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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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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이 바뀌었다

2016 파리모터쇼는 전기차가 더 이상 미래 콘셉트가 아닌 작금의 절대적 패러다임임을 확인시켰다. 과연 새로운 판의 주인은 누가 될 것인가?

2016.11.01

LAND ROVER DISCOVERY 5
신형 디스커버리는 많은 변화가 있다. 각을 버리고 차체를 둥글렸다. 연비를 높여야 하니 어쩔 수 없이 공기저항을 줄여야 했을 것이다. 그나마 디스커버리 특유의 라인은 유지해 다행이다. 랜드로버는 아직 제원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미 레인지로버가 400킬로그램이나 줄였으니 디스커버리도 그에 준하는 감량이 있었을 것이다. 신형은 각종 편의장비가 많이 들어갔다. 특히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으로 2, 3열 시트를 조절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시트 폴드’가 돋보인다.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홀릴 것이다. 이 외에 USB 포트가 9개나 되고 8개의 디바이스를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와이파이 핫스폿이 있다. 아웃도어에 특화된 디스커버리가 더 스마트해졌다. 랜드로버다운 발상과 시도다. 

 

 

SSANGYONG LIV-2
오랜 세월 판매된 렉스턴이 드디어 풀모델 체인지되는 모양이다. LIV-2는 콘셉트이지만 완성형에 가깝다. 쌍용차는 육중하고 단단한 이미지에 어울리게 “강력한 주행성능을 지녔다”고 말했다. 하지만 동력계는 발표하지 않았다. SUV 기함답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많이 들어간다. 미러링과 애플 카플레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를 모두 지원한다.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CITROEN CXPERIENCE CONCEPT
시트로엥의 미래상을 보여주는 콘셉트카로 시트로엥 특유의 디자인이 돋보인다. 강인한 얼굴과 과감한 보디라인이 풍부한 볼륨감과 어우러졌다. 동력계는 200마력의 휘발유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돼 300마력을 내고 전기만으로 최대 60킬로미터 주행할 수 있다. 시트로엥 DS가 새로운 브랜드로 나가면서 시트로엥 브랜드에서 차종이 많이 빠졌다. 이에 시트로엥은 CX를 DS5급의 새로운 세단 라인으로 구상하고 있다. 시트로엥 특유의 디자인과 이미지로 DS와 차별화를 꾀할 것이다.  

 

 

인피니티 VC-터보
인피니티가 압축비를 바꿀 수 있는 엔진을 발표했다. 압축비를 바꿀 수 있다는 건 엔진을 다양한 특성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말이다. 즉 효율과 성능의 폭이 더 커진다. 인피니티는 2.0리터 4기통 터보에 이 기술을 넣어 양산할 계획이다. 

 

 

CITROEN C3 
프랑스 감각이 물씬 풍기는 소형 해치백이다. 작고 단단하면서 귀여운 이미지다. 더불어 C4 칵투스의 에어범프도 달았다.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커넥티드캠 기술’은 단어는 어렵지만 한국인들에게 아주 익숙한 기술이다. 윈드실드에 120도 화각의 카메라를 장착해 사고가 나면 사고 전후로 20초 동안 영상을 저장한다. 바로 블랙박스다. 시트로엥은 이 차로 2017년 WRC에 출전한다. 올해 WRC 안식년을 가진 만큼 새로운 차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 한다. 경주차는 1.6리터 엔진이 380마력을 낸다. 푸조와 시트로엥이 새로운 차로 랠리 최고 클래스인 다카르와 WRC에 동시에 출전한다. 차를 뽑자마자 경주에 투입하다니 랠리 최강 브랜드답다.   

 

 

 

PEUGEOT 3008
풀모델 체인지된 3008은 SUV의 성격이 강해졌다. 앞모습이 많이 바뀌었고 휠베이스가 62밀리미터 늘어 실내가 넓어졌다. 특히 약점이었던 헤드룸이 36밀리미터 늘어 상품성이 좋아졌다. 트렁크 공간도 90리터 늘어난 520리터다. 크기에 비해 트렁크 용량이 꽤 넓다. 2열 시트를 접으면 1580리터로 늘어난다. 또한 ‘매직 시트’라 불리는 시스템으로 2열을 다양하게 바꿀 수 있다. 차체가 많이 커졌음에도 무게는 100킬로그램이나 줄었다. 역시 ‘연비 성애자’ 푸조다운 집착이다. 푸조는 이 차를 베이스로 2017 다카르랠리에 출전한다며 경주차도 함께 전시했다. 

 

 

 

HYUNDAI RN30 CONCEPT
현대차가 N 브랜드의 첫 번째 모델이 될 i30N의 힌트를 제시했다. 트랙 전용 레이싱 콘셉트카 RN30는 2.0리터 직분사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을 380마력 낸다. 출력에 맞춰 엔진 블록의 내구성을 강화하기 위해 일부 부품을 주조가 아닌 깎아 만드는 단조 방식을 취했다. 또 최대토크(46.0kg·m)가 높아 건식이 아닌 습식 듀얼클러치로 변속기 내구성을 높였다. 높은 토크로 인해 생기는 토크스티어를 막기 위해 네바퀴굴림을 사용한다. 이 외에도 스포츠 주행에 어울리는 레브매칭과 전자식 가변 배기 시스템, 좌우 구동력을 제어하는 전자식 슬립 디퍼렌셜도 들어간다. 현재 판매되는 i30를 베이스로 했지만 이보다 낮고 넓다. 더불어 공력성능을 위해 다양한 보디키트를 붙였다.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이 얼마나 재미있는 차를 만들지 기대된다. 부디 골프 R과 같은 화끈한 해치백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i30N은 내년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MERCEDES-BENZ GENERATION EQ CONCEPT
최근 전기 트럭과 밴 등 전기차 콘셉트를 공개했던 벤츠는 아예 전기차 브랜드 EQ를 선보였다. 벤츠의 역사가 내연기관의 역사라 할 정도로 벤츠는 지난 130년간 내연기관 시대를 이끌었다. 그런 벤츠가 따로 전기차 브랜드를 만들었다는 건 내연기관의 종말이 눈앞에 와 있다는 것이 아닐까? 흡입, 압축, 폭발, 배기가 아닌 충전과 방전의 ‘완전히 새로운 시대’가 펼쳐지는 것이다. 이 차의 이름이 ‘제너레이션 EQ’인 이유다. 차를 만드는 방식과 방법이 전혀 달라지고 교통 환경과 인프라도 바뀐다.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벤츠는 2020년까지 EQ 브랜드에서 총 4개의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 했고, 2025년까지 10개의 전기차가 출시될 것이라 말했다. 앞으로 10년도 안 남았다. 제너레이션 EQ 콘셉트는 두 개의 전기모터가 앞뒤 바퀴를 굴리는 상시 네바퀴굴림이다. 완충으로 최대 500킬로미터를 주행할 수 있다. 벤츠가 전기차 시대에서도 시장을 이끌 수 있을지는 모두 EQ 브랜드에 달렸다. 

 

 

 

MERCEDES-BENZ E CLASS ALL TERRAIN 
E 클래스 에스테이트에 4매틱을 넣어 다양한 주행환경과 활용성을 높인 모델이다.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일반 모델보다 지상고를 29밀리미터 높였다. 더불어 에어서스펜션으로 차체를 35밀리미터까지 조절할 수 있으니 웬만한 SUV에 버금가는 지상고다. 차체를 보호하기 위해 휠하우스와 범퍼 밑으로 프로텍터를 붙이고 그 아래 스키드 플레이트도 달았다. 주행모드에도 올터레인 모드를 추가했다. 시속 35킬로미터 이하에서 차고가 20밀리미터 높아지고 트랙션 컨트롤 설정값 등이 달라진다. 여러모로 다양하게 쓸 수 있는 왜건이다.  

 

 

 

BMW X2 CONCEPT
BMW에 없던 새로운 SUV는 꽤 스포티한 모습이 될 것 같다. X2 콘셉트는 스포츠에 사활을 건 것처럼 낮고 넓다. 더불어 차체 곳곳에 과감한 터치가 보인다. 오버행을 줄이고 루프라인을 낮추면서 숄더라인을 높였다. 시트에 앉았을 때 꽤 스포티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특히나 얇게 뽑아낸 C 필러가 인상적이다. 일찍이 BMW SUV에서 볼 수 없던 시도다. 키드니 그릴과 에어인테이크도 키워 사나운 얼굴이다. 차급에 비해 과한 터치지만 흥미롭고 새로운 시도의 디자인이다. X2 양산 버전은 내년에 나온다.  

 

 

 

VOLKSWAGEN I.D. concept
폭스바겐이 오는 11월 새로운 전기차 브랜드를 발표할 것이라 밝히며 전기 콘셉트카 I.D.를 공개했다. 골프 크기의 작은 차체인데 휠베이스는 길고 오버행이 아주 짧다. 엔진과 변속기, 드라이브샤프트가 없는 덕분에 앞 액슬을 앞으로 뺄 수 있었다. 전기모터는 170마력이고 배터리는 1회 충전하면 400~600킬로미터를 갈 수 있다. 특이한 점은 자율주행까지 대비한 콘셉트라는 것. 파일럿 드라이브를 켜면 운전대가 대시보드로 들어가면서 운전자 공간이 넓어진다. 내연기관 시대의 거대 공룡이었던 폭스바겐은 내연기관이 끝나는 시대에 소비자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고 브랜드 이미지는 실추됐다. 새로운 시대엔 이런 이미지를 완벽하게 벗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I.D.가 큰 역할을 해줘야 한다. 그러니 이 차는 폭스바겐 브랜드와 그룹에게 아주 중요하다. 폭스바겐은 2020년에 I.D.를 양산할 것이라며 2025년까지 전기차 10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AUDI Q5
아우디의 2세대 Q5가 8년 만에 출시됐다. MQB 플랫폼 덕분에 차체 크기는 커지고 무게는 최대 90킬로그램이나 줄었다. 트렁크 용량도 10리터 늘어난 550리터다. 이전 모델이 차체 크기에 비해 작아 보이는 게 아쉬웠는데, 그릴을 키우고 직선을 강조하면서 커 보이는 디자인을 추구했다. 아우디는 “공력성능을 높이면서 연비뿐만 아니라 풍절음도 크게 줄였다”며 “동급에서 가장 조용하다”고 말했다. 에어 서스펜션으로 차고를 조절할 수 있다.

 

 

AUDI A5 SPORTBACK
7년 만에 풀모델 체인지된 A5 스포트백은 존재감이 좀 더 또렷하다. 보닛에 강렬한 라인을 더하고 범퍼는 에지를 주고 사이드라인은 또렷한 곡선을 그었다. 사실 아우디 세단 라인은 직선 위주의 디자인으로 각 모델 특유의 개성이 없다. A5 스포트백은 세단과 완벽한 차별화를 꾀하는 디자인이다. 획일화된 세단 디자인에 반감을 지닌 소비자를 포섭하겠다는 치밀한 계산이다. 신형은 이전보다 실내가 훨씬 넓고 무게는 15킬로그램 줄었다. 세단보다 더 풍부한 편의 및 안전 장비들이 들어가고 한 단계 진보한 파일럿 드라이브 시스템도 준비된다. 내년부터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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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파리모터쇼,미래콘셉트,모터쇼

CREDIT Editor 이진우 Photo PR 출처 MOTOR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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