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에만 닿아도 차가운 바람이 겨울이 왔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간단한 나들이도 두려운 한겨울이 되기 전에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한 박자 쉬어가는 것도 즐거운 재충전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는 싶지만 숙박 업소를 알아보는 게 귀찮거나, 장거리 운전이 싫증 난다면 주말을 이용하여 짧은 당일치기 코스로 여행을 다녀오세요. 보기만 해도 뜨끈뜨끈한 스파가 있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대형 아울렛도 있으며 우리 민족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관광지도 있는 이천-여주 코스를 추천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따끈한 물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만큼 즐거운 일도 없습니다. 하지만 좁고 답답한 서울의 찜질방에 싫증 났다면 이천에 있는 스파를 이용하며 럭셔리한 시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에는 1시간 거리라고 뜨는 곳이지만 주말을 이용해 다녀오기 위해서는 1시간 30분 이상의 소요 시간은 잡고 출발해야 합니다. 가을, 겨울에는 물놀이가 부담스럽지만 온천수가 나오는 노천탕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차가운 공기에 얼굴을 내밀고 따뜻한 물을 즐기는 것은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튜브를 타고 수영을 즐길 수도 있으며 한증막에서 땀을 빼며 건강해지는 시간을 동시에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이용요금 주말 기준) 테르메덴 (대인) 34,000원 (소인) 26,000원 스파플러스 (대인)29,000원 (소인)21,000원

도자기의 본고장인 이천에서는 크고 작은 도자기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고려청자 재현에 일생을 바치신 해강 유근형 선생님의 컬렉션을 볼 수 있는 해강도자미술관은 백미라 할 수 있습니다. 전국에 산재되어 있는 도자 유적을 조사하여 기록하였고 도자와 관련된 유물들을 수집하여 전시하고 있는 이 공간은 다양한 도자기를 관람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도자기의 종류와 제작 과정, 문양장식 기법 등이 정리되어 있어 우리나라의 도자기 역사를 알기에 충분한 곳입니다. 도자기에 관심이 있다면 이천을 찾았을 때 꼭 한번쯤은 방문해 볼만한 장소입니다. (입장료) 성인 2,000원 중,고생 1,000원 소인 500원

이천에서 스파를 하며 휴식 시간을 보냈다면 이제 눈을 호강시켜줄 차례입니다. 이천에서 차를 타고 30분 정도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는 여주에 있는 프리미엄 아울렛입니다. 백화점에서는 차마 명품들이 즐비해 있는 럭셔리 매장을 마음껏 드나들기 힘들었다면 이곳에서만큼은 얼마든지 구경하고 만져볼 수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하나쯤은 소장하고 싶어하는 브랜드의 가방과 의류들이 일반 매장에서보다 싸게 판매되기 때문에 유행을 타지 않는 가방이나 부츠 등을 장만하기 위해서는 좋은 쇼핑을 할 수 있는 알찬 장소이기도 합니다. 발리, 디올, 끌로에, 구찌, 펜디, 다이앤본퍼스텐버그 등 이름만으로도 황홀한 디자이너 브랜드가 밀집해 있기 때문에 소비자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메뉴의 푸드 코트와 커피숍도 마련 되어 있어 온가족이 즐거운 쇼핑 시간을 보내기에 부족함이 없으며, 프리미엄 아울렛과 마주보고 있는 여주 375 아울렛에도 다양한 매장이 준비되어 있어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