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하세요. 궁금한 게 있어서 메일 보냅니다. 제가 지난 주말에 미용실에 다녀왔거든요. 미용실에서 패션 잡지 몇 권을 읽었는데 신기하게도 잡지마다 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꿀은 사실 좀 식상하다 싶을 만큼 우리와 밀접한 음식이잖아요. 하지만 트렌디한 음식으로 다시 한번 각광 받고 있는 것 같아요. 저도 꿀 한번 사먹어 볼까 하는데 효능을 알면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요? 꿀의 효능, 궁금합니다! (S씨, 서울시 관악구, 27세, 취업준비생)

A. 저도 요즘 아침과 저녁, 하루에 두 번씩 꿀을 한 숟가락씩 먹고 있습니다. 뷰티 브랜드에서 꿀을 만들어서 출시할 만큼 미용과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다시 한번 조명 받고 있기 때문이죠.

일단 미용적인 측면에서의 꿀의 장점을 말씀 드릴게요. 화장품에 관한 기사를 읽다 보면 유난히 꿀이 들어가 있는 제품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만큼 꿀은 우리 피부와도 잘 어우러지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차가워진 날씨 탓에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각질이 일어난다면 마스크 팩을 할 때 꿀을 함께 발라주면 큰 도움이 됩니다. 꿀을 바를 때 눈 밑이나 입술 위에 발라주면 일어난 각질들을 정리해주고 눈가 주름 관리에도 도움이 되니 얼굴 전체에 얇게 바르고 팩을 하면 차가운 겨울 날씨에도 트러블 없는 피부로 거듭날 것입니다. 너무 끈적해서 여드름이 나지 않냐고요? 오히려 꿀은 여드름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꿀이 가지고 있는 항균 성분은 여드름 완화에 도움을 주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렇다면 꿀을 먹는 것은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꿀은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활성 산소로 인한 세포의 손상을 막아주며 기관지에도 도움이 되어 기침 등의 질환에 효과적입니다. 꿀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소화를 돕는다는 것입니다. 위산 역류를 막아주어 쓰린 속을 달래주는 역할도 합니다. 위염, 역류성식도염 등이 있다면 하루에 한 숟가락씩 꿀을 드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꿀과 함께 건강한 겨울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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