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은 매일매일 갖고 싶은 게 생긴다. 원하는 물건을 발견하는 순간부터 마음의 갈등이 시작된다. 그 물건만 있으면 세상이 내 것이 될 것 같다. 마음의 갈등이 끝나면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고 배송 문자가 오기를 기다린다. 택배 아저씨가 오기로 한 시간에는 심장이 두 배로 뛰기 시작한다. 물건이 내 손에 들어오는 순간 하늘을 나는 것 같은 기쁨을 느낀다. 아이매거진코리아닷컴의 그녀들은 지금 어떤 물건을 발견하고 가슴 뛰는 순간을 경험하고 있을까?
 

1 에디터 김경은이 추천하는 팰리스 풍기 인견 이불    SHOP NOW  ➤

Maison De Room-room 팰리스 풍기 인견 이불 5만8500원

나의 신혼 집에 어울릴 만한 여름 이불을 찾던 중 이 제품을 발견하고 바로 구매 버튼을 누르게 되었다. 파릇파릇한 색깔은 물론이고 몸의 열을 빼앗아가는 인견 소재가 마음에 쏙 들었던 것! 또 홑겹 이불이기 때문에 한여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아무리 여름이라고 해도 이불은 꼭 덮고 자는 편인데, 팰리스 풍기 인견 이불은 나의 여름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 되어주었다.

2 디자이너 한경진이 추천하는 Joseph & Stacy 클러치   SHOP NOW  ➤

Joseph & Stacy Maggie folded clutch bag 13만8000원

물론 다양한 클러치를 갖고 있어서 장소와 스타일에 따라 다르게 연출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직 클러치가 몇 개 없는 내게는 바로 이런 스타일의 클러치가 꼭 필요했다. 조셉 앤 스테이시라는 브랜드에 대한 믿음이 있으며, 디자인 또한 캐주얼과 오피스 룩에 모두 어울리기 때문에 가방 하나로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어떤 색의 옷에도 잘 어울려서 이 가방을 카트에 넣게 되었다. 블랙 앤 화이트라는 깔끔한 컬러도 매력적이다.

3 인턴 에디터 박원정이 추천하는 Carmen Chan Jewelry의 목걸이   SHOP NOW  ➤

Carmen Chan Jewelry Dream Pendent Necklace US$159.00

내가 여름에 멋을 내는 방법은 간단하다. 옷차림은 최대한 간결하게, 그리고 주얼리 하나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다. 아무리 늘 외근 준비 상태여야 하는 인턴 에디터라고 해도 주얼리 하나만큼은 특별한 스타일로 연출하고 싶다. 그러던 중 Carmen Cham Jewelry의 주얼리 시리즈를 발견하고 이거다 싶었다. 단순하지도 과하지도 않은 중용을 지키는 디자인의 주얼리였다. 또 Dream, Dance, Laugh, Play 등 소녀 감성을 자극하는 단어들로 만들어져 나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내기에도 적합한 제품이다. 단어들마다 디자인이 약간씩 달라 수집 욕구를 일으키기도 한다.

4 디자이너 이유정이 갖고 싶은 Lee Mathews의 드레스   SHOP NOW  ➤

Lee Mathews Zoe Dress US$90.00

내가 옷을 고를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소재이다. 디자이너 Lee Mathews의 드레스는 실크로 만들어졌다. 색상도 은은해서 여름에 입으면 우아한 스타일을 완성해줄 것 같다. 또 아시아 신진 디자이너의 제품이라 희소성도 있으며 동시에 브랜드와 디자이너를 소개하는 등 이야깃거리도 되어줄 것이다. 여름이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편안한 옷만 찾게 되는데 가끔씩은 이런 예쁜 원피스로 과하지 않게 멋을 부리는 것도 스타일 지수를 높일 수 있는 좋은 방안이다.

5 마케터 정혜림이 갖고 싶은 DIM. E CRES.의 스커트   SHOP NOW  ➤

Dim. E Cres. Banding Point Flare Skirt 7만2000원

여성스럽지만 과하지 않은 스커트를 찾고 있었다. DIM. E CRES.의 플레어 스커트를 발견한 순간 나는 쾌재를 부를 수밖에 없었다. 여름에 어울리는 연한 하늘색은 물론이고 몸매를 날씬해 보이게 만들어줄 길이와 적당히 잡힌 주름까지! 내가 올 여름에 추구하고 싶은 여성상을 한눈에 드러내줄 수 있는 스커트였다. 출근할 때는 적당히 포멀하게, 또 주말에는 캐주얼한 티셔츠와 함께 데이트 룩으로도 연출할 수 있으니 더욱 좋다. 택배 아저씨의 초인종 소리만 기다리고 있다.

6 백재은 팀장이 추천하는 탱글 티저 오리지널 에디션 빗   SHOP NOW  ➤

Tangle Teezer 오리지널 에디션 3만원

내 인생의 마지막 긴 머리를 위해 열심히 머리를 기르고 있다. 출산 후 한 차례 머릿결이 푸석해졌고 40대에 들어서며 또 한 번 머릿결이 상한 것을 느끼고 있다. 게다가 새치도 생겨서 한 달에 한 번 이상 꼭 염색을 하고 있으니 머릿결이 상하지 않을 수가 없는 상태! 헤어숍에서 고가의 트리트먼트도 받아 보았지만 두피 상태가 크게 호전되지는 않았다. 내 고민을 안 두피 케어 담당 전문가가 나에게 탱글 티저 오리지널 빗을 추천해주며 빗만 잘 사용해도 머릿결이 눈에 띄게 좋아진다고 조언해주었다. 게다가 케이트 미들턴도 사용하고 있어서 ‘공주 브러시’로 불리고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빗 치고는 조금 비싼 가격이지만 매일 사용하는 아이템이니만큼 지갑을 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7 디자이너 김지나가 갖고 싶은 노앙 티셔츠   SHOP NOW  ➤

Nohant Love city Milano T-shirt 5만8000원

오는 6월 29일 난 유부녀가 된다. 회사에 다니며 결혼식을 준비하다 보니 이래저래 지쳐 있는 상태이다. 지금은 오직 신혼여행만 기다리고 있는데 휴양지로 떠나긴 하지만 남들처럼 ‘샤랄라’한 드레스를 입고 싶지는 않다. 가장 나다운 매력으로 예비 신랑에게 어필하고 싶은데, 노앙과 유아인의 콜라보레이션 티셔츠로 시크한 매력을 뽐내고 싶다는 얘기다. 또 편안할 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파리, 뉴욕, 서울, 도쿄 등 많은 도시가 있지만 내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밀라노! 티셔츠이지만 고급스러운 컬러로 만들어져 두고두고 입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다. 결혼 생활을 하며 신혼여행을 떠올릴 수 있는 매개체가 될 것 같기도 하고!