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6 HSE

우리는 별 고민 없이 랜드로버 디스커버리를 최종 명단에 올렸다.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무자비할 정도로 능력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우리는 경쟁자들이 낙오되지 않도록 디스커버리로 깊고 울퉁불퉁한 모래밭을 다지곤 했다. 디스커버리의 유능한 에어 서스펜션 덕분에 커다란 요철과 철길이 포장도로의 작은 흠 정도로 느껴졌다. 

5세대는 통합 보디 온 프레임 대신 알루미늄으로 빚은 유니보디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그렇다. 레인지로버가 먼저 사용한 D7u 플랫폼의 최신 개선판이다. 물론 3500킬로그램의 견인력은 그대로다. 엔진은 254마력, 61.1kg·m의 3리터 V6 디젤 터보 또는 340마력, 45.8kg·m의 3리터 V6 가솔린 슈퍼차저가 준비된다. 디젤 엔진은 더 조용하고 강해졌다. 8단 자동변속기의 반응도 개선됐다. 하지만 가속은 가솔린 엔진이 더 빠르다. 
디스커버리는 준대형 SUV치고 핸들링이 좋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을 괴롭혔던 고운 모래밭에서는 자동 지형반응 시스템이 빠르게 작동했다. 

“마치 12개가 넘는 발이 달린 거 같아요. 지형 변화를 귀신같이 파악하죠.” 시바우의 말이다.
실내는 아름다웠다. 풍부한 채광이 이런 느낌에 톡톡히 한몫하고 있다. 우리는 편안한 시트, 풍부한 편의장비, 영리한 수납공간 등을 좋아했다. 하지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구형이었으며 오디오 볼륨 노브가 멀리 떨어진 곳에 있었고 3열에 드나들기가 불편했다. 디스커버리는 강력한 우승 후보였지만 승리를 거머쥐기에는 조금 부족했다.  Alisa Priddle

Si6 HSE

레이아웃 앞 엔진, 4WD, 7인승, 5도어 왜건 엔진/변속기 SI6 V6 3.0ℓ DOHC 24밸브 슈퍼차저/8단 자동 TD6 V6 3.0ℓ DOHC 24밸브 터보디젤/8단 자동 공차중량(앞/뒤 무게배분) SI6 2483kg(47/53%) TD6 2532kg(47/53%) 휠베이스 2923mm 길이×너비×높이 4971×2072×1806-1920mm CO₂ 배출량 SI6 304g/km TD6 273g/km

모터트렌드, 자동차, 2018년 올해의 SU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