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워홀 라이브> 전시장의 모습. 

국내 최대 규모의 <앤디 워홀 라이브>展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앤디 워홀의 삶을 시기별로 구분해 작품을 전시할 뿐만 아니라, 최초 공개하는 작품이 있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워홀의 유년 시절을 보여주는 사진과 자화상부터 상업 디자이너로 활동한 때의 드로잉, 캠벨 수프 시리즈를 포함한 1960~70년대 실크스크린 작품, 마릴린 먼로, 마오쩌둥, 마이클 잭슨 등 유명 인사들의 초상화, 

워홀이 제작한 영화, 타임캡슐이라는 생의 기록물 190여 점을 공개한다. 특히 2미터가 넘는 대형 작품과 30년 만에 발견된 디지털 작품이 눈길을 끈다. 이는 지난 1985년 앤디 워홀이 제작한 미디어 아트 10여 점을 앤디 워홀 미술관이 30년 만에 발견한 것이다. 앤디 워홀의 자화상 2점과 캠벨 수프,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등 총 4점의 미디어 아트 작품은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것이라고. 

이번 전시는 시대를 꿰뚫는 통렬한 사유와 해석으로 탄생한 앤디 워홀의 작품을 또 다른 관점에서 탐색하고, 인간 앤디 워홀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피츠버그 앤디 워홀 뮤지엄 관장인 에릭 샤이너와 가야미디어의 김영철 회장, 김병기 화백을 비롯해 많은 유명 인사들이 오프닝에 참석해 전시를 축하했다. 

1 Self-portrait, 1986. 2 <앤디 워홀 라이브> 전시장 입구. 3 Marilyn, 1967. 4 Campbell’s Soup Ⅰ: Chicken Noodle, 1968. 5 피츠버그 앤디 워홀 뮤지엄 관장인 에릭 샤이너와 가야미디어의 김영철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