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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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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타는 날

BMW 모토라드 데이즈는 1년에 한 번 신나게 바이크 타는 날이다

2017.10.13

지난해 봄, 모든 바이크 장비를 구매했다. 헬멧도 풀페이스와 하프페이스 두 개나 되고 그룹 주행을 위한 통신장비도 있다. 그런데 정작 바이크가 없다. 장비를 사면서 바이크도 곧 사게 될 거 같았다. 하지만 차일피일 미루며 계절은 바뀌고 돈은 잘 모이지 않으면서 그렇게 관심도 사그라들었다. 1년 중 바이크를 타는 날이라곤 BMW 모토라드 데이즈가 열리는 날 뿐이다. 지난해엔 BMW 스쿠터 C 600 스포츠를 타고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까지 다녀왔다. 초보자에겐 꽤 먼 거리여서 걱정했는데 든든한 일행이 많아 즐거웠다. 올해 BMW 모토라드 데이즈는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렸다. 지난해보다 가까운 거리지만 난 차를 타고 갔다. 강원도 인제까지 인도해줄 일행이 없어서였다. 인제스피디움에 일찍 도착했다. 시간이 남아 1년 동안 단 한 번도 쓰지 않은 라이딩 기어를 착용하고 시승용 바이크에 앉았다. G 310 R은 초보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차체가 작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앉아서 몸을 조금씩 흔들어보니 C 600 스포츠보다 가벼운 것이 어렵지 않게 탈 수 있을 거 같았다. 처음엔 변속이 약간 걱정스러웠다. ‘이러다 출발도 못 하는 거 아냐?’라고 생각했지만 별 무리 없었다. 2단으로 너무 빨리 올려 차체가 약간 울컥거리기는 했지만 시동은 꺼지지 않았다. 사실 바이크는 회전계가 1만rpm이 넘어 언제 변속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그냥 절반 정도인 5000rpm 부근에서 변속했다. 인제스피디움을 나와 우회전해 계속 달렸다. 차도 없고 신호등도 없다. 변속을 연습하고 몸을 기울이며 속도도 내본다. 해방감도 있고 약간의 성취감 같은 것도 있다. 하지만 혼자 30분 정도 달렸더니 슬슬 지루하다. 다시 인제스피디움으로 차를 돌렸다. 15분 정도를 달렸을까? 라이더 무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은근슬쩍 뒤에 붙었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난 그들에 비해 라이딩 실력이 안 되고 바이크는 출력이 떨어졌다. 
스피디움으로 다시 돌아왔더니 바로 미디어 시승이 시작됐다. 타던 바이크 그대로 그룹 주행에 나섰다. 출발은 앞에서 두 번째였지만 도착은 뒤에서 두 번째였다. 그래도 즐거웠다. 역시 혼자보단 여럿이 놀아야 재밌다. 올해 BMW 모토라드 데이즈엔 1500명가량이 참가했다. 트랙을 달리고 스턴트 주행을 관람하고 모든 바이크와 자동차를 시승할 수 있었다. 특히 바이크와 자동차의 경주는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렇게 올해도 BMW 모토라드 데이즈는 즐거웠다. 직접 내 바이크를 타고 참가했다면 더욱 즐거웠을 것이다. 내년엔 내 명의로 등록된 R 나인 T를 타고 참가하길 기대해본다.   

 

 

 

 

 

 

 

모터트렌드, 바이크, BMW 모토라드 데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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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바이크,BMW,bike

CREDIT Editor 이진우 Photo 출처 MOTOR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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