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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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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로 즐기는 해외 여행

외국에서도 운전대를 잡자. 이동 수단의 주체가 되면 여행은 더 넓고 깊어진다

2017.11.13

Q1 유럽으로 두 달 동안 자동차 여행을 떠나려고 합니다. 렌터카를 이용하고 싶은데 비용이 꽤 많이 드네요. 렌트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두 달 이상 여행하는 거라면 렌터카 대신 리스를 이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리스라고 해서 어려울 것 하나 없습니다. 개념은 복잡해도 이용하는 방식은 렌터카와 크게 다르지 않으니까요. 푸조와 시트로엥 자동차는 여행하는 외국인을 위한 면세 차량 리스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여행 기간이 한 달 이상이라면 렌터카보다 저렴하고 혜택도 많습니다. 물론 21일 이상 이용해야 하는 계약 조건이 있지만 두 달을 여행한다니 걱정할 필요는 없겠죠? 같은 차량을 두 달 동안 리스로 이용하면 렌터카로 이용하는 것보다 약 30퍼센트 저렴합니다. 기간이 길어질수록 비용은 더 저렴해집니다. 최장 355일까지 연장할 수 있으니 장기 여행에도 제격입니다. 리스를 이용하면 렌터카와 달리 차를 수령할 때 새 차를 받습니다. 타는 동안 완전면책 종합보험에 가입되고 유럽 42개국에서 효력이 발생합니다. 참고로 렌터카는 종합 보험이 아닌 대인·대물 보험이 기본이고 나머지는 별도로 비용을 지불해야 가입할 수 있습니다. 몇몇 동유럽 국가는 차량 도난 사건이 많아 갈 수가 없거나 갈 수 있더라도 추가 요금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몇몇 렌터카들은 하루 혹은 빌리는 기간 동안 달릴 수 있는 주행거리 제한이 있지만, 리스로 이용하는 자동차는 명의가 본인이기 때문에 주행거리 제한이 없고 동유럽도 마음껏 갈 수 있습니다. 

 

 

Q2 이번 겨울방학 때 여자친구와 단둘이 캠핑카로 호주를 일주하고 싶어요. 어떤 캠핑카를 타고 떠나야 할지 고민입니다.
여자친구와 단둘이 여행을 간다니 축하합니다. 캠핑카는 목적과 인원에 따라 종류가 다양한데요. 크게 캠퍼밴과 모터홈으로 나뉩니다. 캠퍼밴은 가족 여행보단 커플 여행에 더 적합한 캠핑카입니다. 차체가 크지 않아 운전과 주차가 편하고 렌트비도 저렴한 편입니다. 단점이라면 화장실이 없고 뒷좌석 시트를 접어 침대를 만들어야 합니다. 모터홈은 캠퍼밴보다 넓은 실내와 높은 천장, 거기에 화장실과 샤워 시설까지 있습니다. 단점은 캠퍼밴의 장점을 반대로 생각하면 됩니다. 화장실이 있어서인지 예약 비율도 캠퍼밴보다 높습니다. 보통 두 명이 가더라도 모터홈을 선호한다고 하네요. 모터홈 중에서도 유로 슬라이드 모델이 인기입니다. 정차 중에 차가 슬라이드 형식으로 공간이 늘어나 실내를 더 넓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4인 가족이 사용해도 넉넉한 크기입니다. 여자친구가 모험을 즐기는 성격이라면 도로 아닌 곳을 달려보는 건 어떨까요? 캠핑카에도 오프로드를 위한 네바퀴굴림 모델이 있습니다. 네바퀴굴림 캠핑카는 루프 위에 잠자는 공간을 만들거나 차와 연결된 텐트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자연 한가운데에서 오직 둘이서 자연이 숨 쉬는 소리를 들으며 눈을 감으면 여자친구에게 평생 잊지 못할 선물이 될 거예요.

 

 

Q3 제 버킷리스트는 모터사이클로 스위스 그랜드 투어를 하는 겁니다. 타던 모터사이클을 가지고 스위스까지 가지는 못할 것 같고 현지에서 빌려야 할 텐데 빌려주는 곳은 있나요? 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1600킬로미터가 넘는 대장정을 꿈꾸고 계시다니 부럽기 그지없네요. 스위스에서 직접 빌리는 거라면 할리데이비슨이 있습니다. 스위스 전역에 13개 지점이 있어 중간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빠르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로드 글라이드 기준으로 하루를 빌리면 300프랑, 일주일을 빌리면 약 1700프랑입니다. 빌려주기만 하는 게 아니라 가이드 투어도 담당하는데요. 2018년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스위스 그랜드 투어를 실시한다고 합니다. 가이드의 인솔하에 호텔, 식사 등이 제공되는 투어입니다. 가격은 무려 1만프랑, 한국 돈으로 1100만원이 조금 넘네요. 가격이 부담된다면 독일 뮌헨이나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모터사이클을 렌트하고 스위스로 넘어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독일과 이탈리아엔 모터사이클을 빌려주는 렌트업체가 많거든요. BMW, 두카티, 가와사키, KTM 등 거의 모든 모터사이클을 빌릴 수 있습니다. 비록 렌트해서 스위스까지 가는 수고를 해야 하지만 할리데이비슨보다 저렴하고 자기가 선호하는 바이크를 탈 수 있는 게 큰 장점입니다. 독일에서 BMW R1200 GS를 빌리는 데 하루에 220유로, 일주일에 1150유로가 듭니다. 하지만 이탈리아에서는 같은 기종을 빌리는 데 하루 245유로, 일주일에 600유로입니다. 빌리는 나라마다, 그리고 시기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니 꼭 자신의 여행 계획에 맞춰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Q4 외국에서도 여행하는 동안 카셰어링을 이용할 수 있나요?
안타깝게도 아직 외국에서 카셰어링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카셰어링을 하려는 국가에서 발부한 운전면허 번호가 없기 때문인데요. 외국의 카셰어링 앱을 내려받아도 면허증이나 체류증을 찍어 인증을 받아야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렌터카를 이용해야 하는가 봅니다. 단, EU 내 국가끼리는 카셰어링이 가능합니다. 

 

Q5 자전거를 타고 파리를 여행하고 싶은 1인입니다. 파리지엥이 바게트를 싣고 다니는 자전거, 여행자인 저도 탈 수 있나요?
벨립(Velib)을 보셨군요. 파리 시내 구석구석을 돌아다니기에 벨립만 한 이동 수단도 없습니다. 벨립은 파리시에서 운영하는 자전거 대여 서비스로, 파리 시민뿐 아니라 파리를 여행하는 사람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150유로를 보증금으로 낼 수 있는 신용카드입니다. 이것만 있으면 됩니다. 1일 이용권에 기본 1.7유로로 30분을 넘지 않으면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30분을 초과하면 30분마다 1유로씩 추가 비용이 생기는데, 그래서 똑똑한 파리지엥들은 30분을 넘지 않게 벨립을 이용하고 스테이션에 주차한 다음 다시 이용하기도 합니다(단, 반납하고 2분을 기다려야 다시 자전거를 빌릴 수 있습니다). 파리에 오래 머문다면 7일권(8유로)이 더 낫겠네요. 

 

Q6 예전에 외국에서 내비게이션을 사용해봤는데 무슨 말인지 알 수도 없고 이용하기도 어려웠어요. 좀 괜찮은 애플리케이션 없을까요? 
여행의 머스트 해브 앱은 구글 지도입니다. 걷든 차를 타든 가장 친절한 지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 세계 모든 나라의 지도를 제공하고 스트리트 뷰와 위성사진까지 이용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북한은 예외입니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굳이 영어나 여행하는 나라 언어로 쓸 필요도 없습니다. 한국어로 입력해도 알아서 척척 위치를 알려주니까요. 가고 싶은 식당의 영업시간도 알 수 있고 구글 지도를 이용하는 다른 사람들이 올린 사진과 리뷰도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터넷을 연결하지 않아도 미리 다운로드를 받은 지도 데이터를 29일간 이용할 수 있어요. 하지만 안드로이드만 지원할 뿐 아이폰은 아직입니다. 안드로이드가 아니라고 해서 낙담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한 오프라인 전용 지도 맵스미가 있으니까요. 맵스미는 한번 지도를 내려받으면 인터넷이 안 되거나 와이파이가 터지지 않아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여행 가는 지역과 도시 지도를 미리 내려받아 놓으면 인터넷 걱정 없이 현지에서 오프라인 지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언어를 설정해 놓으면 한국어 음성으로 안내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Q7 지난 9월호에 이진우 기자가 몽골에서 미쓰비시 파제로를 타는 기사 잘 봤습니다. 저도 몽골의 대초원을 달리며 유랑하고 싶은데 수동변속기를 조작하지 못합니다. 운전면허 시험을 본 후로 구경도 못했는데 이를 어쩌죠? 
수동변속기 걱정일랑 하지 마세요. 몽골을 다녀온 이진우 기자 말에 따르면 길거리엔 프리우스가 넘쳐난다고 합니다. 그것도 한국에선 잘 볼 수도 없는 1997년에 출시한 1세대 프리우스가 말이죠. 일본 중고차를 가져와 렌터카로 이용하기 때문에 오른쪽에 운전석이 있습니다. 이 점만 유의한다면 하루빨리 몽골로 떠나는 비행기표를 알아보는 게 좋겠네요. 오른쪽 운전이 부담스럽다면 프리우스 말고 현대 엑센트와 투싼, 싼타페 등 우리나라 차도 빌릴 수 있으니 그걸 이용해 보세요. 물론 모두 자동변속기
입니다.   

 

 

해외엔 이런 탈것도 있어?
파리시는 교통체증과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전기 스쿠터를 대여해주는 시티스쿠트(City scoot)를 운영하고 있어요. 리튬이온 배터리를 이용한 전기 스쿠터는 최고 시속 45킬로미터, 최대 100킬로미터까지 달릴 수 있는데요, 벨립보다 이동성이 좋아 파리지엥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사용법은 벨립보다 간단합니다.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고 신용카드만 등록하면 끝입니다. 앱은 키 역할과 사용 가능한 스쿠터 위치, 충전량 등을 확인할 수 있어요. 비용은 15분에 3유로. 아직 외국인은 이용할 수 없지만 운전면허 관련 법이 제정되면 벨립처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만든다고 합니다. 현재 약 1500대의 전기 스쿠터가 파리 시내를 돌아다니고 있으며 독일 베를린도 파리와 비슷한 전기 스쿠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언젠간 서울에서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모터트렌드, 이동 수단,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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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유럽 자동차 여행,렌터카,모터사이클,스위스 그랜드 투어,캠핑카 호주,카셰어링,파리 자전거,내비게이션,애플리케이션,미쓰비시 파제로

CREDIT Editor 김선관 Photo PR 출처 MOTOR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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