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r&Tech

  • 기사
  • 이미지

서킷으로 가자

현대차가 TCR 경주차를 만든다. 이러다 서킷 경주까지 진출하겠다

2017.04.14

지난 2월 20일, 현대모터스포츠 홈페이지에 눈길을 끌 만한 소식 하나가 올라왔다. 현대차가 i30를 베이스로 TCR 경주차를 만든다는 것. 이미 현대차는 “지난해 9월부터 독일 알체나우에 있는 현대모터스포츠 커스터머레이싱 부서에서 설계 및 개발이 진행 중이고, 올해 봄부터 테스트를 시작해 오는 12월에 첫 고객에게 인도될 계획”이라 밝혔다.

TCR이 뭐지? 양산차를 기반으로 하는 서킷 레이스는 크게 GT3와 WTCC로 나눌 수 있다. GT3는 뒷바퀴굴림 기반 고성능 스포츠카와 슈퍼카들이 참가하고, WTCC는 앞바퀴굴림 기반의 C세그먼트 차가 출전한다. TCR은 WTCC와 비슷한 형태의 경주다.

WTCC가 있는데도 TCR이 생긴 이유는? WTCC엔 돈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전 WTCC 보스인 마르첼로 로티는 “WTCC는 여전히 인기 있는 경주지만 거품이 많다. 경주차 제작과 운용에 너무 큰 비용이 든다”며 WTCC를 박차고 나와 2014년 TCR 경주를 만들었다. TCR 경주차는 제작 비용이 WTCC의 4분의 1 수준이지만 성능은 거의 차이 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 이 경주의 특징은 모든 시리즈의 규정이 똑같아 어디든 출전할 수 있다는 것. 예를 들어 중국 TCR에 출전하다가 아시아 시리즈에 참가할 수 있고, 인터내셔널 시리즈가 중국에서 열리면 거기에도 참가할 수 있다.
TCR은 생긴 지 4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금 가장 떠오르는 서킷 레이싱이다. 팀 운용비가 적고 다양한 시리즈에 더 많이 참가할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 덕분에 순수 레이싱 팀들의 참가가 줄을 잇는다. 현재 세계에서 15개의 TCR 시리즈가 열리고 있다. 한국도 올해 아시안 시리즈 2전이 열리기로 했다가 관심과 출전 팀이 없다는 이유로 취소됐다.

고객 인도는 뭐지? 현대차가 레이싱 팀을 꾸려 TCR에 출전한다는 것이 아니라 TCR 경주차를 만들어 레이싱 팀에게 판매한다는 것이다. 현재 TCR엔 아우디 RS3, 포드 포커스, 혼다 시빅, 오펠 아스트라, 푸조 308, 세아트 레온, 폭스바겐 골프 등 10종의 TCR 전용 경주차가 뛰고 있다. 29개의 출전 팀은 메이커가 판매하는 경주차를 사서 경주에 출전한다.  

현대는 왜 TCR 경주차를 만들지? TCR은 자동차 메이커에게도 좋은 홍보의 장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TCR은 최근 가장 각광받는 서킷 레이스다. 팀을 꾸리지 않고 경주차를 판매하는 형태이니 큰돈 들이지 않고 15개국에 제품을 홍보할 수 있다.
또 다른 의미도 있다. 현대차는 이미 WRC에 다년간 출전하고 있지만 시즌 형식의 서킷 레이스 국제 경험이 없다. 랠리 외에 서킷 레이싱을 준비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현대차에게 TCR은 적은 돈으로 경주차를 테스트하고 경험과 노하우를 쌓을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이다. 

 

모터트렌드, 경주차, 서킷경주

What do you think?
좋아요

TAGS TCR 경주차,현대 경주차,서킷 경주,TCR

CREDIT Editor 이진우 Photo PR 출처 MOTOR TREND

연관 컨텐츠

Film

film 더보기
SUBSCRIBE
  • 메인페이지
  • PlayBoy Korea
  • MOTOR TREND
  • neighbor
  • 東方流行 China

RSS KAYA SCHOOL OF MAGAZINE

Copyright Kayamedia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