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r&Tech

  • 기사
  • 이미지

비쌀만하네

계약서에 선뜻 사인하기 어려운 고급 옵션들

2017.10.26

 

PORSCHE + LIQUID PAINT 
포르쉐 가문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918 스파이더. 계약서에 당장이라도 사인을 하고 싶겠지만, 차체에 특별한 색을 입히는 데 7300만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면? 계약서 위에서 춤을 추던 당신의 펜은 허공에서 멈출 것이다. 그리고 딜러는 당신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포르쉐의 슈퍼 스포츠카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918 스파이더 전용 페인트(리퀴드 메탈 실버, 리퀴드 메탈 크롬 블루)입니다. 방금 공장에서 나온 것처럼 한결같은 광택을 유지하죠. 이 페인트의 진가는 주행 시에 나타납니다. 빛을 받으면 마치 액체 금속을 흠뻑 뒤집어쓴 것처럼 컬러가 살아 움직이죠. 918 스파이더의 아름다운 라인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페인트랍니다. 자, 이제 계속 사인하시죠.” 당신은 그렇게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918 스파이더의 오너가 될 것이다. 그런데 7300만원짜리 페인트는 ‘문콕 테러’에 얼마나 강할까?

 

 

 

LAND ROVER + INCONTROL REMOTE PREMIUM
운전자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줄 만한 옵션이다. 랜드로버의 인컨트롤 리모트 프리미엄 옵션은 애플리케이션으로 엔진 시동 걸기, 차량 잠금 및 해제, 지도에서 또는 소리 및 플래시 기능을 이용해서 F타입의 위치 찾기, 이동 경로 추적 등은 물론 실내 온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 덕분에 여름철 그늘진 주차 공간을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된다. 한파로 냉장고가 된 차에 타면서 육두문자를 뱉어낼 일도 없다. 어느 환경에서든 운전자 입맛에 맞는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미소가 절로 나올 듯. 여기에 인텔리전트 시트 폴딩 기능이 탑재된 차라면 원격으로 2, 3열 시트를 접거나 펼 수 있다. 

 

 

 

TESLA + HEPA AIR FILTER SYSTEM
테슬라의 프리미엄 업그레이드 패키지를 살펴보면 눈에 띄는 문구가 있다. “생화학무기 방어 모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쉽게 말해 643만9000원을 지불하고 옵션을 선택하면 모델 S가 방독면 역할을 한다는 것(박테리아나 미세먼지는 기본으로 걸러낸다). 생명과 직결(?)된 옵션인 만큼 테슬라는 직접 극한의 공기 오염 상태(PM2.5 농도 1000µg/㎥)를 조성해 그 안에 차를 넣고 실험을 했다. 생화학무기 방어 모드를 실행하자 HEPA 공기 정화 시스템은 1~2분 내로 0µg/㎥에 가깝게 공기를 정화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더욱 놀라운 건 외부 공기도 흡입해 PM2.5 수준을 40퍼센트 감소시켰다는 사실이다. 참고로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조사에 따르면 베이징이 농도 55µg/㎥로 지구상에서 가장 공기가 나쁜 곳으로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FERRARI + HANDLING SPECIALE
캘리포니아 T 암레스트에 ‘핸들링 스페치알레’ 배지가 박혀 있다면 출발하기 전에 단단히 마음을 먹어야 할 것이다. ‘스페치알레(Spéciale)’는 특별함을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기존 캘리포니아 T의 핸들링에 특별함을 더하는 전용 옵션이다. 이 옵션을 추가하면 안락함과 편안함으로 봉인돼 있던 캘리포니아 T의 능력을 해제시킬 수 있다. 더욱 웅장하고 날카롭게 가다듬어진 배기음이 몸과 마음에 불을 지핀다. 하이라이트는 업그레이드된 변속 프로그램과 기존보다 30퍼센트 정도 단단해진 서스펜션. 덕분에 고속 주행과 코너에서 자신을 한계까지 몰아갈 힘과 용기를 얻게 된다. 지불해야 할 대가는 1450만원이다. 출고 후에도 옵션 장착은 가능하나 매우 복잡한 공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가격은 더욱 올라간다.

 

 

 

BENTLEY + MULLINER TOURBILLON BY BREITLING 
벤틀리 벤테이가를 구입할 때 선택할 수 있는 이 옵션의 가격은 무려 2억원. 차의 기본 가격(3억4500만원, 4인승)의 절반을 훌쩍 넘는다. 배보다 배꼽이 크다는 말이 절로 떠오른다. 130년이 넘는 브라이틀링의 역사와 기술력을 차에 탑재하는 데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2003년부터 벤틀리와 협업한 브라이틀링은 벤테이가에 어울리는 아날로그 시계를 제작하기 위해 순금(로즈골드와 화이트골드 중 선택 가능)과 8개의 다이아몬드를 아낌없이 사용했다. 다이아몬드가 박힌 다이얼은 자개와 흑단 나무 중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고정밀 차량 전용 와인딩 메커니즘을 탑재해 일반적인 아날로그 시계처럼 주기적으로 태엽을 감아줘야 하는 걱정도 덜었다. 오히려 누군가 떼어갈까 더 걱정될 것 같다.

 

 

 

ROLLS ROYCE + THE GALLERY
굴러다니는 예술 작품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롤스로이스는 무의미하게 낭비되는 대시보드에 고객의 취향이 담긴 예술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옵션(8세대 뉴 팬텀에만 적용 가능)을 내놓았다. 맞춤 제작의 범위를 한 단계 확장했다는 찬사를 받는 이 옵션의 이름은 ‘더 갤러리’다.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까지 차에 완벽하게 반영한다는 점에서 역시 롤스로이스답다. 옵션을 선택한 고객은 원하는 작가를 롤스로이스에 전달한다. 이후 롤스로이스는 선정된 작가와 긴밀한 협업을 진행한다. 제작된 작품은 강화유리를 덮어 대시보드에 설치된다. 작품을 제작하는 데 쓰이는 재료는 고객이 원하면 목재부터 금속까지 어떠한 재료도 가능하다. 가격은 미정.  

 

 

 

 

 

모터트렌드, 자동차, 고급 옵션

 

 

 

What do you think?
좋아요

TAGS 포르쉐,랜드로버,테슬라,페라리,벤틀리,롤스로이스

CREDIT Editor 구본진 Photo PR 출처 MOTOR TREND

Film

film 더보기
SUBSCRIBE
  • 메인페이지
  • PlayBoy Korea
  • MOTOR TREND
  • neighbor
  • 東方流行 China

RSS KAYA SCHOOL OF MAGAZINE

Copyright Kayamedia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