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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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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이 가져온 혼돈

자동차가 세상 모든 것과 연결되는 시대가 온다

2017.02.13

이달은 유독 미래 자동차 환경에 대한 기사가 많다. 우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가 있다. 여러 IT 기업들이 자동차 인더스트리에 들어가기 위해 애를 쓰고, 자동차 제조사들은 주도권을 놓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과연 누가 미래 자동차 환경에서 주도권을 쥐게 될까? 자동차 제조사일까? IT 기업일까? 네 명의 자동차 저널리스트에게 의견을 물었고 다양한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대부분 자동차 제조사의 기술과 역량이 미래 환경에서도 더 중요할 것이라 했다. 자동차가 디바이스가 된다고 해도 이동의 가치만큼은 중요하지 않으며, 인간이 타는 것이니 안전이 그 무엇보다 엄중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수많은 경우의 수 속에서 미래 환경과 현상은 우리가 생각지 못하는 방향으로 흐를 수 있지 않을까?’ 인텔 기사를 정리하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내가 아는 인텔은 그저 컴퓨터 칩을 만드는 회사였다. 그런데 그들은 자동차 산업을 오랫동안 연구했고 미래 환경에서 그들의 기술력이 중히 쓰일 수 있다는 것에 흠칫 놀랐다. 이미 BMW가 그들의 기술력을 받아 쓰고 있다. 
인텔뿐 아니라 여러 IT 기업들이 자동차 산업에 이미 발을 들였다. 컴퓨터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는 CES에서 “머신러닝 기반의 자율주행차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드라이브 PX2’를 개발했다”며 “자동차 하나하나가 인공지능을 갖게 될 것”이라 했다. 엔비디아는 이미 벤츠, 아우디와 함께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다. 
모바일 반도체 기업 퀄컴은 CES에서 자동차 부문과 전자 부문 두 개의 부스를 세우고 그들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 ‘스냅드래곤’을 사용하는 마세라티, 폭스바겐, 아우디 차를 전시했다. 또 해킹으로부터 자율주행차를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도 선보였다. 
메모리 반도체 1위를 달리는 삼성도 자체 개발한 자동차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 ‘엑시노스’를 아우디에 공급하기로 했다.  
현재 반도체 시장은 모바일에서 자동차로 이동하고 있다. PC와 모바일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성장이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급속도로 전장화되는 자동차는 PC나 스마트폰보다 훨씬 더 기술집약적인 반도체가 많이 필요하고, IT 회사들은 자동차를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실제로 IT 시장조사 기관 ‘IHS 테크놀로지’는 올해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을 지난해보다 20억 달러 성장한 311억3700만 달러 규모로 추산했다. 내년엔 353억5400만 달러, 2019년에는 374억11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CES에서 날아온 소식을 보면 미래 자동차 산업의 주도권은 IT 업체들이 가져갈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다른 시각도 있다. <오토타임즈> 권용주 편집장은 얼마 전 <자동차의 미래 권력>이라는 책을 냈다. 그는 여러 저널리스트가 궁금해하는 것에 대해 좀 더 깊이 고찰한 것이다. 책에서 그는 “에너지 산업을 차세대 권력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어차피 자동차는 에너지가 없으면 움직일 수 없고 석유에서 전기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에너지를 얼마큼 효율적으로 생산하고 소비하는가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모터 트렌드>에 인텔 기사가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T 기업이 자동차 전문지에 기사를 제안했다는 것은 그만큼 두 산업의 간극이 좁아졌다는 뜻이다. 어쩌면 이미 하나로 융합되었을지도 모른다. 생각해보니 지난달엔 자동차 배터리 산업에 관한 기사를 썼다. <모터 트렌드>는 이미 변화와 흐름을 추적하고 있었던 것이다. 
앞으로 자동차 산업은 우리가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처럼 셀 수 없이 많은 산업군과 연결될 것이다. 그리고 <모터 트렌드>는 더 많은 변화와 현상에 대해 이야기하게 될 것이다. 기자를 더 충원해야 하지 않을까? 인텔 기사 하나가 참 많은 걸 생각하게 했다.    

 

 

 

모터트렌드. 자동차, 미래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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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미래 자동차 환경,CES,스냅드레곤,엑시노스,반도체

CREDIT Editor 이진우 Photo PR 출처 MOTOR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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