례만 봐도 이는 입증된다. “여느 작가들과 달리 저는 민감함과는 거리가 먼 편이에요. ‘이 집이 가구 디자이너의 집이야?’ 싶을 만큼 집이 불편해도 참는 편이죠(웃음).” 딱 떨어지는 비례를 좋아하는 그의 디자인과는 너무도 동떨어진 삶이 아닌가. 불편을 참아내는, 게으른 디자이너. 어쩌면 그의 디자인은 게으름(느림)을 밑거름 삼아 탄생될지 모른다. 순간, 그의 오차 없는 비례는 냉철함이 아닌, 아름다운 긴장감으로 다가왔다. 비록 더딜지라도 끊임없이 재료를 탐구하는 조금은 느리고 게으른 실험가. 곽철안, 그의 가구가 단지 수납을 위한 가구가 될 수 없으며, 그가 단순히 가구 디자이너일 수 없는 이유다. 4월 19일까지 청담동 지갤러리(g.gallery)에서 솔직하고 담백한, 그만의 느린 실험이 펼쳐진다.   

 

더네이버, 가구디자이너, 곽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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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7 오후 5:55:19
<![CDATA[ Feminist ON THE RUNWAY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726

지난 1월, 전 세계 대도시에선 여성을 상징하는 핑크색 물결이 곳곳에서 일었다. 핑크색 물결의 정체는 핑크색 비니를 쓰고 반트럼프를 외치는 ‘우먼스 마치’ 행진이었는데, 미국은 물론 런던과 도쿄 등 여러 대도시에서 이 분홍 행렬이 목격됐다. 여성의 인권과 권리 주장을 위해 거리로 나온 이들을 보고 떠오른 한 장면이 있었으니, 바로 샤넬의 2015 S/S 컬렉션 피날레다. 카라 델러빈과 지젤 번천 등 톱모델은 물론 칼 라거펠트까지 런웨이로 나와 페미니즘에 관련된 슬로건 피켓을 들고 강렬한 피날레를 완성한 장면 말이다. 그리고 지금, 여성 권리에 대한 관심이 다시 급격히 뜨거워지며 샤넬처럼 자신만의 방법으로 페미니즘을 외치는 디자이너들이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 

 

 

최근 패션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이템은 바로 디올의 슬로건 티셔츠다.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WE SHOULD ALL BE FEMINISTS)”라고 적힌 화이트 티셔츠는 여성에 대한 지지를 강력하게 드러내고 있다. 문구는 나이지리아의 페미니스트 작가인 치마만다 은고지 아디치에의 에세이집 제목에서 따온 것으로, 런웨이에서 공개된 이후 셀레브리티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리한나와 제니퍼 로렌스, 나탈리 포트먼 그리고 키아라 페라니와 아미 송 등 패션계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페미니즘을 외치는 티셔츠를 입는 것으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대신했다. 런웨이를 통해 여성 인권에 대한 슬로건을 선보인 건 디올만이 아니다. 프라발 구룽은 뉴욕에서 열린 2017 F/W 컬렉션의 시즌 콘셉트를 여성으로 정하고, “여성이 미래다(THE FUTURE IS FEMALE)”, “페미니스트는 이래야 한다(THIS IS WHAT A FEMINIST LOOKS LIKE)” 등 여성을 위한 메시지를 쏟아냈다. 이런 메시지는 티셔츠뿐만 아니라 모델들의 팔에 묶인 화이트 반다나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뉴욕 패션위크를 시작으로 4대 도시로 퍼져나간 이 화이트 반다나는 성별과 인종, 종교와 무관하게 모두를 존중하고 서로 화합하자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가장 먼저 화이트 반다나를 선보인 디자이너는 바로 타미 힐피거. “TIE UP TOGETHER”라 쓰인 반다나를 게스트들의 의자 위에 가지런하게 올려둔 뒤로, 알투자라와 필립 림, 토리 버치 등 여러 디자이너가 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디올 역시 화이트 반다나에 페미니스트의 정의를 새겨넣으며 해당 캠페인을 강력하게 지지했다. “여자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GIRLS CAN DO ANYTHING)”라는 메시지를 티셔츠에 새긴 쟈딕&볼테르, 프레젠테이션 현장에서 “GIRLS POWER”, “MY BODY MY CHOICE” 등 여성을 응원하는 피켓을 선보인 아담 립스, 2017 S/S 컬렉션 의상에 “THANKS GIRLS”, “AND NO FUR” 등의 슬로건으로 여성을 지지함과 동시에 자신의 철학을 선보인 스텔라 매카트니까지. 이렇듯 디자이너들은 오직 패션만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페미니즘을 외치고 있다. 

 

 

 디자이너들이 선보인 메시지의 형태는 조금씩 다른 모습이지만, 이야기하고자 하는 본질은 모두 같다. 모든 여성이 평등한 세상에서 사는 그날이 올 때까지, 아마 패션계는 이 목소리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인종에 관계없이 인간이 평등해지는 그날엔, 아마 패션계는 또 다른 사회적 이슈를 패션만의 방식으로 주장할 거다. 바로 지금처럼.    

더네이버, 페미니즘, 페미니스트, 디자이너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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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7 오후 5:55:19
<![CDATA[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린 디너에 참석한 셀레브리티들 ]]> http://imagazinekorea.com/luxury/luxview.asp?no=3300  

 

 

 

 

 

 

 

 

 

 

 

LOUIS VUITTON

#LVxKoons

마스터즈(MASTERS) 루이 비통 x 제프 쿤스 콜라보레이션

 

배두나, 미란다 커, 제니퍼 코넬리, 레아 세이두, 미쉘 윌리엄스, 케이트 블란쳇,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 클로에 세비니, 케이트 블란쳇, 제니퍼 애니스톤, 판빙빙, 까뜨린느 드뇌브, 나탈리아 보디아노바 등 다양한 스타들과 예술계의 중요 인사들이 루이 비통을 위해 모였다. 루이 비통이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아티스트 제프 쿤스와 함께 작업한 새로운 디자인의 가방과 액세서리 컬렉션을 공개한 것. 이를 기념하기 위해 LVMH CEO인 베르나르 아르노(Bernard Arnault)와 루브르 박물관 관장 장 뤽 마르티네즈(Jean-Luc Martinez)가 모나리자가 전시된 루브르 박물관의 살 데 제타(Salle des Etats) 전시실에서 특별한 디너 이벤트가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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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7 오후 5:55:19
<![CDATA[ 김민희를 둘러싼 시선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725

더 모호해진 영화배우 김민희와 개인 김민희의 경계
_정덕현(문화 칼럼니스트)  

최근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언론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보통의 시사회라면 이렇게 뜨거울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언론과 대중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다름 아닌 불륜으로 세간의 논란 속에 있는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그저 얼굴만 내민 것이 아니라 이들은 서로 사랑하는 각별한 사이임을 공식화했다. 홍상수 감독은 두 사람 사이를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말했고,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과 진심을 다해 만나고 사랑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저희 앞에 놓인, 다가올 상황에 대한 것들은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대중의 반응은 차가웠다. 그들이 말하는 사랑은 다른 사람에게는 고통과 상처가 되는 불륜이기 때문이다. 그런 반응이야 두 사람도 잘 알았을 터이고, 또 공식 석상에서 하는 발언이 대중에게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몰랐을 리 없다. 하지만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이를 정면 돌파하겠다고 마음먹은 건 어차피 피할 수 없는 일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물론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지만, 앞으로도 영화를 만들 것이고 연기를 할 것이다. 두 사람 다 작품을 통해 대중과 만나야 하는 존재다. 새로운 영화 개봉에 맞춰 그간의 ‘설’을 사실화한 건 책임질 일은 책임지되 영화는 영화로 봐달라는 메시지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베를린 영화제에서 김민희에게 은곰상을 안긴 작품이다. 보통의 경우라면 대중의 박수갈채를 받기에 충분하겠지만, 불륜 사실은 박수보다는 비난을 쏟아내게 만들었다. 사실 영화배우로서 김민희가 이룬 성취는 그 자체로 인정받아야 마땅한 일이다. 하지만 국내 정서상 그녀의 이런 성취와 그녀의 개인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일로 대중에게 다가온다. 영화배우 김민희와 사적인 개인 김민희 사이에 생겨나는 괴리다. 특히 우리네 대중은 능력만큼 그 사람의 인격을 보려는 심리가 강하다. 제아무리 능력이 좋은 사람도 비뚤어진 인격은 오히려 사회에 해를 끼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의 비뚤어진 권력자들에 대한 혐오 역시 이런 정서를 더욱 강화시켰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밤의 해변에서 혼자>라는 작품은 교묘하게도 영화배우 김민희와 사적인 개인 김민희 사이의 경계를 흩트려놓았다. 홍상수 감독은 이 영화와 실제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지만 작품이란 감독이 원하는 대로 읽히는 박제가 아니다. 오히려 감독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관객에 의해 다양하게 해석될 때 작품은 비로소 생명력을 갖게 된다. 그런 점에서 보면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다룬 여배우가 유부남과 불륜에 빠지는 이야기를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불륜과 떼놓고 보기는 어렵다. 그래서 영화가 보여주는 이 여배우의 사랑 이야기는 자칫 이를 연기한 여배우 김민희의 불륜을 변명하는 이야기처럼 읽힌다. 
다시금 말하지만 영화배우 김민희와 사적인 개인 김민희에 대한 평가는 나뉘어서 이뤄져야 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분리될 수 없고, 심지어 <밤의 해변에서 혼자>라는 영화는 이러한 분리되지 않는 애매한 경계를 영화 속으로 끌어들인다. 영화는 영화일 뿐이라고 홍상수 감독은 이야기하지만, 관객은 영화가 현실을 변명하는 매개로 작동한다는 인상을 받고, 그래서 김민희에 대해 더더욱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 그녀는 왜 소리쳤을까 
_김미경(극장 프로그래머)

‘영화는 영화다’라는 말이 있다. 영화는 영화를 위해 탄생한 거짓 스토리라는 것이고, 현실이 아님을 강조하는 말이다. 그런데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현실을 그대로 투영한다. 감독은 부정했지만 그의 말에 공감한 이는 없어 보인다. 스무 살 연상의 유부남 감독과 사랑에 빠진 전도유망한 여배우의 사랑. 그리고 영화와 현실 사이에 감독 홍상수와 배우 김민희가 있다. 사람들은 영화 속 그들의 이야기를 궁금해했고, 시사회 이후 두 사람이 공식적인 연인 관계를 선언하기에 이르자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그렇다면 영화는 어땠을까? 
영화의 스토리는 심플하다. 홍상수 감독 영화만의 일상성도 고스란히 담겨 있고, 맛깔스러운 대사도 여전하다. 영화는 여배우 영희(김민희 분)가 유부남 영화감독 상원(문성근 분)과의 만남이 주는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한국을 떠나 독일에서 보내는 일상을 그린 1부, 강릉으로 돌아와 지인들과 지내며 유부남과 재회하는 2부로 구성된다. 전혀 다른 이야기의 1부와 2부로 나뉘어 있지만 스토리텔링 구조는 비슷하다. 함부르크와 강릉이라는 두 도시를 배경으로 친구와 밥과 술을 먹고 공원 벤치와 카페에서 대화를 나누거나 해변을 찾는 것과 같은 동어반복적 흐름이 이어진다. 이 액자식 구성처럼 보이는 유사한 구조 안에서 변하는 건 주인공 영희다. 유부남과의 사랑에 대한 고뇌로 소심하고 위축된 듯한 모습을 보인 1부와 달리 자신의 사랑에 대한 격정적 감정을 토하는 2부에서의 영희는 영화 속 선배(권해효 분)의 말처럼 그녀 스스로 성숙해졌음을 엿볼 수 있다. 술에 취한 채 “사랑하지 못하니까 사는 것에 집착하는 거죠. 사랑할 자격이 없으니까, 아니 사랑받을 자격이 없으니까”라고 화를 내며 이전보다 한층 당당해졌다.  
그리고 배우 김민희의 연기는 모든 장면마다 빛을 발한다. 감정의 스펙트럼을 넓게 보여주면서 능동적인 캐릭터의 영희를 적확하게 그려내고, 그녀의 연기에 대한 (국내에서의) 날 선 시선이 있음에도 그녀가 창조한 영희는 반짝임으로 영롱하다. 또 그런 모습의 캐릭터를 이끌어내고 담아낸 홍상수의 연출은 거칠고 투박했던 지난 작품 속의 궤를 벗어나 진취적 작품을 완성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홍상수 감독의 19번째 장편 영화다. 베를린에서는 ‘그의 작품 중 최고의 영화’라 극찬을 쏟았고, 김민희는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력으로만 보면 더할 나위 없는 걸작이지만, 영화 속 부적절한 관계에 대한 그들의 일방적 언어는 우리 관객에게는 불편함을 줘버렸다. 영화의 말미, 강릉에서 우연히 만난 상원은 영희 앞에서 고개를 떨구며 그녀와의 사랑을 후회하는 것처럼 말한다. 그러자 영희는 “후회한다고 뭐가 달라지겠어요?”라며 큰소리친다. 그녀에게 사랑은 후회와 비난보다 사랑했다는 사실이 중요했고, 사랑을 경험했기에 성숙해질 수 있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결국 영희의 성장담이다.  
영화는 영화다. 당신이 보는 것은 영화일 수도 있고, 현실일 수도 있다. 그것을 선택하는 것 또한 관객의 몫이다. 영화적으로만 바라볼 수는 없을지라도,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좋은 영화다. 그들이 말하는 그 몹쓸 사랑만 아니었다면….   

더네이버, 김민희, 홍상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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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7 오후 5:55:19
<![CDATA[ 발레리나처럼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724

발레리나를 연상시키는 아이템은 여성스러움을 어필하기에 제격이다. 풍성한 튀튀 스커트가 부담스럽다면 리본 장식의 플랫이나 발목을 감싸는 스틸레토, 혹은 슬리브리스 톱 등으로 가는 발목과 부드러운 어깨 라인을 은근히 강조할 것. 여성스러움과 함께 과감한 매력을 어필할 수 있다.

 

 

1 JILL STUART COLLECTION 소매에 풍성한 러플 장식을 더한 드레스 119만원. 2 SWAROVSKI 싱글 또는 더블 네크리스로 착용할 수 있는 크리스털 네크리스 37만원. 3 OIOI 끈을 초커로 연출할 수 있는 톱 4만5000원. 4 ROGER VIVIER 레이스와 리본으로 로맨틱한 무드를 자아내는 샌들 힐 150만원대.

 

 

1 CELINE 블루 스톤을 세팅한 볼드한 원석 이어링 가격 미정. 2 CHRISTOPHER KANE 플라워 패턴 맥시 스커트 가격 미정. 

 

 

1 VINTAGE HOLLYWOOD 크리스털이 패턴처럼 들어간 헤어밴드 7만9000원.  2 SANDY LIANG by NET-A-PORTER 과감한 디자인의 레이스 드레스 680달러. 

 

1 GUCCI 리본 스트랩 장식 토트백 490만원. 2 STUART WEITZMAN 밴드 디테일을 더한 스웨이드 소재 플랫 슈즈 56만원.

 

더네이버, 발레리나아이템, 드레스, 플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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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7 오후 5:55:19
<![CDATA[ 모두의 외로움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723

외로운 아이가 달아나 외로운 도시에 갇혔다
어떤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우주의 주사위 놀음이 자신을 떨어뜨려놓은 그 위치가 너무 견디기 어렵다. 국가, 인종, 가족은 가혹한 굴레가 되고, 이해받지 못하는 성(性) 정체성은 무자비한 낙인이 된다. 그렇게 운명에 내몰리다가 그런 자들이 쓸려 들어오는 쓰레기 하치장 같은 곳으로 간다. 뉴욕이나 시카고 같은 거대 도시다. 그들은 그 도시의 창에 불을 켜둔 수많은 사람 중 자신을 이해해줄 누군가가 있기를 기대한다. 헛된 희망이었다. 그렇다면 차라리 그 압도적인 익명 속에 조용히 숨어 있기를 바란다. 이 역시 가능한 것인지 모르겠다. 앤디 워홀은 유명해졌고, 자신의 스튜디오를 오가는 연예인, 기자, 재간꾼 사이에 가발을 쓰고 들어가 스스로를 숨겼다. 헨리 다거는 철저하게 지워진 존재였고, 자기만의 방에 <비현실의 왕국에서>를 건설했다. 밸러리 솔라나스는 워홀의 유명세를 이용해 성마른 <스컴 선언문>을 외치려다 실패했고, 워홀의 배에 커다란 총구멍을 냈다. 에드워드 호퍼는 그런 종류의 인간들이 서로에게 어떤 눈길도 주지 않은 채 카페에 앉아 있는 모습을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에 그렸다. 올리비아 랭은 이런 예술가들의 외로운 삶을 들여다본다. 그리고 우리 앞에 지상에서 가장 외로운 아이들을 데려다놓는다. 데이비드 워나로위츠는 회고록에서 말했다. “우리 집에서는 아무도 웃을 수 없었고, 지루해도 표현하지 못했고, 울 수도 없었고….” 그는 아버지의 정신적·육체적·성적 학대를 견디다 못해 전화번호부를 뒤져 뉴욕의 어머니에게 연락했다.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몇 시간을 보낸 그는 화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외로운 아이들은 외로운 도시로 흘러갔다. 도시는 그들을 쉽게 반겨주지 않았다. 워나로위츠는 10달러짜리 남창 노릇을 하며 번 돈을 번번이 소매치기에게 빼앗겼고, 결국 에이즈로 고통받으며 도시의 사악한 병균 취급을 당했다. 그토록 지독한 외로움이 그들의 놀라운 예술 세계로 변신했다는 건 가혹한 역설이다. 부질없는 가정이지만 그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만약 돌아가 평범하고 행복한 아이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그러고 싶나? 그래서 당신이 고통 속에 만든 작품이 지상에 태어나지 않는 평행의 우주를 선택하고 싶나? 어쩌면 고개를 끄덕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좀 더 잔인하게 물어보자. 그리하여 지금 당신의 작품을 보며 고독을 견디고 있는 수많은 이들의 안식을 빼앗아간다 해도? 

이 글을 쓴 이명석은 문화 칼럼니스트이다.  

 

 

외로운 이들이 모여 제각각 외로운 도시
이 책은 한 외로운 사람이 외로움의 냄새를 맡아가며 다른 외로운 사람을 찾아간 여정이다. 찾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을 것이다. 뉴욕이라는 도시는 외로운 사람으로 가득하니까. 그토록 비좁게 어깨를 겯고 있으면서도 외롭다는 것은 모순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사실이 그렇다. 그들은 단체로 외롭다. 그들은 외로움이라는 이름을 가진 민족이다. 앤디 워홀을 쏜 밸러리 솔라나스가 앤디 워홀과 관계 맺을 수 있었던 이유는 둘 다 ‘고립’이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들이 공유한 고립감은 만나면서 완화되지 않고 오히려 증폭된다. 외로운 사람의 옆에 있는 사람 또한 완전하게 외롭다. 어째서일까. 모든 외로움이 다들 너무나 다른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 톨스토이의 유명한 문장을 빌려 쓰면,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행복한 사람은 모두 엇비슷하지만, 외로운 사람은 외로운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고. 외로움의 유형을 나누려는 시도는 늘 허탕칠 수밖에 없다. 들여다볼수록 이 사람들을 모두 ‘외롭다’는 말로 묶을 수 있는 게 놀라울 뿐이다. 그렇기에 그들의 외로움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는 경험은 각별하다. 그들은 자기 나름의 방법으로 외로움을 겪고 그에 대항하고 굴복한다. 특히 예술가들이 내놓는 작품의 다양함을 보면 외로움의 다양함을 능히 짐작할 수 있다. 에드워드 호퍼의 외로움과 헨리 다거의 외로움과 앤디 워홀의 외로움과 데이비드 워나로위츠의 외로움은 각기 다르다. 그들의 주변 사람이 겪는 외로움도 다르다. 저자는 작가의 주변에서 또 다른 외로운 사람을 발굴한다. 그들의 외로움이 입체적으로 빛나도록. 그들의 외로움이 모두 독특하고 다양한 모습을 띤 이유는 이 사회가 획일적인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워나로위츠는 “다양성을 열정적으로 선호하며, 균질적인 사회가 사람들을 얼마나 고립시키는지를 예리하게 알아차린다.” 솔라나스는 사회 시스템에서 문제를 찾았다. “고독이 전개되는 악순환은 단독으로가 아니라 개인과 그들이 놓인 사회 사이의 상호 작용으로 발생한다는 것이다.” 평균화되고 균질화된 사회 속에서 튕겨 나올 수밖에 없는 분자들, 그 수많은 이들이 외로움으로 도시를 이룬다. 

이 글을 쓴 박사는 북 칼럼니스트이다.  
 

더네이버, 책, 외로운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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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7 오후 5:55:19
<![CDATA[ 열흘 붉은 꽃은 없다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722

불콰하게 취했을 즈음, 그는 말했다. “마지막 사랑을 만났다” 혹은 “진짜 사랑을 찾았다”고 말했을지도 모르겠다. 함께 취했으니 기억이 온전할 리 없다. 하지만 ‘마지막’이든 ‘진짜’든 상관없다. 그것은 빈 술병이 늘어날 때마다 등장하는 그의 레퍼토리였고, 2~3년 동안, 그가 마지막 사랑이라고 말했던 이는 세 명이었다. 그즈음 필자는 ‘마지막 사랑’이란 레토릭에 불과할 뿐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고 믿게 되었다. 벚꽃의 계절 4월,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벚꽃처럼 흐드러지게 피었다가 순식간에 지는 마지막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원작자는 지난 3월, 향년 7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로버트 제임스 월러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그의 대표작으로, 이야기는 아이오와 주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평범한 나날을 보내던 프란체스카의 집 앞에 낡은 트럭 한 대가 멈추면서 시작된다. 트럭의 주인은 초로에 접어든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 그가 길을 물으려 프란체스카 집 앞에 차를 세우는 순간 모든 일이 시작되었다. 로버트는 쉰둘이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여전히 방황하는 삶을 지향하는 사진작가. 반면 열일곱이 된 아들과 딸을 둔 프란체스카는 조용한 일상을 추구하는 중년의 촌부(村婦)다. 설렘이라는 감정을 기억하지 못할 듯한 연배의, 그것도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성향의 두 인물이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고 헤어지는 나흘이, 이 작품의 주된 시간이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소설로도 유명하지만, 소설보다 영화를 먼저 떠올리는 이도 많을 것이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메릴 스트립이 주연한 동명의 영화는 1995년 개봉했다. 대부분의 장면은 지워졌지만, 선명하게 기억나는 것 중 하나는 두 인물이 헤어진 후 우연히 시내에서 마주친 장면. 일상으로 돌아간 프란체스카를 안타깝게 바라보던 로버트의 눈빛. 그를 향해 달려갈 듯 자동차 문고리를 쥐던 프란체스카의 손짓.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 했던가. 어쩌면 꽃들은 저 하루의 기억으로 남은 날을 버티는 건지도 모른다. 로버트와 프란체스카가 그런 듯하다. 벚꽃보다 빨리 진 나흘간의 사랑. 그 나흘이 두 사람의 평생을 지배한다. 
4월 1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3년 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작품이다. 초연 당시 흥행은 부진했지만 음악적으로는 높은 평가를 받아 뮤지컬 관련 각종 상을 수상했다. 초연의 음악적 성과를 증명하려는 듯, 이번 국내 초연에서도 가창력을 인정받는 박은태와 옥주현이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두 사람 다 수식이 필요 없는 매력적인 배우들이다. 그런데 뮤지컬의 성패는 그들이 매력을 얼마나 감추느냐에 달려 있을지도 모른다. 
로버트와 프란체스카의 사랑이 지지를 받는 건, 둘의 사랑이 중년에 찾아온 마지막 사랑이었던 때문은 아닐까. 하지만 박은태와 옥주현은 너무 젊(어 보이)고, 또 너무 매력적이다. 두 배우가 새로운 사랑에 빠진다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오히려 그 반대를 상상하는 게 더 어려운 일이다. 로버트와 프란체스카의 절절한 사랑을 표현하려면, 아무래도 박은태 옥주현이 연기력으로 자신의 매력을 반감시켜야 할 것이다. 물론 사랑이 청춘의 전유물이 아니듯, 마지막 사랑도 중장년의 전유물은 아닐 것이다. 은희경은 소설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에서 이렇게 썼다. “누구나 마지막 춤 상대가 되기를 원한다. 마지막 사랑이 되고 싶어 한다. 그러나 마지막이 언제 오는지 아는 사람이 누구인가. 음악이 언제 끊어질지 아무도 알 수 없다. 마지막 춤의 대상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이 말을 필자는 이렇게 고쳐 쓰련다. “마지막 춤의 대상은 존재한다.” 다만 누군가는 이미 마지막 춤을 추었다고 믿고, 누군가는 지금 그 춤을 추는 중이라 믿고, 또 다른 누군가는 아직 마지막 춤은 추지 않았다고 믿을 뿐이다. 당신의 마지막 춤은 언제인가?

이 글을 쓴 김일송은 공연 칼럼니스트이다.

 

더네이버, 매디슨카운티의다리, 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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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7 오후 5:55:19
<![CDATA[ 패션 한 쌍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721

DOLCE & GABBANA 체스판을 모티프로 한 박스백 가격 미정. VALENTINO 중세적인 하트 디테일이 돋보이는 미니 백 가격 미정. ESCADA  위빙 스트랩 힐 170만원대.

 

GIANFRANCO LOTTI 광택감이 도는 골드 파이톤 핸들백 200만원대, 새틴 소재 이브닝 클러치 140만원대. MAXMARA 부드러운 올리브 컬러가 돋보이는 투웨이백 244만원, 스웨이드 소재의 청키한 굽 샌들 88만원. FENDI 꽃 자수 장식 니트 소재의 삭스 부츠 가격 미정.

 

KENZO 태슬 참이 더해진 펑키한 글리터 장식 미니 백 109만원. COACH 키치한 패치를 붙인 토트백 가격 미정. JIMMY CHOO 홀로그램 소재 스틸레토 힐 가격 미정. CHRISTIAN LOUBOUTIN 멀티 컬러 스트랩 힐 가격 미정.

 

CELINE 투톤 컬러 뮬 가격 미정. PIERRE HARDY 컬러 블로킹이 돋보이는 슬링백 샌들 69만원, 조형적인 컬러 분할이 근사한 클러치 119만원. LONGCHAMP 클래식한 실루엣의 실용적인 토트백 257만원.

 

VALEXTRA 아티스틱한 컬러 분할이 돋보이는 시그너처 백 300만원대 후반. VALENTINO 이그조틱 프린트의 오픈토 힐 가격 미정. NINA RICCI 흑백 스트라이프 패턴의 날렵한 포인티드 힐 가격 미정. MYRIAM SCHAEFER 빅 토트백 649만8000원.

 

MICHAEL KORS COLLECTION 플라워 아플리케 장식 앵클 스트랩 플랫폼 힐 가격 미정. LOEWE 구조적인 버클 장식이 포인트인 핸드백 340만원. JIMMY CHOO 메탈 월릿 클러치 가격 미정. GIVENCHY 마이크로 미니 사이즈 호라이즌 백 180만원대. TOD’S 아이코닉한 잠금장치가 눈에 띄는 플랩 백 가격 미정.

 

더네이버, 패션한쌍, 가방,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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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7 오후 5:55:19
<![CDATA[ 내 마음속의 만화책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719

함성호는 시인이자 건축가, 건축 비평가다. 남다른 만화 사랑으로 만화 비평서 <만화당 인생>과 카툰 에세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즐거움>을 펴내기도 했다. 언어 이전에 이미지가 있다고 생각하는 그는 시를 쓸 때도 이미지를 어떻게 글로 표현할지 고민한다. 


‘똑똑똑.’ 까만 밤, 어린 시절 함성호는 불 꺼진 만화당(만화대본소)의 문을 자주 두드렸다. 만화광이었던 아버지는 술에 취해 들어오는 날이면 막내아들인 함성호에게 만화 빌려오라는 심부름을 종종 시켰다. 칼싸움 만화를 좋아하는 아버지, 스포츠 장르를 좋아하는 형들, 순정만화를 좋아하는 누나들의 주문을 받은 그는 만화당을 향해 어둑어둑한 길을 홀로 걸었다. 1시간은 족히 책을 고르다 돌아오면 식구들은 이미 잠들어 있었고, 그는 빌려온 만화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누렸다. 그때 스쳐간 고독과 고요의 시간은 그가 나중에 시를 쓰는 데 자양분이 되었다. 당시는 지적 수준이 높은 화가들이 생계유지를 위해 만화를 그리던 시절이었기에 만화 속에서 또래보다 수준 높은 어휘를 익혔다. 그의 건축 역시 만화와 동떨어져 있지 않은데, 특히 판타지 만화에 등장하는 기괴한 계단에서 영감을 받아 현재 살고 있는 집이자 사무실인 ‘소소재’에 적용했다. 

 

내 마음속의 만화 3  
허영만 <고독한 기타맨> 최고의 뮤지션을 꿈꾸는 주인공의 음악 인생을 다룬 만화다. 생애 첫 시적 경험을 선물해준 만화라 더 인상적이다. 
김민 <불나비> 송나라 시대, 한 장수가 최고의 무사가 되기 위해 당시대 최고의 검객을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얘기다. 최고라는 것, 검이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철학적 고민이 녹아 있다. 
김은성 <내 어머니 이야기> 함경북도 사람인 어머니의 일대기를 그린 만화다. 특히 판화로 찍은 듯한 독특한 그림체가 특징이다. 나의 어머니 또한 함경북도 사람이기에 공감 가는 내용이 많았다.

 

 

이주현은 사랑스럽고 소녀다운 패션 브랜드 ‘마가린 핑거스’의 대표다. 걸리시 룩의 대명사로 불리는 마가린 핑거스에는 옷뿐만 아니라 휴대폰 케이스, 배지, 스티커 등 아기자기한 소품이 가득하다. 

외동딸이었던 이주현에게 만화는 가장 좋은 친구였다. 혼자 놀아야 하는 시간이 많았던 그는 자연스럽게 책을 가까이했고, 그렇게 만화책도 사랑하게 됐다. 생애 첫 만화책이었던 천계영의 <언플러그드 보이>를 본 이후 지금까지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만화책 보는 일은 그가 가장 순수하게 즐기는 놀이이자 취미다. 영화를 보거나 여행을 가거나 술을 마시는 일과는 비교할 수 없다. “만화책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몰두해서 보고 나면 일에 집중이 잘돼요. 어린 시절, 마실 복장으로 만화방에 가서 보고 싶은 만화를 잔뜩 빌려오는 날이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었죠.” 만화에서 직접 디자인에 영향을 받는 일은 드물다고 말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만화가로 천계영을 꼽는 이주현이 디자인하는 옷들이 어쩐지 순정만화와 닮은 건 단순한 우연일까? 그는 언젠가 어린 시절 편하게 드나들었던 만화방 같은 공간을 만들고 싶은 바람이 있다.

 

내 마음속의 만화 3  
천계영 <언플러그드 보이> 천계영 작가의 시리즈는 전부 좋아한다. 그중에서도 최고의 명작은 <언플러그드 보이>가 아닐까. 순정만화의 새 장을 열었다고 해도 무방할 듯.  
천계영 <오디션> 천재 뮤지션 4명이 오디션을 준비 하면서 겪는 이야기. 제각기 다른 캐릭터의 천재들을 관찰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우라사와 나오키 <20세기 소년> 세계를 장악해가는 ‘친구’의 등장으로 시작된 지구 종말의 이야기. 탄탄한 전개와 스토리가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최현정은 카피라이터이자 <빨강머리N>의 저자다. 사회를 향해 지르고 싶은 ‘악’ 소리를 어린 시절 본 만화 속 ‘빨강머리 앤’의 캐릭터를 빌려 토로한다. 누군가가 지질하다고, 못났다고 욕할까봐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그녀는 겁 없이 던진다. 인스타그램에 @redhair_enne이란 계정으로 비정기적으로 한 컷 만화를 업로드한다. 

적성에도 맞지 않는 피아노를 억지로 배워야 했던 시절, 최현정은 피아노 학원에서 뜻밖의 보물을 발견한다. 월간 만화 잡지 <보물섬>. “시간을 때우려고 <보물섬>을 펼쳤는데 어린 제게는 엄청난 컬처 쇼크였어요. 세상에, 엄마는 이렇게 재밌는 걸 알려주지 않았다니!” 어린 시절 누가 꿈이 뭐냐고 물으면 “화가예요”라고 대답했던 그가 ‘만화가’라고 바꿔 말하기 시작한 것도 그때부터다. 학창 시절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를 소재로 그린 한 컷 만화로 학교에서 강아지를 일명 ‘유명견’으로 만들었고, 만화 관련 학교에 진학했다. 그러다 결국 평범한 회사원이 된 그는 최근 <빨강머리N>이라는 한 컷 만화를 그리기 시작하면서 돌연 스타 만화가가 됐다. 먼 길을 돌아 결국 만화를 다시 손에 잡은 그에게 만화는 보는 것 이상의 즐거움이다. 동시에 여전히 카피라이터로 일하며 카피를 쓸 때도 매력적인 대사와 스토리의 흐름, 컷 구성으로 긴장감을 주는 만화의 매력을 교훈 삼는다.

 

내 마음속의 만화 3  
우스타 교스케 <멋지다 마사루> 충격적으로 어이없고, 이상하게 실소가 빵빵 터지는 개그 만화. 내가 접한 최초의 ‘병맛’ 만화다. 순정만화를 주로 보던 내가 개그 만화로 눈을 돌리게 된 터닝 포인트.   
하마오카 켄지 <괴짜가족> 온갖 엽기적인 일로 가득한 한 가족의 이야기. 우울할 때 보면 기분이 단번에 ‘업’된다. 스토리는 ‘병맛’이지만, 그림 디테일의 완성도로 놓고 보자면 최고 수준이다. 
아오노 주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무직의 40대 남자가 만화가를 꿈꾸며 허송세월을 보내는 이야기. 나도 모르게 “맞아 맞아!” 하며 ‘지질한’ 내 안의 나를 소환한다. 

 

 

박기숙은 사진가이자 박수동 화백의 딸이다. <고인돌> 시리즈, <번데기 야구단>, <꼬마 홍길동과 헤딩박> 등 많은 히트작을 그린 박수동 화백의 아들, 딸은 나란히 사진가로 성장했다. 일상이 곧 만화인 때문인지 모든 순간에 말풍선이 붙는 부작용(?)이 있다. 

만화가의 딸로 성장한 박기숙에게 만화는 일탈이 아닌 삶 자체였다. 작업실을 따로 두지 않고 집에서 작업을 하던 아버지의 만화 그리는 풍경은 늘 그의 시야에 담겼다. 방향을 바꾸거나 수정해야 하는 내용이 있을 때면 그에게 원고와 지우개가 던져졌다. 아버지가 옆에서 만화를 그리면 아들과 딸은 잘못된 원고를 쓱쓱 지웠다. 이를테면 가내수공업이었다. 잡지사로부터 마감 독촉 전화를 받는 일도, 갓 완성된 원고를 잡지사로 배달하는 일도(퀵 서비스가 없던 시대다) 그의 몫이었다. 그가 좋아하는 만화의 면모는 권위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만화는 누구에게나 쉽고 편하게 말을 건다. 그래서 ‘명랑만화’를 특히 좋아한다. 정지된 컷(Cut)에서 매력을 느끼는 그가 카메라를 잡게 된 것은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 자신의 사진이 인상적인 만화의 한 컷처럼 많은 이야기를 건네고, 보는 이로 하여금 상상의 지평을 넓히길 원한다. 그가 셔터를 누르는 한 컷 한 컷에 공을 들이는 이유다.  

 

내 마음속의 만화 3  
박수동 <꼬마 홍길동과 헤딩박> 내 마음속에 새겨진 어린이 마음의 결정판. 그저 사랑할 수밖에 없는 만화다. 
아즈마 히데오 <실종일기> 한때 잘나가던 만화가가 어느 날 사라진다. 그가 일상을 놓아버리고 노숙자가 된 뒤의 삶을 그려낸 자전적 에세이다. 세상살이의 리얼한 괴로움을 한 개인의 모험담으로 느끼게 해준다.
다니구치 지로 <에도 산책> 에도(도쿄)를 측량하는 주인공이 도시 곳곳을 산책하면서 일어난 소소한 일상을 
그린 만화다. 아름다운 경치와 그 안에 피어나는 작가의 따뜻한 감성을 좋아해 쉼이 필요할 때 한 편씩 아껴가며 본다. 

 

더네이버, 만화책, 이주현, 함성호, 최현정, 박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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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7 오후 5:55:19
<![CDATA[ 새로운 서울을 그리다, 비니 마스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718
1970년에 준공된 서울역 고가도로는 45년간 서울역 동서를 가로지르는 차량길로 기능했다. 결국 안전문제를 계기로 통제된 서울역 고가도로가 철거 대신 재생의 운명을 맞이하게 된 건 2015년 1월. 그리고 약 2년이 흐른 2017년에 고가도로는 마침내 ‘고가 공원’으로서의 변화를 꾀한다. 자동차 대신 사람이 걷고, 폐고가 위에 나무와 꽃이 자라는 공간이 될 것이다. 이것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서울로 7017’ 프로젝트다. 

 

서울로 7017 프로젝트는 ‘걷는 도시 서울’의 중요한 일환이다. 그동안 서울역 고가를 걸으며 느낀 소회가 궁금하다. 서울시가 ‘걷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도한 창의적인 노력은 참으로 용감하고 바람직하다. 2015년 초 국제 초청 현상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역 고가를 찾았을 때 이 고가가 공원으로 변모한 모습을 즐겁게 상상했다. 그러다 2015년 연말에 다시 이곳을 방문했다. 그때는 차량이 통제된 고가를 걸었는데, 그 짜릿한 느낌을 잊을 수 없다.  
이곳에서 가장 좋아하는 지점, 그리고 뷰는? 도심은 다양한 풍경을 품기 때문에 고가 공원 자체가 훌륭한 전망대가 된다. 특히 한강대로 상부 구간은 서울역, 북악산, 남대문이 한눈에 담기는 지점으로, 이곳의 뷰는 정말 멋지다. 
당신은 세계 곳곳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건축가다. 서울이라는 도시에 대한 당신의 인상을 듣고 싶다. 서울은 굉장히 독특한 도시다. 도시의 경계를 이루는 많은 산, 거대한 도시를 가로지르며 유유히 흐르는 강을 품은 서울은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서울의 풍경은 어느 도시보다도 역동적이고 다채로워서 이 도시를 찾을 때마다 새로운 영감을 받는다. 
서울은 아주 최근까지만 해도 부수고 다시 짓는 것이 일상인 도시였다. 우리 스스로는 반성해야 할 일로 인식하지만 그것이 타자의 시선에서 새롭다는 인상을 주기도 할 것 같다. 서울이 다양한 시대의 ‘층(Layer)’이 공존하는 도시가 되면 더 좋을 것 같다. 몇 년 전 출장차 서울에 왔을 때 지인의 배려로 북촌 한옥마을에서 머문 적이 있는데,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운 경험이었다. 우리 MVRDV는 이렇게 사라져가는 마을을 고밀화하고 풍부한 삶의 근거지가 되도록 하는 데 관심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베이징에서는 ‘미래의 후통(Next Hutong)’이라는 프로젝트를, 타이페이에서는 ‘수직 마을(Vertical Village)’라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서울역 고가를 공원으로 바꾸자는 미래적인 제안이 나왔을 때, 서울역 고가를 산업 유산으로 볼 것인지, 고가를 보존하는 일이 과연 가치 있는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다. 당신이 만약 서울역 고가에서 어떠한 가치를 발견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서울역 고가는 1970년 서울의 근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소로, 아주 귀중한 서울의 산업 유산이다.  이를 허물지 않고 공원화해 녹색 도시로서의 비전을 보여준다는 사실은 아주 흥미롭고 설득력 있는 접근이다.  
도시 재생의 측면에서 지난 시절의 시설을 재활용하는 데 긍정적인 입장인가? 도시의 시간이 담긴 건축물의 보존과 해체에 대한 당신의 기준이 궁금하다. 유럽, 특히 네덜란드에서는 과거 시설의 재활용이 매우 일반화된 방식이다. 그러나 원형 보존만 고집하는 시기는 지났다. 현재는 새로운 시대의 요구를 창발적으로 반영한 과거 시설의 재활용이 일반적이다. 서울역 고가의 공원화 역시 후자에 해당한다. 
처음 서울로 7017이 계획됐을 당시, 많은 서울 시민들은 뉴욕의 하이라인 파크를 떠올렸다. 실제로 박원순 시장은 “서울역 고가를 하이라인 파크처럼 주변 지역 부흥의 촉매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 말이 오히려 독이 된 듯도 하다. 지금 서울 사람들은 하이라인 파크 그 이상의 무언가를 기대한다. 서울로 7017이 파리의 프롬나드 플랑테, 뉴욕의 하이라인과 어떻게 다를까? 하이라인은 그 높이가 낮고 일정한 데 반해, 서울역 고가는 지상에서 시작해 17미터까지 높아졌다가 다시 지상으로 내려온다. 오르내림이 있는 언덕과 유사하다. 특히 수려한 곡선형인 데다 분기점이 있어 다양한 시점에서 도심 풍경을 담아낸다.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서울역 고가 공원은 그동안 완전히 단절되어 있던 도시 양쪽을 연결하고, 이전에 본 적 없는 새로운 도시 풍경을 제안한다는 점이다.  
박원순 시장이 처음 이 사업을 설명하면서 “기존의 시설을 활용해 이러한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은 서울뿐 아니라 전 세계 도시들이 진행하고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최근 전 세계의 도시들이 비슷한 풍경으로 채워지고 있음을 감안했을 때, 서울역 고가와 주변의 지역적 특성을 살리기 위해 특별히 고려한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우리는 서울역 고가가 주변의 지역성을 극대화하는 도구가 되길 바랐다. 2015년 국제 현상 설계 당시, MVRDV가 당선된 이유도 고가 공원화에만 만족하지 않고 주변 지역의 연결 전략까지 적극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알고 있다. 서울역 주변에는 아직도 도시의 옛 면모를 유지한, 운치 있는 골목길이 많다. 이들을 연결하고, 그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디자인 핵심이었다. 

 


네덜란드의 소도시 스헤인덜에 위치한 글래스 팜의 밤 풍경. 전통 농가의 모습을 재현한 유리 건물은 전혀 새로운 형태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들의 공감을 두루 샀다. 
2000년에 열린 ‘하노버 엑스포’에 참가한 네덜란드 국가관. 네덜란드의 지형과 자연에서 모티프를 얻어 여러 겹의 대지를 수직적으로 쌓아 올렸다.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건축 도시 로테르담에 본사를 둔 MVRDV. 작년에 새로운 오피스의 기준을 제시하는 신사옥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서울역 고가 공원이 가장 잘 내려다보이는 스카이천사 빌딩 옥상에 선 건축가 비니 마스. 그는 다이내믹한 서울의 얼굴을 통해 다양한 영감을 얻는다.


인천의 지형도를 새롭게 바꿀 복합 리조트 파라다이스 시티는 4월 중 그 문을 활짝 열 예정이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마켓홀은 전통 시장이 동시대를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기준과 가능성을 제시했다. 

 

2년 전, 당신이 설계한 로테르담의 ‘마켓홀’을 여행자로서 방문했다. 그 최신식 건물을 채운 주체가 백화점이 아니라 전통 시장 상인이라는 사실에 놀랐다. 한국에서는 그런 시도가 대부분 실패했다. 결국 서울로 7017의 성공과 실패 역시 시민의 합의가 관건일 텐데, 시민의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당신만의 노하우가 있나? 끊임없는 대화와 설득이 중요하다. 네덜란드는 그런 과정에 무척이나 익숙하다. 일례로, 인구가 2만5000명에 불과한 네덜란드 스헤인덜(Schijndel) 시에서 ‘글라스 팜(Glass Farm)’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무려 18개 정당 대표와 매주 만났다. 서로 다른 요구를 수용하고 조율해가면서 디자인을 진행했고, 결국 누구나 만족하는 창조적인 결과물이 탄생했다. 서울역 고가 설계 기간 동안에도 여러 번 열린 시민위원회를 통해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그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그러나 주의할 점이 있다.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디자인이 평범해지거나 복잡해지는 상황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하우라면 다양한 의견을 창의적으로 해석해 보다 풍부한 디자인을 이끌어내는 것이라 하겠다. 
당신은 건축가이자 조경 전문가다. 생명력을 잃어가는 건축물에 자연, 특히 식물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하다고 보는가? 기능을 다한 차가운 콘크리트 시설에 식물로 생명력을 부여하는 방식은 이전에도 시도해본 일인가? 무척 중요한 일이다. MVRDV는 수많은 프로젝트에서 식재를 건축과 접목시켰다. 콘크리트는 식재를 위한 훌륭한 배경이 될 수 있고, 차가운 콘크리트는 싱그러운 식재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예를 들어, 2000년 하노버 엑스포의 네덜란드 국가관에 네덜란드의 지형과 자연을 담아낸 건물을 지었다. 곧 지어질 암스테르담의 주상 복합 건물 ‘라벨플라자(Ravel Plaza)’는 공중 정원과 어우러져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낼 것이다. 
서울에서도 옥상 정원이나 도시 농업이 잠시 붐을 일으킨 적이 있다. 도시 농업을 시도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도시 농업이 활성화된 해외 도시에 비해 서울이 한계가 많다고 지적한다. 서울로 7017도 마찬가지 이유에서 운영과 관리의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대책이 있나? 참여가 관건이다. 우리의 디자인은 좋은 공공의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씨앗을 뿌린 것이고, 다음 과정은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가꾸는 것이다. 서울로 7017이 서울의 옥상 정원과 도시 농업을 전파하는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 믿는다. 서울시에서도 이를 위해 자원 봉사자 모집과 시민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 그리고 고가 상부에 ‘정원 교실’이라는 작은 교육 시설도 만들어놓았다. 
고가 공원 내에 한국의 식물을 활용한다는 건 당신의 아이디어인가? 특정 식물을 한정한 것은 아니다. 서울 시민 모두가 각각의 개성을 지니고 다양성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는 것처럼, 모든 식물은 본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지니고 있다. 우리는 서울에서 생육 가능한 모든 식재를 모아 심었다.  
공원에 가나다순으로 나무를 배치한다는 아이디어가 꽤 재미있다. 그런데 한글을 모르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좀 불편하거나 불친절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다. 고가 공원을 살아 있는 식재 백과사전으로 만들고 싶었다. 그렇다면 순서를 정할 때 사전 형식을 따르는 게 가장 효과적인데, 한국이라면 당연히 한글의 가나다순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했다. 오래전부터 한글의 과학적인 아름다움, 한글에 대한 한국인의 자부심을 알고 있었다. 모든 식재명은 라틴어 식재명과 병기할 텐데, 라틴어 식재명은 전 세계에서 공유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외국인 여행자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갈 것이다. 
서울로 7017이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길 바라나? 나무가 자라나는 것처럼, 고가 공원 역시 자란다. 현재보다 더 많은 연결로가 생기면 프로젝트는 주변 도시를 향해 뻗어갈 것이다. 가령, 서울역 롯데마트 옥상과 연결되어 옥상 정원이 되고, 서울스퀘어 빌딩, 서울역 앞 버스환승장과 연결되며, YTN 빌딩이 있는 도시 블록으로 확장되고, 북부역세권 개발과 연결되어 그 흐름이 서소문 공원과 연결된다. 서울로 7017의 개장은 주변 도시 재생의 시발점이 될 것이다.   

 

더네이버, 걷는도시서울, 도시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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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7 오후 5:55:19
<![CDATA[ 이보다 착한 제품이 있을까?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717

평소 환경 보호에 대해 소홀했다면 지구의 달, 4월에는 좀 더 경각심을 가져봐도 좋겠다. 프리메라의 베스트셀러 알파인 베리 워터리 크림은 매년 생태습지 보전 캠페인의 일환으로 새로운 패키지로 출시된다. 올해에는 작년 아트 프로젝트에 참여한 배성규 작가의 일러스트를 적용해 습지 보존 활동에 대한 스토리를 따뜻한 동화 일러스트로 그려 선보였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생명다양성재단의 생태습지 보전 프로젝트에 쓰이니 건조한 봄 피부를 위해 수분 크림을 구입할 예정이라면 이 제품을 눈여겨보길. 아베다는 2007년부터 4월 지구의 달을 기념하는 한정판 캔들을 선보여왔다. 아베다의 라이트 더 웨이™ 캔들이 그것으로 판매 수익금을 지구가 직면한 환경 문제의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NGO 단체인 글로벌 그린 그랜츠 펀드에 기부한다. 올해 선보인 캔들은 유기농 바닐라와 시나몬, 마다가스카르에서 재배된 일랑일랑의 100% 인증된 유기농 에센셜 오일을 함유해 더욱 풍성한 스파이시 향을 느낄 수 있다. 그뿐이 아니다. 재활용된 유리병으로 만들어진 보틀과 재활용 용지로 제작된 패키지까지. 이보다 착한 제품이 또 있을까? 

 

더네이버, 수분크림, 피부보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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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7 오후 5:55:19
<![CDATA[ 백남준을 기억하는 집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716

종로구 종로53길 12-1. 3월 10일, 한적한 이곳 창신동 골목길에 생기가 넘쳐흘렀다. 세계적인 현대 예술가 백남준의 삶과 예술을 소개하는 백남준기념관이 봄의 시작과 함께 뜻깊은 개관을 한 것. 이곳은 1937년부터 1950년까지 백남준이 13년간의 성장기를 보낸 집터로, 그  추억을 담아내듯 ‘백남준을 기억하는 집’이라 이름 붙였다. 백남준이 어린 시절을 보낸 장소이자, 생의 마지막까지 돌아가기를 원했던 그의 정신적 고향이다. 건축가 최욱이 이 의미 있는 리모델링의 설계를 맡았다. 건물은 28평 남짓의 작은 단층 한옥으로 최대한 원형을 보존하는 데 중점을 뒀다. 내부에는 전시실 외에 지역 주민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작은 카페가 자리한다. 소규모 기획전은 물론 강연, 워크숍 등 이 지역의 문화적 활력을 회복하고, 이를 위해 역동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다. 첫 개관전은 <내일, 세상은 아름다운 것이다>로, ‘백남준 이야기’ ‘백남준의 방’ ‘백남준에의 경의’ 등 4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봄을 벗 삼아 그를 기억하듯, 고즈넉한 창신동으로 발길을 돌려도 좋겠다. SMH 

더네이버, 백남준, 백남준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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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7 오후 5:55:19
<![CDATA[ 서킷으로 가자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705

지난 2월 20일, 현대모터스포츠 홈페이지에 눈길을 끌 만한 소식 하나가 올라왔다. 현대차가 i30를 베이스로 TCR 경주차를 만든다는 것. 이미 현대차는 “지난해 9월부터 독일 알체나우에 있는 현대모터스포츠 커스터머레이싱 부서에서 설계 및 개발이 진행 중이고, 올해 봄부터 테스트를 시작해 오는 12월에 첫 고객에게 인도될 계획”이라 밝혔다.

TCR이 뭐지? 양산차를 기반으로 하는 서킷 레이스는 크게 GT3와 WTCC로 나눌 수 있다. GT3는 뒷바퀴굴림 기반 고성능 스포츠카와 슈퍼카들이 참가하고, WTCC는 앞바퀴굴림 기반의 C세그먼트 차가 출전한다. TCR은 WTCC와 비슷한 형태의 경주다.

WTCC가 있는데도 TCR이 생긴 이유는? WTCC엔 돈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전 WTCC 보스인 마르첼로 로티는 “WTCC는 여전히 인기 있는 경주지만 거품이 많다. 경주차 제작과 운용에 너무 큰 비용이 든다”며 WTCC를 박차고 나와 2014년 TCR 경주를 만들었다. TCR 경주차는 제작 비용이 WTCC의 4분의 1 수준이지만 성능은 거의 차이 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 이 경주의 특징은 모든 시리즈의 규정이 똑같아 어디든 출전할 수 있다는 것. 예를 들어 중국 TCR에 출전하다가 아시아 시리즈에 참가할 수 있고, 인터내셔널 시리즈가 중국에서 열리면 거기에도 참가할 수 있다.
TCR은 생긴 지 4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금 가장 떠오르는 서킷 레이싱이다. 팀 운용비가 적고 다양한 시리즈에 더 많이 참가할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 덕분에 순수 레이싱 팀들의 참가가 줄을 잇는다. 현재 세계에서 15개의 TCR 시리즈가 열리고 있다. 한국도 올해 아시안 시리즈 2전이 열리기로 했다가 관심과 출전 팀이 없다는 이유로 취소됐다.

고객 인도는 뭐지? 현대차가 레이싱 팀을 꾸려 TCR에 출전한다는 것이 아니라 TCR 경주차를 만들어 레이싱 팀에게 판매한다는 것이다. 현재 TCR엔 아우디 RS3, 포드 포커스, 혼다 시빅, 오펠 아스트라, 푸조 308, 세아트 레온, 폭스바겐 골프 등 10종의 TCR 전용 경주차가 뛰고 있다. 29개의 출전 팀은 메이커가 판매하는 경주차를 사서 경주에 출전한다.  

현대는 왜 TCR 경주차를 만들지? TCR은 자동차 메이커에게도 좋은 홍보의 장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TCR은 최근 가장 각광받는 서킷 레이스다. 팀을 꾸리지 않고 경주차를 판매하는 형태이니 큰돈 들이지 않고 15개국에 제품을 홍보할 수 있다.
또 다른 의미도 있다. 현대차는 이미 WRC에 다년간 출전하고 있지만 시즌 형식의 서킷 레이스 국제 경험이 없다. 랠리 외에 서킷 레이싱을 준비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현대차에게 TCR은 적은 돈으로 경주차를 테스트하고 경험과 노하우를 쌓을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이다. 

 

모터트렌드, 경주차, 서킷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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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7 오후 5:55:19
<![CDATA[ 신용카드로 주차하기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704

현대 카드 
다른 카드와는 달리 전달 카드 이용 금액에 1일 1회, 1년에 20회의 무료주차를 제공한다. 단점이 있다면 평일에는 이용할 수 없고, 오직 주말과 공휴일에만 쓸 수 있다. 모든 한강공원 주차장과 제휴를 맺어 한강공원에서도 무료 주차할 수 있다. 주말에 한강공원으로 자주 나들이 가는 사람들은 눈여겨볼 만한 카드다. M2, M3, X3, T3, M2 레드 멤버십, 마이 비즈니스 X2 카드만 이용할 수 있다. 가장 저렴한 연회비는 3만5000원. ★★★★

 

신한 카드 
플래티넘# 서비스를 포함한 모든 신한카드는 무료 주차를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 무료주차 서비스를 가장 먼저 적용한 신한 RPM+카드를 발급했다. 반응이 너무 좋다 보니 플래티넘# 서비스로 바뀌어 여러 신한카드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일 1회, 월 3회 무료주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단, 전달 카드 이용 금액이 3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매달 이용 금액 조건만 부합한다면 1년에 가장 많은 주차 횟수인 36회 이용이 가능하다. 연회비도 다른 카드에 비해 높지 않고 KTX 주차장도 이용할 수 있다. 가장 저렴한 연회비는 2만7000원. ★★★★★

 

KB 국민 카드 
국민카드 중에서 오직 미르카드만 무료주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민카드 VIP 카드인 미르카드는 현대카드의 주차장 수에서 한강공원 주차를 제외하면 서울에서 가장 많은 18곳의 주차장과 제휴를 맺고 있다. 신한카드와 마찬가지로 전달 카드 이용 금액이 30만원 이상일 때만 서비스가 제공된다. 하지만 카드 등급이 VIP라 연회비가 아주 높다. 가장 저렴한 연회비가 19만원.  ★★

 

삼성 카드 
삼성카드 1은 해외 겸용 카드에 한해 월 3회, 연 12회 KTX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시내에 주차를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스마트 오토케어 서비스를 이용해 카드에 무료 주차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가할 수 있다. 월 7900원이나 9900원을 내면 금액에 따라 다양한 자동차 관련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무료주차 서비스는 금액에 상관없이 월 1회, 연 12회 제공한다. 주차장 수는 적지만 강남구, 중구 등 주요 번화가에 꼭 하나씩은 있다. ★★★

 

롯데 카드 
백화점 카드가 아니더라도 백화점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롯데카드는 무료주차 서비스를 포함한 카드는 없다. 하지만 롯데카드가 있다면 매달 롯데백화점 무료주차권(2시간)을 2장 제공한다. 만약 롯데카드가 있는데 받아본 적이 없다면 명세서를 확인하시라. 쿠폰이 동봉돼 있다. 명세서를 이메일로 받는 사람에게도 쿠폰이 지급된다. 전국 롯데백화점 어디든 이용할 수 있는데 단, 서울본점, 에비뉴엘 본점과 부산본점은 제외다. 노원점은 평일에만 이용할 수 있다. ★★   

 

 

카드사 제휴 주차장 위치(롯데카드 제외)
제일주차장 강남구 테헤란로83길 12     
캠코 양재 강남구 강남대로 262     
현대 인텔렉스 빌딩 강남구 언주로 620    
C&H타워 강남구 삼성동 154-8     
골든타워 강남구 삼성동 144-17    
GS타워 강남구 논현로 508    
영동프라자 강남구 강남대로128길 20    
부띠끄모나코 서초구 서초대로 397    
W타워 서초구 서초대로77길 54    
삼우빌딩 서초구 서초중앙로31길 6-3    

GS그랑서울 종로구 종로 33     
오피시아 종로구 새문안로 92      
트윈트리타워 종로구 율곡로 6    
제일은행 본점 종로구 공평동 100    
오라카이 스위츠 종로구 낙원동 272    
SC제일은행 본점 종로구 종로 47    
인사동(S&S) 종로구 견지동 101    
서울스퀘어 중구 한강대로 416     
남산스퀘어 중구 화랑로 173    
훈련원공원 중구 을지로5가 40-3      
명동 눈스퀘어 중구 명동2가 83-5     
한외빌딩 중구 다동 70      
서울역 3주차장 중구 봉래동2가 122-14    
센트럴 플레이스 중구 중림동 419     
하나SK빌딩 중구 남대문로9길 24    
조선일보사 중구 세종대로21길 33    
성동고 공영 중구 퇴계로90길 17    
초동타워 중구 마른내로 31
    
에스에이피엠 서대문구 이화여대1길 10    
KT 신촌지사 마포구 월드컵북로2길 65    
한남빌딩 용산구 이태원로 211    
서울역 2주차장 용산구 동자동 43-236    
문화주차장 강서구 개화동로 416     
여의도 63길 영등포구 여의도동 61-1     
한국노총 영등포구 국제금융로6길 26    
RAK 사당 동작구 사당동 1008-22  
  
에코테라스 은평구 진관동 65-26    
문정프라자 송파구 중대로 80    

 

 

모터트렌드, 신용카드주차, 무료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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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7 오후 5:55:19
<![CDATA[ 모닝의 뒷모습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703

지난 1월 출시한 기아 올 뉴 모닝이 꽤 잘 팔리고 있다. 1월 5523대로 국내 판매 3위에 올랐고 2월엔 6156대가 팔리며 경쟁 모델인 쉐보레 스파크(1월 4328대, 2월 3950대)를 멀찍이 따돌렸다. 1, 2월 모두 기아 모든 모델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직접 시승해보니 잘 팔릴 만하다. 우선 차체가 커졌다. 7개의 에어백에 전방 추돌 경보, 긴급 제공 보조 시스템 등 차급을 뛰어넘는 안전장비도 잘 갖췄다. 편의장비도 실제 사용에 꼭 필요한 것들로  준비해 기아가 고심하고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신형 모닝의 디자인과 개발은 기아차가 했지만 생산은 기아차 공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한다. 차를 만드는 이들도 기아차 직원이 아니다. 


기아 모닝은 충남 서산에 있는 동희오토라는 회사에서 생산한다. 이 회사는 동희산업과 현대·기아가 합작해 만든 자동차 제조사다. 경차는 비싸게 팔 수 없다. 비싼 경차를 누가 사겠는가. 그래서 생산단가를 낮춰야 한다. 하지만 현대·기아의 노동자 임금은 높다. 그래서 현대·기아가 차를 만들 수 있는 설비를 제공하고 동희산업이 부지와 건물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동희오토를 만들었다. 공장이 준비됐으니 차를 조립하는 노동자들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 현재 동희오토에는 1300여 명의 노동자들이 모닝과 레이를 생산하고 있는데 이들은 모두 17개의 인력업체에서 파견된 1년 계약직 비정규 노동자다. 여러 개의 업체에서 인력을 받는 이유는 쉽고 빠르게 인력을 교체하기 위해서다. 한 곳에서만 받으면 이들이 노동조합을 만들거나 파업했을 때 대처가 힘들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모닝의 생산단가를 낮추기 위해 차를 직접 생산하지 않고 100퍼센트 완제품 하청 방식을 택했다. 그러면 생산단가는 어디서 줄이는 것일까? 원자재 가격을 줄일 수 없다면 답은 뻔하다. 임금이다. 현재 동희오토는 주야간 2교대로 노동자들이 하루 12시간씩 일을 한다. 반면 현대차 울산공장은 지난 2014년 5월부터 주간 2교대(9시간+8시간)를 실시하고 있다. 많이 일해야 9시간(잔업 포함)이다. 현대차는 줄어든 노동시간에 따라 노동자들의 임금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 이를 보전해주기로 했다. 시간당 생산대수를 늘리는 방식이다. 현대차 노동자 입장에서도 노동시간은 줄면서 임금은 그대로이니 환영할 일이다.


동희오토 파견직 노동자들은 현대차 노동자보다 일은 훨씬 많이 하지만 임금은 3분의 1 수준이다. 근무환경이나 복지 수준까지 들먹이지 않더라도 동희오토 비정규 노동자와 현대차 정규직 노동자의 근무 여건과 생활환경이 큰 차이가 난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런 환경을 철폐하기 위한 움직임이 없었던 건 아니다. 노조를 만들기도 했지만 파견업체가 바뀌거나 문을 닫아버리면 노동자들은 갈 데가 없어진다. 더 큰 문제는 우리 사회가 비정규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느덧 기아 모닝이 3세대에 접어들었다. 2008년부터 경차 혜택을 받으며 매년 10만대 이상(레이 포함) 판매되고 있다. 피칸토라는 이름으로 해외로 수출된 물량은 국내 판매량보다 훨씬 더 많다. 그동안 비정규 노동자들이 하루 12시간씩 일하면서 일궈낸 결과다. 모닝은 기아차에 얼마나 많은 돈을 벌어다 줬을까? 그렇다고 기아차가 이들 모두를 정규직으로 채용하긴 힘들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생산단가가 높아지면 차값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항변할 것이다. 


비정규 노동자 문제는 대선 때마다 나오는 이야기다. 모든 후보가 비정규 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공약을 내건다. 하지만 정권이 여러 번 바뀌었음에도 동희오토는 아직 비정규 노동자 100퍼센트다. 5월 9일이면 우린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다. 새 정권에선 정규직 노동자들이 모닝을 생산할까? 풀어내기 쉽지 않은 문제지만 그렇게 돼야 한다. 그땐 나도 기쁜 마음으로 모닝을 구입할 것이다. 

 

 

모터트렌드, 기아차, 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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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7 오후 5:55:19
<![CDATA[ 작아도 좋아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715

1 L’OCCITANE 그라스 로즈, 모로칸 로즈, 터키시 로즈, 불가리안 로즈 4가지 장미 향이 어우러져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선사하는 향수. 로즈 에 렌 롤온 오 드 뚜왈렛 10ml 3만4000원.
2 TOM FORD BEAUTY 캘리포니아 정원에서만 생산되는 블랙 오키드의 모던하고 매혹적인 향을 풍부하게 즐길 수 있는 향수. 터치 포인트 퍼퓸 #블랙 오키드 6ml 5만2000원.
3 FRESH 자몽 향을 중심으로 가벼우면서도 은은한 꽃 향이 조화를 이룬 시트러스 계열의 향수. 10ml 3만5000원대.  
4 DIPTYQUE 센티폴리아와 다마스크 장미가 조화를 이룬 진한 꽃향기를 담은 향수. 시간이 지날수록 달콤한 리치와 허니 향, 부드러운 시더우드 향이 어우러져 더욱 풍성해진다. 오 로즈 롤온 20ml 7만2000원.
5 AESOP 따뜻한 느낌의 라벤더 향과 시원한 스파이시 향이 어우러져 심신 안정에 도움을 주는 아로마 향의 롤온 향수.손목과 목뿐만 아니라 관자놀이, 복부 등에 문지르면 메스꺼움을 가라앉히고 피로를 풀어준다. 진저 플라이트 테라피 10ml 3만6000원.

 

 

 더네이버, 뷰티,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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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7 오후 5:55:19
<![CDATA[ 부츠야 양말이야?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714

부츠를 신는다? 양말을 신는다? 이 둘을 모호하게 합쳐 양말 같은 부츠를 신는 것. 디자이너들의 유머 감각이 드러나는 농담 같은 슈즈인 삭스 부츠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삭스 부츠의 시작을 알린 일등 주자는 베트멍. 축구 할 때나 신을 법한 하얀 스포츠 양말에 높은 굽을 더해 화이트 삭스 부츠를 선보인 것. 그 뒤를 이어 펜디와 마르지엘라, 로에베와 포츠 1961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삭스 부츠를 내놓았다. 발렌시아가는 무릎까지 올라오는 양말 정도가 아닌 레깅스와 부츠를 합쳐 허리부터 신발까지의 경계를 없앴다. 이 삭스 부츠의 특징은 유연하고 타이트한 양말 소재와 딱딱하고 형태감 있는 밑창과 굽이 만나 자아내는 부조화에 있다. 어디서부터 양말이고, 어디서부터 신발인지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는 장난기 넘치는 삭스 부츠의 유머 덕분에 이번 시즌도 패션은 즐겁다. JHI

 

 

더네이버, 패션,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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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7 오후 5:55:19
<![CDATA[ 모바일 월드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702

자동차와 IT 산업의 장벽은 무너진 지 오래고 두 산업은 이미 융합 단계에 접어들었다. 모터쇼에선 IT 업체의 부스를 볼 수 있고 자동차 업체들도 각종 IT와 모바일 박람회에 참가한다. 지난 2월 27일부터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 정보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에서도 자동차 회사들의 거대한 부스를 볼 수 있었다. 


자동차 회사들이 IT와 모바일 정보통신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스마트폰에서 찾을 수 있다. 우린 세상과 연결된 스마트폰으로 수많은 것을 할 수 있다. 그런데 가까운 미래엔 자동차도 스마트폰처럼 세상과 연결성이 보장돼야 한다. 완벽한 자율주행 환경과 자동차 공유 시스템의 구축을 위해서다.  


MWC에서 푸조가 최초로 선보인 인스팅트 콘셉트엔 푸조가 생각하는 미래 자동차 환경의 방향성이 담겨 있다. 인스팅트는 삼성의 IoT 플랫폼인 아틱 클라우드(Artik Cloud)를 사용한다. 스마트폰, 스마트 워치 등 모바일 디바이스를 비롯해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 소셜 미디어와 인터넷 커뮤니티까지 쉽고 빠르게 접속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가상현실(VR)을 통해 EQ 콘셉트의 차세대 커맨드 시스템과 내비게이션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자동차가 세상 만물과 연결된 미래 자동차 환경을 간접 체험하도록 한 것이다. BMW는 제스처와 음성인식 등 터치가 필요 없는 컨트롤 방식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주르(Azure)’ 모바일 클라우드 접속 시연을 했다. 운전대를 놓은 인간은 이동 시간에 더 많은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소스를 원할 것이고 자동차는 이를 충족시켜야 한다. 푸조와 벤츠, BMW는 이런 환경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이번 MWC에선 방대한 정보도 사용자 환경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걸 엿볼 수 있다. BMW가 선보인 아주르는 오픈 모바일 소스로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음악과 영상을 제안하기도 한다. 푸조는 데이터베이스 구축 회사 센티언스(Sentiance)와 자동차 사용 환경에 관한 수많은 데이터를 확보할 것이라 한다. 자율주행 시대의 사용자 편의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자동차 공유도 미래 자동차 환경에 큰 축을 담당할 것이다. 벤츠는 MWC에서 새로운 공유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스마트 레디 투 셰어’는 차를 친구나 동료 등 아는 사람과 공유하는 방식이고 ‘스마트 레디 투 드롭’은 내 차를 활용한 택배 프로그램이다. 자율주행 시대이니 차가 필요 없는 시간에 내 차로 택배 서비스를 해서 돈을 버는 프로그램이다. 포드도 그들의 카셰어링 프로그램 ‘포드 패스’의 진화를 예고했다. 자동차 공유자와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자동차 진단, 추적, 결제를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다.  


MWC 2017을 통해 자동차 회사가 선보인 미래상의 키워드는 ‘정보와 공유’였다. 이를 위해선 자동차가 언제나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어야 한다. 결과적으로 자동차의 IT 산업 의존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자동차와 IT 산업의 융합 농도가 짙어지고 있으니 머지않은 미래엔 모터쇼와 IT 박람회도 하나로 통합될지 모른다. 우린 이미 그런 징조를 목격하고 있다. 

 

 

모터트렌드, 자동차,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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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7 오후 5:55:19
<![CDATA[ 자동차 호신술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701


경호학 개론에서 말하는 최고의 경호는, 위험한 지역을 지나며 철통같이 VIP를 보호하는 게 아니라 애초 위험 지역을 피하는 것이다. 내 몸을 보호하기 위한 호신술도 그렇다. 위험할 것 같으면 무조건 피해라. 그보다 나은 호신술은 없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위급한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급박한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면 이미 늦다. 무방비 상태라는 것을 상대방도 알기 때문이다. 여러 경우 중 차 안에서 나를 지킬 수 있는 직관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을 모았다.  

 

섣불리 내리지 마라
운전 중 사고가 나면 자연스레 차에서 내려 서로의 상태를 확인한다. 그래야 하는 것이 예의에 맞다. 하지만 늦은 밤 골목길이나 지하 주차장에서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여성은 물론 남성도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 상대방이 고의로 사고를 유도한 거라면 단독 범행이 아닐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차 안에서 경찰에 신고를 한 후 내리는 게 현명하다. 만약 상대방이 강제로 당신을 끌어내려 한다면 몸을 틀어 운전대와 헤드레스트를 잡은 채 상대를 발로 차 밀어내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다리 힘이 팔 힘보다 셀뿐더러 접근하지 못하게 틈을 벌려 차를 몰아 도주하기에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고의로 접촉사고를 낸 뒤 피해 여성을 유도해 납치·강도·강간을 저질렀다. (2011년 부산)

 

 

피할 수 없다면 부딪쳐라
차 안 범죄에 관한 뉴스가 심심찮게 들린다. 헤어진 전 애인에게 같이 죽자며 차를 몰고 강으로 뛰어든다거나 택시기사 또는 승객이 강도로 돌변한 경우 등이다. 밀폐된 차 안에선 도망가기도 어렵다. 복잡하고 현실성 없는 호신술을 말하려는 게 아니다. 어설픈 호신술은 안 쓰느니만 못하다. 딱 한 가지만 기억하자. 부딪쳐라! 만약 뒷자리에서 목을 조르려 하면 먼저 턱을 바짝 내려 기도를 확보하고, 차 키나 휴대전화로 상대방 손등을 강하게 찔러라. 이때 연계 동작이 중요하다. 찌르고 나서 잠시 느슨해진 틈을 타 발로 바닥을 힘껏 구르며 시트를 뒤로 확 젖혀 눕는다. 그럼 상대방은 순간적으로 의자에 끼어 움직이지 못한다. 이때 도망가야 뒷덜미를 잡히지 않는다. 옆자리에서 위협한다면 급브레이크를 밟거나 일부러 사고를 내라. 내리막길에서라면 더욱 좋다. 물론 당신이 안전벨트를 매고 있을 때만 효과가 있다. 시속 50킬로미터 정도라면 당신은 크게 다치지 않지만, 벨트를 안 한 상대방은 중상을 입을 수 있다. 실제 고의로 차를 부딪친 후 안전하게 도망친 사례가 있다. 
택시 승객이 흉기를 들이대며 강도로 돌변하자 고의로 사고를 내 탈출했다. (2016년 창원) 

 

 

HOF FOR THE BEST, PLAN FOR THE WORST
‘최선을 희망하되 최악을 대비하라’는 영국 속담이 있다. 호신술에서도 마찬가지다. 생명과 직결된 일이기 때문에 아무리 철저히 대비해도 지나치지 않다. 전문가들은 우선 눈을 마주치지 않고 차분하게 대화를 시도하라고 조언한다. 나름대로 일리가 있지만 상대방이 초범이 아닌 이상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대화로 해결할 수 없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방어해야 한다. 굵은 연필같이 생긴 쿠보탄, 최루액이 든 스프레이, 위치정보와 구조요청 메시지를 자동 전송하는 호신 장비 등이 유용하다. 단, 호신용품은 상대방을 제압하는 용도가 아니라 회피를 돕는 보조기구임을 명심하자. 호신용품은 손이 잘 닿는 곳에 두어야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쓸 수 있다. 뒤죽박죽인 가방 속이 아니라 콘솔박스나 글러브박스 안이 적당하다.   
편의점에서 일하던 여성이 성폭행하려는 남성에게 호신 스프레이를 뿌린 후 도망쳐 위기를 모면했다. (2009년 포천)  

 

 

총 앞에 장사 없다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마우리시오 쇼군도 당했다. 2014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친구와 저녁식사 후 차를 몰고 가던 그는 총 든 강도 4명에게 차와 돈, 옷을 빼앗겼다. 신발까지 강도들이 가져가 그는 경찰서까지 1.6킬로미터를 맨발로 걸어가야만 했다. 2001년에는 전 프라이드 미들급 챔피언 반더레이 실바 역시 강도를 당했다. 만약 당신이 쇼군과 실바보다 격투기에 능하다면 격렬히 저항해도 좋다.    

 

 

모터트렌드. 자동차, 자동차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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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7 오후 5:55:19
<![CDATA[ 가자, 북쪽으로!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700

모두 양평을 지나 강원도로 향하는 6번국도를 탄다. 연인과의 데이트, 가족 여행, 자동차나 모터사이클 동호회 투어 등 다양한 이유로 6번국도를 달린다. 드라이브 코스로 6번국도만 한 도로가 있을까? 경기도와 강원도를 지나는 도로 양옆엔 산과 강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아름다운 경치는 물론이고 맛있는 음식점과 예쁜 카페는 덤이다. 드라이브를 위한 조건을 두루 갖췄다. 한 가지 단점은 너무 뻔하다는 것이다. 6번국도를 달려보지 못한 사람을 찾기란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는 격이다. 사람들은 늘 새로운 것을 갈망한다. 그렇게 눈 돌린 곳은 동쪽이 아닌 북쪽이다. 1번국도를 타고 임진각으로 달려본다. 


1번국도는 전라남도 목포에서 시작해 평안북도 신의주까지 이어져 있다. 38선 때문에 실질적 종점인 임진각까지 총 길이는 496킬로미터다. 대한민국을 세로로 지나는 국도 중 가장 길다. 서울에서 임진각까지 약 45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1시간 2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다. 원래 1번국도는 임진각으로 가려는 모터사이클 운전자들이 주로 이용한다. 모터사이클은 자유로 진입이 안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말 아침 1번국도에는 모터사이클이 정말 많다. 그들을 구경하며 가는 것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목적지인 임진각은 통일로 최북단이자 민간인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북방한계선에 세워진 편의 시설이다. 임진각 하면 남북한 대립으로 인한 긴장이 감도는 곳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2005년 열린 세계평화축전을 계기로 임진각은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했다. 노후한 임진각 건물을 고치고 10만 제곱미터 (약 3만 평) 규모의 평화누리공원을 조성했다. 


평화누리공원은 임진각 관광지 내 잔디 언덕에 조성한 복합 문화 공간이다. 공연이나 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잔디 언덕 위엔 3000개가 넘는 바람개비를 꽂고 이스터 섬의 모아이 석상을 본뜬 대형 인물상을 설치했다. 방문한 사람들은 자리를 옮기며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 바쁘다. 잔디밭에 간단한 그늘막을 칠 수 있어 소풍 오기에도 제격이다. 


임진각에서 무엇을 먹을지 고민된다면 장단콩으로 만든 음식을 추천한다. 장단콩은 민통선 안에서 재배한 콩이다. 장단은 콩의 품종이 아니라 민통선 안에 있는 장단 지역을 말한다. 
더 이상 달리지 않는 기찻길 옆에 위치한 샘뜰두부집은 민통선 안에 있는 대성동 자유의 마을에서 재배한 장단콩만 사용한다. 쌀 역시 대성동의 해토쌀을 사용하며 새우젓은 곰소, 다시마와 멸치, 미역은 기장, 더덕은 횡성에서 공수해온다. 전국 각지에서 온 재료인 만큼 맛 또한 좋다.


장단콩으로 만든 두부는 거칠고 단단하지만 일반 두부보다 고소하다. 더덕구이 보쌈은 이 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으로, 양념이 잘 밴 더덕은 씹을수록 달짝지근하다. 여름엔 장단콩국수도 판다. 단, 이른 새벽 가마솥에서 만드는 두부는 양이 정해져 있어 모두 팔리면 일찍 문을 닫는 경우도 있다.  

 


더덕구이 보쌈은 볶음김치 대신 더덕구이가 두부와 고기 사이에 자리한다. 더덕의 아삭한 식감이 부드러운 두부와 야들야들한 고기와 잘 어울린다.


샘뜰두부집
위치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사목로 227
문의 031-952-8010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둘째, 넷째 금요일 휴무)

 

 

모터트렌드,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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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7 오후 5:55:19
<![CDATA[ Hilling me SOFTLY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694

1 HIMLA by UNKNOWN HOUSE 따스한 겨자색을 입은 가벼운 리넨 배스 타월 6만5000원.
2 DESIGN HOUSE STOCKHOLM by INNOMETSA 품에 꼭 껴안고 싶을 정도로 포근한 울과 아크릴 섬유로 만든 매듭 쿠션 14만3000원.
3 FRITZ HANSEN by BOE 공간의 분위기를 화사하게 바꿔주는 핑크 컬러의 세븐 체어 가격 미정.
4 HAY by INNOMETSA 양면의 서로 다른 컬러가 조화를 이룬 유쾌한 담요 17만3000원. 
5 HIMLA by UNKNOWN HOUSE 비뚤빼뚤한 바느질이 오히려 정감을 주는 100% 코튼 소재의 핸드메이드 러그 11만9000원.
6 MUUTO by INTERLOGUE 타일 패턴에 무토만의 컬러 미학을 담은 쿠션 각 21만5000원. 
7 AGNONA 테두리 부분을 가죽으로 둘러 멋을 낸 블랭킷 178만5000원.
8 HERMES 미로를 연상시키는 패턴이 그려진 네이비 블랭킷 가격 미정.
9 FRIEND&FOUNDERS by INNOMETSA 프렌드 앤 파운더스의 소파용으로 제작된 쿠션이지만 단독으로 사용해도 독특한 분위기를 낸다. 17만원.
10 kip&co by ABODE  가장 자리의 풍성한 태슬이 포인트인 스칸디 태슬 블랭킷 25만3000원. 
11,12 HIMLA by UNKNOWN HOUSE 은은하지만 결코 밋밋하지 않은 세련된 컬러의 배스 매트 각 6만9000원.   

 

 

더네이버, 라이프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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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7 오후 5:55:19
<![CDATA[ 화사한 봄날을 위한 코치의 로그 백 ]]> http://imagazinekorea.com/film/filmView.asp?no=167 2017-04-27 오후 5:55:19 <![CDATA[ 지금 아니면 안 될 것 같아. 니트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720

 

 

 

 

 

 

 

아이매거진, 내일뭐입지?, 니트, 톱, 스타일링, 패션,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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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7 오후 5:55:19
<![CDATA[ 감성의 질주, Q30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713
세단의 세련미와 SUV의 스포티함이 조화를 이룬 인피니티 Q30.

독특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신선하지만 무게감도 함께한다. 개성 넘치는 라이프스타일의 동반자, Q30이 상큼한 봄의 질주를 시작한다. 인피니티의 준중형 프리미엄 크로스오버  Q30S 2.0t(이하 Q30)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 시작은 디자인에서부터다. Q30의 디자인은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열정 넘치는 젊은 세대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세단의 세련미와 SUV의 스포티함이 조화를 이룬 Q30. 특히 유려한 곡선과 볼륨감 넘치는 다이내믹한 디자인은 자유와 도전적인 삶을 형상화한 듯하다. 포근한 휴식처 같은 실내는 또 어떤가. 실내의 스포츠 타입 버킷 시트는 쾌적하고 안락한 탑승감은 물론, 운전으로 인한 피로까지 최소화한다. 척추의 굴곡에 맞게 설계된 등받이 또한 등 근육에 가해지는 압박을 최소화하고 지지감을 높였다. 앞좌석 시트는 럼버 서포트(Lumber Support) 기능을 내장했으며, 여덟 방향으로 조절이 가능하다. 오직 나만을 위한 궁극의 휴식. 여기에 음악이 빠질 수 없다. Q30의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은 스피커 10개를 탑재, 당신을 작은 콘서트홀로 안내한다. 여기에 단단한 차체 구조와 곳곳에 사용된 흡·차음재로 엔진 및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소음을 완벽히 차단했다. 가장 정숙한 나만의 휴식처, 어쩌면 Q30이 그곳일 것이다. 
정숙하다고 질주 본능까지 사라진 건 아니다. 도로 위를 질주하는 짜릿한 스릴과 쾌감, Q30이 함께한다. Q30은 인피니티 모델 최초로 2.0L 가솔린 터보엔진을 장착했다. 여기에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결합해 최대 출력 211ps, 최대 토크 35.7kg·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성능과 비례해야 하는 건 안전사양이다. Q30은 유럽 자동차 안전성 평가기관 유로앤캡이 실시한 신차 충돌 안전 테스트 결과, 최고 점수인 별 5개를 획득했다. 특히, 힐 스타트 어시스트, 인텔리전트 파킹 어시스트 등 스마트한 보조 기능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Q30이 선사할 마지막 즐거움, 바로 합리적인 가격이다.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2.0t 프리미엄(3,840만원), 익스클루시브(4,340만원), 프리미엄 시티 블랙(4,090만원), 익스클루시브 시티 블랙(4,390만원) 총 4가지 트림으로, 상큼한 봄의 질주를 기대해도 좋다.   

 

 


1 탁 트인 개방감으로 쾌적한 실내. 2 Q30은 넓은 적재 공간으로 실용성을 더했다. 3 스포티함과 우아함이 공존하는 실내. 

 

더네이버, 자동차. 인피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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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7 오후 5:55:19
<![CDATA[ 4 Real SHOESHOLICS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712
구두 디자이너에서 구두 해외 수출 업무를 거쳐 크리스찬 루부탱 바이어로 활약하고 있는 진은정은 소문난 슈어홀릭이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굽이 10cm에 달하는 하이힐을 신었다는 그녀의 신발장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스틸레토. 출장길에도, 여행길에도 그녀는 늘 하이힐을 챙긴다. 스터드 장식, 파이톤 레더, 레오퍼드 패턴 등 과감한 디자인을 선호하는데, 블랙 컬러 위주의 미니멀한 룩에 화려하고 강렬한 디자인의 슈즈로 포인트를 주는 스타일을 즐기기 때문이다. 슈어홀릭답게 신발 관리도 철저히 하는 편으로 같은 신발을 하루 이상 신지 않는다. 그 이유는 구두의 형태가 돌아올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 힐의 손상을 방지하게 위해 뒤꿈치에 힘을 많이 싣지 않고 걷고, 구두 아웃솔이 얇게 갈릴 때까지 조심스레 신은 뒤 밑창을 대는 것은 구두를 늘 새것처럼 유지하는 그녀만의 노하우다. 효율적인 슈즈 관리를 위해서 150켤레가 넘어가면 친구들에게 나눠주는 식으로 양을 조절한다. 가장 최근에 구입한 신발은 화이트 보디에 투명 스터드 장식이 뒤덮인 크리스찬 루부탱의 ‘폴리스 스파이크 펌프스(Follies spikes Pumps)’!

 

 

20대 시절 모델로 활동한 적이 있는 존 화이트의 허성록 바이어.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하고,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스스로 다양한 아이템을 경험해본다는 그는 소문난 로퍼 마니아다.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는 주세페 자노티와 루이스 리만으로 그의 발과 스타일에 가장 잘 맞는 브랜드라고. 존 화이트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신발을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을 만큼 트렌드에 민감한 편이지만, 브랜드 색이 너무 드러나는 디자인은 피한다. 브랜드만의 기술력과 노하우, 최상의 소재 등의 요건은 갖추되, 남들이 잘 찾지 않는 디자인을 선호한다. 최근에 구입한 주세페 자노티의 네이비 컬러 로퍼 역시 브랜드 특유의 디자인이 드러나지 않는 제품이다. 디자인 외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바로 쿠셔닝. 과거에는 착화감보다 디자인을 중요시 여겼지만 발의 형태가 변형되고, 건강에도 좋지 않은 걸 깨달으면서 이제는 발을 편안하게 감싸주는지, 적당한 쿠셔닝이 있어 발바닥에 무리가 가지 않는지 등도 꼼꼼히 체크한다. 옷은 심플하게, 신발은 과감하게 매치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베이지, 그레이, 레드 등 밝은 색상의 신발을 즐겨 신는다.

 

 

늘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완벽하고 세련된 슈트 차림을 즐기는 바카라의 강준구 대표. 슈트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것이 구두인 탓에 누구보다 구두에 대해 해박한 지식과 열정을 지니고 있다. 자주 신는 구두만 30~40켤레, 자주 신지 않는 것까지 합하면 200켤레 정도 보유하고 있다. 강준구 대표가 가장 즐겨 신는 구두는 에드워드 그린의 제품. 평소 브리티시 스타일의 슈트를 즐겨 입는데, 자신의 스타일에 가장 잘 맞는 브랜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의 경험에 따르면 잘 만든 신발일수록 새 신발은 발에 부담이 많이 가지만 신으면 신을수록 내 발 모양에 맞춰 변형되기 때문에 커스터마이징한 제품보다 편안한 착화감을 선사한다. 강준구 대표가 신발을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사이즈’. 오랜 경험을 통해 사이즈만은 절대로 타협하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매일 슈트와 셔츠, 타이의 컬러를 고려해 신중하게 신발을 선택한다. 특이한 점은 벨트를 착용하지 않는다는 건데, 벨트 컬러 때문에 구두를 고를 때 제약을 받는 게 싫기 때문이다. 최근의 관심사는 ‘커스터마이징 슈즈’. 곧 한국에서 선보일 조지 클레버리오 코르테의 트렁크 쇼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20대에는 ‘여자는 힐을 신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다는 신세계 백화점 해외 사업부 마케터 정지윤 대리. 30대인 지금은 힐이 아닌 스니커즈와 슬립온을 세련되고 트렌디하게 연출하는 방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과거에는 지나치게 높은 굽 때문에 다치거나 타이트한 구두를 너무 오래 신은 탓에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기절 직전까지 간 적도 있다. 이런 일련의 사건을 겪은 후 신발을 선택하는 기준이 바뀌었다고. 요즘에는 발은 물론이고 몸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제품을 찾는다. 물론 디자인도 꼼꼼히 체크하는데, 발볼이 넓은 편이라 슬림하게 보일 수 있는 디자인을 선호하고 퍼나 스톤, 주얼 등 과감한 포인트가 더해진 슈즈를 보면 금세 마음을 빼앗긴다.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는 로베르 클레제리와 피에르 아르디! 특히 피에르 아르디의 ‘메가 슬라이더 슈즈’는 화이트 아웃솔과 우드가 믹스된 볼드한 굽이 매력적이어서 눈여겨보고 있는 제품이다. 며칠 전, 코스의 슬립온과 크리스토퍼 케인의 크록스를 구입했는데, 이 두 신발 모두 하루 종일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편안한 것이 특징. 특히 크리스토퍼 케인의 원석 장식 크록스는 두툼한 양말과 함께 신으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자주 신는다.  

더네이버, 슈어홀릭, 정지윤, 강준구, 허성록, 진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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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7 오후 5:55:19
<![CDATA[ 멜팅 밤 ]]> http://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8710

1 RMK 시어버터, 아보카도 오일 성분을 함유해 세안 후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클렌징 밤. 은은한 장미 향이 기분 전환에도 도움을 준다. 모이스트 클렌징 밤 100g 3만7000원. 
2 DARPHIN 마룰라 오일 성분이 모공 속 깊은 곳에 자리한 노폐물까지 완벽하게 제거하고 피부에 부족한 영양을 가득 채워 부드럽고 매끈한 피부로 가꿔준다. 아로마틱 클렌징 밤 위드 로즈우드 40ml 6만5000원. 
3 BOBBI BROWN 해바라기에서 추출한 글리세린 성분이 피부를 깨끗하게 정화해 피부 톤을 밝히고 노폐물을 완벽하게 제거해 지친 피부에 생기를 되돌려준다. 엑스트라 밤 린스 200ml 9만5000원대. 
4 SU:M37 모공 속 피지와 메이크업 잔여물 등 미세한 노폐물까지 말끔하게 제거해 잦은 화장으로 칙칙해진 피부 톤을 맑고 투명하게 가꿔준다. 스킨 세이버 멜팅 클렌징 밤 100ml 3만8000원. 
5 CLINIQUE 천연 잇꽃 씨 오일이 피부의 유분과 메이크업을 녹이고 클렌징 도중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돕는다. 테이크 더 데이 오프 클렌징 밤 125ml 4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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