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YOTA  전기차 양산체제  
토요타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 맞춰 전기차 양산체제를 갖춘다고 발표했다. “2020년 양산되는 전기차는 1회 충전으로 주행거리가 300킬로미터 이상이 될 것”이라 말했다. 그동안 토요타는 하이브리드와 함께 수소연료전지차에 집중 투자했다. 갑자기 전기차로 선회한 배경에 대해서는 세계적으로 자동차에 대한 환경규제가 강화되고있어 2020년까지 수소연료전지차를 양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전기차로 선회한 것 아니냐는 예측이 있다. 경쟁 업체들이 이미 전기차를 판매하거나 곧 출시하는 걸 감안하면 토요타의 2020년 전기차 양산체제는 다소 늦은 것이다. 그렇다고 토요타가 수소연료전지차를 포기한 것은 아니다. 토요타는 2017년 도쿄에 수소연료전지 버스 2대를 투입해 수소차 활용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 한다. 수소연료전지차 개발도 늦추지 않겠다는 뜻이다. 

 

 

HYUNDAI 수소연료전지차 2종 출시, 커넥티드카 개발
현대차는 차세대 연료에 중점을 두고 있다. 1998년부터 준비해오던 수소연료 전지차를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16년 6월 산업용 가스회사인 프랑스 ‘에어리퀴드’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대차는 수소 생산과 수소 플랜트 건설, 운영 등의 기술을 보유한 에어리퀴드사와 함께 수소연료전지차 시장 활성화, 수소충전소 관련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을 하게 된다. 또 현대차는 프랑스의 전기 택시 프로젝트 HYPE(Hydrogen Powered Electric)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미 5대의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를 제공해 시범 운영 중이다. 현재 현대는 “수소연료전지의 출력밀도를 높이고 파워트레인을 소형화하고 있다”며 “2020년에 2종의 수소연료전지차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16년 10월부터 2020년 커넥티드카 양산을 위한 기술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VOLVO 자율주행차 출시, 무사망사고  
2016년 7월 스웨덴 볼보 본사를 방문했을 때 전기차 담당자가 이런 말을 했다. “우리가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중점을 두는 이유는 안전입니다. 감성적인 사람보다 이성만 있는 컴퓨터가 운전하는 게 더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약간 충격적인 발언이었지만 그들의 안전의 역사와 철학을 생각하면 충분히 신뢰할 만한 멘트였다. 그러고는 한마디 덧붙였다. “우리는 자율주행차를 2020년에 출시할 겁니다.” 볼보는 2020년 자율주행차 출시 계획 외에도 거룩한 목표가 하나 더 있다. 바로 ‘볼보로 인한 사망이나 치명적인 중상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여기엔 보행자도 포함된다. 이미 볼보의 양산차는 사고를 감지하면 완전히 멈추는 선까지 와 있다. 이후에는 사고를 회피하는 기능까지 갖추게 된다. 자율주행차 개발도 사망 사고를 줄이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다. 

 

 

TESLA 자율주행차 완성, 하이퍼루프 건설
일론 머스크의 말과 행동은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얼마 전엔 이렇게 말했다. “우린 2020년까지 기다리지 않습니다. 이미 완벽한 자율주행을 위한 하드웨어를 개발했습니다. 이제 테슬라가 생산하는 모든 차에 이 하드웨어가 들어갈 겁니다.” 자율주행 레벨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많은 이가 최고 단계인 레벨 5를 기대하고 있다. 테슬라의 새로운 하드웨어는 8개의 서라운드 카메라로 자동차 주변 250미터까지 감지하고 12개의 초음파 센서로 날씨와 조도에 상관없이 미세한 움직임까지 감지할 수 있다. 이 정보는 초당 12조의 프로세스를 수행할 수 있는 슈퍼컴퓨터가 처리한다. 기존 컴퓨터보다 40배나 빠르다. 머스크의 말대로라면 이 하드웨어가 모델 X와 모델 3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머스크에게 2020년은 자율주행 원년이 아니라 자율주행을 완성하는 해가 되는 셈이다. 한편 머스크는 2020년 두바이에 시속 1200킬로미터로 달리는 하이퍼루프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곳에서 교통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BMW i 브랜드 판매 주력, 전기차  출시 
하랄트 크루거 회장은 “2020년까지 지속성장 기틀을 위해 i브랜드 연간 판매량을 20만대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며 “이를 위해 2020년에 BMW그룹 모든 브랜드에서 순수 전기차를 선보일 것”이라 했다. 여기엔 전기 바이크도 포함된다. 크루거 회장은 또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제품에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분야로의 변화를 꾀한다”고 덧붙였다. 자율주행 시대를 염두에 둔 발언이다. 인간이 운전대를 놓는 시간에 BMW만의 특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준비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방식과 방법은 아직 밝히지 않았다.

 

MERCEDES-BENZ 전기차 4종 출시, 커넥티드카 개발 
벤츠는 2016년 파리모터쇼에서 친환경 브랜드 EQ를 처음 소개했다. 그리고 2020년까지 4개의 전기차가 출시될 것이라 말했다. 제너레이션 EQ 콘셉트는 2개의 모터가 각각 앞과 뒷바퀴를 굴린다.  1회 충전으로 최대 500킬로미터까지 갈 수 있다. 이후 벤츠는 2025년까지 10개의 전기차가 출시될 것이며 전체 판매량의 25퍼센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 말했다. 8년 후엔 전기차가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한편 벤츠는 BMW, 아우디와 함께 커넥티드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마쳤다. 자율주행 환경을 대비해 독일 3사가 미래 커넥티드카 시장을 선점하고 표준을 제시하기 위해 뭉친 것이다. 

 

 

RENAULT-NISSAN 전기차 10종 출시  
2016년 1월, 실리콘밸리 연구센터를 방문한 카를로스 곤 회장은 “2020년 자율주행차 10종을 출시할 것”이라며 “르노-닛산의 자율주행차는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과 유럽, 중국 등에 판매될 것”이라 말했다. 르노-닛산은 이미 발 빠르게 움직였다. 2010년부터 생산·판매되고 있는 닛산 리프에 독자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을 꾸준히 테스트했다. 2018년엔 위험 상황을 인식해 대처하고 고속도로에서 차선을 변경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할 것이며, 2020년에는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단계가 될 것이라 한다. 이런 꾸준한 개발을 위해 르노-닛산은 한국과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한국의 산업통상자원부와 프랑스 경제재정부는 자율주행차 시장에 공동 진출하기로 하고 저속정체구간 자율주행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가 2020년 국가도로종합계획을 확정했다
1. 고속도로 5000킬로미터를 구축해 전 국토의 78퍼센트, 모든 국민의 96퍼센트가 30분 이내에 고속도로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서울-세종, 평택-부여-익산 고속도로를 착공하고 부산순환, 대구순환 등 전국 대도시권 순환도로도 완공 또는 착공할 계획이다. 
2. 간선도로 혼잡구간을 41퍼센트 줄이기 위해 도로를 확장 및 신설하고 갓길차로제 확대, 지능형 교통신호등 확충, 우회국도 안내서비스 등을 할 방침이다. 
3. 대규모 요금소 설치나 통행권 발급이 필요 없는 ‘스마트톨링 시스템’이 2020년에 전면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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