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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II

하룻밤 묵는 일로 공유 가치를 창출하는 호텔, 귀한 재료로 만든 작품 같은 요리로 넘치는 서울의 식탁, 서울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세계적인 협업까지. 오감의 호사를 경험할 수 있는 11월의 서울 소식.

2015.11.20

 

디자인으로 쓴 시

지금껏 국내 현업 디자이너의 전시회가 해를 넘기며 큰 규모로 열린 적은 없었다. 알렉산드로 멘디니이기에 가능한 일. 디자이너와 예술가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알렉산드로 멘디니의 전시 <디자인으로 쓴 시>가 동대문 DDP에서 열린다. 멘디니는 기획부터 작품 배치까지 모든 전시 과정에 깊이 관여하면서 ‘산업으로서의 디자인이 주류가 되는 한국에서 설명문보다는 시처럼 읽히는 디자인’을 선보인다. 600여 점의 디자인 작품과 멘디니의 대표작 프루스트 의자(Poltrona di Proust)를 확대한 조형물, 트리엔날레 밀라노 디자인 뮤지엄(The Design Museum of the Triennale di Milano)이 제공한 150점의 드로잉 작품은 물론 그의 건축 작품까지 만날 수 있다. 

1 알렉산드로 멘디니 2 멘디니의 대표작 프루스트의 의자 

D 10/09-2016/02/28 O 10:00-19:00 A 281, Ulji-ro, Jung-gu, Seoul T 02-3143-4360 W www.mendini.co.kr

 

 

맛의 방주

앉은뱅이 밀, 연산 오계, 청태전. 생소하지만 모두 우리 전통 먹거리들이다. 1996년 이탈리아 슬로푸드 국제본부에서 시작된 문화 보존 프로젝트 ‘맛의 방주(Ark of Taste)’는 맛은 물론 생산 방식, 환경, 역사성, 희소성 심지어 경제성까지 까다롭게 따져 여섯 가지의 우리 먹거리를 방주에 올렸다. 이에 영감을 얻은 파크 하얏트 서울의 메인 레스토랑 ‘코너스톤’이 디너 코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당도 높고 구수한 맛이 일품인 앉은뱅이 밀로 만든 팬케이크, 천연기념물 제265호이자 고려시대부터 정력을 기르는 식재료로 여겨진 연산 오계를 이용한 콘소메, 국제적 보존 가치를 인정받은 장흥 청태전(돈차) 등 여섯 가지 식재료가 식탁에 오른다. 

1 연산 오계 콘소메 2 제주 흑돼지와 한우 스테이크

A 606, Teheran-ro, Gangnam-gu, Seoul T 02-2016-1220~1

 

 

서울에 온 안도 다다오

종로구 혜화동 대학로 언저리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꿈과 개성, 철학이 담긴 100년 건물’을 목표로 재능 그룹과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10년 전부터 시작한 건축 프로젝트가 마지막 흙을 털어낸 것. 안도 다다오의 국내 도심 작품 1호이기도 한 이 건축물은 제주에 위치한 그의 건축물 ‘지니어스 로사이’와는 또 다른 매력을 풍긴다. 예술가에게 내어줄 공간인 ‘아트 센터’와 강연, 퍼포먼스, 교육 연구 목적으로 사용할 ‘크리에이티브 센터’를 차별화하는 동시에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했을 뿐 아니라 서울의 옛 성곽으로 오르는 길에 문을 열어 전통과 현대 문화의 길을 열겠다는 뜻을 담았다. 

1 재능문화센터의 외관

A 35gil 29, Changkyunggung-ro, Jongro-gu, Seoul W www.jeijcc.org

 

 

착한 호텔

이곳의 공식에 따르면, 숙박객은 이곳에서 하루 묵는 것만으로도 공유 가치를 창출한다. 이런 식이다. 호텔의 카페와 바에서 ‘엔젤 메뉴’를 주문할 경우, 수익금 중 일부는 개리 화이트와 맷 데이먼이 창립한 것으로 유명한 ‘Water.org’에 기부된다. 호텔에 옷을 버리고 간다면 옷캔(OTCAN)이 수거해 필요한 곳에 옷을 전달한다. 샤워할 때는 독일의 친환경 브랜드 ‘Stop the water while using me!(나를 사용하는 동안 물을 멈춰주세요!)’가 프리 사이클링을 자동으로 실천한다. 이 모든 것은 ‘카푸치노 공유 가치’라 부른다고. 이렇게, 공유로서 가치를 창출하는 어번 라이프스타일의 ‘호텔 카푸치노’가 11월 1일 강남구 논현동에 문을 연다.

1 공유 가치 창출을 위한 호텔 시스템

2 객실 내부 

A 155, Bongeunsa-ro, Gangnam-gu, Seoul T 02-2038-9500 W www.hotelcappuccino.co.kr

 

 

제주의 테이블

여행을 하는 이들을 위해 식사와 잠자리를 제공하는 공간을 뜻하는 오베르쥬. 제주의 한적한 동네에 프랑스가 연상되는 오베르주 ‘아따블르(À table)’가 들어섰다. 제주에서 나는 신선한 해산물과 채소로 프랑스를 대표하는 생선 요리 부야베스를 선보인다. 테이블이 4개뿐인 작은 식당과 렌트 하우스로 운영하는 이곳에는 제주 돌집의 여유로움과 프랑스의 감각적인 미식이 공존한다. 

1 작은 텃밭과 렌트 하우스를 품고 있는 아따블르 2 감각적인 렌트 하우스의 주방 메뉴 부야베스를 메인으로 하는 코스 메뉴(5만원)

O Lunch 11:30~14:30(Saturday, Sunday) / Dinner 17:30~21:00(Friday, Saturday, Sunday) *2015년도 스케줄 A 583-1, Bukchon-ri, Jocheon-eup, Jeju-si, Jeju-do T 064-783-1048

 

 

[ 택시 기본 요금 ] 

3000원의 가치

서울 택시의 기본 요금은 첫 2km 기준 3000원이다. 요즘은 3000원으로 프랜차이즈 햄버거 세트도 사 먹기 어렵지만, 1000원짜리 지폐 세 장은 여전히 꽤 뜨뜻한 역할을 한다. 추운 날 호호 불어 먹을 수 있는 포장마차 어묵을 3개쯤 든든히 먹고, 무한 리필되는 따끈한 어묵 국물까지 맛볼 수 있으니까. 

▲ 편의점에서 2+1 행사에 붙여진 구강 청결제 구입 

▲ 스트리트 뷰티 브랜드 상점에서 아이브로 2개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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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동방유행,東方流行,안도 다다오,호텔 카푸치노,맛의 방주,코너스톤,아따블르

CREDIT Editor 박원정 Photo 동방유행 출처 東方流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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