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NISSAN ALTIMA, RENAULTSAMSUNG SM5 CLASSIC, SSANGYONG REXTON SPORTS, KIA STONIC

가성비. 언젠가부터 자동차 구매에서 모델 결정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단어가 됐다. 우리가 비교 시승에서 가성비를 따지는 비중도 높아졌다. 그런데 가격 대비 성능(비율)이라는 단어가 적합할까? 자동차 회사마다 기술력 편차가 크던 시절에야 ‘가고, 서고, 도는’ 성능이 중요했겠지만 이런 성능마저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세분화되고 있는 요즘엔 가성비보단 가격 대비 가치가 더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니까 자동차에서 가성비의 핵심은 주행 성능만이 아닌 전반적인 성능과 가치라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가성비가 뛰어난 자동차란 무엇일까? 적당한 가치를 제공하며 값이 싸면 될까? 최근 판매 양상을 보면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각 장르마다 제공하는 가치가 다르고, 시장에서 그 장르에 기대하는 가치도 다르기 때문이다. 그것 참 생각할수록 복잡하다. 그래서 우린 가성비 좋기로 유명한 차 4대를 불러 시장이 원하는 가성비가 무엇인지 살펴보기로 했다. 

모터트렌드, 자동차, 가성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