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s 보습과 트러블 케어에 집중 

 

 

20ʼs 김추리 뮤지컬 배우

“무대에 서야 해 짙은 메이크업을 자주 하니 어느 순간 피부가 무척 예민해지더군요. 트러블이 자주 생기고 나서야 깨달은 점은, 피부는 관리하는 만큼 좋아진다는 거예요. 그래서 스킨케어 제품을 구입할 때는 꼭 성분을 확인하고 최소한의 성분만 들어 있는 제품을 선택해 자극을 줄이려고 노력해요. 평소에는 메이크업도 거의 하지 않고 자외선 차단제만 바르는 편이고, 2~3일에 한 번은 보습 성분이 풍부한 마스크로 관리하죠. 주변 환경이 건조해도 트러블이 잘 생겨요. 그래서 가방엔 항상 미스트를 넣고 다니며 수시로 사용해요. 또 갑작스럽게 뾰루지가 올라왔을 때 바로 사용할 수 있는 AHA 성분의 트러블 스폿 제품도 머스트해브 아이템이에요. 요즘 제가 푹 빠진 건 향수예요. 몇년 전만 해도 향수를 뿌린다는 데 거부감이 있었는데, 20대 중반이 지나면서 그 매력을 알게 됐죠. 흔하지 않으면서 한 번 맡으면 각인되는 독특한 향을 좋아해요. 바이레도나 세르주루텐처럼 스토리가 있는 향 같은 거요.”

 

1 AESOP AHA와 BHA 성분을 함유해 피지가 쌓여 뾰루지가 올라올 때 사용하면 다음 날 싹 가라앉는다. 컨트롤 9ml 3만원.
2 BYREDO 제품명이 없는 독특한 콘셉트의 향수. 언네임드 오드퍼퓸 50ml 18만5000원.
3 LA ROCHE-POSAY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폼 타입 클렌저. 똘러리앙 퓨리파잉 포밍 크림 125ml 2만4000원.
4 VICHY pH 밸런스를 되찾아 무너진 피부 장벽을 강화시키는 미스트. 비쉬 오 떼르말 150ml 1만6000원.

 

 

 

20ʼs 이효정 플로리스트, 지나재커리 대표

“피부에 아주 공을 들이는 편은 아니에요. 무엇이든 유난스러운걸 싫어해서 스킨케어 역시 기본에 충실한 편이죠. 아침에는 물세안만 하고 얼굴에 물기가 다 마르기 전 묽은 토너 타입의 에센스를 발라요. 크림은 2~3종류를 두고 그날의 피부 상태에 따라 다르게 사용하고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신경 쓰는 건 저녁에 하는 클렌징이죠. 색조 메이크업은 꼭 립앤아이 리무버로 먼저 지운 뒤 버블망을 이용해 생크림처럼 쫀쫀한 거품을 내 세안을 해요. 최대한 얼굴을 문지르지 않고 부드럽게 씻어내려고 노력하죠. 또 하나, 피부는 몸 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요. 어떤 음식을 먹고, 얼마나 수면을 취했는지에 따라 피부 상태가 달라져요. 제 또래들은 귀찮아하고 거르기 쉬운데, 저는 아침마다 녹즙을 배달해 마시고, 멀티비타민과 칼슘, 마그네슘, 오메가3를 꾸준히 섭취하고 있답니다.”

 

1 THE HISTORY OF WHOO 쫀쫀한 텍스처로 적당한 유분감이 느껴지면서도 빠르게 흡수된다. 비첩 자윤 크림 60ml 23만원.
2 NUXE 몸, 얼굴, 헤어 어디든 사용한다. 윌 프로디쥬스 멀티드라이 오일 50ml 3만2000원.
3 MOLTON BROWN 샤워 후에도 로즈향이 오래 유지된다. 로사 앱솔루트 배쓰&샤워젤 300ml 3만6000원.
4 AVENE 아벤느 온천수가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클렌저. 클리낭스 클렌징 젤 200ml 1만8000원.
5 SANTA MARIA NOVELLA 아보카도오일과 호호바 오일이 담긴 쫀득한 질감의크림. 크레마이드랄리아 50ml 13만3000원.

 

 

 30's 라이프스타일을 보완하는 데일리케어 

 

 

30ʼs 유혜영 DAZE DAYZ&JALOUSE 디렉터

“서핑에 푹 빠져 스윔웨어 브랜드까지 론칭하고 나니 일 년 내내 더운 나라로 출장을 가요. 그런 생활 탓에 늘 햇볕에 그을려 부쩍 탄력이 떨어진 걸 느껴요. 그래서 요즘에는 세안 후 토너
부터 에센스, 아이크림, 수분크림, 페이스밤까지 스킨케어 단계를 꼼꼼히 지켜요. 특히 얼굴만큼 보디 피부도 신경 쓰는데요. 아침에 일어나 샤워하고 난 뒤 물기가 남아 있는 피부에 보디 오일을 꼼꼼하게 발라요. 그래도 건조함이 느껴지는 부위에는 알로에젤이나 바셀린을 바르고요. 엉덩이까지 닿는 긴 머리카락이 저의 시그너처 스타일이잖아요. 그래서 헤어 케어에도 많은 공을 들여요. 감을 때 꼭 영양감이 풍부한 컨디셔너로 3분 이상 마사지해주죠. 드라이기는 사용하지 않고 자연 건조하는 편이에요. 피부과에 다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가만히 앉아서 일할 때는 얼굴 근육을 움직여 스트레칭을 합니다. 도라지와 대추, 모과, 생강을 넣고 푹 끓인 한방차를 묽게 해 자주 마시니 피부 건강에 좋은 것 같아요.”

 

1 SHU UEMURA 아주 작은 불순물까지 말끔하게 제거해주는 클렌징 오일. 안티폴루션 클렌징 오일 150ml 4만2000원.
2 AROMATICA 천연로즈메리 오일의 상쾌함을 담은 토너. 로즈마리 리프레쉬 토너 400ml 3만원.
3 FRESH 입술에 영양과 건강한 혈색을 준다. 슈가 로제 립 트리트먼트 4.3g 3만4000원.
4 SANTA MARIA NOVELLA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가꾸고 탄력을 높여준다. 올리오 데르모 프로테티보 250ml 13만3000원.
 

 

 

 

30ʼs 신애 메이크업 아티스트, MEPCI 원장

“전담하는 아티스트들의 스케줄에 맞추다 보니 기상이나 취침 시간이 불규칙할 수밖에 없어요. 새벽 3시에 일어나야 할 때도 많죠. 그래서 시간이 날 때마다 수영을 통해 체력을 보충해요. 그러다 보니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 같아 유수분 밸런스에 특별히 신경 써요. 세안 후 토너, 세럼, 크림, 오일을 사용하는데, 각 단계의 제품이 충분히 흡수될 때까지 마사지해주는 것이 포인트죠. 토너는 톡톡 두드려 흡수시키고, 세럼과 크림은 부드럽게 롤링해서 발라요. 간단해 보이지만 이 루틴만 잘 지켜도 각질도 잘 생기지 않고 피부의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에 탄력이 생기고, 아침에도 잘 붓지 않아요. 많은 분들이 건조한 피부에는 베이스 메이크업을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궁금해하는데 전 오일을 활용해요. 파운데이션에 섞어 사용해도 좋고, 요즘 푹 빠져 있는 파운데이션 팩트를 바르기 전 건조한 부위에 충분히 흡수시켜주면 하루 종일 들뜨지 않고 은은한 광채가 느껴지는 베이스를 완성할 수 있답니다.”

 

1 MELVITA엑스트라 버진 오일로 건조한 부위라면 어디든 사용할 수 있는 만능 오일. 아르간 뷰티 오일 50ml 4만8000원.
2 RMK 퓨어한 발색으로 피부가 칙칙해 보이는 날 사용하면 좋다. 인지니어스 파우더 치크스 07 화이트코랄 2.2g 3만9000원.
3 SHISEIDO 완벽한 커버력과 보습력까지 갖춘 제품. 싱크로 스킨 글로우 쿠션 컴팩트 12g 5만5000원.
4 PHYSIOGEL 최대 72시간까지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준다. 데일리 모이스쳐 테라피 페이셜 크림 75ml 2만8000원.
5 ISOI 빠르게 흡수돼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준다. 불가리안 로즈 블레미쉬 케어 세럼플러스&토닉 에센스 각각 35ml 4만9000원, 130ml 3만9000원.

 

 

 40's 모공과 탄력을 케어하는 안티에이징 

 

 

40ʼs 황시연 플라워 부티크 라페트 이사

“확실히 주름과 탄력이 신경 쓰이는 나이죠. 특히 저는 사람들이 놓치기 쉬운 곳까지 신경 쓰는 편이에요. 예전에는 팔자주름이나 눈가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요즘엔 턱이나 목, 손, 귀에 있는 주름들까지 신경 쓰이더라고요. 주름은 한번 생기면 되돌리기가 쉽지 않아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데, 제가 엄마를 많이 닮은 편이라 엄마를 보면서 어떤 부분을 조심해야 할지 미리 생각해요.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뷰티 팁은 근막 마사지예요. 피부 자체에 좋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몸속이 건강해야 하거든요. 일주일에 2~3일은 필라테스나 PT를 받고 있는데 운동 후 꼭 근막을 풀어주는 마사지를 받는답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근육과 피부가 유착돼 몸이 점점 굳어지고 통증이 생기기 때문에 꼭 관리를 해줘야 해요. 헤어와 보디 피부 관리도 잊지 마세요. 나이가 들면서 모발이 점점 힘없이 처지기 때문에 일주일에 2~3번은 마스크팩으로 관리하고 있어요.”

 

1 LAD 통증 없이 기능적으로 척추를 풀어주어 집에서도 쉽게 근막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에 도움이 된다.올인키트 24만원.
2 CELL BLOOM 줄기세포 배양액을 함유한 데이&나이트 콘셉트의 마스크팩. 드레곤 리너리시 하이드로겔 마스크&레오파드 리쥬브네이트 시트 마스크 모두 가격 미정.
3 L’OCCITANE 손상 모발을 재생시켜주는 5가지 에센셜 오일이 함유되어 있다. 아로마 리페어 헤어마스크&컨디셔너 각각 200ml 4만5000원, 250ml 3만원.
4 JAJU 두피의 혈액순환을 도와 두피가 시원해진다. 두피 마사저8000원.

 

 

 

40ʼs 변정민 방송인, 비엔웍스 대표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워킹맘이다 보니 온전히 저를 위해 사용하는 시간이 늘 부족해요. 그래서 시간과 노력 대비 큰 효과가 있는 제품을 선호해요. 일주일에 두 번은 각질 제거를 한 뒤 꼭 마스크팩을 하죠. 각질 관리는 얼굴과 보디 모두 잊지 않고 지키는 저의 뷰티 루틴이에요. 비우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것을 발라도 효과가 덜하다는 게 제 지론이죠. 40대가 넘으니 피부가 점점 힘을 잃고 탄력이 떨어지는 것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무너진 얼굴선을 회복하는 데 좋은 제품을 사용해요. 호기심이 많아 새로 나온 제품은 한 번씩 써보는 편인데 즉각적인 효과가 전달되는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게 되더군요. 보디제품은 촉촉하면서도 하루 종일 향이 지속되는 제품을 선호해요. 따로 향수를 쓰지 않아도 은은한 살냄새처럼 표현되니까요. 아무리 바빠도 빼놓지 않는 습관이 있다면 따뜻한 물을 하루 5컵 이상 마시기, 아침 식전 케일과 사과, 생강, 시금치, 오렌지를 갈아 마시기예요.”

1 ESTEE LAUDER 마스크 전 피부를 마사지하는 드라이 브러시와 마스크로 이뤄져있다. 리-뉴트리브 얼티미트 다이아몬드 리바이탈라이징블랙 마스크 50ml 48만원대.
2 MIRAPACK 유효 성분을 피부 깊숙이 전달해 탄력 있는 피부로 가꿔준다. 더유핏 미라팩 1매 1만1000원.
3 AERIN 플로럴 향이 더해져 샤워하는 시간이 즐겁다. 로즈 바디 스크럽 &핸드바디 크림 각각 200ml 7만원대, 125ml 5만원대.
4 LA-PRAIRIE 캐비아와 해양 추출물이 탄력과 톤을 개선해주는 크림. 스킨 캐비어 럭스 크림 50ml 57만1000원.

 

 

 50's 피부를 위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50ʼs 김현성 화가, 아트 디렉터

“이제는 며칠 운동을 거르면 몸에서 확실히 표가 나요. 운동을 하고 땀을 흘린 다음 날은 피부가 한결 맑아지죠. 젊은 사람보다 PT를 더 열심히 해서 트레이너에게 칭찬도 많이 받는답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골프를 치는 습관도 좋은 것 같아요. 대신 자외선 차단제는 꼼꼼하게 발라요. 해외 여행을 즐겨서 외국에 나갈 때마다 좋다는 제품을 추천받아 사용하는데요. 순하면
서도 피부 탄력에 도움을 주는 제품 위주로 써요. 특히 비타민C 세럼은 일 년 내내 화장대에서 빠지지 않는 필수품이죠. 나이를 먹을수록 피부 탄력과 함께 칙칙해지는 톤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어요. 향수는 피부에 자극이 되는 것 같아 대신 퍼퓸이 함유된 보디 오일이나 헤어 에센스를 좋아해요. 평소 메이크업은 거의 하지 않아요. 색조 제품이 피부에 착색되는 느낌이 들거든요. 대신 립밤이나 크림 타입의 블러셔 정도로 혈색을 주죠. 소식을 하는 편인데,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다음 날 표가 나서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챙겨 먹어요.”

 

1 DPS 고용량의 비타민C 성분이 피부를 생기있게 가꿔준다. 비타민-C 프로텍팅 세럼. 30ml 10만원대.
2 MARIA GALLAND 피부가 정말 촉촉하게 유지돼 몇 년 동안 쭉 사용하고 있는 크림. 225ml 15만원대.
3 CHANEL 머리카락에 은은한 향을 선사하며 촉촉하게 유지해준다. 알뤼르 텐더 헤어 미스트 35ml 5만8000원.
4 THE BODYSHOP 천연 선인장 모브러시로 피부 자극없이 각질을 제거해준다. 켁터스 브러쉬 1만8000원.
5 바빠서 피트니스 센터에 갈 수 없을 땐 집에서 운동을 하며 몸이 굳지않도록 관리한다.

 

 

 

50ʼs 이시연 봉쁘앙 이사, 마린스노우 대표

“좋다고 하는 제품은 일단 써보는 편이에요. 나이를 먹었다고 꼭 50대 전용 화장품을 사용할 필요는 없잖아요. 가끔은 딸 화장대에 있는 제품을 테스트해보기도 하죠. 화장품만큼은 직접 사용해봐야 나에게 맞는지 아닌지 알 수 있다는 게 제가 나이를 먹으며 터득한 사실이죠. 특히 매일 관리해야 하는 스킨케어는 복잡하고 어려우면 잘 안하 게 되잖아요. 간편하고 쉬워야 해요. 평소에는 한 가지 브랜드에서 나오는 토너, 에센스, 크림을 갖춰놓고 사용해요. 다른 브랜드 제품을 섞어서 사용하다 보면 중복되거나 서로 맞지 않는 성분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한 브랜드 제품으로 통일하는 편이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거든요. 출장 갈 때는 딸이 추천해준 키엘의 수분 크림을 가져가요. 출장 가방이 복잡해지는 건 싫으니까 그 제품 하나만 바르죠. 씻을 때는 클렌징 티슈로 메이크업을 닦아낸 뒤 물세안을 해요. 패션 일을 하다 보니 메이크업이 과감한 편인데, 저의 시그너처 컬러인 레드 립스틱과 요즘엔 짙은 자줏빛 립스틱을 번갈아 가며 바르죠.”

 

1 L:A BRUKET 외국 출장에서 구입한 스웨덴의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로 친환경 재료로 만들었다. 092 핸드크림 30ml 1만6000원.
2 MAC 워터프루프를 포함한 모든 메이크업을 빠르게 지워내는 일회용 클렌징 티슈. 와이프스 45장 3만원.
3 LA MER 예민한 눈가 피부에는 순한 제품을 사용한다. 15ml 24만5000원대.
4 KIEHL’S 24시간 보습효과를 전달하는 수분크림. 울트라 훼이셜 크림 50ml 3만9000원.
5 MAC 매트한 질감이 강렬하고 시크한 립스틱. 루비 우&플랫 아웃 패뷸러스 각각 3g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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