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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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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플레이

2017 S/S 시즌, 디자이너들은 색의 연금술사가 되어 이번 시즌 잇 컬러의 다양한 매력을 제안했다. 칙칙한 흑백에서 벗어난 런웨이의 오색 잇 컬러.

2017.04.11

 

핑크가 유치한 색이라는 선입견을 버리자. 이번 시즌 핑크 파워는 꽃분홍색이 지닌 ‘공주님’ 이미지를 벗고 모든 룩을 달콤하고 모던하게 물들였다. 달콤한 딸기 우유색부터 반짝반짝 윤기가 도는 네온 핑크까지, 다양한 색과 찰떡궁합을 이루며 활약 중. 핑크를 고상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발렌티노처럼 버건디 컬러와 매치해보자. 같은 난색 계열의 만남은 세련된 멋을 더할 뿐 아니라 버건디 컬러의 차분함이 핑크를 더욱 농염하게 해준다. 반대로 좀 더 파격적 핑크 컬러 룩을 원한다면, 더욱 과감한 컬러 믹스를 시도하자. 소매 끝이나 벨트 또는 스커트 자락 등에 달콤한 마카롱 세트 같은 레몬색, 하늘색, 민트색 등을 더하면 만개한 꽃처럼 싱그러운 봄 내음이 나는 룩이 완성될 것이다. 

 

 

패션에서 ‘블루’ 하면 머린 룩 색감이 가장 먼저 떠오르기 십상이지만, 이번 시즌에는 쾌청한 날씨에만 만날 수 있는 맑게 갠 하늘 같은 푸른색이 먼저다. 실제로 맑게 갠 하늘이라면 어떤 도시, 어떤 풍경과도 잘 어울리는 것처럼 고운 하늘색 역시 어떤 무드, 어떤 컬러와도 조화를 이룬다. 셀린느의 셔츠 드레스처럼 하늘색에 터키 블루를 더한 세련된 룩부터 레트로한 하늘색 패턴에 노란색 혹은 라벤더를 더한  미우미우의 룩까지. 똑같은 하늘색이지만 컬러 매치와 패턴에 따라 팔색조처럼 변신이 가능하다. 

 

 

과일의 과즙이 상큼하게 터지는 것처럼 이번 시즌 오렌지 컬러 역시 룩에 비타민 역할을 제대로 했다. 카키, 네이비, 그레이 등 뻔한 컬러에 포인트를 자처하고 나선 주황색은 작지만 커다란 존재감을 발휘한 것이다. DKNY는 스포티즘의 정점을 오렌지 컬러 브라톱으로 표현했고, 로에베는 토속적 원피스에 오렌지 컬러 뷔스티에나 페이턴트 로퍼로 모던함을 더했다. 안야 힌드마치 역시 부드러운 파스텔 컬러 향연의 포인트로 오렌지 컬러를 십분 활용했다. 이쯤 되면 리얼 웨이에서도 오렌지 컬러의 파워를 믿어볼 만하지 않을까. 

 

 

글로벌 색채 전문 기업 팬톤이 올해의 컬러로 지정한 그린은 싱그러운 연둣빛이 피어나는 봄날처럼 생기와 활력을 머금고 다양한 룩을 물들였다. 발렌시아가, 구찌, 마이클 코어스 등 많은 브랜드에서 저마다 다양한 표현 방식으로 녹색의 매력을 감각적으로 캐치했다. 특히 그린은 다른 컬러와 함께할 때 더욱 빛을 발한다. 구찌는 녹색 못지않게 생생한 색상과 매치해 청아한 녹색의 강력함을 배가했고, 톰 브라운과 비베타는 반대로 에메랄드빛 그린 컬러와 은은한 파스텔 계열을 더해 부드러운 봄바람 같은 룩을 완성했다. 

 

 

이번 시즌 다채로운 컬러 팔레트를 십분 활용한 디자이너들이 색 중의 색으로, 히든카드처럼 활용한 컬러는 옐로다. 옐로는 안전 색채로 명시성과 가독성이 뛰어나다. 그 덕분에 어떤 컬러와 매치해도 표지판처럼 튀어 부담스럽고 난해한 색이다. 이 까다로운 색을 내일 당장 입고 싶은 룩으로 조화롭게 선보인 브랜드를 꼽자면, 셀린느의 블랙 가죽과 매치한 드레스 룩과 알렉산더 왕의 핑크 맨투맨과 매치한 파자마 룩. 노랑의 난해함을 컨템퍼러리한 무드로 완벽하게 제압했다. 

 

 

 

더네이버, 패션, 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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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컬러 패션,2017 S/S,디자이너,런웨이,패션,컬러 팔레트,컨템퍼러리

CREDIT Editor 정희인 Photo imaxtree 출처 THE NEIGHB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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