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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 돌보기

당신의 식물은 안녕한가요?

2016.07.04

올해 인테리어 업계의 키워드는 단연 ‘식물’이다. 그 덕분에 빽빽한 빌딩 숲과 아파트에서 정형화된 삶을 살아온 이들의 자연에 대한 갈망이 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로 조금이나마 해소되는 듯하다. 실내에서 키우기 쉬운 각종 선인장과 다육식물을 시작으로, 잎이 넓은 관엽식물과 열매를 맺는 과실나무에까지 도전하는 이들도 있다. 하나 인테리어와 식물을 접목할 때 가장 주의할 점은 생물에 대한 관심이다. 식물을 인테리어 소품처럼 활용하는 데 그치는 경우도 제법 많다. 그런 경향에 대한 반성인지 최근에는 ‘반려식물’이라는 용어도 쓰고 있다. 식물 역시 동물처럼 세심히 살피며 시간을 함께 보내는 존재로 인식하자는 의미일 터.
식물을 기르는 데 가장 기본적인 것은 물, 햇빛, 온도다. 식물을 길러본 이라면 동의하겠지만, 특히 물 주기는 많은 경험과 노력이 필요하다. 핵심은 ‘언제 물을 주어야 하는가’이다. 이를 위해서는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 물에서 사는 식물을 제외하고는 흙이 계속 축축하면 안 된다. 식물 물 주기의 기본은 축축한 상태와 건조한 상태를 순환하는 것. 흙은 햇빛과 바람의 정도에 따라 빨리 건조되기도, 습기가 오래 유지되기도 하므로 며칠에 한 번 물 주기를 기준 삼기보다는 손으로 흙의 촉촉한 정도를 직접 체크하는 것이 좋다. 겉흙은 육안 혹은 직접 손으로 만져 수분도를 점검하고, 속흙은 손가락 한 마디 정도 깊이까지 나무 막대기를 넣어 딸려 나오는 흙의 상태를 보면 된다. 일반적인 식물은 겉흙이 마른 뒤 물이 화분 구멍으로 흘러나올 때까지 흠뻑 주는 것이 좋다. 만약 물 주기에 자신이 없다면, 저면 관수법을 활용하자. 이는 물을 용기에 담은 뒤 그 안에 화분을 통째로 넣어 화분 구멍을 통해 아래 흙 부분부터 물이 흡수되도록 하는 방법이다. 햇빛은 정도에 따라 크게 양지, 반양지, 반음지, 음지로 나뉘는데, 식물에 따라 쪼여야 하는 빛의 종류가 다르다. 선인장이나 다육식물은 햇빛이 직접 내리쬐는 양지에서 기르는 것이 좋고, 작약이나 수국, 튤립은 창문이나 방충망을 통해 햇빛이 한 번 걸러져 들어오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 산호수나 야자류는 햇빛이 비치지 않는 음지에서 길러야 한다. 식물이 살 수 있는 최저 온도와 최고 온도 사이를 생육 온도라고 하는데, 해당 식물의 원산지 기후를 기준으로 삼는다. 이 온도 내에서도 온도가 오르면 식물의 생장이 빨라진다. 우리나라는 겨울철의 낮은 기온을 주의해야 한다. 만약 따듯한 날씨에 잘 자라는 식물이 낮은 기온에 노출되면 잎이 축 처지거나 물러진다. 이렇듯 식물은 종류와 자라는 환경에 따라 생육 조건이 달라진다. 여기, 최근 인테리어에 자주 활용되는 식물 6종을 꼽아 잘 키우는 방법을 소개한다.

 

 

 

유 칼립투스는 드라이플라워로 익숙한 이가 더 많을 터. 유칼립투스를 화분에 심으면 그 특유의 향이 퍼져 공기가 청량해진다. 본래 나무로 크게 자라는 유칼립투스는 양지와 반양지에서 잘 자라는 식물로, 물과 햇빛을 좋아한다. 최적 생육 온도는 15~25℃이고 영하 5℃까지는 견딘다. 보통 겉흙이 말랐을 때 물을 흠뻑 주어야 하는데, 여름에는 습기가 금방 사라지니 큰 그릇에 물을 충분히 담아 저면 관수법으로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좋다.

 

 

 

가지 를 거꾸로 늘어뜨리면서 자라는 식물 리코포디움. 잎 모양과 자라는 형태에 따라 그 종류만 수십 가지다. 군데군데 위쪽으로 가지를 뻗치며 자라기도 한다. 리코포디움은 열대 우림 고산 지대의 울창한 나무 아래 서식하여, 햇빛이 바로 들지 않는 실내에서 키우기에 적합하다. 겉흙이 마르면 욕실에 걸어두고 식물 아래쪽까지 물이 전달될 정도로 수분을 공급해준다. 햇빛이 비교적 강한 곳에 둘 때는 10일에 하루쯤 물에 담가둔다.

 

 

 

8월 경 열매가 익는 블루베리는 월동도 가능하다. 작은 묘목부터 키우면 하얗고 동그란 꽃이 피는데, 꽃이 수정되면 꽃의 밑부분 씨방 전체에서 열매가 생긴다. 실내에서 키울 때는 붓이나 면봉으로 수술 부분을 문질러 인공 수정을 해야 한다. 블루베리는 잔뿌리가 많아서, 단단한 토양에서는 자라기 힘들다. 블루베리 전용 마사토에 심고 위에 톱밥을 덮어 수분 손실을 최소화할 것. 흙 속 수분은 60~70%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잎 이 늘어지면서 자라는 박쥐란은 나무나 바위에서 기생하는 착생식물이다. 공중에 있는 습기를 먹고 살기 때문에 많은 물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흙에 심어 키울 때는 속흙이 마르기 시작하면 화분 구멍으로 물이 흘러나올 정도로 주고, 착생으로 키울 때는 뿌리 부분에 물을 분무해 건조하지 않게 한다. 온도가 높으면 발육이 더뎌진다. 어린잎에는 흰 잔털이 나 있는데, 이는 면역 체계와 관련 있기 때문에 닦아내면 안 된다.

 

 

 

알로카시아는 잎 4~6개가 길게 뻗으면서 자란다. 가장 겉에 있는 잎은 자연스럽게 서서히 아래로 처지면서 떨어진다. 그 후 안에서 새순이 돋는다. 알로카시아는 밝은 음지에서 자라기 때문에 방 안에서 키우기에 적합한 식물이다. 볕이 너무 강하거나 부족하면 잎이 옅어지고 힘이 없어진다. 물은 속흙이 마르면 흙이 전체적으로 축축할 정도로 주는 것이 좋다. 물을 많이 주면 줄기가 무르면서 죽는데, 이때 무른 줄기는 잘라내고 새순 돋길 기다릴 것.

 

 

 

워터 코인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줄기가 옆으로 늘어지면서 작고 여린 잎이 계속 달리면서 자란다. 킹 워터코인은 잎이 크고 도톰하며 줄기가 위를 향한다. 수생식물이므로 환경을 물가처럼 꾸며주는 것이 좋다. 구멍이 없는 화분에 심어 물을 가득 채우는 것이 쉬운 방법. 여름에 야외에 두면 잎이 금방 풍성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생육 온도는 16~30℃로, 겨울에는 실내로 들여 키우는 것이 좋다.

 

 

References <화초 기르기를 시작하다>, <정원 유지관리 실내식물 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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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neighbor,네이버,식물,반려식물,돌보기,인테리어,실내

CREDIT Editor 김은정 Photo 김잔듸 출처 THE NEIGHB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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