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컬렉션에는 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아이템들의 일반적인 편견을 깨고, 미국 대초원의 정착민들이 입었던 순수하게 실용주의적이면서도 편안한 의상에서 영감을 받은, 섬세한 슬립 드레스나 레이스 디테일 등의 부드러운 측면이 돋보인다.

보이시한 스웨트 셔츠, 가볍고 루스한 고무줄 쇼츠, 트랙 재킷, 잠수복을 연상시키는 패브릭, 스포티한 스트라이프 디테일과 여성스러운 레이스의 오픈 메쉬를 이용한 룩에서 rag & bone만의 독특한 스포티함을 찾아볼 수 있다. 

오버사이즈 드롭 숄더와 늘어진듯한 실루엣으로 밸런스를 맞춘 바디-콘(Body-con) 드레스뿐 아니라 니트와 플리츠 팬츠에도 클래식한 테일러링을 연출했다. 

이번 컬렉션에는 자수 디테일의 섬세한 슬립 드레스, 레이스 트리밍과 광택 피니시의 드레이프 주름 코튼 드레스 등 핸드메이드 배튼버그 레이스(Battenburg lace) 소재의 놀랄 만큼 가볍고 여성스러운 아이템도 소개되었다. 

이번 시즌의 주요 프린트인 전통적인 요소와 디지털적인 그래픽 효과를 믹스한 코럴 프린트는 조지 왕조 풍의 프렌치 핸드 페인트 벽지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또한 컬렉션 아이템에는 소프트 램스킨, 새틴, 그리고 초경량 실크 등의 고급 소재부터 가벼운 종이실과 친칭된 일본산 니트까지 실험적이면서도 다양한 소재가 사용되었다. 

웨어러블한 화이트, 블랙, 네이비가 주를 이루는 컬렉션 컬러 팔레트에는 라임라이트와 파우더 블루컬러가 가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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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rag&b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