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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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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라 불러다오!

GM과 폭스바겐 회장이 기조연설에 나섰다. 10곳이 넘는 자동차 회사가 부스를 차렸다. 자동차 관련 부품 회사도 대거 참가했다. CES는 이제 모터쇼에 가깝다. 2016 CES에서 눈길을 끈 자동차 회사를 소개한다

2016.02.01

 

MERCEDES-BENZ
올해 CES에서 메르세데스 벤츠는 부스를 ‘메르세데스 미’ 팝업 스토어처럼 꾸미고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 IAA를 전시했다. 버튼을 누르거나 시속 80킬로미터에 도달하면 뒷부분이 길어지고 앞 범퍼 모양이 달라져 공기저항계수를 줄이는 독특한 콘셉트카는 관람객의 발길을 잡기에 충분한 볼거리였다. 벤츠는 이 부스에 메르세데스 AMG GT S와 C 63 쿠페를 전시하고 사람들이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시연했다. 메르세데스 미 애플리케이션으로 차의 온도를 조절하거나 도어를 열고 닫고, 내비게이션을 실행하는 등의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기술이다.
벤츠는 CES 행사장에 신형 E 클래스의 운전석도 전시했다.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앞서 E 클래스의 첨단 기술을 자랑하기 위해서다. 신형 E 클래스는 터치 패널을 스티어링휠 양쪽에 달았는데 여기에 손가락을 대고 움직이면서 각종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센터콘솔에는 무선충전 장치가 있는데 이곳에 스마트폰을 올려놓으면 NFC로 차의 멀티미디어 시스템과 연결할 수 있다. NFC를 이용해 스마트폰 자체가 스마트키가 되기도 한다. 벤츠는 이 밖에도 신형 E 클래스가 미국 네바다 주에서 자율주행 시험면허를 최초로 딴 것을 자랑하기 위해 석 대의 E 클래스로 라스베이거스 시내를 돌았다. “우리가 양산차로 자율주행 시험면허를 따면서 자율주행에 한발 더 다가가게 됐습니다. 신형 E 클래스는 완전 자율주행차로 가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연구개발 최고책임자 토마스 베버 박사의 말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부스에 신형 E 클래스의 운전석을 전시했다. 관람객이 E 클래스의 새로운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AUDI
지난해 A7 파일럿 드라이빙 콘셉트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CES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까지 550마일(약 885킬로미터)을 달려와 자율주행 기술을 세계만방에 자랑한 아우디가 이번 CES에서는 힘을 좀 뺀 느낌이다. 아우디는 거창한 쇼를 보여주는 대신 지난해 프랑크푸르트에서 선보인 e-트론 콰트로 콘셉트의 자율주행 버전을 공개하고 가까운 미래에 실현 가능한 기술을 선보였다.
대시보드에 버추얼 콕핏과 OLED 디스플레이를 달고 센터콘솔에 태블릿 같은 디스플레이를 얹은 e-트론 콰트로 콘셉트는 아우디가 추구하는 미래 자동차의 모습을 모두 담고 있다. 부스 한쪽에는 OLED 라이팅 기술과 가상현실 체험 기술을 시연하는 자리도 있었다. 가상현실 안경을 쓰면 아우디의 다양한 차가 입체적으로 눈앞에 보이고, 엔진 사운드 같은 소리도 들린다.

 

 

 

 

BMW
BMW는 미래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BMW i 비전 퓨처 인터랙션 콘셉트카와 제스처 컨트롤에서 한발 나아간 동작 제어 기술 ‘에어 터치’를 선보였다. 도어와 지붕, 사이드미러가 없는 이 콘셉트카는 3D 디스플레이를 달아 다양한 정보는 물론 사진까지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에어 터치’는 여러 가지 기능을 손동작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인데, 스티어링휠 왼쪽과 조수석 도어에 있는 버튼으로 켤 수 있다. 계기반 부분에 내장된 센서가 손동작을 감지하고, 센터콘솔과 미러 사이에 있는 카메라가 이를 녹화해 동작에 맞는 기능을 실행한다. 제스처 컨트롤 기능과 다른 게 있다면 동작을 좀 더 세밀하게 인식한다는 거다. 예를 들면 손을 세게 흔들거나 가볍게 흔드는 것을 다르게 인식한다. BMW는 이 밖에도 사이드미러가 없는 i8(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 렌즈를 달았다)과 제스처 컨트롤 파킹 기능을 품은 i3를 선보였다. 제스처 컨트롤 파킹은 손동작으로 주차를 명령하는 기술이다. 운전자가 차에서 내린 다음 손동작을 하면 차가 스스로 주차를 하거나 주차공간에서 나온다.

 

 

 

BMW i 비전 퓨처 인터랙션 콘셉트카는 안팎으로 미래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대시보드에 3D 디스플레이를 달아 다양한 정보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GM
“1967년 CES가 처음 열렸을 때 우린 미국에서 1억만 대 생산을 돌파했습니다. 그리고 2년 후 아폴로 11호를 위한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그리고 또 2년 후 월면 작업차를 만들었습니다. 지난 50년 동안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하지만 지난 50년보다 앞으로 5~10년 동안 자동차 산업은 더 많이 달라질 것입니다. 지금보다 다양한 기술이 개발될 것입니다. 이런 첨단 기술과 사회적 요구를 아우르는 것이 바로 쉐보레 브랜드의 핵심입니다.” 지난 1월 6일 CES 행사장에서 메리 배라 GM 회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그리고 곧이어 2017년형 쉐보레 볼트 EV를 소개했다.
이 상황은 페이스북으로 실시간 중계됐다. 이날 CES에 등장한 볼트 EV는 사실 쉐보레의 새로운 전기차는 아니다. 하지만 성능이 좋아졌고, 몇몇 새로운 기술이 더해졌다. 한 번 충전하면 200마일(약 321킬로미터) 이상을 달릴 수 있고, 급속 충전을 이용하면 1시간 만에 배터리의 80퍼센트를 충전할 수 있다. EV 내비게이션은 주행거리가 빨리 줄지 않는 길을 알려준다. 배터리팩이 좌석 아래에 납작하게 들어 있어 바닥이 평평하고 공간도 넉넉하다. 트렁크 공간도 480리터에 달한다. 블루투스 스마트 기능을 갖췄는데 차에 가까이 가면 이 시스템이 스마트폰과 연동해 운전자가 좋아하는 화면을 모니터에 띄우거나 음악을 미리 세팅한다. 스마트폰과 바로 연동되므로 연결되는 동안 기다릴 필요가 없다. 후방카메라가 촬영하는 영상도 룸미러에 바로 뜬다. 매우 새롭거나 신기한 내용은 아니지만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아닌 CES에서 첫선을 보였다는 데 의미가 크다.

 

 

 

 

KIA
기아차는 ‘2016 CES’에서 쏘울 자율주행차를 전시했다. 지난해 12월 네바다주에서 자율주행 면허를 딴 후 올 1월 초에 열린 글로벌 시승행사에서 완전 자율주행을 시연한 그 차다. ‘자율주행에 성공한 게 정말일까?’ 하고 의심스러워하는 사람들에게 증거를 보여주기 위해 뒷유리에 투명한 디스플레이를 달고 개발부터 테스트 과정, 실제 주행 장면 등을 담은 영상을 틀어줬다. 기아차는 이번 CES에서 자율주행과 관련된 기술을 대거 공개하고 자율주행 기술을 아우르는 새로운 브랜드인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를 론칭했다. 2030년까지 완전 자율주행차를 선보이겠다는 야무진 꿈도 밝혔다. 부스 한쪽에는 ‘자율주행차 가상현실 체험존’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가상으로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VOLKSWAGEN
지난해 메르세데스 벤츠가 F 015 럭셔리 인 모션으로 크게 주목받았다면 올해는 폭스바겐이 새로운 콘셉트카로 시선을 끌었다. 폭스바겐은 ‘2016 CES’에서 마이크로버스를 재해석한 전기차 버디(BUDD-e)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폭스바겐의 전기차 플랫폼(MEB)을 얹은 첫 번째 콘셉트카로, 주행가능 거리가 최대 533킬로미터이며 급속 충전기로 30분 만에 배터리의 80퍼센트를 충전할 수 있다. “우리는 완전히 새롭고 독창적인 차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를 개발했다는 면에서 대단한 성과입니다.” 메리 배라 GM 회장과 함께 자동차 업계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폭스바겐 승용차 부문 회장 헤르베르트 디스 박사의 말이다.
버디는 LG전자와 개발한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했다. 대시보드에 가로로 길쭉한 디스플레이를 달았는데 주행 정보와 내비게이션 지도뿐 아니라 뉴스와 스케줄 같은 다양한 정보가 표시된다. 집에 스마트홈 기능이 있다면 집에 도착한 택배기사와 대화를 할 수도 있다(인터폰 모니터에서처럼 디스플레이에 택배기사의 얼굴이 뜬다). 차에 태블릿을 두고 내렸으면 이를 스마트워치나 스마트폰으로 알려준다. 터치와 제스처 컨트롤 기능을 두루 적용해 문을 열 때도 손잡이를 쥘 필요 없이 손만 까딱하면 된다. 폭스바겐은 이날 제스처 컨트롤 기능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품은 e-골프 터치도 공개했다. 지난해 이미 제스처 컨트롤이 선보인 터라 아주 새롭진 않지만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미래 기술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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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모터 트렌드,MOTER TREND,2016 CES,모터쇼,MERCEDES-BENZ,AUDI,BMW,GM,KIA,VOLKSWAGEN

CREDIT Editor 서인수 Photo 모터 트렌드 출처 MOTOR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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