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는 센터페시아에 버튼이 달랑 하나 있다. 오디오를 끄고 켜거나 볼륨을 조절하는 버튼이다. 나머지 기능은 대시보드 한가운데 있는 길쭉한 터치스크린 모니터에서 해야 한다. 오디오를 조작하거나, 내비게이션을 작동하거나, 온도를 조절하는 건 모두 터치스크린 몫이다. 그랜드 C4 피카소는 터치해야 반응한다. 

티쏘 T-레이스 터치는 문자판에 7가지 터치 기능을 내장했다. 정수리부터 시계 방향으로 조수, 랩타임, 최대 99명의 랩타임, 나침반, 알람, 타이머 기능을 발휘한다. 3시 방향에 있는 큼직한 용두를 1초 동안 누르면 아래쪽에 있는 반달 모양 창에 ‘T’ 자가 깜빡인다. 이제부터 터치스크린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신호다. 랩타임을 재고 싶으면 이 상태에서 ‘LAP’이라고 써 있는 부분을 누른 다음 3시 방향에 있는 ‘+’ 버튼을 누르면 된다. ‘-’ 버튼을 누르면 랩타임 측정이 끝난다. 여러 명의 랩타임을 동시에 재려면 ‘SPLIT’이라고 써 있는 부분을 터치한 다음 ‘+’ 버튼을 1초 동안 누르면 된다. 그다음 도착한 순서대로 ‘-’ 버튼을 1초 동안 누르면 모두의 랩타임이 저장된다. 나침반이나 알람 기능도 같은 방법으로 터치하면 된다. 

T-레이스 터치 아시안게임 스페셜 에디션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기념하기 위해 케이스 뒷면에 로고를 새겼다. 새빨간 스트랩을 달고 3, 9, 12라는 숫자에도 빨간색을 입혔다. 실리콘 스트랩은 가볍고 부드러워 손목에 착 감긴다. 반달 모양 창에는 시간과 랩타임, 알람 시간 등 각종 정보가 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