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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꼭 사야 해!

런웨이의 기발함과 창의성, 그리고 리얼웨이의 실용성까지 겸비한 2017 `Must & It` 트렌드를 꼽았다.

2017.02.27

이쯤 되면 더 이상 피하거나 외면할 수 없다. 1980년대를 대표하는 파워 숄더가 몇 시즌째 런웨이를 점령하며 트렌드로 떠올랐으니. 이 어깨 깡패를 자처하는 파워 숄더 재킷을 일상에서 어떻게 연출하느냐가 다가올 봄날의 관전 포인트. 질 샌더와 셀린느는 웨어러블하면서도 시크한 스타일링으로 파워 숄더 재킷의 현실적 응용을 제안했다. 잔잔한 핀 스트라이프 패턴 혹은 리넨과 코튼 같은 가벼운 소재와 컬러로 최대한 힘을 빼, 강한 어깨의 부담을 덜어준 것이다. 한편 발렌시아가처럼 강렬한 컬러 매치를 선택하는 것 역시 파워 숄더에 대처하는 트렌디한 방법이다.  

 

 

이번 시즌 생소하지만 주목할 만한 의상 디테일을 꼽자면 종이접기를 한 듯 힘주어 접은 폴딩 디테일. 허리나 가슴, 혹은  어깨 부분에 자리 잡은 폴딩 디테일은 단조로운 블라우스와 스커트에 재미를 더한다. 그중 시도하고 싶은 룩을 꼽자면, 로지 애술린의 폴딩 디테일 오프숄더 블라우스 혹은 하이웨이스트 미디스커트! 리본이 덧대진 폴딩 디테일 오프숄더 블라우스와 미니스커트는 웨어러블한 동시에 트렌디함까지 장착한 전천후 패션 아이템이니 당장 위시 리스트 상단에 업데이트 할 것. 

 

 

늘 백을 드는 새로운 방식을 고민해온 디자이너들이 내놓은 이번 시즌 뉴 백 아이디어는? 바로 핸들 백이다. 스트랩 대신 콤팩트한 원형 핸들 장식을 더한 백은 가방을 메거나 드는 태도에 새로운 방식을 제안한다. 뱅글 같은 미니 핸들을 가뿐하게 붙잡으면, 경쾌한 발걸음에 맞춰 가방이 달랑거리며 스타일 지수를 높여준다. 끌로에와 록산다의 골드 핸들 장식 백이 페미닌함과 세련된 스타일을 지향한다면, 알렉산더 왕은 스트리트 무드의 자유분방함을 강조한다. 무엇을 고르든 핸들백의 선택은 이번 시즌 정답이 될 것이다. 

 

 

그 어느 때보다 안팎으로 항의와 저항의 볼륨이 높은 지금, 디자이너들 역시 할 말이 많다. 런웨이의 룩을 피켓과 현수막 삼아 외치는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디올은 하얀 티셔츠를 캔버스 삼아 ‘We Should All Be Feminist’와 같은 문구로 강인한 여성성을 알렸다. 선동적인 슬로건이 부담스럽다면, 웃음을 주는 농담 같은 문구는 어떤가. 건강하고 유쾌한 아가씨들을 잔뜩 선보인 스텔라 매카트니의 감각적 그래픽 패턴이 돋보이는 ‘Thanks Girls’ 티셔츠와 로에베의 ‘See U Later’ 같은 앙큼한 문장이 써진 백은 리얼웨이에서도 그 외침을 당당하게 이어갈 예정이다. 

 

 

편안한 패션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덕목이다. 디자이너들은 에포트리스 시크와 놈코어 트렌드에 맞춰 운동화를 쿨하게 신는 방법에 몰두했다. 그 결과 이번 시즌 운동화의 활약은 다양한 룩에서 확인된다. 컬러풀한 스타킹에 하얀 운동화를 매치한 셀린느부터 근사한 자수 장식을 더한 디올의 슬립온, 그리고 쿨하기 그지없는 알렉산더 왕과 아디다스의 협업 스니커즈까지 이들은 하나같이 실크 슬립 드레스와 셔츠 드레스 혹은 파자마 팬츠 같은 의외의 룩과 스니커즈를 매치했다. 이번 시즌 영역을 가르지 않고 질주하는 스니커즈의 활약에 동참해보자.

 

 

엄마의 젊은 시절 사진에서나 본 어깨를 잔뜩 부풀린 소매 장식 블라우스가 최신 유행의 부름을 받고 귀환했다. 실루엣, 프린트, 컬러까지 2017년 방식에 맞게 새로운 방식으로 업데이트된 빅 퍼프 디테일은 리얼웨이에서도 꽤 실용적이다. 과장된 어깨와 넉넉한 소매폭 덕분에 상대적으로 날씬해 보일 뿐만 아니라, 베이식한 아이템인 데님이나 블랙 슬랙스와 매치해도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생로랑의 블랙 컬러의 시스루한 빅 퍼프 셔츠처럼 단추를 2~3개쯤 풀어 쇄골 라인이 드러나게 입으면 드레스업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다.  

 

 

뮬의 사전적 의미는 굽이 높은 여자용 슬리퍼다. 이 사전적 의미에 의거하자면 높은 굽을 고수해 힐로서의 위용은 갖추되, 스윽 밀어넣는 슬리퍼의 쿨함까지 겸비한 하이브리드 슈즈인 셈이다. 덕분에 블로퍼와 슬라이드 슈즈에 이어 뮬의 인기는 이번 시즌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 특히 콧대 높은 아가씨마냥 앞코를 뾰족하게 해 잔뜩 멋을 낸 반면, 스트링 하나 없이 뻥 뚫린 뒷모습은 뮬의 매력을 배가한다. 심플한 디자인과 반대로 독특한 굽 장식으로 뒷모습에 포인트를 준 것 역시 뮬을 신는 또 다른 재미! 

 

 

단정함보다는 흐트러짐, 질서보다는 미묘한 어긋남! 좌우를 달리한 비대칭 룩은 패션 트렌드를 즐기는 이들에게는 이미 익숙한 스타일. 비대칭은 한쪽을 좀 더 과장되게 강조하는 스타일링이 포인트다. 거대한 이어링을 한쪽 귀에만 착용하거나, 셔츠나 어깨 스트랩을 한쪽만 흘러내리게 하는 것만으로 룩에 신선한 무드를 불어넣을 수 있다. 좀 더 과감한 비대칭 스타일을 즐기고 싶다면 한쪽 소매만 달린 원피스나 파워풀한 어깨 퍼프 장식이 더해진 비대칭 블라우스로 노골적으로 다른 좌우를 한껏 강조해보자. 다름과 어긋남의 미학이 지루한 룩에 재미를 더해줄 것이다. 

 

 

소매를 향한 디자이너들의 애정은 롱 슬리브리스를 시작으로 리본 디테일, 빅 커프스에 이어 새로운 발견으로 이어졌다. 이번 시즌 디자이너들은 길고 치렁치렁하게 늘어진 소매에 새로운 출구라도 찾은 듯 하나같이 소매 아랫단을 시원하게 커팅해 팔을 드러냈다. 라코스테는 맨투맨 소매를 길게 커팅해 연출했고, 마이클 코어스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트렌치코트 소매 아랫 부분을 커팅해 그 사이로 또 다른 소매를 드러냈다. 긴소매 같기도 하고, 반소매 같기도 한 이 알쏭달쏭한 소매 장식은 어른들에게는 단정치 못한 옷으로 치부되겠지만, 트렌드에 민감한 멋쟁이라면 두 팔 벌려 환영할 것이다. 

 

 

 

더네이버,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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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런웨이,2017 패션,2017 s/s,핸드백,슈즈

CREDIT Editor 정희인 Photo imaxtree 출처 THE NEIGHB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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