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파스텔 컬러 메이크업은 최대한 맑고 투명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크림 타입의 MAC 크림 컬러 베이스 옐로우 스크림을 눈두덩 전체에 바른 후 SHU UEMURA 프레스드 아이섀도우 M360을 덧발라 은은한 파스텔 톤 옐로 컬러를 완성했다. 눈썹뼈 부분엔 민트 컬러 섀도인 ANNA SUI 아이컬러 900을 덧바르고, 볼에는 SHU UEMURA 글로우 온 M 소프트 오렌지 542와 비비드 오렌지 551을 섞어 눈썹 끝에서 광대뼈 부분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해 한층 어려 보이는 인상을 완성했다.    

보송보송한 피부 위에 코럴빛으로 물든 볼은 봄 메이크업의 완성이다. NARS 올 데이 루미너스 웨이트리스 파운데이션으로 도자기처럼 매끈한 피부를 표현한 후 CHANEL 파우더 블러쉬 안젤리끄로 밝은 코럴빛 볼을 연출해 생기를 더했다. 입술엔 자연스러운 오렌지 컬러 틴트인 BENEFIT 차차틴트를 발라 마무리했다. SANDRO 시어한 오간자 라이닝이 더해진 화이트 원피스.

화사하면서도 신비한 분위기의 눈을 표현하고 싶다면 라벤더 컬러를 활용하면 된다. ANNA SUI 아이컬러 203과 MAC 아이섀도우 크림 드 바이올렛을 섞어 눈두덩 전체에 부드럽게 펴 바르고, MAKE UP FOR EVER 코올 펜슬 화이트 컬러로 언더 점막을 채워 한층 밝아 보이는 눈매를 연출했다. CALVIN KLEIN 코튼소재의 크림 컬러 톱.

봄을 상징하는 싱그러운 그린 컬러는 포인트로 활용하기에 좋다. 먼저 눈가를 환하게 만들기 위해 BOBBI BROWN 블러쉬 누드피치를 눈두덩 전체에 얇고 넓게 바른 후 그린색의 BOBBI BROWN 롱 웨어 아이펜슬 헌터를 눈 중앙에 점을 찍듯 발랐다. 또 ESTEE LAUDER 퓨어 칼라 블러시 센슈어스 로즈로 볼 부분에 자연스럽게 윤곽을 살리고, 입술에는 BURBERRY 버버리 키세스 누드핑크 립스틱을 사용했다. SANDRO 화이트 라운드 네크 원피스.

베이지, 핑크, 레드의 조합은 여성스럽고도 따뜻하다. CHANEL 루쥬 알뤼르 벨벳 라 파시낭뜨를 입술 안쪽에서부터 바른 후 MAC 레드 피그먼트, 베이직 레드를 입술 바깥 부분에 펴 발랐다. 눈에는 옅은 베이지 컬러 섀도인 MAKE UP FOR EVER 아티스트 섀도우 M-810을 바른 후 S-748을 눈 앞과 끝에만 발라 붉게 물든 느낌을 연출했다. DONNA KARAN 스킨 컬러 랩 드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