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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월드

어쩌면 모터쇼와 IT 박람회가 하나로 통합될지 모른다

2017.04.13

자동차와 IT 산업의 장벽은 무너진 지 오래고 두 산업은 이미 융합 단계에 접어들었다. 모터쇼에선 IT 업체의 부스를 볼 수 있고 자동차 업체들도 각종 IT와 모바일 박람회에 참가한다. 지난 2월 27일부터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 정보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에서도 자동차 회사들의 거대한 부스를 볼 수 있었다. 


자동차 회사들이 IT와 모바일 정보통신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스마트폰에서 찾을 수 있다. 우린 세상과 연결된 스마트폰으로 수많은 것을 할 수 있다. 그런데 가까운 미래엔 자동차도 스마트폰처럼 세상과 연결성이 보장돼야 한다. 완벽한 자율주행 환경과 자동차 공유 시스템의 구축을 위해서다.  


MWC에서 푸조가 최초로 선보인 인스팅트 콘셉트엔 푸조가 생각하는 미래 자동차 환경의 방향성이 담겨 있다. 인스팅트는 삼성의 IoT 플랫폼인 아틱 클라우드(Artik Cloud)를 사용한다. 스마트폰, 스마트 워치 등 모바일 디바이스를 비롯해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 소셜 미디어와 인터넷 커뮤니티까지 쉽고 빠르게 접속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가상현실(VR)을 통해 EQ 콘셉트의 차세대 커맨드 시스템과 내비게이션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자동차가 세상 만물과 연결된 미래 자동차 환경을 간접 체험하도록 한 것이다. BMW는 제스처와 음성인식 등 터치가 필요 없는 컨트롤 방식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주르(Azure)’ 모바일 클라우드 접속 시연을 했다. 운전대를 놓은 인간은 이동 시간에 더 많은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소스를 원할 것이고 자동차는 이를 충족시켜야 한다. 푸조와 벤츠, BMW는 이런 환경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이번 MWC에선 방대한 정보도 사용자 환경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걸 엿볼 수 있다. BMW가 선보인 아주르는 오픈 모바일 소스로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음악과 영상을 제안하기도 한다. 푸조는 데이터베이스 구축 회사 센티언스(Sentiance)와 자동차 사용 환경에 관한 수많은 데이터를 확보할 것이라 한다. 자율주행 시대의 사용자 편의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자동차 공유도 미래 자동차 환경에 큰 축을 담당할 것이다. 벤츠는 MWC에서 새로운 공유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스마트 레디 투 셰어’는 차를 친구나 동료 등 아는 사람과 공유하는 방식이고 ‘스마트 레디 투 드롭’은 내 차를 활용한 택배 프로그램이다. 자율주행 시대이니 차가 필요 없는 시간에 내 차로 택배 서비스를 해서 돈을 버는 프로그램이다. 포드도 그들의 카셰어링 프로그램 ‘포드 패스’의 진화를 예고했다. 자동차 공유자와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자동차 진단, 추적, 결제를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다.  


MWC 2017을 통해 자동차 회사가 선보인 미래상의 키워드는 ‘정보와 공유’였다. 이를 위해선 자동차가 언제나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어야 한다. 결과적으로 자동차의 IT 산업 의존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자동차와 IT 산업의 융합 농도가 짙어지고 있으니 머지않은 미래엔 모터쇼와 IT 박람회도 하나로 통합될지 모른다. 우린 이미 그런 징조를 목격하고 있다. 

 

 

모터트렌드, 자동차,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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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자동차와 IT 산업,모터쇼,IT 박람회,미래 자동차 환경,푸조

CREDIT Editor 이진우 Photo PR 출처 MOTOR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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